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지난 22일 소월로 소재 롯데손보 본사에서 준법감시담당자와 공정거래관련 부서장 등 임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의 기업윤리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기업 청렴문화 확산과 윤리경영 의식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장대철 교수(KAIST 경영대학) 가 ‘윤리경영의 필요성과 실천 프로세스’를 주제로 1부 교육을 진행했고, 2부에서는 최승재 변호사(대법원 재판연구관) 가 ‘불공정거래사례’,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의 주제가 이어졌다. 김재환 롯데손보 준법감시인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윤리경영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임직원은 회사경영과 기업활동에 있어 윤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업무수행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수강한 서동철 총무팀장은 “윤리경영과 공정거래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할 때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교육소감을 말했다. 앞으로도 롯데손해보험은 다양한 윤리교육을 통해 비합리적 요소와 관행은 재정립해 소비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 신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해상이 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보험료 할인을 적용하지 않은 등의 이유로 금감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감원은 현대해상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한 결과, 할인대상 보험계약의 보험료 미할인 등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기초서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과징금 9400만원을 부과하고 직원 4명에 대해 주의, 10명에 대해 조치의뢰했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현대해상은 실손의료보험 할인율 산정기간 부당적용으로 1524명의 계약자에 대한 보험료 760만원을 과다 징수했다. 또한 19개 기관의 자동차보험계약 입찰시 차종, 부품사양, 담보 및 특별요율 등을 잘못 적용, 232건에 보험료를 과다 부과(1700만원)하고 182건에는 보험료를 과소 부과(1300만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기존계약 소멸후 1개월내 새로운 보험계약을 모집하면서 기존계약과의 비교안내를 안한(38건)건수에 대해서도 제재했다. 마지막으로 재보험자 협의요율 운영 불철저, 정보계시스템에 보관 중인 고객정보(이름, 주소, 연락처 등)를 변환하지 않고 사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한화생명이 생명보험사 최초로 CEO를 위한 강좌를 열었다. 한화생명은 고려대학교와 연계해 기획한 맞춤형 강의 프로그램인 ‘한화생명 CEO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고려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CEO아카데미’ 개강식을 열고 8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 날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고려대학교 도성재 부총장 및 관계자, 고객 40명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VIP고객 중 참가를 희망한 40~50대 법인사업자와 상장회사 대표와 고위임원, 전문직 등의 고객 40명을 선발해 초청했다. 교육일정은10월 21일부터 8주(주 1회 강의. 매주 화요일 저녁 7시~9시)간 진행된다. CEO 아카데미에서는 최고의 강사진이 경영, 경제, 리더십, 교양(인문·건강·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성재 고려대 부총장(경영), 이필상 前 고려대 총장(경제), 이규혁 前 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도전정신)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밖에 골프세미나, 와인강좌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대표이사 및 경영진들과 만남의 시간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국내 10개 생명보험사들이 약관에 따른 자살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공동 대응에 나선다. 20일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이 재해사망특약 2년 이후 자살보험금 지급거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한 '생명보험금청구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한다. 피해자 모임은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역 KTX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참여대상은 생명보험사에 자살보험금을 청구했으나 일반사망보험금만을 받았거나, 추가로 재해보험금을 지급민원을 제기했으나 '채무부존재소송'을 당한 피해자 전원(2647건, 2197억원)을 대상으로 한다. 피해자 모임(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를 원하는 피해자는 금소연 홈페이지(www.kfco.org)에 회원가입 후 민원상담접수->보험->생명보험란에서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금소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동대책위원회는 공동 소송 등과 더불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ING, 삼성, 교보, 한화, 동양, 동부, 알리안츠, 농협, 메트라이프, 신한생명에 대한 불매운동의 전개하기도 했다. 이기욱 금소연 보험국장은 "수백만명의 계약자에게 7년간 판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NH농협생명이 모바일앱 가입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연다. NH농협생명(대표이사 나동민)이 모바일앱 가입고객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1월 14일까지 ‘모바일 상품 안내장 SNS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NH농협생명 모바일앱 가입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난 15일 새롭게 출시된 ‘하나로NH3대질병보험(갱신형·무배당)’을 비롯한 NH농협생명의 보장성 상품(종신·정기·건강·암) 안내장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친구들에게 공유하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포인트가 지급된다. 친구 10명에게 추천한 고객 선착순 3000명에게 5000포인트를, 그 이상 추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10만포인트를 지급한다. 지급된 포인트는 농협a마켓(www.nhamarket.co.kr)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신보험시스템과 함께 오픈된 NH농협생명 모바일 창구는 고객들은 보험계약조회, 대출서비스 신청, 보험료 납입, 사고보험금 지급신청 등의 서비스가 제공한다. 