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 보험사들은 '변액보험 부적합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판매하지 못 하게 된다. 또, 변액보험 가입자들이 상품별 펀드실적을 확인할 수 있도록 납입보험료 대시 실제 수익률과 해지환급률 등에 대한 공시가 강화되며, 변액보험의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기존 단순이 ‘예/아니오로’만 대답했던 해피콜 방식도 바뀐다. 권순찬 금융감독원 보험담당 부원장보는 20일 '제 2차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 과제 추진계획 중 '변액보험 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권순찬 부원장보는 “변액보험 판매 과정에서 투자손실 등의 안내가 미흡한 등 소비자 불만이 지속되고 있어 공시를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변액보험은 보험(위험보장)과 펀드(실적배당)가 결합된 상품으로 적립금을 펀드에 투자해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투자형 상품이다. 투자수익률이 높아지면 보험금은 낸 보험료 이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저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변액보험 가입건수는 약 850만건으로 우리나라 국민 6명당 1건 정도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변액보험 적립금 규모가 104조 7000억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PCA생명(대표이사 김영진 www.pcakorea.co.kr)이 재무상담과 은퇴설계 서비스에 나선다. PCA생명은 국내유일 버클리음대 학점 교류 교육기관인 서울재즈아카데미(대표 김창호)와 재무와 은퇴설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재즈아카데미 고객들에게 자사 경제 교육 캠페인인 ‘PCA 찾아가는 경제 교실(PCA Financial Wellness Class)’을 진행한다. 또 서울재즈아카데미는 PCA생명의 고객들에게 해당 기관 수강료 할인과 공연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해 준다. 전원구 PCA생명 영업총괄 전무는 “이번 MOU 체결로 양사의 고객들은 고급 음악 컨텐츠와 전문적인 재무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며 “향후에도 고객에게 재무적으로 유익한 Financial Wellness Service 와 고객의 은퇴 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은퇴설계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PCA 찾아가는 경제 교실(PCA Financial Wellness Class)’은 2015년 10월부터 바쁜 직장인들이 저금리 시대에 겪는 재테크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 IQ를 쉽고 재미 있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부회장 하만덕)은 지난 16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라디오와 공동으로 진행한 ‘제6회 행복미래설계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5350편의 응모작이 몰렸고, 미래에셋생명과 MBC라디오의 심사를 거쳐 총 36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수상자에 총상금 5500만원을 전달했다. 최우수상은 ‘못 고치는 집이 없는 주택의사를 꿈꿉니다’라는 에세이를 낸 장효기 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귀촌연구소 할머니 소장의 이룰 수 있는 꿈’의 박남 씨 등 5명에 돌아갔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 우수상 5명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고, 부상으로 200만원 상당의 ‘해피 트립’ 해외여행 부상도 제공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4~5월 ‘당신의 행복한 미래를 생각합니다’라는 기업 슬로건을 알리고, 행복한 미래설계를 통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MBC라디오와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공모전에는 Web(장문) 부문 1779편, SNS(단문) 부문 3571편 등 총 5350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특히, 6회째를 맞는 올해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등장하는 응원 영상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라이나생명이 중·장년층을 위해 론칭한 헬스&라이프 멤버십 '전성기'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성기는 지난 2014년 5월 론칭했으며, '중년 이후가 진짜 전성기'를 모토로 월간 잡지 '헤이데이'와 건강 정보, 각종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다. 전성기는 ‘중년을 위한 멤버십’ ‘은퇴자들을 위한 멤버십’ ‘중년 건강을 책임지는 멤버십’ 등으로 나뉘었다. 또 전성기 가입자를 위해 문화활동과 야외 활동을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제품 구매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모두투어 여행 상품을 이용할 때는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문화 프로젝트로 CGV가 마련하는 고급 시사회 참여 기회와 영화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CGV모닝시네마는 주연배우와 영화 저널리스트가 관객과 대화하는 토크쇼 형태의 독특한 시사회로, 전성기 고객 중 최대 100명을 매월 초대한다. 최근에는 GS25 와 제휴를 통해 매월 다양한 상품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어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을 위해 시원스쿨과 손을 잡고 1개월 무료수강권 등 특별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만약 지금 추세대로 손해율이 114%를 계속 유지한다면 10년 내에 실손보험료는 2배 이상 급등할 수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급등으로 인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 중인 가운데, 상품 구조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급여 항목 중 손해율이 높은 부분을 따로 특약으로 분리해 기본형과 선택 특약형 구조로 개선돼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실손보험은 현재 약 3200만명이 가입하고 있는 상품으로 비급여 부분의 도덕적 해이와 과잉 진료 등으로 인해 손해율이 급등하고 보험료 인상이라는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위원은 실손의료보험에서 비급여 의료비의 급속한 증가가 실손보험 제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령, 도수치료, 고주파 열치료술, 레이저치료 등의 비급여 진료 항목에 포함된다. 