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1일부터 어린이보험 2종의 판매를 시작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출시한 ‘(무)라이프플래닛e플러스어린이보험’은 국내 어린이 보장성보험(동일 보장내용)중에서 보험료가 가장 저렴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 보험은 소아암을 비롯해 재해, 입원, 수술, 골절 등 어린이 5대 보장 급부를 집중 보장한다. 또한 폐렴, 천식, 아토피 등 환경성 질병을 포함한 주요 10대 질병의 입원비는 특약선택으로 추가로 보장한다. 교육자금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것이 이 상품의 특징. 자녀의 학자금과 유학비, 사회진출비 등 미래의 교육자금을 맞춤형으로 준비할 수 있다. 또한 높은 공시이율(2014년 9월 기준, 4.15%)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도 받는다. 상품 출시와 함께 이벤트로 진행한다. 먼저, 9월 한 달간 어린이보험 가입 때 사용할 수 있는 보험료 3000원 캐쉬백 쿠폰을 하루 선착순 100명에게 지급한다. 캐쉬백 쿠폰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보험료 결제 단계에서 쿠폰 번호를 적용하면 오는 11월 10일에 가입 계좌로 3000원을 돌려준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삼성생명이 지난 7월에 이어 엄마만을 위한 종신보험을 또 선보였다. 삼성생명은 1일부터 자녀를 둔 엄마들을 위한 변액종신보험인 신상품 '엄마사랑변액유니버설CI종신(무)'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지난 7월부터 판매중인 공시이율형 '엄마사랑종신보험'을 변액형 형태로 교육자금 규모를 늘리고, CI보장 등 일부 보장기능을 추가했다. 고객이 낸 보험료가 주식, 채권 등에 투자되는 펀드에서 운용돼 그 펀드의 운용실적에 따라 보장이나 적립금이 변동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다만, 펀드의 투자실적이 저조할 경우를 대비해 별도의 수수료를 통해 최초에 설계한 사망 일시금과 교육자금 등은 보장된다. 또한 이번 상품을 교육자금으로 활용성도 높였다. 자녀가 학업을 계속하는 시기에 엄마가 사망했을 경우, 사망 일시금과 자녀 나이에 맞는 교육자금을 추가로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자녀가 독립한 이후에는 일시금을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이지만 자녀가 학업을 끝내고 독립하는 연령인 27세를 전후로 제1보험기간과 제2보험기간으로 나눠 보장을 차별화한다. 우선 제1보험기간은 자녀가 27세 전으로 이 기간에 엄마가 사망하면 가입금액의 50%를 사망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사이버 리스크 발생에 따른 전세계 연간 손해액은 자연재해 손해액의 5배 규모에 달한다. 해외에서는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사이버 배상책임보험(이하 CLI)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손해보험사들도 이런 추세에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제언이다. 1일 보험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해외 사이버 배상책임보험시장 성장의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매년 수천만에서 수억건의 정보 유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보 유출 사건 수와 유출 정보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사이버 범죄로 매년 발생하는 비용은 3000억~1조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사이버 리스크 관련 보험사고는 발생 빈도가 높지 않지만, 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 대재해와 유사한 형태의 손해를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급속한 정보화의 진행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의 보험회사들은 사이버 배상책임보험을 사이버 리스크 평가·관리 컨설팅,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과 함께 제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매출을 증대시키고 있다.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는 40개의 보험회사에서 CLI를 판매, 보험료 규모가 약 13억달러에 달했다. 미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NH농협생명(대표이사 나동민)은 1일에 인터넷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전용 대출상품 ‘내맘같이 사이버론’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NH농협생명 보험상품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국세청 신고소득 2000만원 이상인 직장인 근로자·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대출을 희망하는 고객은 NH농협생명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인터넷 및 영업점 대출한도를 직접 조회·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2000만원까지이고, 금리는 4.72~5.77% 수준(1년 일시상환, MOR 6개월 변동금리 기준)이다. 단, 채무자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한도와 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NH농협생명은 첫 인터넷 전용 대출상품 출시를 기념해 9월 말까지 특별 판매를 실시한다. 이 기간 내 대출 신청 고객에게 0.2%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생명 홈페이지(www.nhlife.co.kr) 또는 콜센터(1544-40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IG손해보험은 지난 7월 영업이익이 65억8000만원으로 저년 같은 기간보다 80.6%가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98억 4700만원으로 5.