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손해보험협회에 공시된 보험계약 불완전판매비율(이하 불판비율) 때문에 현대해상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번 공시는 2014년 손해보험사 불판비율에 관한 내용으로 지난 4월 말 공개됐다. 불완전판매는 보험계약 때 상품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계약이 철회된 경우를 말한다. 보험상품을 대표적으로 판매하는 설계사채널을 포함해 (보험)대리점, 방카슈랑스, 홈쇼핑채널 등으로 채널별로 공시한다. 현대해상은 이번 불판비율 공시에서 방카슈랑스와 텔레마케팅(TM)채널에서 잘못된 비율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 6일 금융소비자연맹에서는 보험사 불판비율에 대해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손보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방카와 TM의 불판비율이 각각 3.69%와 3.3%다. 이 채널로만 보면 손보사 중에선 불판비율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업계 평균(각각 0.36%(방카), 1.08%(TM))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현대해상은 해당채널의 불판비율이 높은 이유를 비율 산출 당시 잘못된 기준을 적용해 틀린 계산이 나왔다고 해명했다. 불판비율은 품질보증해지건수와 민원해지건수, 계약무효건수를 더해 전체 신계약건수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보험사들의 불완전 판매 비율이 손해보험사들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생보사들 중에서는 흥국생명과 AIA생명과 동부생명이,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높은 불완전판매비율을 보인 곳으로 꼽혔다. 6일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2014년 보험사 불완전판매비율(이하 불판비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보험의 불완전판매비율은 신계약 건수대비 품질보증해지, 민원해지, 무효건수의 비율로 소비자들이 보험상품과 계약에 불만족해 해지를 요구한 비율이다. 생명보험사에서는 흥국생명이 불완전판매비율 1.89%으로 가장 높았으며, 손해보험사 중에선 KB손보가 0.65%으로 가장 높아 불명예를 안았다. 흥국생명과 같은 계열사인 흥국화재는 오히려 손보사 중에서 가장 낮은 축에 속해 흥국생명과 대조를 이뤘다. 흥국생명은 TM채널에서의 불판비율이 3.1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보험의 불판비율(2.42%)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계사 채널에서 불판비율이 2.26%로 생보사 평균 불판비율인 0.59%보다 4배 가량 높았으며 전년 불판비율이 1.12%에서 1.89%로 약 1.7배 가량 증가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보험업계가 '부실 설계사'들의 시장 재진입을 막는 특단의 조치를 실시한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와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는 오는 7일부터 보험설계사 모집경력조회시스템 운영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한 보험소비자에게 피해를 초래하는 부실 보험설계사로부터 보험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했다. 보험업계는 생·손보 업계와 대리점 업계가 참여하는 모집경력조회시스템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1월 보험업법시행령과 보험업감독규정이 개정, 보험협회의 모집경력조회시스템 운영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돼 보험업계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 생·손보협회는 보험회사와 보험대리점 설계사의 모집경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활동 중인 보험설계사로부터 동의를 받아 최근 3년간 모집경력을 한 데 모은다. 보험회사와 보험대리점은 보험설계사를 위촉할 경우 모집경력조회시스템을 통해 해당 설계사의 생·손보사, 대리점의 직전 3년간의 모집경력을 확인한다. 모집경력은 ▲신계약 건수 ▲품질보증해지 건수 ▲민원해지 건수 ▲수당환수 내역 유무 ▲보증보험 가입 및 청구여부 ▲보험회사 등 소속 등록기간 ▲보험업법에 따라 영업정지, 등록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선진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세계 보험산업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우리나라의 보험산업도 전년에 비해 4%(수입보험료 기준) 이상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5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2014년 세계 보험산업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3.7% 증가한 4조7782억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보험산업은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성장했다. 선진국 시장 수입보험료는 전년에 비해 2.9% 성장한 3조9393억달러를, 신흥 시장 수입보험료의 경우 전년대비 7.4% 성장한 8389억달러를 기록했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2013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증가로 전환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를 비롯해 일본은행(BOJ)와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완화적 통화정책 시행에 따른 자산시장 회복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상승했다. 세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오세아니아와 일본, 서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과 신흥아시아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로 전년대비 4.3% 증가한 2조6545억달러를 기록했다. 선진시장의 경우 북미지역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이 증가전환하고 서유럽 오