실제로 실손보험 지급보험금 중 비급여 비중은 절반 이상으로 지급비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생명보험사의 지급보험금 중 비급여 비중은 2012년 67.2%에서 2013년 68%를 기록했고, 201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은 영남지역 VIP고객 대상 골프행사를 진행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15일 영남지역 VIP 고객과 어드바이저(알리안츠생명 설계사) 50여명을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로 초청해 골프 원포인트 레슨과 라운딩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알리안츠생명이 자사의 중요 영업 거점인 부산, 창원, 울산 등 영남지역 VIP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을 위한 골프 원포인트 레슨과 18홀 라운딩, 재무설계 강연으로 구성됐다. 초청 고객들은 KLPGA 정회원 레슨 프로들로부터 필드에서 개인별 원 포인트 레슨을 받고 18홀 라운딩에 참여했다. 이후 알리안츠생명 임성환 웰스매니저로부터 ‘2016년 자산관리 트렌드’에 대한 재무설계 강의를 들었다. 변성현 알리안츠생명 마켓전략실장은 “알리안츠생명은 최근 골프 라운딩 행사를 개최해 VIP 고객들에게 가치와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다채롭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하절기를 맞아 반복되는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하계 비상 체제를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수도권 128곳과 지방권 122곳 등 총 250곳의 상습 침수 지역을 직접 선정하고 순찰을 강화한다. 집중 호우시 안전지대로 차량을 사전에 견인하는 침수 예방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장마가 시작되는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과거 홍수 발생 때 물에 잠긴 차량을 신속하게 견인하는 후속 조치에서 벗어나 침수 차량 발생 자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목적이다. 집중 호우시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은 단 1시간. 긴급 상황시 순찰을 돌던 출동자가 위험지역에 주차된 삼성화재 고객의 차량을 고객 동의 아래 경찰서와 공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실제 비상상황 발생을 가정해 모의 훈련도 진행했다. 1400명에 가까운 견인인력과 애니카손사 임직원, 관공서가 협력해 신속하게 차량을 이동시킬 수 있도록 현장 실사 등을 훈련했다. 삼성화재는 차량 침수 대비에 그치지 않고 주변 관공서와 협업해 침수 예방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상습 침수지역에 안전시설물 설치를 요청하고 배수 불량지역 점검을 건의하는 등 침수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안전운전을 하셨다고요? 보험료 할인을 받으셔야죠.”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는 교통법규준수 안전운전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2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5.2%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할인대상이 되는 ‘안전운전자’는 경찰청 기록상 과속, 신호위반, 음주 등 교통법규 위반사실이 없는 무사고 운전자들이다. 보험 가입 때 교통법규 위반기록이 없다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현재 교통법규 준수로 할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입자는 자동차보험 전체 가입자의 약 70%정도다. 롯데손보 자동차보험의 안전운전자 할인으로 상당수 소비자들의 자동차보험료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기 롯데손보 자동차업무 팀장은 “이번 할인은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운전자일수록 사고확률이 감소한다는 점에 근거해 도입한 것이다”며 “이로 인해 많은 운전자들이 지금보다 안전운전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안전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료 할인은 설계사를 통한 대면가입 채널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인 롯데하우머치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상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DGB생명은(사장 오익환)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VIP고객을 위한 사례 중심의 상속·증여·가업승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세무법인 충정의 양정훈 세무사가 강사로 나서 상속 및 증여와 가업승계 때 고려해야 할 사항에 공유했다. 이어 2부 순서에는 임원진 및 지역단장 등이 VIP고객과 만찬을 함께하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DGB생명 수도지역 영업점 고객 중 전문적인 은퇴설계와 자산관리 등에 대한 니즈가 높은 VIP 고객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국 DGB생명 부사장은 “고액 자산가의 경우 과도한 상속세 부담에 대비해 증여와 상속 전략을 미리 짜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세미나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DGB생명은 지난 4월 부터 우수고객대상 고품격 자산관리 서비스인 ‘DGB안심케어서비스’를 운영하며 고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분기별로 우수고객 초청 1day 쿠킹클래스, 우리아이 서울대학교 보내기 강좌 개최 등 다양한 주제의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연수원(원장 최진영)과 보험심사역 Society(회장 이용우)는 내달 5일 코리안리빌딩에서 '제8회 보험심사역 Society 세미나 및 연차총회'를 공동 개최한다. 우선 1부 세미나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민영보험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의료비 및 민영 실손의료보험 정상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의료보험분야 권위자인 서울대 김진현 교수와 경희대 김양균 교수의 주제발표가 이어 지며, 국내 보험업계 및 학계, 소비자단체 소속 전문가들의 패널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보험심사역 Society 회원뿐만 아니라 보험회사 임직원을 비롯한 관련업계 종사자 등 실손의료보험 정상화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접수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보험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차총회는 Society 회원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데, 신규 지격취득자들에 대한 자격증 수여와 축하행사, 각 보험사별 지부활동 소개 등으로 이어진다. 