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4월 1일부터 임직원 전용(법인) 자동차보험이 새롭게 출시된다. 법인 명의로 고가의 승용차를 구매한 후 사적 용도로 사용하면서 회사경비로 비용을 처리하는 관행을 막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법인차량이 임직원 전용 자동차보험에 가입된 경우에만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법인세법 시행령이 지난 2월 개정됐다. 금융감독원은 4월부터 모든 손해보험사에 ‘임직원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금감원은 임직원 전용 자동차보험 가입 때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하고,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법인이 가입하는 자동차보험은 차량이용 방식에 따라 업무용과 영업용으로 구분된다. 법인이 차량을 소유·리스하는 경우 해당 법인이 계약자와 기명피보험자가 돼 ‘업무용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형식이다. 개인용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비사업용 자동차를 업무용 차량으로 분류된다. 만약 법인이 차량을 렌터카 회사에서 임차해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렌터카회사가 ‘영업용자동차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가령, 회사 법인차량을 렌트할 경우 업체에서 임직원 전용 보험에 가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영업용 차량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은 디지털 강화 전략에 따라 더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자사 소셜미디어 채널을 확대하고 고객 일상에 힘이 되는 이야기와 정보를 제공하는 ‘찬찬찬 스토리’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알리안츠생명은 기존에 운영해오던 알리안츠생명 블로그(allianzkorea.blog.me)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korea.allianz),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allianzlife)에 더해,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allianzkorea), 카카오스토리(story.kakao.com/ch/allianzkorea), 네이버 포스트(post.naver.com/allianzkorea) 등의 소셜미디어 채널에서도 자사 페이지를 오픈하고, ‘찬찬찬 스토리’라는 하나의 콘셉트로 단장했다. ‘찬찬찬 스토리’는 ‘알찬, 힘찬, 기똥찬 스토리’의 줄임말로, 고객의 행복을 추구하는 보험회사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고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알리안츠생명은 소셜미디어 채널 내 콘텐츠를 ‘알찬 스토리’, ‘힘찬 스토리’, ‘기똥찬 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삼성생명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 36회 청소년 미술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예선 접수는 내달 15일까지다. 이번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은 삼성생명이 지난 1981년부터 진행해온 주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1988년 시작한 그림축제는 푸른별 그림축제와 비추미 그림축제라는 이름을 거쳐 2009년부터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으로 이어오고 있다.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공모전 홈페이지 (http://family.samsunglife.com/festival)에서 신청한 후 접수증을 작품 뒷면에 붙여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초등 저학년부(1~3학년), 초등 고학년부(4~6학년), 중등부, 고등부 등 네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작품주제는 자유다. 예선을 통과한 250명은 5월 2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생명 휴먼센터 연수원에서 본선 대회를 치르게 된다. 부문별 대상 4명을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 등 총 1000명이 수상하게 되며, 고등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에게 '알림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동부화재는 각종 보험계약과 보험금 지급 안내 등을 기존 문자 메시지 대신 카카오톡 메시지를 발송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카카오톡 '알림톡'은 마케팅 목적이 아닌 정보형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업 메시징 서비스다. 예컨대, 쇼핑몰, 은행, 신용카드, 보험회사, 택배회사 등이 주문, 결제, 입출금, 보험계약안내, 배송 등의 정보를 카카오톡 친구 추가 없이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동부화재 고객들은 기존의 문자메시지와 달리 카톡 프로필을 통해 발송 주체가 동부화재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카카오톡의 보안성이 높기 때문에 스팸, 스미싱 등을 안심하고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글자수 제한이 있는 기존 SMS 문자 메시지의 한계를 보완해 한 건당 1000자까지 장문의 내용으로 상세하고 정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여기에 알림톡창의 검색기능을 활용해 과거 메시지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카카오톡 미설치 고객은 기존처럼 문자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톡으로 관련 메시지를 받아보고 싶지 않다면 알림톡창 상단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과 10개 보험사와 IFRS4 2단계 도입 준비를 위해 공동 시스템 구축하기로 했다. 공동구축 금액은 약 220억원으로 예상되며, 보험사 한 곳당 22억원 가량 부담하게 된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4일 생명보험·손해보험사들과 IFRS4 2단계 전자시스템 공동 구축을 위한 협정(MOU)를 체결했다. IFRS4 시스템 공동구축에 참여하는 보험사는 흥국생명·현대라이프·KDB·동부생명·DGB생명·하나생명 6개 생보사와 롯데손보·흥국화재·더케이·농협손보 4개사로 총 10개 보험사다. 이들 보험사와 보험개발원은 3가지 주요 시스템을 중심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예컨대, IFRS 4 준비를 위해 보험회사가 보유한 보유계약의 최적현금흐름을 산출한 후 이를 통해 보험부채 구성요소를 산출하는 부채측정 시스템이다. 