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한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7조8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4조47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39.2% 늘어난 219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매출은 29조3591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5530억원으로 20.2% 늘었습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11조3530억원으로 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6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줄었습니다. 내수 소비 침체와 원가 부담을 겪고 있는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5조7716억원으로 1.8% 감소했습니다. 햇반 등 주요 가공식품 성장과 온라인 채널 매출 확대가 사업의 부진을 일부 상쇄했습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5조5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습니다. 전체 식품 매출 중 해외 사업 비중은 49.2%로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북미·유럽·호주 등 주요 권역에서 성장을 이어갔으며, 글로벌전략제품인 김치(+38%), 냉동밥(+22%), 만두(+18%)의 해외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원> ◇신규 ▲마케팅본부 부사장 나용대 ◇이동 ▲금융사업본부 전무 유태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이 군민청원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원 성립 요건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군은 올해부터 청원 동의자 수를 기존 1000명에서 500명으로 줄여 시행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군민청원제는 군민들이 지역사회 주요 사안에 대해 직접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제도로, 민선 8기 주요 공약사항 중 하나로 추진돼 왔습니다. 청원이 접수된 후 30일 이내에 5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군이 이를 적극 검토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기준 완화는 군민들이 군정에 대한 의견을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특히, 기존 민원제도와 달리 개인적 민원보다 군정 주요 정책과 현안 이슈에 대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장군은 제도 활성화를 위해 ▲군 홈페이지 ▲SNS ▲읍·면 행정복지센터 팸플릿 비치 등을 활용해 군민청원 신청 방법과 절차를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군민청원제를 통해 주민들이 지역 정책과 현안에 더욱 쉽게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군정 참여와 소통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군민청원 신청은 ▲군 홈페이지 전자민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별도기준 2조4463억원(전년 대비 1.4%↑), 연결기준 2조6738억원(전년 대비 0.1%↓)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기업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도 중소기업대출의 꾸준한 성장과 충당금 감축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을 시현했다"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2024년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13조4000억원(5.7%) 증가한 24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중기대출 시장점유율(23.65%)을 달성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정부의 5대 중점전략분야 등 유망산업 성장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대출 성장동력을 확보했고 그 결과는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강화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자산건전성 지표 고정이하여신(NPL)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1.32%로 2023년말(1.05%) 대비 0.27%p 상승했습니다. 대손비용률은 0.21%p 떨어진 0.47%로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와 위기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적립해둔 추가충당금에 힘입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 역시 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고물가와 주류 트렌드 변화 속에서도 '새로'를 앞세워 주류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 등에 음료 사업이 부진하며 전체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4조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233억원으로 전년비 0.5% 늘었고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음료 사업은 지난해 비우호적인 날씨와 원재룟값 상승 등의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음료 매출은 1조9097억원으로 전년보다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42억원으로 35.7% 줄었습니다. 4분기 매출은 4014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80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습니다. 4분기 기준 음료 사업은 내수 소비경기 둔화와 갑작스런 추위, 일기 불순 등으로 인해 영업환경이 악화된 탓입니다. 여기에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가 증가했고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와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탄산, 커피, 생수, 주스 카테고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웅제약[069620]이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0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2024년 별도 기준 매출은 1조2654억원과 영업이익은 1638억원을 올렸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61% 감소한 431억6000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7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4%, 30.36%는 늘었습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당뇨병 신약 '엔블로' 등의 매출 호조 덕에 호실적을 냈다는 분석입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나보타 매출은 186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7% 증가했습니다.