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BNP파리바카디프생명(대표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이 7일부터 전국 하나은행 지점을 통해 고연령층 전용 암보험인 ‘무배당 6180실버 암보험(갱신형)’을 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고연령층에게 흔한 만성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고, 해당 질환이 없는 경우 건강검진결과를 제출하면 5%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고액암 진단급여금을 주계약으로 포함해 보장범위를 높였다. 61세부터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10년 주기로 갱신하면 최대 100세까지 암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은행 창구에서 편리하게 상담 받고 가입까지 가능해 고연령층 고객들의 가입 편의를 도왔다. 이병욱 BNP파리바카디프생명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상무는 “이번 상품은 나이와 보험료 부담으로 암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한 상품이다”며 “특히 고연령층 고객들이 은행 이용 중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무)6180실버 암보험(갱신형)’은 61세 기준으로 월보험료가 남자 4만9600원, 여자 3만2100원(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10% 환급형, 10년만기, 전기납, 최초계약 기준)이다. 보장금액은 백혈병·뇌암·골수암 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본계약 체결을 끝내고 금융당국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인수를 끝낸 후에도 LIG손해보험에 대해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을 단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LIG손보 인수 후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계획은 없으며, LIG손보 임직원의 탁월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KB금융은 'LIG손보 인수, M&A 모밤사례 제시'라는 내부 평가서를 통해 “매각 이후 회사의 성장과 임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할 방침이다”면서 “LIG손보 임직원의 역량이 기존과 같이 적극 활용할 것이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매각을 추진했던 주주들도 이 같은 KB금융 방침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손해보험업에 대한 경험이 전무해 LIG손보 경영과 영업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회사의 성장을 위해선 무엇보다 임직원의 고용안정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이다. KB금융은 LIG손보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KB금융 내로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 KB금융은 “금융권 내에서 경쟁력 있는 임금 수준을 유지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KB생명(사장 김진홍)은 지난 1일 KB금융그룹 일산연수원에서 ‘2014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저금리 장기화, 보험시장 경쟁심화, 소비자 보호정책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수익성 기반 강화 ▲영업채널 다변화 ▲소비자보호 최우선 ▲신상품 개발 및 성장동력 창출 등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수익구조 재점검과 그룹 시너지 효과 증대, 온라인채널 구축, 민원감축 시스템 보완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뉴-비전의 달성을 위한 기업문화 및 커뮤니케이션, BPR, HR 분야의 태스크포스 운영전략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김진홍 KB생명 사장은 “하반기에도 우호적 환경은 아니다”며 “조직의 역동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동부화재는 지난 5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증가한 68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2% 늘어난 498억원을 기록했다.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동양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가 된 동양생명이 새 둥지를 틀었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빌딩에 새로 입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본사 1층에 새롭게 마련한 CS(Customer Service)센터에서 새 사옥 입주를 기념한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구한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450여명이 참석했다. 사옥 이전은 주말을 이용해 3주에 걸쳐 진행했으며, CS센터 개소를 끝으로 이전작업을 마무리했다. 동양생명은 빌딩 9~11층을 사용한다. CS센터는 1층 로비에 마련해 회사를 찾는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구한서 사장은 “새로운 일터에서 ‘최상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앞당겨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직원의 자아실현의 공간이자 고객에게 행복과 감동을 전파하는 공간으로 삼아 멋진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1989년 4월 회사 창립 이래 중구 을지로 2가에 위치한 동양증권 사옥을 임대해 본사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동양그룹에서 계열분리 된 이후 생명보험 전문회사로 재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사옥 이전을 추진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메트라이프생명 ◇승진 <임원> ▶부사장 하정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IG그룹과 KB금융은 오늘(27일)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본계약 체결을 진행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IG그룹과 KB금융은 오늘 LIG손해보험 매각의 본계약 절차인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LIG그룹은 이번 체결에서 LIG손해보험 지분 19.83%를 KB금융에 넘기게 된다. KB금융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지분 인수 계약을 승인할 예정이다. KB금융관계자는 “지금까지 준비했던 일을 계획대로 차분히 준비해왔다”며 “(오늘)예정대로 본계약을 체결과 이사회 승인절차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에 LIG그룹측도 오후에 KB금융과의 본계약 일정이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이로써 KB금융의 LIG손보 인수에는 금융당국의 최종승인 절차만 남게 됐다. 금융당국의 승인은 2개월에서 최대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KB금융관계자는 “인수를 위해 구성된 TF팀도 인수 마지막 절차를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마지막까지 모든 절차가 무사히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26일 KB금융지주 경영진과 KB금융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제재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했다.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고객이 편리하게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따뜻한 보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따뜻한 보험 서비스’는 기존에 있던 개별적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패널제도와 내부 TF의 사항을 추가해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영업시간 이후에도 업무처리가 가능한 ‘방문예약 서비스’ ▲장애인 또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장애인·고령자 방문접수 서비스’ ▲조건에 부합할 경우 제공되는 ‘다양한 보험료 할인제도’ 등이 있다. 또한 경영, 자산, 투자 등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재무컨설팅 서비스’와 1억원 이상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에 관한 내용은 전국지점과 고객플라자, 창구에 게시된 포스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멤버십 the S.