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2016년은 보험 산업에 있어서 혁명적 변화의 한해가 될 것입니다. 자산 100조원 시대에 걸맞게 고객가치경영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차남규 사장을 비롯해 본사 임원, 팀장, 영업현장 관리자 등 220여명이 참석해 ‘2016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역량 구축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효율 극대화 ▲미래 성장동력 지속 확충 ▲변화 주도형 조직문화 구축 등을 4대 중장기 전략으로 설정했다. 한화생명은 “이는 100조원 시대를 맞아 본업경쟁력 강화와 근본적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것”이라며 “또한, 보험산업의 변화를 단순한 극복의 차원이 아니라 초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이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영업 부문에서는 고객 중심의 가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고객 생애주기(Life Cycle)별 차별화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 빅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관계관리 인프라와 함께 보험산업 규제완화에 대응하기 위해 독창적인 상품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한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이 2015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고, 한국 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인증제도다. CCM 인증을 획득하면 2년 주기로 재인증을 받는다. 이번 평가에선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조직문화와 ‘품질경영’과 ‘참영업문화’ 구축을 통한 소비자중심의 기업문화를 일궈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금융감독원 민원발생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한 부문도 평가에 핵심 요소로 반영됐다. 신한생명은 소비자중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서하고 개선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을 진행하고, 소비자보호를 위한 헌장을 제정했다. 또한 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을 ‘소비자보호의 날(소통 DAY)’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보호시스템(CPS)’을 지난 15일에 오픈했다. 주요 내용으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2015 웹어워드 코리아’에서 PC웹 부문 보험분야 대상과 모바일웹 부문 금융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 PC웹 부문 보험분야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웹어워드 코리아는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웹어워드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이다. 매년 2000명의 전문 평가위원단이 비주얼디자인·UI디자인·기술·콘텐츠·서비스·마케팅 등 총 6개 부문별 18개 평가지표를 통해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한다. 라이프플래닛 홈페이지는 고객이 보험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보험에 최적화된 직관적인 디자인과 간편한 시스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품의 특징을 한꺼번 볼 수 있는 상품 소개를 비롯해 보험료 계산기, 고객 상황별 상품 추천과 고객 가입후기 등 주요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어려운 보험 용어를 쉽게 풀어주는 '보험용어사전'과 재테크·금융 정보는 물론,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하는 보험웹툰 '보허미안 랩소디' 등도 좋은 평을 받았다. 라이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년 1월부터 차량모델 등급이 조정된다. 조정대상 238개 차량 모델 중 117개 모델의 등급이 변경될 예정이다. 이중 60개 차량모델은 등급이 개선됐고, 나머지 57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최근 1년간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별 경험실적 통계를 분석해 차량모델 등급을 조정하고 2016년 1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차량모델등 급은 보험개발원에서 보험산업 전체의 최근 손해실적(연간)통계를 분석해 매년 1월 조정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에서 차량모델에 따라 자기차량손해담보 보험료가 차등 적용되며 총 26등급으로 구분해서 운영하고 있다. 기존보다 등급이 악화된 자동차의 경우 보험료 상승 요인으로 적용되며, 개선된 차종은 인하요인이 될 수 있다. 개인용과 업무용 차량의 자기차량손해담보에 적용되는데, 차량모델의 위험도(손상성·수리성정도)차이를 보험료에 반영하는 것이다. 다만, 등급별 보험료 적용률이 보험사마다 달라 할인·할증률도 다를 수 있다. 손상성은 동일 조건의 충돌사고 등의 상황에서 차종에 따라 손상범위와 손상부품의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수리성은 비슷하게 손상된 차량을 두고 사고 전 상태로 복원수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동부화재(김정남 대표이사 사장)가 일부 지분을 투자한 중국의 안정보험사 임직원이 동부화재를 방문했다. 동부화재가 지난 2013년 4월 15.01% 지분을 인수한 중국 안청보험사의 임직원 13명이 동부화재의 보상과 TM(Tele Marketing)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은 동부화재와 안청보험사간의 협력사업으로 지난 14일부터 동부화재 본사와 지점을 방문해 시스템을 배우고 있다. 특히 보상과 TM 운영전략, 프로세스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으며, 시스템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또 보상센터와 TM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안청보험사 왕리(보상 총괄)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동부화재의 보상과 TM 운영노하우 등을 배워 안청사의 사업경쟁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상호 교류를 통해 한중간의 보험시장 환경을 이해하고, 우호적인 관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동부화재는 이번 벤치마킹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현장우수 인력 중심의 양사간의 인력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동부화재는 2013년 4월 합자방식의 원수사 경영을 통한 현지 사업역량 확보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생명 임직원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김용환 회장은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과 함께 ‘회장과의 열린 대화의 시간’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대화의 시간을 통해 급변하는 보험업계에서 NH농협생명의 당면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해 대화했다. 