뉴스레터 39호입니다. 인더뉴스(iN THE NEWS) News Letter (39호, 2014년 11월 14일 발행) 신창재式 변액보험.."돈 아까우면 깨지마" ② '올바른 연금가입문화 책임' 고객에 전가..연금개시후 '연금재원'엔 이… [인더뉴스 문정태·권지영 기자] 교보생명이 기존 변액보험과는 다른 ‘변액연금보험’을 내놨다. 만기를 유지하면 최저 연 4,5%(단리)를 보증하는 확정연금을 지급하는 데다, 투자수익이 나면 추가로 연금액을 늘려 준다는 게 이 상품의 핵심 내용이다.(본지 11월 5일자 ‘구조조정 교보생명’, 또 고금리 상품 독배? 참조) ◇ 연금문화 바꾸는 방법..“돈 아까우면 깨지마” 으름장? 교보생명은 자사의 상품홍보를 위한 보도자료에 다른 보험사들의 영업 행태를 비난하는 듯한 내용을 담았다. 그러면… 헤드라인…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난 10년간 고령 남성들의 사망자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으로는 자살이 크게 늘고 있으며, 남녀 모두 고령층의 사망 감소세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2003년과 2012년의 생명보험 통계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담은 ‘생명보험 통계로 본 우리나라 위험 트렌드’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사망건수(생명보험 질병 및 재해사망 계약건수 10만건당 사망보험금 지급건수)가 크게 줄었다. 지난 10년간 남성의 사망건수는 16.5% 줄었고, 여성은 7.8% 하락해 남성 사망자수의 감소폭이 2배 이상 컸다. 특히, 남녀 모두 고령층에서 사망건수가 크게 감소했다. 10~30대가 남녀 모두 10년간 20~30% 감소한데 반해 60대 이상은 감소율이 50~60%에 달해 고연령층의 사망 감소폭이 저연령층 대비 크게 나타났다. 주요 사망원인은 남녀 모두 암·자살·심장정지 등이었다. 2012년 기준, 남성의 주요 사망원인 3위까지는 암(간암·폐암·위암(C16)이었고, 이어 자살, 심장정지 순을 기록했다. 10년간 많이 증가한 남성의 사망원인은 자살(11위→4위)과 췌장암(16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NH농협손해보험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질환 등 4대 중증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무배당 더(The)드리는건강보험’을 1일 출시했다. 이 보험은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는 비갱신형 상품이다. 고액의 치료비가 요구되는 암, 급성심근경색, 뇌출혈에 대해 병의 진행단계에 따라 추가 보장이 가능하다. 특히 암 진단시 이미 4기암이거나 간암, 폐암, 혈액암 등 특정암일 경우 일반암 진단비 3000만원에 추가적으로 최대 5000만원을 보장한다. 또, 일반암으로 진단비를 받은 후 해당 암이 4기암으로 진행될 경우에도 최대 5000만원을 더 지급한다. 아울러 기존에 진단받은 암 외에 새로운 4기암이나 특정암을 진단받게 될 경우에도 5000만원이 추가돼 최대 8000만원까지 보장 가능하다. 가입 고객이 뇌출혈이나 급성심근경색증을 진단 받은 후 해당 질환이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에도 진단비를 추가로 지급해 각각 최고 8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한 말기폐질환, 말기간경화, 말기신부전증 등 3대말기질환과 6대희귀난치성질병(재생불량성빈혈, 운동뉴런질환, 파킨슨병, 심근질환, 모야모야병, 전신성홍반루프스)의 진단비도 지급한다. 납입면제 혜택의 범위도 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금융업권 가운데 보험 업계가 금융당국에 제도개선에 대한 요구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요구 사항의 절반은 수용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현장에서 금융회사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말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을 설치·운영에 돌입했다. 금융당국은 4월 2일 실시한 첫 현장방문 후 6월 셋째 주까지 146개 금융회사를 방문, 약 2000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중 감독관행 및 제도개선 요청이 1437건으로 가장 많았다. 법령해석·비조치의견 신청건도 3개월 동안 약 100건이 접수됐다. 1~9주차까지 접수한 총 건의사항 중 현장 답변, 법령해석 등을 제외한 회신대상 1081건(수용률 47%) 모두 회신을 완료했다. 이중 수용된 사항은 508건이었고, 불수용 281건, 추가검토 292건 등을 기록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전체 1934건의 건의사항 접수건수(1~12주차) 중 보험업계가 6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은행권 470건, 금융투자 457건, 은행·지주 375건 등을 기록했다. 건의사항 종류별로는 ‘제도개선(법령개정)’이 1249건으로 최다 건수를 나타냈다. 이어 감독·검사·제재 관행…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올해 보험산업 전체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7.5%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당초 예상치였던 5.2%보다 2.3%p 상승한 수치다. 29일 보험연구원(원장 강호)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의 경우 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한데도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 성장세가 지난해 10월 당시 전망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 보험산업 수입(원수)보험료가 7.5%(기존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구체적으로 생명보험의 경우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저축성보험의 기저효과로 1.9%(보장성보험 5.1%, 저축성보험 -5.0%, 단체보험 40.9%)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에도 생보사의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과 사적연금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장성보험은 6.7%(기존 4.5%), 기저효과가 사라진 저축성보험은 4.7%(기존 5.0%), 단체보험은 27.3%(기존 10.8%)로 증가율을 수정했다. 종목별 전망이 수정됨에 따라 올해 전체 생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워킹맘인 A씨는 몇 년 전 생명보험에 가입하면서 자녀에 대한 '암진단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특약을 추가했다. A씨는 바쁜 직장생활에 보험계약을 해지시켰다가 몇 달 후 부활시키는 일이 잦았다. 그동안 건강상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험계약을 부활시켜도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 그러던 A씨는 여느 때처럼 3개월의 밀린 보험료를 한 번에 납부하고 보험계약을 부활시켰다. 그런데 보험계약을 부활시킨지 두 달만에 자녀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게 됐다. 