특히, 대출서비스의 경우 간편하고 신속한 모바일 창구의 장점으로 인해, 전체 채널의 월평균 이용 증가율 5.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손해보험(박윤식 대표)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화생명 연수원에서 혁신실천 리더와의 현장 소통을 위한 ‘The Han 소리’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박윤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The Han 소리 멤버 22명이 함께 했다. ‘Youngman Voice group’으로 구성된 ‘The Han 소리’는 현장의 한 소리,한소리를 더해 의미있는 소리를 낸다는 뜻이다. 지난해 9월 발족돼 현장 실무자 중심의 건의사항을 청취해 의사소통 채널로 이용하고 있다.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혁신은 현장과의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The Han 소리 멤버들이 지난 1년간 현장의 소식과 의견을 잘 전달해 혁신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으로 현장의 소통 매개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이번 The Han소리 1기 멤버는 2014년까지 활동을 한다. 2015년부터는 2기 멤버들이 새롭게 선발돼 전사적으로 혁신활동 체화가 더욱 가속화시킬 예정이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KB생명(사장 김진홍)은 지난 18일 북한산 산행을 통해 화합과 도전을 다짐하는 ‘2014 임직원 한마음 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산행에는 김진홍 사장을 비롯 300명 가까운 임직원들이 모두 참여했다. KB생명 임직원들은 산행에 앞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힘차게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임직원이 참여하는 ‘하이파이브’를 통해 화합의 마음을 나누고 산행 후 사기를 북돋우기 위한 ‘단합 한마당’ 이벤트 행사를 벌였다. 김진홍 KB생명 사장은 “산행을 통해 임직원 모두의 마음이 하나되길 바란다”며 “우리 앞에 놓인 많은 과제들을 도전과 화합의 정신으로 극복하고 전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15일과 16일에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생명보험사의 자살보험금 미지급 논란이 핵심 이슈로 부각됐다. 신제윤 위원장(15일)과 최수현 원장(16일)도 지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살보험금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각각 “약관대로 지급해야 한다”라는 입장과 “자살보험금 관련 특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야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약관대로 지급하지 않으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동”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와 더불어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은 오는 27일 종합국정감사 때 정문국 ING생명 사장을 증인으로 불려들여 책임여부를 물을 방침이다. 또한 금감원은 이달 말일부터 주요 생보사를 시작으로 (특별)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여기에 몇몇 소비자단체는 생명보험사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여론까지 비난계열에 합세했다. 자살보험금 관련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10곳의 생보사는 제대로(?)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하지만, 생보사들의 입장이 쉽사리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ING생명은 좀 더 검토하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금감원 제재에 대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하나생명(대표 김인환)은 지난 15일 중부소방서와 함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교육과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임직원의 인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의 재난발생 시 즉각적인 상황대처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이뤄졌다. 소화기 사용법을 비롯해 화재예방법과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등에 대한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예방교육 이후에는 가상 화재 시나리오에 따라 화재 경보를 듣고 지정된 위치로 이동하는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최왕도 하나생명 준법지원부 과장은 “실전 같았던 이번 훈련을 통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었다” 라며 “화재 발생뿐만 아니라 응급상황에서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ING생명 설계사들이 고객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다짐을 하는 행사를 열었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과 대전에서 ‘고객중심경영 선언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언식에는 정문국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과 지점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고객중심경영 선언식’은 고객관리를 항상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고객중심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선언식에 참석한 각 지점의 지점장과 부지점장 등은 선언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선언문에는 ▲항상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고객과의 올바른 약속을 성실히 이행한다 ▲진실된 자세로 고객의 의견을 경청한다 등이 담겼다. 이날 ING생명은 고객스마일 프로그램을 위해 더욱 강화된 회사의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고객 스마일 프로그램은 고객이 상품에 가입한 후 3개월 이내에 담당 FC가 해당 고객을 방문해 다시 한 번 가입 상품을 안내하고 1년, 2년이 되는 시점에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고객스마일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새로운 고객접촉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교육과 가이드북이 FC들에게 제공되며, 고객 서비스에