(에스닷) 회원을 대상으로 ‘일석삼조’ 이벤트를 내달 4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차량관리 서비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모바일 쿠폰 지급, 포인트 적립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화재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에서 체험 신청이 필요하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또한 내달 31일까지 삼성화재 홈페이지에 체험 후기를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여행 상품권’ 200만원 1명,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료 결제가 가능한 ‘U포인트 10만점’ 50명 등이 있다. 삼성화재 ‘멤버십 the S.(에스닷)’은 보험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청은 삼성화재 홈페이지(www.samsungfire.com) 및 설계사, 애니카랜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한화생명은 20대 대학생들의 젊은 시각과 목소리를 듣기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 ‘Tomorrow Dreamers’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생명 대학생 서포터즈가 되면 올해 말까지 보험 전문가와의 만남, 사회공헌활동 참여, 63빌딩 VIP석에서 즐기는 세계불꽃축제 취재 등 다양한 기업문화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채택되면 이를 실행하는 기회도 얻게 된다. 접수는 이달 말까지며, 국내외 대학의 재학·휴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방법은 한화생명 공식 블로그(http://www.lifentalk.com)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hanwhalife)에서 지원서를 다운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쳐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합격자 발표는 내달 10일이다. 한화생명은 서포터즈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소정의 개인활동비를 지원하며, 멤버들간의 활발한 교류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6개월 간의 활동 후에는 수료증과 함께 활동내용을 담은 매거진을 제공하고, 최우수 활동자에게는 해외여행지원금도 지원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참신한 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다재다능날개 아이디어 공모전’의 반응이 뜨겁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회사의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이달 13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수호천사 다재다능날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수호천사 CI를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분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이름짓기 126건, 영상 11건 등 총 150여 개의 작품이 올라왔다. 5만여 명이 회사 CI 홍보영상을 보고, 2300여명이 영상을 공유하는 등 호응이 좋았다. 특히 이름짓기 분야에서는 ‘다눔이(다재다능과 나눔의 결합)’, ‘행복나래(행복을 전하는 날개)’, ‘동동(同動, 더불어 함께 움직이다)’, ‘다비(多飛, 다재다능 날개)’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올라왔다. 또한 친구들을 배우로 영입해 영상을 제작, 자작곡을 입힌 동영상, 애니메이션 기법을 도입한 영상도 다수 올라왔다. 이에 대한 임직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수상작 선정을 위해 마련된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는 “우리 회사 로고송으로 해도 좋을 것 같다”, “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하나생명(대표 김인환)은 지난 21일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김인환 사장은 포함해 전직원 150여명이 상반기 사업성과를 리뷰하고 하반기 전략방향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지난해와 달리 각 주제별 전직원이 토론을 통해 논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객 기반 확대 ▲기존 고객 관리 ▲투자수익률 제고 ▲내부통제 등이 중점 추진 등이다. 하나생명의 주요 영업채널인 방카슈랑스 외 고객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영업채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기존 고객 관리를 위한 고객 중심주의 의식 고취, 고객 서비스 개선 방안들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가 이어졌다.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은 “지난 해 흑자전환 성공을 발판으로 한단계 더 성장하는 회사로 키워나가려면 직원들의 창의성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워크숍을 통해 나온 직원들의 의견은 경영 전략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동부화재는 중국 현재 보험시장 확대를 위한 현지 보험사와 전략적 협력사업을 시도했다. 동부화재는 지난 19일 중국 충칭 컨벤션센터에서 김정남 대표이사와 순리다 안청사가 참석한 가운데 ‘동부화재-안청사간 보험협력 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이호형 주중 한국대사관 재경관과 충칭시정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4월 합자방식의 원수사 경영을 통한 현지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중국 안청보험사 지분 15.1%를 인수하고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오는 7월 이후 안청보험사와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동부화재 임직원을 중국 현지로 파견해 안청보험사 혁신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안청보험사는 중국 서부지역 최초의 보험사로 2006년 충칭시에 설립됐다. 중국 전역에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충칭·상하이 등 14개 성에 거점을 구축한 우량 손해보험사로 최근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그동안 쌓아온 동부화재의 노하우를 안청사 경쟁력 제고에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면서 “협력사업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20~21일 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화생명 연수원에서 임원 및 부서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설정한 ▲시장지향적(Market Driven) 경영 추구 ▲사업가형 책임경영 체계 확립 ▲Simple·Speedy·Smart한 실행 등의 기본 방향성을 바탕으로, 두 번째 추진한 40여개 혁신과제의 성과 평가와 포상을 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핵심전략과제들로는 소비자보호실의 ‘완전판매 체계구축’, CS추진팀 ‘고객중심의 장기보험 청구 프로세스 개선’, 상품업무팀의 ‘채널별 특화된 상품 경쟁력 확보’등 고객 지향적 관점에서의 프로세스 개선방향으로 혁신과제들에 대한 활동이 이어져 왔다. 이 결과, 불완전판매율이 2011년 0.54%에서 2013년 0.29%로 개선됐으며, 금융감독원에 제기되는 민원 건수(보유계약 10만 건당)도 2011년 31.8건에서 2013년 22.4건으로 감소하는 등 소비자보호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성일 한화손보 경영혁신실장은 “지난 1년 동안의 혁신활동을 통해 고객중심으로 체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19일 우리아비바생명 노동조합지부는 NH농협금융지주를 향해 “전체직원의 30%가 넘는 인력을 구조조정하려고 하는데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우리금융증권 계열 자회사가 NH농협지주사로 인수합병이 결정되면서 우리아비바생명도 NH농협생명과 통합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우리아비바생명 노조는 서울 서대문구 충청로에 위치한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전직원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노조는 “현재 아비바생명 전체직원은 330명이고, 농협생명은 1000여명인데 향후 두 회사가 통합이 되더라도 1300여명 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통합한 후 농협생명은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해야 하는 형편인데 구조조정은 말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노조는 NH농협금융지주의 낙하산 대표이사 선임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재완 노조위원장은 “현재 농협생명과의 통합이 불과 7~8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CEO가 선임되면 경영악화는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지난해 NH농협지주가 빼앗아간 임·단협(임금과 단체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노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