또 향후 어떻게 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날 대화의 주제로는 ▲개선해야할 농협문화 ▲해외진출을 위한 법인별 지역 전문가 양성 ▲콜센터 근무직원 등 감정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방안 ▲복합점포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등 주요 현안을 포함됐다. 김용환 회장은 “형식과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자세로 영업일선의 업무를 빠르게 지원하는 등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위한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며 “수도권 점포를 늘려 복합점포 등을 통한 연계영업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조직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동안 회장님의 소탈하고 격식 없는 태도에 놀랐다”며 “평소 농협금융의 해외진출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직접…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KB생명보험(사장 신용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16년도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KB생명보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0일 자정까지다. KB생명은 올해는 선발 인원 규모를 예전에 비해 확대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금융관련 전문자격증 취득자를 포함한 일반직과 IT부문로 나뉘어져 있다. 일반직의 경우 전문자격·경영지원·영업이 해당되며, 보험계리사·CFA·CFP·손해사정사·공인회계사 등 관련 자격 취득자는 우대한다. IT부문의 경우 정보시스템감사·정보보호전문가·정보처리기사 등 IT관련 자격증 취득자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모집절차는 이달 30일까지 KB생명보험 홈페이지(www.kbli.co.kr)를 통해 서류를 받는다. 이후 서류전형 후 인적성검사와 2차례의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2016년 1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KB생명보험 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의 육성을 위해 행동으로 변화를 선도하는 진취적인 현장 중심형 인재를 발굴하려고 한다”며 “지속성장과 현장 영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선발 인원을 예년에 비해 확대할 방침이다”고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동부화재는 김정남 사장을 비롯해 본점임원, 영업본부장 등 100여명이 오는 18일까지 ‘2015 고객 바로 알기’ 행사의 일환으로 ‘휴면보험금 찾아주기’와 ‘화재보험 위험관리 컨설팅’ 캠페인을 실시한다. 동부화재는 지난 2004년 우수고객을 방문하는 ‘고객 바로 알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2011년에는 불만 고객, 2012년 장기 미접촉 고객, 2013년에는 상속인 보험금 찾아주기와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는 화재보험 위험관리 컨설팅으로 확대 발전시켜 전개해 나가고 있다. 동부화재는 3년 연속해 장기간 보험금을 찾지 않는 휴면보험금을 찾아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2013년과 2014년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보험금 270억원을 찾아 고객에게 돌려줬다. 또한 ‘화재보험 위험관리 컨설팅’은 고객 사업장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이다. 동부화재 위험관리연구소에 위험관리 전문가들이 화재 위험도가 높은 60곳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 사업장 관리 상태와 소방시설을 점검하는 위험관리 컨설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동부화재 김정남 사장은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NH농협생명(대표 김용복)은 지난 10일과 11일, 농협생명 공주보험교육원에서 장기활동 FC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송년회’ 행사를 열었다. 이번 ‘함께하는 송년회’는 오랫동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FC에 대한 독려와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김용복 대표를 비롯해 124명의 FC와 임직원 등 총 170여명이 참여했다. 외부특강을 통해 리더십을 배우고, 이 후 팀별 노래자랑 시간으로 이어졌다. 김용복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오늘 이 자리는 그동안 수고하신 FC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다”며 “영업현장의 FC들이 좀 더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과 고객의 접점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복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영업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5월에는 본사의 부장급이상 임직원들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건의사항을 받았으며, 7월에는 ‘지점과 일촌맺기 협약식’을 통해 본부부서 직원들이 길거리 캠페인 등에 나서고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코리안리는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 12층 강당에서 해상보험 업계 종사자, 조선·해운사 안전관리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해사안전관리 세미나’를 열었다.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특히 바다에서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바다사고에 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법무법인 우창, 한국목포해양대 등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한국 해운물류사업의 국제 경쟁력 현황 및 제고방안’, ‘선박의 충돌사고 원인분석 및 분쟁조정 사례’, ‘선박에 사용되는 금속재료의 제조와 사고분석’ 등 최신이슈를 주제로 강의했다. 아던트(Ardent)의 백광호 차장은 ‘선체 인양, 해난구조 및 주요사례’를 설명했다. 작년 세월호 이후 관심사로 떠오른 해사안전관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안전에 대한 최신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리안리는 “이번 세미나를 향후 지속적으로 개최해 해사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이 모바일로 보험금 접수를 받는다. 