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0.7% 줄어든 141억 3100만원을 기록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때늦은 집중호우가 발생해 부산 등 남부지방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손해보험 업계는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가동하고, 긴급출동을 위한 견인차가 수백 대에 대기하는 등 복구 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내린 집중호우로 현재까지(오전 9시기준)침수건수가 2400여건, 추정 손해액은 209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제(26일) 집계된 피해 규모(침수 1600건, 125억 추정)보다 침수건수는 800건이 늘어났고, 추정 손해액도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금도 차량이 견인되면서 침수피해 차량접수 건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손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긴급출동건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전국에 가장 많은 긴급출동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화재의 경우 긴급출동건수가 25일 1만5178건(전국기준)을 기록, 26일에는 1만2685건이 접수됐다. 오늘(27일)은 6731건을 기록해 평소보다 2배 이상의 긴출건수를 기록했다. 현재 각 손해보험사에서는 긴급대책반을 꾸려 경남지역에 수백 명에 달하는 인력을 파견하는 등 복구 작업에 열을 올리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NG생명이 자살보험금 미지급건과 관련해 수억원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에서 재해사망 특약에 따른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ING생명에 과징금 4억53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ING생명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재해사망특약 2년 후 자살 건에 대한 보험금을 미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ING생명이 미지급한 자살보험금은 428건에 총 560억원에 달한다. ING생명 등 생명보험업계는 2010년 4월 이전엔 자살 때 재해사망보험금을 주는 것처럼 표기된 약관을 사용하고도 일반 보험금만 지급해왔다. 재해에 의한 사망보험금은 일반 사망보다 보험금이 2배 이상 많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4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자살 보험금 논란을 빚은 ING생명을 징계하기로 확정했다. 관련 임직원 4명에게는 경징계가 내려졌고, 회사엔 기관주의 및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와 관련 ING생명은 "금융당국이 결정을 내렸으니 현재 공식적인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 후 (당국의)결정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24일과 25일 부산 등 경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약 1600여대 차량이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경남지역에 시간당 약 100mm 이상의 비가 내려 차량 1600여대가 침수되고 125억원의 손해액이 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도 피해자들이 접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차량 피해는 더욱 증가해 최대 4000여대의 침수차량이 집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각 손해보험사는 긴급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고 피해현장에 보상캠프를 설치하는 등 신속한 피해경감과 복구에 힘쓰고 있다. 대규모 차량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점에 보상캠프를 설치하고 본사 보상직원(임원포함)도 현장에 파견했다. 특히 침수차량의 이동에 필요한 견인차량이 부족한 대구, 대전, 광주 등 타 지역에서 동원 가능한 견인차량까지 합류시키고 있다. 부산시청과 협력해 침수차량을 옮길 안전지대를 확보하고, 피해차량이 수리가 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정비공장의 입고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침수로 전선된 차량에 대해선 관련서류(자동차등록증, 통장사본 등)만 구비되면 보험금을 즉시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손해보험협회는 운전자들의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KB생명(사장 김진홍)이 홈쇼핑을 통한 보험 판매를 시작한다. KB생명은 롯데홈쇼핑을 통해 연금개시 후 80세 전까지 암 진단 시 20년간 또는 100세까지 연금을 두 배로 지급하는 ‘무배당KB암케어더블연금보험’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만 15세부터 최대 58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보험료는 10만원부터 가능하다. 특징은 ▲노후대비와 암 보장 ▲연금 수령방법의 다양한 선택 ▲위험보장 강화 ▲중도인출과 추가납입 등 유연한 자금운용 ▲세제혜택과 보험료 우대 등이다. KB생명 관계자는 “텔레마케팅을 통해 암케어더블연금보험 상품을 제한적으로 판매해왔으나, 채널 다변화와 고객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홈쇼핑 판매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추가로 보장성 상품의 홈쇼핑 판매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ING생명이 설계사들의 영업증진과 장기근속을 위한 대규모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제도를 시행하는데 600여억원 규모의 금액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설계사 영업력 강화에 본격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설계사(FC)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새로운 ‘장기 인센티브 제도(TARIS)’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ING생명은 지난 2월 24일부터 ‘100일 프로젝트-Lion King’을 진행했다. FC채널의 핵심역량 강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5대 변화추진 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에 도입한 ‘장기 인센티브 제도’는 ING생명 FC들에게 회사 경영 성과에 따라 미래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3년 뒤 해당 FC의 자격을 다시 한 번 검증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ING생명은 1년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600명의 FC를 대상자로 선정한다. 평가기준은 영업성과·활동 기간·25회차/37회차 계약 유지율·완전판매 여부 등이 적용되며, 엄정한 평가를 통해 최종 수령자를 확정 한다. 