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16일 도쿄 시부야구에 해외 첫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오픈하고 일본 QSR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맘스터치는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3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39년 간 영업했던 자리에 들어선 약 418㎡, 220석(B1~2F, 총 3층) 규모의 대형 매장입니다. 스크램블 교차로와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둬 브랜드 경험 제공과 홍보를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판단입니다. 판매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 대상의 사전 조사에서 검증된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꾸려졌습니다. 배터링(반죽 묻히기)부터 후라잉(튀기기)까지 주방에서 손수 조리하는 맘스터치의 수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 지난 팝업스토어 당시 인기를 재현한다는 계획입니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사전 예약 및 현장 방문으로 운영되는데 정식 오픈 전부터 이미 2주치 예약석인 1만3천석이 조기 매진됐다는 설명입니다. 맘스터치는 직영점 운영과 더불어 일본 시장에서 가맹사업 파트너사를 발굴해 현지 시장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 2024'에서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올해 62회를 맞은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180여개국에서 3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로 삼성전자는 밀라노 시내 각지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가합니다.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담아 재해석하고 그 의미를 이번 전시에 담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 라는 제목으로 열린 전시는 총 5개 공간에서 디스플레이, 센서, 빛을 활용했습니다. 관람객들은 ▲'본질(Essential)' ▲'혁신(Innovative)' ▲'조화(Harmonious)'▲'무한한 가능성(Infinite Dream)' ▲'또 다른 미래(New Dawning)' 관을 차례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사장은 "본질에 집중한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미래를…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의 감각적인 퍼포먼스 골프웨어 ‘레노마골프’가 봄을 맞아 화사한 필드룩을 완성시켜줄 아이템으로 ‘에어라이트 니트’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시작되는 봄을 맞아 화사한 컬러와 캐주얼한 느낌이 돋보이는 필드룩 아이템을 마련했다는 설명입니다. 에어라이트 니트는 폴리 100% 강연 타입 원사의 달라붙지 않는 소재로 구성돼 봄은 물론 한여름에도 착용 가능한 것이 특징 입니다. 기본핏의 라운드 니트로 뒷면에는 우븐을 믹스매치해 포인트를 더했으며, 스트링으로 허리 라인을 잡아 슬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컬러는 화이트, 블랙, 올리브 총 3가지로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워 어떤 제품과도 손쉽게 매치할 수 있습니다. 플리츠 스커트 또는 데님 팬츠와 함께 매치할 경우 러블리하면서도 캐주얼한 감성을 연출할 수 있어 필드는 물론 일상룩으로도 인기 입니다. 출시 직후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에어라이트 니트는 클럽하우스와 일상에서 다양하게 연출한 코디가 주목받으면서 5만개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고객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레노마골프는 KLPGA 팀레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식품기업 팔도는 베트남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에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베트남 남부 떠이닌성 인근에 위치한 새 공장은 3만3920㎡(1만260평) 대지에 연면적 1만2506㎡(3783평) 규모입니다. 제2공장은 라면뿐만 아니라 음료도 만들 수 있습니다. 팔도는 제2공장의 설비 확충을 지속하며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앞서 준공한 제1공장은 베트남 동북부 푸토성에 있으며 총 3개의 라면 생산라인을 갖췄습니다. 이에 팔도는 제2공장 완공으로 베트남 남북으로 이어지는 생산벨트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두 공장 모두 국내 생산품질 기준을 적용해 내수용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생산량도 확대됩니다. 조리면, 즉석면 등 라면 제품은 연간 1억개, 음료는 1억5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예정된 라면 생산라인 증설 완료 시 라면 생산량은 연간 4억개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기존 제1공장 생산량을 합할 경우 베트남 현지에서만 연간 7억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현지법인 중심의 수출도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팔도는 현재 베트남 현지 생산 제품을 ▲미국 ▲일본 ▲대만 ▲호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용 전력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통합 스마트 솔루션을 구성해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 확대 기조에 따라 공동주택 준공·입주 후에도 전기차 충전기 증설에 어려움이 없도록 선제적 대응안을 마련해 설계에 반영 및 시공할 방침입니다.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55만대며, 오는 2030년까지 420만대를 목표로 충전기를 123만기 이상 설치하는 등 보급 확대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우선 현대건설은 전기차 이용량 확대에 대비해 '전기차 충전 전력 확충을 위한 사전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공동주택 주차장에 광폭 케이블 덕트, 스마트 배전반 등을 미리 설치하고 전기차 충전면 및 구역을 자유롭게 증설토록 해 공간 효율성과 전력 관리 안정성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며, 충전기 추가 설치 시 입주민 부담 비용을 절감토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단지 내 충전기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며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적용 현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우리금융캐피탈(대표 정연기)이 대형 SUV '링컨 에비에이터(Lincoln Aviator)' 구매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합니다. 16일 우리금융캐피탈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포드코리아가 출시한 2023년식 링컨 에비에이터 전체 트림(리저브·리저브 제트패키지·블랙레이블)을 대상으로 오는 5월말까지 진행됩니다. 