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미녀 프로골퍼 베아트리스 레카리(Beatriz Recari, 27)가 한국 알리안츠생명 고객과 만났다. 알리안츠생명은 13일 고객 20명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으로 초청해 ‘베아트리스 레카리와 함께 하는 알리안츠 Golf Day’를 개최했다. 레카리는 ‘스윙의 교과서’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객들게 자신의 스윙자세를 선보였다. 약 한 시간 동안 스윙자세와 벙커샷, 퍼팅 등에 대한 원 포인트 레슨을 제공했다. 이 후 고객들과의 라운딩을 통해 멋진 스윙을 선보이며 개별지도도 병행했다. 베아트리스 레카리는 2005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로 데뷔해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2013년에는 LPGA 투어 KIA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 솔하임 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6월부터 알리안츠 그룹의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 4번째 방문했지만 직접 레슨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골프애호가들과 교류할 수 있어 즐겁고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알리안츠 그룹은 2009년 골프의 발상지로 알려진 600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링크스’ 후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PCA생명(대표이사 김영진)은 지난 13일 전문적인 재무설계 솔루션 제공을 위한 ‘PCA생명 재무설계 연구센터’를 개설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PCA생명 재무설계 연구센터는 현장에서 영업하는 설계사를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재무설계 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PCA생명만의 차별화된 재무설계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설됐다. 이번 연구센터 교육 프로그램에는 ▲시장 트렌드와 제도 ▲상품과 은퇴설계 ▲투자와 펀드관리 ▲재무설계 프로세스 등 총 4개의 세부 연구분야를 설정했다. FC를 대상으로 전문교육과정 운영과 현장 활동 지원, 모니터링과 실전 노하우 축적 등 단계별 재무설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PCA생명 관계자는 “영업현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연구위원들을 추가로 선임했다”며 “이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영업현장에 양질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을 위한 재무설계 분석 수준을 한 단계 높여 이전보다 수준 높은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직장인 김 모씨(30세)는 오른쪽 다리가 울퉁불퉁하게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은 점점 나아졌지만 언제 또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보장성보험에 가입하고 싶은 김 씨는 무엇보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보장을 받고 싶었다. 그러나 보험사는 번번이 인수 거절(보험가입 거절)하거나 무담보 조건 가입(해당 질병 非보장)만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던 중 A손해보험사의 종합보험에 하지정맥류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설계사의 말을 듣고 얼른 가입했다. 김 씨는 어떻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 걸까?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손해 보험사들이 '유병자할증인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현재 질병 보유자(유병자) 또는 과거에 질병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이 해당질환에 대해 할증된 보험료를 내면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앞서 사례로 든 김 씨의 경우, 하지정맥류 질환 담보에 대한 보험료를 일반 건강한 사람보다 조금 더 냄으로써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과거 유병자 대부분은 보험 가입이 거절되거나 해당 질환에 대해 '무담보 조건(非보장, 보통 3년~5년)으로 가입하는 경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 이하 AIA생명)은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슈퍼스타K6’의 생방송 진출자 톱11이 자사의 CF에 출연한다고 8일 밝혔다. AIA생명은 ‘슈퍼스타 K6’에 메인 협찬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 ‘슈퍼스타K6’ 생방송 진출자 톱11는 최근 경기도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 모여 CF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AIA생명 CF의 콘셉트는 ‘리얼 라이프’다. 일상의 삶에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AIA의 ‘더 리얼 라이프 컴퍼니(The Real Life Company)’ 브랜딩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CF에서 ‘슈퍼스타K6’ 톱11은 각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삶, ‘리얼 라이프’에서 지켜나가고 싶은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가장 잘 표현하는 키워드를 적은 티셔츠를 입고 각자의 꿈과 열정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이들이 고른 키워드를 통해 톱11 각자의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엿볼 수 있어 생방송 대결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층 더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톱11은 CF에 삽입된 ‘리얼 라이프 (Real Life)’ CM송을 직접 불러 생방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악사다이렉트가 상담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복리 후생 증진을 위해 도입한 ‘헬스 키퍼’ 제도가 콜센터 상담 직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악사다이렉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화 상담 직원들의 복지 증진과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해, 시각장애인 전문 안마사가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 키퍼’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악사다이렉트는 전국 7개의 콜센터와 스피드보상센터 내에 휴게실을 만들고, 재직 상담원 수에 따라 총 13명의 헬스키퍼를 배치했다. 