미래에셋생명은 소액(30만원 이하) 사고보험금 접수 방식을 기존 방문, 우편, FAX, 홈페이지 등에 더해 모바일 기기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보험금 청구를 팩스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해 여러 제약이 따랐다. 그러나 이번 소액사고보험금 접수는 스마트폰 앱을 토해 청구서와 동의서 등 구비서류를 등록하면 완료된다. 또 온라인에서 접수는 계약자와 피보험자, 수익자가 동일인이어야 가능하다. 반면, 미래에세생명 모바일 접수는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미성년 자녀까지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김상봉 미래에셋생명 보험금서비스팀장은 “이번 모바일 서비스 개시로 바쁜 고객들은 퇴근 후나 주말에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 최우선의 관점에서 쉽고 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용방법은 미래에셋생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후, 사고보험금청구 > 사고보험금접수 메뉴에서 이용 가능하다. 상세한 청구방법 안내는 자사 홈페이지(http://life.miraeasset.com) 를 참고하면 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10가구 중 8가구는 민영생명보험사에 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민영생보의 가입건수는 평균 3.7건을 기록했고, 연간 납입보험료는 437만원(월평균 3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영생명보험사란 공제보험와 우체국보험을 제외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농협생명 등의 보험사를 말한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는 지난 8월23일부터 10월6일까지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4차 생명보험 성향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생명보험 성향조사는 생명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파악을 위해 생명보험협회가 지난 1976년부터 매3년마다 실시하는 보험 업계 유일의 국가승인통계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영생명보험 가입률은 81.7%를 기록했다. 가구당 생보가입률은 지난 2006년(제 11차, 85.7%)을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우체국과 공제 등이 포함된 전체 생명보험 가입률도 지난 2012년(86.6%)보다 낮아진 85.3%를 기록했다. 생보협회는 경기침체가 지속돼 신규가입이 줄어들고, 평균가구원수가 감소한 이유 등이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민영생보 가구가입률과 평균 가입건수, 납입보험료 규
[인더뉴스 김철 기자]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연말을 맞이해 가족간의 사랑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가족사랑 마음우체통’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동부화재 ‘가족사랑을 지키는 약속 - 함께해요 우리가족’ 캠페인의 일환인 ‘가족사랑 마음우체통’ 이벤트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1만 6000여명이 참여해 왔다. ‘가족사랑 마음우체통’ 이벤트는 아빠·엄마·남편·부인·시부모님·친정부모님 등에게 카드를 보내는 방식. 본인이 쓰고 싶은 내용을 적으면 E-mail,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전달되는 이벤트다. 또한 추첨을 통해 손글씨로 쓰여진 카드를 직접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진행한다. 마음에 드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날짜에 맞춰 예약발송도 가능하다. 온라인(www.idongbu-promy.com)과 모바일(m.idongbu-promy.com)의 동부화재 가족사랑 프로모션 사이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 또 300여명에게 크리스마스와 연하장 카드를 직접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뚜레쥬르 케익과 스타벅스 커피 등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B생명보험이 여의도로 사옥을 이전한다. 이전 시기는 오는 크리스마스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용산의 원효대교 북단에 위치한 KB생명보험 사옥을 여의도로 옮긴다. KB생명은 지난 여름부터 사옥 이전을 논의해 왔다. KB생명 관계자는 “오는 24일까지 용산 사옥에서 업무를 종료하고 25일~26일까지 이틀에 걸쳐 이사를 할 계획이다”며 “27일에 직원 개인짐을 간단히 풀고, 인터넷과 전화연결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여의도에 위치한 신사옥은 과거 유진투자증권이 입주해 왔던 건물이다. 지금까지 유진투자증권 건물로 알려진 이 빌딩은 KB생명과 KB투자증권이 들어가면서 ‘KB금융타워’로 빌딩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최근 유진투자증권은 여의도 인근의 다른 건물로 옮겼다. KB생명은 건물 15층부터 20층까지 사용할 예정이며, 2층은 고객플라자 공간으로 마련된다. 현재 KB생명이 새롭게 들어갈 공간의 인테리어 공사를 비롯해 건물 엘리베이터까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KB생명 내부는 들뜬 분위기다. 신사옥이 여의도역 부근에 위치해 고객을 맞이하기 더 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원 휴게 공간도 확장된다. 현재…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교보생명의 글로벌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랐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는 8일 교보생명의 신용등급을 종전 A2에서 ‘A1’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저금리 장기화, 이차역마진 심화로 보험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 그러나 교보생명은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라 재무안정성과 리스크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A1등급’은 국내 보험회사로 처음이며, 글로벌 금융사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같은 등급이다.국내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A1등급이며, 주요 시중은행(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이 A1등급에 속한다. 교보생명은 2008년 A2등급을 받은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8년 연속 유지해 왔다. 지난해에는 등급전망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개선되며 신용등급 상향이 예고했다. 이번 신용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Insurance Financial Strength Rating)’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교보생명은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탄탄한 자본적정성과 우수한 사업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