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금양은 ‘수소 모빌리티 협동조합(이하 수소협동조합)’을 공식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소협동조합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하면서 출범식 개최, 전시 부스운영과 수소 모빌리티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수소협동조합은 ▲화학소재인 발포제 기업 금양 ▲수소연료전지 기업 금양이노베이션 ▲모빌리티 운행 제어 기업 엑센스 ▲모빌리티 통신 기업 파인브이티 ▲액화 수소저장장치 전문기업 헥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소협동조합은 수소모빌리티 기술 확보를 통해 수소 드론 및 수소 선박 시장 진출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수소 드론의 경우 배터리 사용 드론에 비해 4~6배 이상의 비행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수소 선박은 오는 2050년까지 국제해사기구가 목표한 탄소배출 70% 감축에 유력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장석영 수소협동조합 이사장은 “앞으로 회원사들이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연구과제와 실증에 공동 참여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지자체의 수소 인프라 구축사업과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광지 금양 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수소경제는 더 이상 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5일 에스엠에 대해 올해 투어 재개와 본업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9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엠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755% 증가한 2065억원, 115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하반기 상여금 35억원과 주요 종속 회사인 디어유의 관계기업 소급 재분류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영업외로 디어유 관계기업 재분류와 SM F&B 청산 관련 매각 등의 영향으로 당기 순이익은 83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광고 성수기를 맞이한 SM C&C, 키이스트의 영업이익 기여도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올해 코로나19 기간 동안 급부상한 IP의 진가를 확인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음반당 판매량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팬덤 성장을 확인한 NCT와 여자 아이돌 기준 3번째로 높은 6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에스파의 IP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투어를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NCT127과 레드벨벳은 이미 공연 재개를 확정했다”며 “디어유의 연결 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은행은 빠르게 변하는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춰 영업시간 외에도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굿타임 금융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자산관리 컨시어지뱅킹은 신한은행의 금융·세무·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산관리 스페셜 팀을 통해 1대1 맞춤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굿타임 금융상담은 ▲오전 7~9시 ▲오후 5시~9시에도 화상상담 시스템을 이용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기존 영업시간에만 가능했던 자산관리 컨시어지뱅킹의 상담 시간을 확대했다는 설명입니다. 상담 대상은 금융자산 3억원 이상 개인·법인 고객으로 신한은행 쏠(SOL) 앱에서 검색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달라진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불편을 줄이고 효율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산관리 컨시어지뱅킹 상담시간을 확대했다”며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이라는 그룹 비전에 따라 고객이 편하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5일 티에스이에 대해 소켓 부문 매출 고성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9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티에스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0%, 1642% 증가한 873억원, 1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6%포인트 증가한 13.7%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프로브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 증가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눈여겨 볼만한 점은 소켓 매출 확대”라며 “지난해 4분기 소켓 매출액은 138억원으로 다시 한번 호실적을 기록했고 해외 고객사의 비메모리 소켓 주문 확대도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소켓 부문 성장과 비메모리 매출의 증가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소켓 매출액을 전년 대비 73% 증가한 665억원으로 예상했다.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소켓 수요 증가가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고 올해 상반기 추가 고객사 확대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5일 원익IPS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메모리 반도체 장비 수주와 매출 모멘텀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만 5000원에서 4만 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한 메모리 반도체 다운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캐파 투자를 보수적으로 집행하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까지는 공격적인 캐파 투자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는 인텔 NAND 비즈니스 인수로 인해 추가적인 NAND 투자 필요성이 높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NAND 캐파 투자를 제한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원익IPS의 실적 성장은 내년 초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원익IPS의 영업손실이 166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실적의 본격적인 성장은 올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 이후 메모리 업체가 캐파 증설을 시작할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영향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주요국가들이 방역지침을 완화하며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엔터, 항공, 카지노 등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더해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지난주(14~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12% 하락한 2744.52에 마감했다. 한주 동안 최저 2665.47, 최고 2770.66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지며 글로벌 증시에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반영됐다. 전쟁 위험성이 대두된 지난 17일 미국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2.88%, 2.12% 급락했다. 지난밤 우크라이나 의회가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나스닥지수는 2.57%, S&P500지수는 1.84% 하락하는 등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주에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돈바스 지역 군 진입 명령, 조 바이든 미국 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4일 대덕전자에 대해 올해 반도체용 기판인 FC BGA 매출의 본격화로 고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 30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덕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81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치이며 2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4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기존 반도체 PCB 매출 확대와 믹스 효과로 전체 영업이익률 9.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연성 PCB와 통신장비 부문의 비용 절감과 믹스 개선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신사업인 FC BGA 매출 확대로 이익 증가와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는 FC BGA에 약 270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FC BGA 매출은 올해 1574억원, 내년 359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FC BGA 제품이 자동차의 전장화, 자율주행 및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 속에 고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4일 서부T&D에 대해 객실 점유율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8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서부T&D의 지난해 4분기 호텔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한 18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2억원으로 추정했다. 