상담 직원은 누구나 1일 1회 사내 휴게실에 마련된 마사지 전용 공간에서 전문 안마사로부터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직원 한 명이 마사지를 받는 시간은 약 20분 내외. 실제로 2명의 헬스 키퍼가 배치된 부산 다이렉트 6센터의 경우 일일 마사지 스케줄이 항상 가득 찰 정도로 인기가 높다. 다른 지역의 센터 역시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다고. 연제혁 다이렉트 6센터의 지원실장은 “장시간 통화 근무 후에 마시지를 받으면, 스트레스가 풀릴 뿐 아니라 업무 집중력도 한층 높아진다”며 “센터 차원에서 적극적인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태블릿PC를 이용해 현장에서 보험 가입가능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Smart언더라이팅시스템 2.0(SUS 2.0)’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IT시스템은 현장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생명은 지난 2012년 5월 보험업계 최초로 ‘Smart언더라이팅시스템 1.0’을 오픈했다. 이번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2.0 버전을 새롭게 오픈한 것이다. 현재 신한생명에서 태블릿PC를 보유한 설계사는 2200여명(2014. 8월 기준)이다. 월 평균 시스템 방문자수가 5400여명 수준이다. 따라서 신한생명은 이번 ‘Smart언더라이팅시스템 2.0’이 영업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입력없이 직업 또는 질병에 대한 상품별 가입 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영업채널별 맞춤형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현장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개발 요청이 많았던 항목이기도 하다. 또한 심사관련 매뉴얼과 양식을 탑재한 ‘통합검색기’는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검색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조회 결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동부화재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IT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6일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IT환경에 대응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은 지난 2010년 9월부터 4년동안 추진해왔다. 가입설계, 청약, 지급업무까지 전반적인 보험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고객들이 편리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대고객 서비스와 내부업무방식의 혁신적인 변화를 줬다. 동부화재는 대대적으로 시스템을 통합하고 표준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세 가지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고객서비스와 업무프로세스가 대폭 개선됐다. 먼저, 기존에 개별화면으로 확인하던 고객 접촉사항, 보상, 계약 대출 등의 고객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별화면에서 처리했던 영수사항, 보험료 입출금 형태, 영수증 발급 등도 한 통합해 처리 가능하게 됐다. 내부 업무 프로세스 편의성 향상도 꾀했다. 계약 진행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네비게이션을 구축, 설계사들이 언제든지 고객의 계약 진행상태를 파악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지난 1일부터 신규 브랜드 슬로건 ‘살맛난다’를 소개하기 위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고객의 ‘살맛나는 인생’을 위해 신한생명이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고에 등장하는 ‘신씨네 가족’을 통해 밝고 유쾌한 영상으로 전달한다. 신씨네 가족은 ‘할아버지 통쾌한, 할머니 유쾌한, 아빠 신바람, 엄마 한아름, 아들 신나라, 딸 신난다’로 구성돼 있다. 이는 신한생명이 추구하는 ‘따뜻한 금융’이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브랜드 슬로건이기도 한 ‘살맛난다’는 를 고객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고객이 느낄 수 있는 행복, 든든함, 신뢰의 감정을 고객 관점에서 접근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광고 캠페인을 통해 보험업(業)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신한생명만의 차별화된 이미지와 고객과 함께하는 ‘인생 동반자’의 모습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광고 캠페인 기간은 10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방송 예정이며, 케이블TV 외에도 CGV극장, 각종 보조매체를 통해 광고를 만날 수 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동부화재는 지난 8월 영업이익이 490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매출)는 5.3%늘어난 8770억38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61억7300만원을 기록, 작년보다 6.6% 줄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LIG손해보험은 지난 8월 당기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178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 늘어난 7269억8200만원이었다. 영업이익은 0.5% 줄어든 250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금융협회 및 연수원 등 7개 기관은 26일 부산시 문현금융중심지에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국제금융연수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7개 기관으로는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해 한국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한국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이 참여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국회 정무위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부산 남구갑)을 포함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금융회사대표 등 외부인사와 7개 협약기관 기관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부산국제금융연수원은 7개 기관이 국회 김정훈 의원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금융위, 금감원, 부산시 등 후원기관의 협조로 이뤄졌다. 