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자영] LIG손해보험은 새해부터 고객을 직접 방문해 미청구 보험금 찾아주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LIG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2015년을 맞아 고객을 직접 방문, 가입된 보험을 꼼꼼하게 다시 봐주는 ‘家家戶戶(가가호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담당 설계사(LC, LIG Consultant)가 LIG손해보험 가입 고객을 직접 방문하는 감사 캠페인이다. 2015년부터 가입 상품의 보장내용 재설명, 실손보험 중복 가입 체크, 개인정보 업데이트 등 기존 서비스는 물론, 고객이 인지하지 못한 미청구 보험금 찾아주기 활동이 새롭게 진행된다. 고객이 깜빡하기 십상인 미청구 보험금은 주로 할증지원금, 견인비용, 상해일당, 부상치료비, 교통사고실손비 등의 운전자비용 등이 있다. 특히 할증지원금은 자동차사고로 보험료가 할증됐을 때 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고객이 흔히 청구를 놓치는 특약으로 손꼽힌다. 담당 LC의 방문과 전화로 미청구된 보험금의 존재를 알게 됐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보상담당자와 통화해 본인 명의 통장으로 지급 요청하면 된다. ‘家家戶戶 캠페인’이 끝나더라도 ‘미청구 보험금 찾아주기 활동’은…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살맛나는 인생 담은 사진전 보러 오세요~."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서울 중구 청계천로 소재 본점 1층 로비에서 ‘살맛나는 인생’ 사진전을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는 ‘살맛나는 인생’ 사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00여점의 사진을 전시한다. 지난 11월부터 12월 말까지 ‘살맛나는 인생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살맛나는 인생 사진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6600여명의 고객·설계사·임직원이 참여했다. 또한 우수작품을 선별해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7명, 동상 10명, 입선 80명 등 총 100명을 선정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10대 서예가 중에서 유일 현존자인 지당 김홍배 선생을 초청해 오프닝 이벤트를 실시했다.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이해 방문객과 직원에게 가훈 또는 개인이 원하는 좋은 글귀를 써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흥국생명(대표이사 김주윤)이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 ‘LIFE IS ART’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오픈한 소셜 미디어 채널은 블로그(http://www.heungkuklifeblog.com)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lifeheungkuk) 등이다. 흥국생명은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고객과 소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고객과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소셜 미디어를 개발했다. 홈페이지에서 전달하지 못했던 전문적인 소식을 재미있게 전한다는 계획이다. ‘인생을 예술처럼, 당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LIFE IS ART]’라는 콘셉트로 문화, 예술, 전시, 건강, 금융, 보험 등 예술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 ‘아트플러스’ 코너는 전문필진의 시선으로 문화·예술을 재해석하는 코너다. 일상을 예술처럼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아트의 발견’은 라이프와 예술을 접목한 이야기로 구성돼있다. ‘오예술FC의 지식인’은 일상의 고민 해결과 라이프 이야기를 담았다. ‘Life is 흥국생명’에는 고객이 어려운 보험과 금융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알리안츠생명이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은 고객을 위해 나섰다. 알리안츠생명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휴면보험금은 보험 계약이 만기 또는 해지일로부터 2년이 지나 법적으로 청구권이 없어진 보험금을 말한다. 이번 캠페인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휴면보험금 발생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 6000여 명이 대상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알리안츠생명 어드바이저(설계사)들이 고객을 방문해 정확한 휴면보험금액과 적절한 수령방법을 안내하고 접수를 도울 예정이다. 알리안츠생명은 올해 2월말까지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은 미소금융재단에 출연할 예정이다. 다만, 추후에 고객이 청구하면 적합한 절차를 거쳐 지급하게 된다. 변성현 마켓매니지먼트실장은 “고객들에게 잠자고 있는 소중한 자산을 돌려줘 고객 만족을 실천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알리안츠생명은 모든 사업에 있어서 고객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동부화재가 동부캐피탈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부화재는 활부금융의 역량을 활용해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9일 동부캐피탈 매각과 관련, 동부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입찰에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운영사)도 참여했다. 동부화재가 동부캐피탈 지분 인수를 추진한 배경은 우선 지주사 전환을 염두에 둔 포석. 입찰 결과에 따라 동부캐피탈 지분 50.02% 인수절차가 마무리 되는 오는 2월 중순쯤 동부캐피탈은 동부화재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금산분리와 순환출자 차단을 위해 비금융사 지분을 처분하고 계열사가 보유한 금융계열사 지분을 매입해 왔다”며 “현재 동부화재가 보유한 비금융사 지분은 동부제철 보통주 4.17%가 유일하며, 비금융계열사가 보유한 동부화재 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동부캐피탈 인수의 또 다른 배경은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을 위한 목적도 있다. 동부화재는 동부캐피탈의 할부금융 역량을 활용, 해외 시장진출에 대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현재 동남아 국가의 차량구매고객은 60% 이상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고객이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회사, 주주가 투자하고 싶은 회사, 임직원이 자랑하고 싶은 회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한화생명은 올해를 ‘새로운 한화생명! 