리저브 기준 차량가격의 34%를 납부하고 우리금융캐피탈 자동차금융상품을 신청하는 고객은 72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15년 포드 파이낸셜서비스 공식금융사로 선정된 이후 포드코리아와 함께 구매고객 눈높이에 맞춘 자동차금융상품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헬스케어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의 영양정보 등 표시 관리를 자동화한 ‘풀무원 헬스케어 식품 맞춤 법규 검토 자동화 지원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도입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헬스케어 식품(건강기능식품, 특수영양식품, 특수의료용도식품)에 기재된 세부 표시 사항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법적 기준에 맞춰 비교 검증해 주는 자동 관리체계입니다. 앞서 2022년 12월 도입한 법규 통합 관리시스템(PRIS)에 더해 전체 식품군의 표시 심의를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특수용도, 기능성 표시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맞춤형 프로세스 및 표시사항서 개발 ▲건강기능식품 법적 표시 사항 자동완성 ▲특수유형에 따른 법적 규격 충족 여부 검증 ▲연령별 섭취 기준치 비율 계산 ▲마케팅 소구 포인트 제안 등이 있습니다. 풀무원은 브랜드 ‘디자인밀’을 통해 맞춤형 식단 구독 서비스와 식이 전문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법규 관련 전사 통합관리 체계를 일원화해 작업자 혼란을 해소하고 작업시간을 대폭 감소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영양정보, 섭취기준치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지난 1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다양한 질환에서의 부신호르몬 관리 필요성’을 주제로 의료진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부신호르몬’이란 부신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부신호르몬 수치의 증감에 따라 만성피로, 무기력, 우울감 등 다양한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날 좌담회는 대한정주의학회 회장인 최세환 서울성모신경외과 원장이 좌장을 맡아, 전문의료진들과 함께 부신호르몬 기능의학적 해석 및 환자 적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세부 세션으로는 ▲부신호르몬 관리의 중요성 및 검사 기준(차움 이윤경 교수) ▲비만환자 진료에 있어서 부신호르몬 관리 필요성(하이맵의원 김혜연 원장) ▲외래에서 흔히 보는 불면증 및 경도 우울증 환자에서 부신호르몬 관리 필요성(JM가정의학과 서초 최정민 원장) ▲여성갱년기 환자에서 부신호르몬 관리 및 적용 사례(GC녹십자아이메드 이상훈 원장)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이번 좌담회를 통해 검사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에서 부신호르몬 관리의 필요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기능의학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하락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한강벨트를 형성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하며 4개월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습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시스템 R-One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보합을 기록하며 3개월째 이어져 오던 하락세에서 벗어났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2개 구에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 내림세 탈출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월 가격 변동률 보합을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나타냈던 송파구는 0.1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용산구(0.08%), 마포구, 광진구(이상 0.07%), 동작구(0.06%), 영등포구(0.05%) 등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자치구로 파악됐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주요 자치구는 한강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사철인 봄철로 접어들며 정주여건이 수월한 입지에 자리해 있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문의가 늘고 지역 내 구축 아파트의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 상승이 아파트 가격 변동폭에도 요인이 된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송파구는 잠실동과 신천동을 중심으로 주요 단지에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6일 진에어에 대해 국제선 여객 부문 수송이 늘어나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7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진에어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2%, 15.3% 늘어난 4237억원, 97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동남아 노선 수요 증가와 엔저에 따른 일본 노선 호황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연 수요로 인한 국제선 여객 부문 수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사들의 기재 도입 지연 등으로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제트유가 하향 안정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3% 늘어난 3260억원, 18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910억원, 2050억원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2분기 들어 원·달러 환율 변동성 심화하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유가 상승 등은 다소 