부산이 선박·파생 금융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 등에 특화한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신응호 부산국제금융연수원 초대원장(한국금융연수원 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국제금융연수원의 개원을 위해 헌신한 여러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첫 책임운영을 맡은 만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의원은 “부산국제금융연수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신한금융투자와 제휴해 주식거래를 통해 매월 최대 5만원까지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료 Pay백 서비스’를 업계최초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험료 Pay백 서비스’는 신한금융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현재 신한생명에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는 고객이면 가입한 상품에 상관없이 누구나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서비스 조건은 신한생명에 가입한 보험을 신한금융투자의 주식거래계좌(CMA)로 자동이체를 신청한다. 이 후 해당계좌에서 일정금액 이상 주식거래 실적이 있으면 된다. 주식거래 금액은 본인이 선택할 수 있으며, 위의 조건이 충족되면 약정된 지원금액을 해당 주식거래 계좌로 입금해준다. 이번 서비스는 신한생명 가입자 중 주식거래를 꾸준히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할 계획이 있는 고객대상들 위한 것. 최대 5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어 주식거래를 통해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생명 또는 신한금융투자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신한생명 스마트인터넷보험(http://e.shinhanlife.co.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서울시와 함께 ‘Safe Together 서울안전체험한마당’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첫날 행사에는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대표와 서울시 이건기 제2행정부시장, 서울시 권순경 소방재난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360여 명의 한화손해보험 봉사단원들과 300여명의 소방대원, 세이프키즈 코리아 등 각 기관 봉사자들이 행사 진행을 맡았다. 이 기간 중 약 7만명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 일반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재난안전, 화재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신변안전, 어울림 등 6개 마당으로 나눠 8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국재해구호협회, 미8군소방대, 서울시 각급 소방서 등 56개 기관이 대거 참여해 해당 분야의 안전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재난안전 마당에서는 지진, 태풍, 풍수해 등 23개, 화재안전 마당은 소화기 사용법 및 화재 시 대피요령 등 13개, 생활안전 마당은 승강기 안전, 심폐소생술 등 16개 체험관이 운영된다. 신변안전 마당에서는 아동학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출시 후 80일간 신계약 0건' 지난 7월에 출시됐던 현대해상의 행복지킴이 보험(일명 4대악보험)이 정책성 보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자체 등의 단체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현재까지 이 보험에 가입한 단체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행복지킴이 보험은 출시한 지 80일이 지나도록 가입건수가 ‘제로’ 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험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내놓은 ‘4대악 척결 공약’ 따라 학교폭력·성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을 보상하는 상해보험이다. 4대악철결범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조태임 한국부인회 회장)가 현대해상과 업무협약을 맺어 지방자치단체, 학교, 단체 등이 가입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피해가 입증될 경우 보험 우선 가입 대상인 생활보호대상자, 차상위계층, 다문화 가정의 자녀 등 19세 미만이 보험혜택을 받도록 하는 상품이다. 그러나 출시한지 석달이 다되도록 성과가 없어 ‘정책성 홍보상품’으로 전락하고 있다. 사실 이 상품은 출시 전부터 ‘정부 압력에 의한 포퓰리즘 금융상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보험사의 미지급된 자살사망보험금 규모가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ING생명에서 내야하는 보험금의 비중이 전체에서 30%정도로 가장 많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그 다음으로 보험금 규모가 컸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이 금감원으로 제출받은 '미지급 재해사망보험금 및 재해사망특약 보유 건수 현황'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전체 보험사에서 미지급된 자살사망보험금이 2179억에 달한다. 이중 외국사 907억원, 대형보험사는 859억원, 중소형사 413억원이다. 미지급 자살사망보험금 보유 금액 기준으로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ING생명이 471건에 65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삼성생명이 713건에 563억원, 교보생명이 308건에 223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 문제다. 지급해야 할 잠재적인 보험금 규모가 현재 적발된 미지급액보다 훨씬 많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전체 생명보험사에서 ING생명의 적발 사례와 같은 재해사망특약이 들어간 상품보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총 281만7173건으로 확인됐다. 대형보험사는 158만1599건이었고, 중소형사 58만9572건, 외국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