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은 84%에 달했습니다. 펙수클루 역시 지난해 국내와 글로벌 합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엔블로 매출도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대웅제약은 올해 호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혁신 신약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디자인학과 윤기헌 교수가 한국만화웹툰학회 제3대 학회장에 선출됐습니다. 학회는 전국 만화·웹툰 관련 학과와 협력해 학술적 연구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지난 5일 충남 천안아산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만화웹툰학회 정기총회에서 윤 교수는 회원들의 추천과 투표를 거쳐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년간입니다. 윤 교수는 일본 교토세이카대에서 만화학 석사를, 경북대에서 근대만화사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부산대 예술대학 디자인학과 애니메이션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부산영상애니메이션포럼 회장과 한국만화정책연구소장, 한국만화웹툰학회설립준비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윤 신임 학회장은 “2021년 창립해 연착륙에 성공한 만화웹툰학회가 좀 더 학술적으로 업그레이드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국 80여 개 대학의 만화웹툰학과와 함께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학회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만화웹툰학회는 학술 연구 및 정책 개발을 통해 국내 만화·웹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 활동과 학술대회를 통해 만화·웹툰 관련 학문적 토대를 확립하고 있습니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빙그레는 오는 4월 12일 충청남도 공주시·청양군·부여군 일대에서 ‘빙그레 그란폰도’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그란폰도(Granfondo)는 이탈리아어로 ‘위대한 경주’를 뜻하며, 비경쟁 방식의 장거리 자전거 대회를 의미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000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참가할 예정이며, 약 125km의 그란폰도 코스와 91km의 메디오폰도 코스로 운영됩니다. 빙그레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단순한 자전거 대회를 넘어 ‘퍼네이션(Fun+Donation)’과 ‘지역상생’을 실천하는 행사로 기획했습니다. 참가비 전액을 참가자 개인 명의로 대회 개최 지역 내 의미 있는 활동에 기부해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주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푸드존을 마련합니다. 참가자들에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을 제공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참가자의 편의를 동시에 고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빙그레 제품과 기념품을 제공하고, 행사 부스 운영 및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빙그레 측은 “공주시에서 ‘빙그레 그란폰도’를 개최하는 배경에는 김호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가 6년만에 프리미엄카드를 선보입니다. 연회비 30만원대 신상품으로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우수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프리미엄카드 'The BEST-X'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X'는 'The BEST-X eXceed eXpectations'의 의미를 담아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합니다. 먼저 국내외 가맹점 이용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마이신한포인트형,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쌓아주는 스카이패스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신세계백화점 20만원 모바일교환권, 플래티넘호텔 외식 23만원이용권, 마이리얼트립 23만원이용권, 에어프레미아 항공 25만원이용권, 대한항공 1만마일리지 적립 등 기프트 옵션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 에어프레미아 이용권은 마이신한포인트형에서만, 대한항공 1만마일리지는 스카이패스형에서만 선택 가능합니다. 마이신한포인트형은 국내외 이용금액의 1%를 적립하며 전달 300만원 이상 이용시 0.5%를 추가 적립합니다. 스카이패스형은 국내외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전달 300만원 이상 이용시 3000원당 추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학습개발원이 4개 대학과 함께 개최한 ‘2024학년도 대학 연합 성과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교수학습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지난 5일 건양대학교 메디컬캠퍼스 리버럴아츠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립한국해양대 교수학습개발원을 비롯해 건양대학교, 대구대학교, 제주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협력과 융합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교수학습지원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행사는 배석환 건양대학교 교육혁신원장의 개회사와 김우승 前 한양대학교 총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어 각 대학의 교수학습 지원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됐으며, 교육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접근법이 소개됐습니다. 우수 사례 발표에서는 ▲차태현 건양대 작업치료학과 교수의 AI 활용 교과목 운영 사례 ▲신이나 대구대 교수학습개발센터 교수의 자기수업 개선 실행 연구 ▲강효정 제주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연구원의 Hi-edu 수업 개편 사례 ▲설세희 국립한국해양대 교수학습개발원 연구원의 VR 기반 실험·실습 교과목 적용 사례 등이 발표됐습니다. 