보험계약을 부활시킨지 90일이 채 지나지 않아서 진단받은 A씨의 자녀는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을까? 청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어린이에 대한 모든 암보험의 효력이 계약을 체결하거나 부활한지 90일이 지나야지만 시작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상품가입 때 이같은 내용이 있는지 없는지 약관의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를 피보험자(보험대상자)로 하는 보험 계약 중에는 '암보장을 90일 이후에 한다'라는 단서조항이 없는 상품이 있다. 약관에 '특약보험료 및 특약의 보장 개시일'에 관한 규정을 확인해보면 알 수 있다. 납입 연체 등의 이유로 보험계약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보험시장은 경제발전과 지역적 특수성과 글로벌화로 인해 여러 가지 환경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각국 보험감독 당국은 자국 보험시장의 리스크 속성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 규제체계를 개편하고 있다. 또, 보험회사의 기업지배구조와 리스크관리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보험연구원 김진억 수석담당역이 발간한 '아시아 보험환경 변화와 보험감독당국의 대응'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에서는 보험기준자본(RBC) 제도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보험당국이 올해 ‘중국 리스크중심 지급여력 체제(C-ROSS)’로 알려진 2세대 지급여력 규제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험회사들은 이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인도는 지난 2013년 RBC제도 도입에 관한 공개초안을 발간하고 제도도입을 주도할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했다. 홍콩의 경우 지난해 RBC제도 로드맵에 대한 의견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2004년에 선도적으로 RBC제도를 도입한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에도 보험회사들이 위기를 잘 극복했고, 효과적인 감독 개입이 가능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난해 미국의 사이버보험 시장이 23억달러(한화 2조5748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1년 새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28일 보험연구원 이소양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국 사이버보험 시장의 최신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가 소개한 글로벌 보험중개기업인 마쉬(Marsh)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4년 미국 사이버보험 시장은 사이버 리스크 증대로 인한 미국 기업의 사이버보험 가입이 증가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홈디포(Home Depot), 제이피 모건(JP Morgan), 체이스뱅크(Chase), 소니(Sony) 등 미국 대기업들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고객정보 대규모 유출 사고가 발생, 기업의 경제적 손실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이버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미국 손보사의 일반배상책임보험은 사이버 공격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버보험에 가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 지난해 미국 기업의 사이버보험 가입 증가율이 32%를 기록, 사이버보험 가입률은 2013년 13%에서 16%로 상승했다. 사이버보험 시장 규모는 2013년…
인더뉴스(iN THE NEWS) News Letter (38호, 2014년 11월 07일 발행) 신창재式 '교보생명 변액보험'의 실체는? ① 업계 "보험 팔기엔 좋을 듯".."은행인수 추진한 보험사라 단리적용?" 비… [인더뉴스 문정태·권지영 기자] 교보생명이 기존 변액보험과는 다른 ‘변액연금보험’을 내놨다. 만기를 유지하면 최저 연 4,5%(단리)를 보증하는 확정연금을 지급하는 데다, 투자수익이 나면 추가로 연금액을 늘려 준다는 게 이 상품의 핵심 내용이다.(본지 11월 5일자 ‘구조조정 교보생명’, 또 고금리 상품 독배? 참조) 교보생명은 지난 4일 일부 매체 기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과 5일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보험사들이 (연금보험을) ‘저축성보험’처럼 판매하는 관행이 있었다”… 헤드라인 '구조조정 교보생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영화 보기 전 설레는 마음, 그대로 지켜드리고 싶어서 현대해상이 비상 시 대피 요령을 알려드립니다.” 동그란 두 눈에 노란색 모자를 쓴 샛노란 캐릭터가 스크린 속을 통통 튀어 다닌다. 영화관에서 난 불을 끄기도 하고, 사람들을 대피시키느라 분주한 모습이 여간 귀여운 게 아니다. 이름은 퍼스티다. 25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퍼스티는 지난 2000년 기업 이미지 통일과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다. 손보업계에서 회사를 상징하는 캐릭터는 1993년 삼성화재가 처음으로 스타지오(Stargeo)를 발표한데 이어 두 번째로 제작된 것. 캐릭터는 현대의 영문 첫자인 ‘H’를 형상화해 만든 것으로, ‘믿음직스럽고 친근한 고객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퍼스티라는 이름은 영어로 ‘제일(first)’라는 단어를 응용해 만든 단어인데 ‘고객과 서비스품질 제일주의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험 업계에서는 유명한 캐릭터가 많이 있다. 메리츠화재의 걱정인형, 메트라이프생명의 스누피는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거론되는 유명인사(?)들이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KDB생명의 알찬이와 알뜰이, 우체국보험의 우봄이도 이름 꽤나 있는 캐릭터들이다. 이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차량구조과 정비환경 변화를 반영한 차세대 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AOS)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오는 7월에 오픈 예정이다. AOS(Areccom On-line System)는 전국 약 500개 1·2급 정비공장과 14개 손해보험사에서 자동차 수리비 산출을 위해 사용 중인 전산견적 프로그램이다. 