또 IFRS4 회계처리 과정에서 필요한 계약서비스마진 시스템, 직·간접 사업비 시스템 등 IFRS 4 회계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회계감사·감독원 검사 대응을 위한 재무정보 적합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재무정보 검증시스템도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IFRS4 시스템은 협정서 체결 이후 오는 2019년 6월까지 약 3년 5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위원회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에 소비자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번 특별법 제정 배경에 대해 최근 보험사기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상해·살인 등 강력범죄와 연계돼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보험사기 방법도 조직화되고, 방식도 흉악하기 때문에 이번 특별법이 보험사기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보험사기 특별법 제정에 따른 부작용은 이미 국회 정무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여당·야당 및 정부가 보완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이벌 특별법 제5조 제2항에 ‘보험회사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 없이 보험사고 조사를 이유로 보험금의 지급을 지체 또는 거절하거나 삭감해 지급해서는 아니 된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부당하게 보험금 지급을 지연하거나 거절 또는 삭감할 경우 보험사에 건당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융위는 “이번 특별법 내용에 보험업법에 명확한 규정이 없는 보험금 지급지연 등에 대한 소비자보호 장치가 명확히 마련된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봄을 맞아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봄이 부서질까봐 조심조심 속삭였다 아무도 모르게 작은 소리로 교보생명은 이번 광화문글판 ‘봄편’은 시대와 자연을 세심한 언어로 노래한 최하림 시인의 ‘봄’을 선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글귀는 모든 것이 귀하고 소중하므로 늘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헤아리고 배려하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상처를 주는 날 선 말보다 서로를 보듬어 주는 따뜻함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키자는 것. 교보생명 관계자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소중한 것들을 잊거나 간과하기 쉽지만, 그런 요즘일수록 서로를 조심스럽게 대하고 존중하자는 뜻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디자인은 눈을 가리고, 조심조심 봄을 속삭이는 수줍은 소녀의 모습을 통해 다가오는 봄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6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 ‘봄편‘은 오는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ING생명은 모바일 전자청약률(2016년 1월 기준)이 전체 청약 건 중 52.8%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2월 전자청약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만 2년에 얻은 결과이다. 특히 지난해 1월 30.6%로 30%를 넘어선 이후 빠른 속도로 전자청약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ING생명의 모바일 전자청약 서비스는 재정 컨설팅부터 상품설계와 가입까지 전반적인 절차를 태블릿 PC를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서비스는 보험 가입 절차가 단축돼 고객과 FC들에게 편리하다. 불필요한 서류가 줄어 개인 정보 보호 효과가 크며 종이 사용도 줄여 환경에도 이로우며, 완전 판매를 통한 민원 감축에도 큰 효과가 있다. 회사는 모바일 전자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FC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홍보와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왔다. 연령대·사용율 별로 개인과 지점단위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40세 미만 12차월 이하 FC의 전자청약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신인 FC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전자청약률 상승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서명란 확대',…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흥국생명(대표이사 김주윤)은 학대피해아동 쉼터 설립을 위해 가정집기 일체를 지원하는 ‘따뜻한 집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따뜻한 집 만들기’는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동 복지시설 집수리 사업의 일환이다.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공동으로 서울, 경기, 충남, 전남 등 개소하는 전국 4개의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심리정서치료 보조기구와 가전, 가구 등을 지원한다. 학대피해아동쉼터는 아동학대로 인해 긴급 분리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일시보호공동생활가정(이하 그룹홈). 쉼터는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안전한 보호, 심리치료를 위한 정서적 회복, 생활 및 학습지도, 문화 활동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흥국생명 사회공헌 담당자는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등 유례가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아동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오는 5월부터 안전∙위생 등의 문제로 주택 개∙보수가 시급한 그룹홈의 신청을 받아 임직원 재능기부를 통한 ‘따뜻한 집 만들기’ 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B손해보험은 지난 1월 순이익은 308억6800만원으로 50.5%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079억5600만원으로 3.9% 늘었고, 순이익은 308억6800만원으로 50.5% 증가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5년 동안 도로에 방치돼 있는 공작물(재료를 기계적으로 가공하고 조립해 만든 물건)을 충돌해 사망한 경우가 전체에서 약 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돌사고 100건당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임채운)은 지난 26일 ‘도로변 공작물 충돌 교통사고 현황 및 대응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각 국가별 경찰집계 교통사고와 최근 4년 동안 공작물 충돌 사망사고 전체를 분석한 결과다. 