[인더뉴스 김철 기자] 신한생명이 FC에게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심어주기 위한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FC존중문화’ 정착과 보험업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 ‘신한공감 시즌Ⅱ’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박2일 과정으로 천안시 명덕리에 위치한 신한생명 천안연수원에서 실시한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신한공감 시즌Ⅰ’ 종료 후 참여자 호응도가 매우 높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마음(회사가 FC를 존중하는)에서 마음(FC 스스로 열정을 다하는)으로’를 프로그램 컨셉으로 정하고, 초심(성공 동반자), 합심(FC존중문화 실천), 열심(역량 전문화)의 항목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며,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분야별 최고 수준의 강사를 초빙했다. 이번 과정은 6차에 걸쳐 진행되는데 차수별로 320여명의 설계사가 참여한다. 오는 17일과 18일에 1차를 시작으로 24일과 25일에 2차, 11월 중에 3~5차, 12월에는 6차로 마지막 과정을 끝낸다. 참여 대상자는 총 1868명이다. 선발 기준별 인원은 영업대상 수상자 245명, 직책설계사 825명, 우수설계사 798명이다. 이와 더불어 신한생명은…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미녀 프로골퍼 베아트리스 레카리(Beatriz Recari, 27)가 한국 알리안츠생명 고객과 만났다. 알리안츠생명은 13일 고객 20명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으로 초청해 ‘베아트리스 레카리와 함께 하는 알리안츠 Golf Day’를 개최했다. 레카리는 ‘스윙의 교과서’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객들게 자신의 스윙자세를 선보였다. 약 한 시간 동안 스윙자세와 벙커샷, 퍼팅 등에 대한 원 포인트 레슨을 제공했다. 이 후 고객들과의 라운딩을 통해 멋진 스윙을 선보이며 개별지도도 병행했다. 베아트리스 레카리는 2005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로 데뷔해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2013년에는 LPGA 투어 KIA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 솔하임 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6월부터 알리안츠 그룹의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 4번째 방문했지만 직접 레슨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골프애호가들과 교류할 수 있어 즐겁고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알리안츠 그룹은 2009년 골프의 발상지로 알려진 600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링크스’ 후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PCA생명(대표이사 김영진)은 지난 13일 전문적인 재무설계 솔루션 제공을 위한 ‘PCA생명 재무설계 연구센터’를 개설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PCA생명 재무설계 연구센터는 현장에서 영업하는 설계사를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재무설계 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PCA생명만의 차별화된 재무설계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설됐다. 이번 연구센터 교육 프로그램에는 ▲시장 트렌드와 제도 ▲상품과 은퇴설계 ▲투자와 펀드관리 ▲재무설계 프로세스 등 총 4개의 세부 연구분야를 설정했다. FC를 대상으로 전문교육과정 운영과 현장 활동 지원, 모니터링과 실전 노하우 축적 등 단계별 재무설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PCA생명 관계자는 “영업현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연구위원들을 추가로 선임했다”며 “이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영업현장에 양질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을 위한 재무설계 분석 수준을 한 단계 높여 이전보다 수준 높은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직장인 김 모씨(30세)는 오른쪽 다리가 울퉁불퉁하게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은 점점 나아졌지만 언제 또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보장성보험에 가입하고 싶은 김 씨는 무엇보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보장을 받고 싶었다. 그러나 보험사는 번번이 인수 거절(보험가입 거절)하거나 무담보 조건 가입(해당 질병 非보장)만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던 중 A손해보험사의 종합보험에 하지정맥류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설계사의 말을 듣고 얼른 가입했다. 김 씨는 어떻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 걸까?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손해 보험사들이 '유병자할증인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현재 질병 보유자(유병자) 또는 과거에 질병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이 해당질환에 대해 할증된 보험료를 내면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앞서 사례로 든 김 씨의 경우, 하지정맥류 질환 담보에 대한 보험료를 일반 건강한 사람보다 조금 더 냄으로써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과거 유병자 대부분은 보험 가입이 거절되거나 해당 질환에 대해 '무담보 조건(非보장, 보통 3년~5년)으로 가입하는 경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 이하 AIA생명)은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슈퍼스타K6’의 생방송 진출자 톱11이 자사의 CF에 출연한다고 8일 밝혔다. AIA생명은 ‘슈퍼스타 K6’에 메인 협찬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 ‘슈퍼스타K6’ 생방송 진출자 톱11는 최근 경기도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 모여 CF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AIA생명 CF의 콘셉트는 ‘리얼 라이프’다. 일상의 삶에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AIA의 ‘더 리얼 라이프 컴퍼니(The Real Life Company)’ 브랜딩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CF에서 ‘슈퍼스타K6’ 톱11은 각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삶, ‘리얼 라이프’에서 지켜나가고 싶은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가장 잘 표현하는 키워드를 적은 티셔츠를 입고 각자의 꿈과 열정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이들이 고른 키워드를 통해 톱11 각자의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엿볼 수 있어 생방송 대결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층 더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톱11은 CF에 삽입된 ‘리얼 라이프 (Real Life)’ CM송을 직접 불러 생방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