현재 AOS는 지난 2003년 개발 당시의 시스템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돼 급변하는 전산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4월 정비연합회에 취합된 정비업계의 요구 사항 20개 중 수리항목 세분화, 정비공장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공 등 16개 사항을 시스템 개발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리비 산출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일 것이란 예상이다. 손보 업계는 오는 2016년 7월 오픈 예정인 이번 시스템으로 정비요금을 둘러싼 분쟁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수리비 지급정보, 미결정보 등의 실시간 공유로 정비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능이 탑재됐다"며 "이에 따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 시장에 비알콜(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맥주의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맥주와 탄산음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비알콜 맥주가 ‘기분은 내고 싶지만 취하긴 싫은’ MZ세대 취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주류 성수기에 맞춰 맥주뿐 아니라 비알콜 맥주 역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주세법상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비알콜(무알콜·논알콜) 음료로 간주합니다. 무알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0.00%여야 합니다. 비알콜 맥주는 법적으로는 미성년자 판매도 허용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알콜·논알콜 맥주는 사실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합니다. ‘진짜 맥주’가 아닌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알콜 음료 시장의 덩치도 커지는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사이 5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늘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비알콜 맥주 맛 음료 시장에서 판매액 점유율 35.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헬스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제로0.00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13년 만에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고 4월 들어 알코올 도수 0.7%의 논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7%’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스로 국내 맥주 시장을 석권한 오비맥주는 2020년 업계 첫 논알콜 음료 ‘카스0.0’을 선보였고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과 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스0.0’는 지난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무·비알콜 음료를 올해 초 하나의 브랜도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단종시키고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였습니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앞세웠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도 미만입니다. 재정비를 마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시음 부스를 설치하고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달에는 하남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류법 개정은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 성장세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식당이나 주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계 처음으로 카스0.0 등을 식당에 들여놓고 판매 중입니다. 수입 맥주도 논알콜 음료 트렌드 확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는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을 론칭했고 2023년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오리지널과 레몬 제품 알코올 함량이 각각 최대 0.03%, 0.09%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논알콜릭의 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은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푸드 페어링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맛과 향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활용도가 넓어진 점을 맥주 맛 음료의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하이네킨코리아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운전, 업무 등 특정 상황이 아니어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이 83.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알콜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0.01만 되도 ‘논알콜’로 분류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정확한 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알콜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은 엄연히 구분되는 만큼 기업들이 함량 표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류를 찾는 취향과 음주 문화가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로 무·비알코올 맥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자연스러운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논알콜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