또한 이번 인센티브 제도는 ING생명이 1년에 약 150억원씩,…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는 위험성 평가 프로그램인 'KFPA CAP 2.0'을 개발하고, 손해보험사에 프로그램 CD를 무료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화학공장이나 위험물 취급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폭발 등 다양한 사고의 피해범위를 공학적으로 예측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장의 물질적인 피해와 사업 중단(기업휴지)으로 인한 피해도 추정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배포 받은 손해보험사는 사업장에 대한 보험인수 여부와 재보험 출재규모 결정의 판단 근거로 활용할 수 있어 안전관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KFPA 관계자는 “전문 방재기관의 역할과 국내 손해보험업계 위험관리 기법 향상을 위해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손보사의 위험관리와 사업장의 안전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FPA는 1973년 화재·폭발 등 각종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상의 손실을 예방하고자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제2482호)에 의해 설립됐다. 전국의 대형 건물에 대한 무료 안전점검을 비롯, 화재예방을 위한 다양한 공익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의 ‘영 알리안츠 7기’가 '맛있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알리안츠생명의 대학생 소셜 마케팅 전문가 프로그램 ‘영 알리안츠’의 7기 참가자들이 지난 20일 가톨릭 청년회관에서 'SMM(Social Media Marketing, 맛있게 로스팅 하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6회째로 ‘영 알리안츠’가 지난 6개월동안 활동을 통해 익힌 소셜 미디어 마케팅 기법과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행사다. 리더인 조경웅 학생(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3학년)등 19명의 ‘영 알리안츠’ 7기 학생들은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200여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그동안 연구했던 내용을 발표한다. 주제로는 ▲당신의 입맛, 현재에 만족하시나요? ▲Trend, 신선한 원두를 고르다 ▲당신의 SMM을 로스팅 하는 시간 등이다. 또한 현재 기업 마케팅을 직접 총괄하고 있는 기획담당 임원을 외부강사로 초빙해 기업의 광고와 소셜 미디어 마케팅 사례 특강을 듣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영 알리안츠’ 발표자들은 ‘마케터’를 ‘바리스터’에 비유하며 “다양한 커피빈을 어떻게 로스팅 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듯 마케터의…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은 고객중심(Customer Centricity) 경영을 실천한 모범 임직원과 그 우수사례를 선발하는 글로벌 캠페인 ‘2014 고객중심경영 성과인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메트라이프 서울 본사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메트라이프 핵심 가치인 ‘고객중심경영’의 실천과 기여가 높은 임직원을 선정하는 것. 수상 대상자는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개선하거나 업무 처리의 간소화 등 고객만족을 이끌어낸 개인 혹은 팀이 된다. 우선, 1·2차에 걸쳐 선발된 국가별 우승자 중 미주·아시아·유렵·중동 등 지역별 우승자를 선발한다. 이렇게 최종 후보자로 선발된 16개 팀, 개인 중 올해 말 최고의 고객중심경영 대상자가 된다. 또한 캠페인을 통해 선정된 고객중심경영 우수사례를 전 세계 메트라이프 그룹에 공유한다. 이를 통해 ▲회사 정책 ▲프로세스 ▲상품과 서비스 등을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데미언 그린 메트라이프생명의 사장은 “고객중심경영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메트라이프에서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이자 원칙”이라며 “고객의 의미를 소중히 여기는 기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한화생명의 온라인 보험 마케팅이 20·30대들로보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화생명의 온라인 보험 ‘온슈어(www.onsure.com)’는 유명 웹툰 작가와 제작한 재난 스릴러 웹툰 <2024>와 유명 댄스가수 박재범, NS윤지의 반전 유튜브 영상이 공개 한달여 만에 20만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온라인 보험의 주요 타깃층인 2030세대를 위한 콘텐츠가 제작됐다. 보험을 직접적으로 홍보하기보다 연령대에 맞춰 재미와 호기심에 중점을 둔 것이 높은 고객 반응의 비결이라고. ‘2024’는 ‘2024년 화산재가 대한민국을 뒤덮다’는 설정의 재난 스릴러 웹툰이다. 고립돼 있던 주인공이 가족을 찾아가는 과정을 돕는 온슈어를 통해 보험의 의미를 새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초 첫 연재 후 6회까지 9만여 명 독자의 평점이 9.9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댄스 배틀하는 의문의 할아버지(‘잭슨박의 부활’편)와 클럽에서 커플 댄스를 추는 노부부(‘잭슨박의 그녀’편)로 제작된 2편의 유튜브 바이럴 영상은 공개 한달 만에 10만건 가량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 후반에 밝혀지는 의문의 노인은 춤꾼으로 알려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부장은 곧 대표.’ 최근 The-K손해보험의 새로운 수장이 선임됐다. 새 대표이사의 이력을 보면 다소 특이한 점이 있다. ‘부장 출신 대표’라는 게 바로 그것이다. 통상 회사의 대표는 내부에서 발탁하든 외부에서 영입하든 ‘임원’ 출신이 맡기 마련. 어떤 이유가 있는 걸까?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The-K손보는 최근 한국교직원공제회의 보험사업부장을 역임한 황수영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종합손해보험사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The-K손보는 공제회가 전액 출자한 보험사다. 지난 2003년 교원나라자동차보험 ‘에듀카’ 사업을 개시할 당시 1대 대표이사로 공제회 출신 박영보 사장이 The-K손보를 맡았다. 이후로 지금까지 공제회 출신 인사가 줄곧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특이한 것은 이 회사의 대표이사 대부분이 공제회에서 부장을 역임했다는 점이다. 박영보 전 대표이사를 비롯해 문경모 전 대표이사도 사장자리에 오르기 전 공제회에서 보험사업부 부장을 역임했다. 황수연 대표도 직전까지 보험사업부장으로 재직했다. The-K손보 관계자는 “1대 박영보 사장님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공제회에서 대표이사가 내려왔다”며 “모회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