세계 초일류 보험사 도약 원년!’으로 선포하며 3대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김연배 부회장을 비롯해 차남규 사장, 임원, 지역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경영전략회의에서 한화생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역량 구축 ▲지속 성장을 위한 비용 경쟁력 확보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등을 3대 중장기 전략으로 설정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 자산 100조원 시대를 맞아 지난 2년간 전 부문에 걸쳐 추진중인 전사적 혁신을 더욱 가속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영업 부문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건강·연금, VIP 고객층 등 미래 성장 시장 선점을 추진한다. 또, 디지털 시대를 맞아 모바일 청약 확산, Digital 기반의 고객접점 업무 체계 개선도 실시한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해외 투자 확대 등 자산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한화생명은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지방의 취약계층 어린이 80여명을 초청해 경제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경제캠프에서 어린이들은 돈의 흐름, 다양한 직업 등에 대해 알아보고, 나의 꿈 등을 발표했다. 특히 아이들이 경제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드게임, 경제골든벨 등 체험과 놀이 중심의 참여형 교육 중심으로 진행한다. 경제캠프에 참여한 진북초등학교 5학년 김태언(만12세)군은 “경제교육이라고 해서 지루할 줄 알았는데, 보드게임과 경제골든벨을 통해서 배우니까 너무 재밌었다”라며 “하지만 경제골든벨 3단계에서 떨어져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한화금융네트워크 경제캠프는 한화생명이 주축으로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과 함께 취약계층, 경제교육 소외지역 아동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작년까지 3년간 경제스쿨, 경제캠프, 분교투어 등 176회에 달하는 다양한 경제교육을 실시하했으며, 약840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서지훈 한화생명 홍보팀 상무는 “한화생명은 다양한 경제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지역의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 왔다”며 “앞으
[인더뉴스 김철 기자]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홍봉성)은 은퇴자로 구성된 시니어활동교사를 양성해 치매예비군인 경증인지장애 어르신을 위한 방문 학습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베이비부머의 퇴직 후 삶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만든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13년 10월 MOU 협약을 맺고 2년만에 ‘2090 지혜아카데미’를 출범했다. ‘2090 지혜아카데미’는 청년기 인지기능을 노년기 이후까지 동일 수준으로 유지하고 노년기의 인지기능 확보를 위해 20대부터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혜 아카데미는 교육, 보건, 사회복지 등 전문직 은퇴자로 구성된 시니어 활동교사를 양성하는 ‘노노(老老) 케어’ 모델이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영 시니어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시니어를 케어한다’는 의미다. 우선 노인 인구비율이 높은 중구를 시작, 금천구와 은평구의 취약계층 치매예비군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오늘 오후 2시, 시니어 활동교사 28명의 수료식이 열렸다. 이들은 작년 11월부터 3개월간 전문 강사들로부터 시경증인지장애 어르신과 소통하는 법, 학습 교재, 치매 예방에 대한 내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회)에서 장기간 지속됐던 '회장'직 공석에 이어 다시 부활한 '전무'직도 당분간 비어있게 될 전망이다. 장상용 손보협회 부회장 임기는 오늘(15일)만료된다. 우선 협회는 부회장직을 대신해 '2인자'로 상근이사를 두는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키로 했다. 상근이사직은 '전무 수석상무' 또는 '선임상무' 등으로 부를 예정이다. 상근이사는 3년 임기의 등기임원인 부회장과 달리 임기가 정해지지 않은 비등기임원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를 포함해 6개의 금융협회는 '부회장'직을 없애는 대신 '전무'직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6개 금융협회 중에서 부회장 임기가 가장 먼저 끝나는 손보협회는 새로운 '전무'를 쉽게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다시 부활한 '전무'직에 대해 내부인사를 올릴 지 외부에서 선임할 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 '2인자' 자리를 비워둔 채 운영해야하는 상황이다. 손보협회는 작년에도 '관피아' 문제로 회장 선임을 결정 못해 1년 가까이 공석으로 둔 바 있다. 현재 상급기관인 금융위는 협회 자율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은 협회 내부 인사의 선임을 달가워 하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자사 홈페이지가 ‘2014년 앤어워드(&AWARD)’에서 웹사이트 부문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2007년부터 시작된 '앤어워드(&AWARD)'는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디지털미디어시상 행사다.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웹사이트, 디지털 광고, 모바일 웹 등 총 7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낸 기업이나 단체를 발표한다. 