백신 접종률 상승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힘입어 8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객실 점유율은 코로나 발생 이전인 지난 2019년 12월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위드 코로나에 따른 내국인의 외부활동 및 호캉스 증가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에는 GKL 카지노 오픈에 따라 10년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카지노를 통한 모객은 내년 호텔 사업부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최근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리오프닝 수혜주 찾기가 한창인 상황”이라며 “호텔은 대표적인 리오프닝 수혜 산업이기 때문에 최근 매크로 변수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빅뱅이 컴백과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로 인한 성장을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7만 3000원에서 7만 8000원으로 6.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148.5% 증가한 890억원, 132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영업이익이 추정치 64억원을 크게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어닝서프라이즈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제페토 등 투자 관련 평가수익에서 105억원을 기록한 것”이라며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9월 실적 반영도 주요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내부 회계정책 상 유튜브 및 주요 음원사이트 매출을 정산이 일어나는 시기에 맞춰 1개월 늦게 반영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부터 회계감사 권고사항을 받아들여 해당 월 시청분 결산 금액을 미리 예상해 예정매출로 반영하고 원가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블랙핑크의 IP 가치 상승도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이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와이지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박셀바이오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박스루킨-15 임상연구 실시기관 추가를 위한 동물의약품 임상연구계획서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박스루킨-15는 박셀바이오가 개발한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다. 박셀바이오는 박스루킨-15가 항암면역에 관여하는 여러 사이토카인 중에서도 우수한 항암 면역증가 효과를 보이며 안전성도 높은 ‘인터루킨-15’를 기반으로 한다고 전했다. 새롭게 임상 연구기관으로 추가된 경상국립대학교는 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의료원을 갖추고 있다. 160채널 CT 등 장비를 갖추고 있고 반려동물 종양 등 특화 진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박스루킨-15의 신속한 임상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연구기관인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와 검체 분석기관인 공주대학교 기관에서 추가 임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박스루킨-15에 대한 반려견 보호자들의 수요가 높은 만큼 환견 확보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해 신속한 임상연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센코의 자회사 켄텍이 국내 최초로 대기 중 질소산화물 농도 연속 측정기인 MEZUS 210, NO2 ANALYZER의 미국 환경보호청(이하 EPA)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EPA인증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해외시장에서 대기오염측정기를 판매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 환경 측정기 중 첫번째로 EPA 인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켄텍은 대기오염측정 장비에 대한 EPA 인증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코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이미 동남아시아에서 판매 문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국내 환경 측정기 시장은 대부분 해외 제품이 점유하고 있었지만 켄텍이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미국의 EPA 인증 획득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환경 측정기 제조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066570]는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태양광 셀 및 모듈(이하 태양광 패널) 사업을 올해 상반기까지만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6월 30일자로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키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태양광 패널 사업 관련 국내 600여 명을 포함한 에너지사업부 직원 900여 명에 대해서는 재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재배치는 직원들의 역량과 의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근무지를 옮기는 직원들에게는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이들이 새 근무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태양광 패널 사업이 속한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IT(모니터, 노트북 등)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 ▲로봇 사업 등에 집중하는 한편, 사업본부 및 전사 차원의 신사업을 검토, 육성할 계획입니다. 신사업의 경우 사내벤처, CIC(사내회사) 등 혁신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역량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전략적 협력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태양광 패널 사업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금융 시장에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선제적 조정 후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환경에서 가치주 성격을 지닌 업종에 접근이 유효하다는 전망이다. 23일 신한금융투자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이번달 2%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러시아 증시는 지난 21일 하루 13% 넘게 하락해 지난 2014년 크림반도 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내 증시는 지난해 8월부터 선제적 조정을 받았던 영향으로 이번달에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이번달 코스피는 1.6% 상승했고 코스닥은 0.5% 하락하며 글로벌 증시 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대비 5.6%포인트 가량 언더퍼폼했다고 설명했다. 타 증시 대비 조정 폭이 컸고 12개월 선행 PER이 10배 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점이 이번달 상대적 선전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조기 긴축 우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등의 이슈가 겹치며 국내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겪었다”며 “이번달은 수급 노이즈의 정점이 지났고 국내 증시의 낮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3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삼성전자의 S펜 생산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인터플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41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흑자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34억원으로 3년간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S펜 생산 확대에 따라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차별화 요인은 S펜 적용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올해 S펜이 내장된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의 생산 비중이 확대돼 40~4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갤럭시S21 연간 판매량은 2542만대였고 올해 판매량은 약 3000만대로 추정했다. 올해 울트라 생산 물량과 갤럭시Z폴드의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인터플렉스의 디지타이저 매출과 이익 개선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인터플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1%, 1120% 증가한 6280억원, 413억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3일 DB하이텍에 대해 8인치 파운드리 호황이 장기화 되고 있고 신사업으로 인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0만 6000원에서 12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8인치 파운드리 수요 확대가 웨어러블 디바이스, IoT, 자동차의 전장화 등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8인치 판가 상승으로 12인치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제품 범위 내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사업인 화합물 반도체가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DB하이텍도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8인치 화합물반도체에 대한 연구개발을 본격화했고 오는 2024년 양산을 계획 중”이라며 “화합물 반도체 시장은 전기차, 통신 고도화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어 DB하이텍의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DB하이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0%, 75% 증가한 1조 5000억원, 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익 성장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