우선 공작물 충돌 교통사고 건수 점유율은 전체 사고건수의 2%에 불과했지만, 사망자 점유율은 1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돌사고 100건당 사망사고 건수도 12.8건으로 일본(4.7건), 영국(2.8건)보다 월등히 많았다. 사고 원인으로 전봇대와 가로등 같은 전력 조명시설이 19%로 가장 높았고, 교각·옹벽 구조물이 18%, 가로수와 조경시설이 13%로 뒤를 이었다. 다만,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 등의 방호시설은 이번 분석에서 제외됐다. 연구소는 우리나라 공작물 사고로 인한 피해가 많은 원인으로 도로변에 근접해 무분별하게 설치된 전봇대 같은 구조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 국내 재보험산업이 경쟁이 가열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재보험시장이 세계적으로 연성시장화(Soft Market)의 특성을 보이고 재보험요율 인상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 국내에서 일반손해보험 요율제도의 변화, 신규진입 등도 지목되고 있다. 28일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재보험사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김석영 연구위원은 현재 재보험사는 실적이 회사별로 명암을 달리하면서 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성시장화로 인해 요율을 충분히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작년 코리안리의 9월 말 누적당기순이익은 1774억원을 기록했지만, 뮌헨재보험과 스위스재보험은 각각 29억원과 7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사고와 사우디 쿠라야발전소 모래폭풍 사고, 중국 텐진 폭발사고 등의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해 큰 손실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석영 연구위원은 “작년에는 대형사고로 인해 재보험사들의 손실이 급증하면서 손해율도 오르고 있다”면서 “여기에 세계적인 양적완화로 자본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자본조달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이 재보험요율 인상을 충분히 반영 못하는 상황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의 상품과 가격 결정에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금감원의 감독체제는 건전성을 중심으로 사후규제로 바뀌게 된다. 기존 보험상품 출시 전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 봤던 사전규제 방식을 보험사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변경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보험사 대상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보험감독총괄국을 비롯해 보험감리실, 생명보험검사국 등에서 올해 업무계획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권순찬 보험담당 부원장보는 “이번 자리는 감독원과 업계가 보험산업 발전을 위해 의견을 주고 받으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업계에서 여러 의견을 제시해주고, 특히 감독원에 대한 쓴소리를 많이 해주면 업무계획을 세울 때 많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금감원은 지난해 발표된 보험산업 자율화 방안에 따라 사전규제 관행을 철저히 없애고, 건전성 중심의 사후규제를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오는 2020년 도입될 IFRS4 2단계 준비가 가장 큰 이슈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현행 LAT제도를 강화해 지금과 다른 점을 비교할 수 있는 샘
[인더뉴스 김철 기자] 최근 메리츠화재보험이 출시한 ‘특화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메리츠화재(대표이사 김용범)는 지난달 초 치과치료에서부터 안과·이비인후과·외모추상장해 등의 보장범위를 넓힌 ‘(무)메리츠이목구비보장보험1601’을 선보였다. 이 보험은 치과치료에 대한 보장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가입 후 90일 이후부터 2년까지는 가입금액의 50%만 지급하고, 2년이 지나 치료를 받을 경우 보험금이 100%지급된다. 치아보철치료 중 임플란트와 브릿지는 최대 120만원까지 보장하고, 치료횟수 제한도 없앴다. 충전치료는 최대 10만원까지 무제한으로 보장되며, 틀니는 연 1회 보장한다. 크라운치료는 연 3개까지 최대 20만원을 보험금이 지급된다. 다만, 90일 이후 보장되며, 1년 이내에는 보험금의 50%만 지급된다. 치아근관치료(신경치료)는 횟수의 제한없이 최대 2만원까지 횟수에 제한없이 보장된다. 손보업계 최초로 병원단위수술비특약을 운영한다. 특약을 통해 안과와 이비인후과병원에서 수술에 대해 최대 20만원을 보장한다. 보장대상으로는 성대결절, 무호흡증, 비염, 축농증 수술 등은 가능하며, 안검하수 치료에 의한 쌍꺼풀 수술 등 치료목적을 둔 수술은 보장된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KB생명보험(사장 신용길, www.kbli.co.kr)은 공채 신입사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KB생보 공채 신입사원 18명은 지난 25일 대한적십자사 용산적십자봉사센터에서 사랑의 빵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신입사원들은 밀가루 반죽, 빵 성형, 굽기, 포장, 마무리 청소 등 제빵의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신입사원들이 정성으로 만든 빵은 지역 내 소외 아동을 위한 아동센터에 전달됐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신입사원은 “KB생명보험에 입사해 참여하는 첫 봉사활동으로, 생명보험의 본질인 이웃과의 나눔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KB생보는 매년 공채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에 봉사활동을 필수과정으로 포함시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는 KB금융그룹의 기업 문화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