부담되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6일 LS에 대해 올해 해저케이블 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S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13% 줄어든 6조원, 20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전선은 일회성 고수익 프로젝트 효과가 제거돼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영업이익 659억원을 예상한다"며 "LSMnM은 2월 2공장 정기보수 영향으로 14만1000톤을 생산해 영업이익 56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3668억원, 1조53억원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내 LS전선의 미국 공장 증설로 인해 해저케이블 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동해 4,5공장 합산 매출액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수익 사업인 해저케이블 부문 매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추가 발주될 해저케이블은 약 3조원 규모로 알려져 향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6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마진 축소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52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34.3% 줄어든 18조3000억원, 4628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상승한 원재료 가격이 올해 1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원재료 가격 부담으로 철강 스프레드 마진 축소가 예상된다"며 “연초부터 판가 전가에 노력했으나 마진 축소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강 자회사 역시 중국 장가향 법인의 부진으로 이익 기대치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조790억원, 3조290억원으로 추정된다. 가시적인 실적 모멘텀은 부족하나 중국 시장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수요 회복, 중국 가동률 저하에 따른 수입량 감소, 반덤핑 관세 현실화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향후 중국산 수입품과의 경쟁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로드시스템은 '트립패스(TripPASS)'를 통한 출입인증 및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앰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확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트립패스의 안면인식 결제는 모바일 여권 생성시 등록된 안면인식 정보를 단말기를 통해 인식된 사용자의 안면인식 정보와 비교해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안면정보로 사용자를 특정하면 모바일 여권의 진위 확인을 거쳐 신분 검증과 카드, 계좌 연동, 현금 충전 등을 통해 충전된 전자지갑으로 안전한 간편 결제가 진행되는 구조입니다. 덕분에 관련 업계에서는 트립패스 가입만으로 단기 관광 목적의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 누구나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외국인의 이용이 쉽지 않았던 무인매장 등의 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드시스템은 현재 트립패스로 면세점의 신원확인, 카지노 스마트패스 출입인증, 사후면세점 모바일 부가세 환급 서비스 등 내외국인 대상의 관광·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 금융기술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모바일 여권 플랫폼의 확장성을 알리기 위해 CES 현장에서 안면인식 결제서비스를 시연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우유 시장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신제품 출시와 함께 2030년까지 A2 원유 전면 교체를 선언했습니다. 저출산과 경기 침체 속 멸균우유 수입 증가로 유업계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 서울우유는 소화력을 높인 신제품으로 유당불내증 환자까지 고객층 확대에 나섭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A2+우유' 출시를 알렸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을 포함해 연구, 마케팅 등 신제품 개발에 관여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A2+ 우유는 서울우유 A2 전용목장에서 분리·집유된 국산 A2 우유에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A 원유를 강조한 우유입니다. 원심분리기를 2번 돌려 세균, 미생물을 제거하는 EFL 공법을 통해 신선도를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문진섭 조합장은 "2020년부터 약 80억원을 투자해 A2 유전자를 공급하고 형질 검사를 진행했으며 전용목장을 만들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A2+우유를 선보이며 미래를 향해 한걸음 앞서가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우유는 오는 2030년까지 A2 원유 비율 100% 교체를 1차 목표로 삼았습니다. 올해 말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푸드빌은 지난 12일 서울 은평구에 ‘빕스 은평롯데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빕스 은평롯데점은 은평구 최대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은평점 3층에 약 250석 규모로 자리잡았습니다. 차별화 요소로 선보인 ‘키즈 프렌들리’ 공간은 어린이 동반 고객층을 주 타깃으로, 어린이 친화적인 요소를 강화했습니다. 일반 좌석과 분리된 별도 공간을 ‘카니발’ 콘셉트의 키즈룸으로 구성했습니다. 알록달록한 인테리어에 소품을 활용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월을 마련했습니다. 또 가족 식사에 최적화된 프라이빗룸과 아기침대가 있는 패밀리룸, 돌잔치 등 규모있는 행사를 위한 단체룸까지 다양한 공간을 선보입니다. 어린이 동반 고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어린이 전용 의자와 식기·색칠용 테이블 매트를 비치했습니다. 은평롯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키즈 메뉴’는 놀이공원 콘셉트와 어울리는 꼬마 츄러스, 팝콘, 구슬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류부터 ‘미니 소떡소떡’과 ‘마라 로제 떡볶이’, ‘체다 크럼블 치킨’ 등 메뉴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키즈 프렌들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