이와 함께 교수학습지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3~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WORLD Symposium 2025(이하 월드 심포지움)’에서 리소좀 축적질환(LSD, Lysosomal Storage Disorder) 치료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월드 심포지움은 리소좀 질환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치료법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GC녹십자는 GM1 강글리오시드증(GM1 gangliosidosis) 치료제 ‘GC2126A’와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GC1130A’의 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로 공개했습니다. GM1 강글리오시드증은 체내 효소 부족으로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신생아 10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입니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입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GC2126A’의 비임상 연구를 통해 뇌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서 β-galactosidase 효소 활성이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했으며, 7일간 경구 투여 후 GM1-gangliosidosis 축적이 70%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또한 GC녹십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대학중점연구소인 해양바이오닉스융합기술센터 연구팀이 해조류에서 유래한 물질로 기능성 은 나노입자를 합성하고, 항암·항균 효과를 입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갈조류의 일종인 패에서 추출한 폴리페놀성 화합물 플로로탄닌을 활용해 기능성 은 나노입자(AgNPs)를 합성했습니다. 또한 최적화된 합성 공정과 항암·항균 활성 평가, 분자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합성 메커니즘을 규명했습니다. 연구 결과, 최적화된 공정을 통해 제작된 은 나노입자는 뛰어난 항암 및 항균 효능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분자역학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플로로탄닌과 은 나노입자의 합성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분석하고, 나노입자 형성 과정과 pH 의존적 분자 거동을 규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김남균 박사과정생(4차산업융합바이오닉스공학과)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교신저자인 정원교 교수(의공학전공)와 공동저자인 이명기 교수(의공학전공), 이혜원 학생(의공학전공 4학년), Hadi Sedigh Malekroodi 석사과정생(4차산업융합바이오닉스공학과), 김영목 교수(식품공학전공), 오도경 박사 후 연구원(식품공학전공)이 공동 연구를 진행해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연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SG닷컴이 조서형 셰프와 손잡고 간편식 단독상품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조서형 셰프는 한식당 '을지로보석'을 운영하며 유명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유명 셰프입니다. 쓱닷컴은 조셰프와 협업해 을지로보석의 대표메뉴인 '매운돼지갈비찜'과 요리 예능서 호평받은 '통영식 해물두부짜박이', '통영식 비빔나물'을 간편식으로 구현해 선보입니다. '매운돼지갈비찜(600g, 1만8900원)'은 국내산 돼지갈비에 청양고추와 마늘을 섞은 양념을 입혀 알싸한 매운맛을 강조했습니다. '통영식 해물두부짜박이(300g, 4980원)'는 홍합살과 조갯살에 멸치액젓을 가미해 감칠맛을 극대화했으며 가열 시간에 따라 국물 요리로도 조리가 가능합니다. '통영식 비빔나물(120g, 4980원)'은 국내산 보리새우가루와 홍합가루를 첨가했습니다. 미식관 단독상품 출시 기념으로 오는 16일까지 해물두부짜박이와 비빔나물 동시 구매시 10% 할인하며 매운돼지갈비찜은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난영 SSG닷컴 상품개발팀 MD는 “식품 버티컬 전문관 '미식관'에서 새로운 상품을 발견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명 셰프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은 로봇청소기를 앞세워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2월 ‘월간십일절’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2월 ‘월간십일절’에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로보락’을 비롯해 ‘드리미’, ‘에코백스’, ‘나르왈’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로봇청소기 4대 브랜드가 모두 참여합니다. 강력한 흡입력과 고성능 물걸레 청소, 세척, 건조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브랜드별 프리미엄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십일절을 통해 온라인 최저가에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1월 ‘월간십일절’에서 정상가(179만9000원) 대비 80만원 이상 할인해 준비된 500대가 모두 완판된 드리미 ‘X40 Ultra’를 11일 00시 타임딜을 통해 다시 한번 99만원 파격가로 한정 수량 판매합니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 ‘X50 Ultra’와 직배수 전용모델 ‘X50 Master’도 이날 오후 7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특가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로보락 최상위 라인 S시리즈 모델 ‘S8 MaxV Ultra’(11일, 11번가 단독 특가) ▲에코백스 T시리즈 인기 모델 ‘디봇 T30 프로 옴니’(11일, 59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10일 서대문 본사에서 강태영 은행장과 각 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영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은행 전부문은 올해 경영목표를 공유하면서 디지털전환 가속화, 플랫폼·기업금융·WM 경쟁력 강화 등 디지털 선도은행 도약에 앞장서고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결의했습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 서비스로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며 "고객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추진과 사업성장에 힘써달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