보험연수원 관계자는 “보험심사역이 보험업계 전문가로서 앞으로 보험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이 자동차보험의 ECO(차량 원격진단)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한화손보는 여의도 사옥에서 한국타이어, 런치(LAUNCH)사와 함께 오는 9월 선보일 '차도리 ECO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차도리 ECO서비스’는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App)을 이용해 차량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점검 중 고장 신호를 받는 경우 가까운 티스테이션을 통해 원격 진단과 유선 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 자동차 수리업체인 티스테이션은 한화손보 방문 고객에게 수리견적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수리를 받을 때에도 할인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차량 원격진단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텔레매틱스,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데, 한화손보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자동차 스캐너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LAUNCH사(www.cnlaunch.com)의 솔루션을 이용한다. 차량 원격진단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다. 차량 진단 시 블루투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비 걱정이 없고, 2007년 이후 제작된 전 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한 분기 사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이 273.9%로 지난해 12월 말(267.1)보다 6.8%p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생명보험사는 이번 3월 284.7%를 기록해 작년 12월(278.3%)보다 6.7%p 올랐고,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는 251.4%로 지난해(244.3%)보다 7.1%p 높아졌다. 가용자본은 금리하락으로 인해 채권평가이익(4.7조)과 분기 중 당기순이익이 2조 2000억원 발생한 이유 등으로 6조 9000억원(6.5%)이 증가했다. 가용자본이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이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1조 5000억원 늘었다. 금리하락으로 인한 금리위험액이 1조 이상으로 증가한데 기인했다. 금리가 내려갈수록 금리역마진위험액과 최저금리위험액 등이 증가한다. 현재 보험회사 전체 RBC비율은 273.9%로 보험업법에서 정하고 있는 재무건전성 최저기준인 100%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교보생명은 세계보험협회가 주관하는 2016년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Shin Research Excellence Award)’ 수상자로 미국 휴스턴다운타운대학의 파멜라 헐리 교수와 인도 비영리단체 MIA의 니하 쟁글 디렉터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은 세계보험협회(IIS, International Insurance Society)가 교보생명 신용호 창립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한국인 이름으로 전세계 보험학자에게 수여하는 유일한 상이다. 신용호 창립자는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 제도를 창안하는 등 세계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96년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Insurance Hall of Fame Award)’에 헌정된 인물이다. 세계보험협회는 1997년 이 상을 제정하고 매년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에 공이 큰 보험학자를 선발해 연차총회에서 시상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60여명의 보험석학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파멜라 헐리(Pamela R. Hurley) 휴스턴다운타운대학(University of Houston-Downtown) 교수는 ‘신흥국시장 혁신을 위한 보험산업 재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부회장 하만덕)의 입시 설명회가 대전과 서울 설명회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5월부터 전국 주요 5개 도시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입시전략 설명회'를 오는 16일 막을 내린다고 14일 밝혔다. 15일 대전 상공회의소에서, 16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3년째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중·고생 자녀를 둔 미래에셋생명 고객과 고객의 추천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설명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두 개의 커리큘럼으로 이뤄진다. 먼저 ‘이병훈 교육연구소’의 이병훈 소장이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발맞춘 자기 주도 학습전략’이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강남 대치동 최고의 입시전문가로 불리는 하귀성 ‘비전과 멘토’ 대표가 ‘2017학년도 대입 지원 전략’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윤성철 미래에셋생명 마케팅지원부문장은 “미래에셋생명이 매년 진행하는 ‘찾아가는 입시전략 설명회’는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께 자녀 진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고객들이 복잡한 대입 제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고객에게 각종 보험계약 안내사항을 문자메시지 대신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송하는 ‘알림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알림톡 서비스는 정보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업 메시징 서비스다. 고객이 보험계약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정보만을 안내하며, 최대 1000자까지 전송할 수 있어 정확하고 빠른 안내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보험 가입 때 문자메시지 수신에 동의한 고객에게만 발송된다. 만약 수신을 원치 않을 경우 ‘알림톡 차단’을 누르면 다시 기존과 동일하게 문자메시지로 안내 방식이 변경된다. 특히, 알림톡 프로필을 통해 신한생명에서 발송한 메시지임을 확인할 수 있어 스미싱 메시지와 구분이 가능하다. 고객이 알림톡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만 전달한다. 사전에 발송 관련 안내를 하고, 안내사항 종류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송하는 형식이다. 이밖에 신한생명은 핀테크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창구 개편, 보안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생체인증 도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알림톡 서비스 제공으로 보험계약의 유지·관리를 위한 편의성 및 시안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