고객들이 간편하게 보험 가입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친화적인 홈페이지를 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입부터 유지, 지급까지 보험의 전 과정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라이프플래닛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성별과 생년월일 입력만으로 월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는 '간단 보험료 계산', 필요한 보험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보험 제대로 알기’ 메뉴, 다른 고객들이 많이 설계한 보장내역을 보여주는 ‘라이프플래닛 추천설계’와 같은 콘텐츠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창원 라이프플래닛 마케팅 팀장은 "라이프플래닛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유형의 생명보험사로서…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화재사고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화재보험협회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손을 맞잡고 소방산업발전에 힘쓰기로 협력했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15일(목) 여의도 본사에서 이기영 이사장과 문성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소방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 ▲화재안전분야 공동시험 및 연구 활동 ▲업무 발전을 위한 정보 및 인적 교류 ▲기타 화재안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기영 이사장은 “이번 협정은 국내 소방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수 품질의 소방제품 보급이 중요하다”며 “그 만큼, 소방 관련 제품의 시험연구 업무를 하고 있는 양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의 안전과 소방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금융자산이 30억원 이상 소유한 초부유층들은 보유 중인 금융자산 중 예금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유자산의 규모가 커질수록 상속과 증여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14일 삼성생명은 '삼성패밀리오피스'설립 3주년을 맞아 상담고객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부유층은 예금금리가 2%대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보유중인 금융자산 중 예금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초부유층 고객의 자산 비중은 예금이 38%로 가장 높았고, 주식 및 채권이 36%로 비슷했다. 이에 비해 일반 부유층 고객의 자산은 예금이 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자산의 경우 수익성 보다는 안정성이나 유동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초부유층은 금융상담에서 상속과 증여에 관한 상담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유 금융자산이 30억원 미만인 일반 부유층 고객은 주식이나 채권 등 금융상품 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초부유층은 자산의 증식보다는 상속이나 증여를 통한 가업 승계에 관심을 보였다면, 일반 부유층은 투자를 통한 자산…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인재 채용도 타깃팅 시대’ 13일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이 을미년을 맞아 차별화된 ‘타깃 리크루팅’ 프로그램 강화한다고 밝혔다. 리쿠르팅 대상자의 나이, 경험, 특성, 성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대면채널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생명보험업계의 리크루팅 방식은 지인의 소개나 설계사 개인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이 많았다. AIA생명은 연령대와 성별을 세분화한 타깃 층의 특성과 니즈에 맞춰 교육과 혜택을 제공, 설계사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더 리얼 라이프 컴퍼니 (Real Life Company)’라는 회사 모토에 맞게 사람 중심의 보험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AIA생명은 현재 전통적인 설계사 리크루팅 프로그램인 ‘아이엠 AIA (I am AIA)’과 ‘넥스트 AIA (NEXT AIA)’, ‘쉬즈 AIA (She’s AIA)’의 3가지 ‘타깃 리크루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험 영업 경력이 없는 20∙30대를 타깃으로 한 ‘넥스트 AIA’은 회사가 요구하는 기본요건을 충족하면 월 정착보조금으로 직전 월 평균소득의 110%를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가입 초기에 해지해도 100% 환급이 보장되는 '(무)꿈꾸는e저축보험' 출시를 기념해 '그녀愛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그녀愛드림' 이벤트는 야근과 육아에 지친 여성들이 꿈꾸는 마법 같은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꿈꾸는e저축보험' 이벤트 페이지(http://bit.ly/1KrvOF5)에서 짧은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참여 가능하다. 상품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이달 31일까지 누구나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10명의 당첨자를 선정한다. 당첨자에게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동반 1인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신라호텔 웨스턴 디너 코스와 겔랑 스파, 디럭스룸 숙박권, 스타일리스트의 코디, 청담동 고급 뷰티 살롱의 메이크업· 헤어·네일 서비스 이용권이 주어진다. 모든 일정은 고급 리무진 서비스로 이동한다. 라이프플래닛은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3월 화이트데이에는 남성들을 위한 '그대愛드림' 이벤트를, 4월 블랙데이 시즌에는 솔로들을 위한 '솔로愛드림' 이벤트를 진행해 내일의 꿈을 꾸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6년 만에 회사의 슬로건을 변경했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미래에셋 센터원에서 전 임원과 지점장 등이 모인 가운데 선포식을 열고, ‘당신의 행복한 미래를 생각합니다’로 슬로건을 교체했다고 7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2009년부터 ‘은퇴설계의 명가’라는 슬로건을 사용해 왔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은퇴설계를 넘어 고객지향적인 생애종합설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슬로건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브랜드인 ‘LoveAge(나이를 사랑하는 방법)’와 연결해 ‘연령대별 행복의 차이를 이해하고 재무설계에 국한되지 않는 일상의 행복까지 지원하고 설계한다‘는 기업 비전을 담았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이번 슬로건 변경은 미래에셋생명의 중장기 비전을 반영한 혁신과 선도의 시발점이다”며 “슬로건에서 제시하는 행복한 미래라는 개념이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확장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새로운 슬로건은 1월부터 CGV 극장광고로 선보이며, 온라인 및 기타 고객 안내장 등에도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