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다시 기준 금리를 0.50%로 동결했습니다. 지난 7·8·10월에 이어 네 번 연속입니다. 코로나19가 신규 확진자수 500명을 넘으며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도 과열되고 있어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통위는 코로나 확산으로 경기 전망이 어두워지자 지난 3월, 5월 연이어 금리를 내리고 이후부턴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가 정한 기준금리(0.00~0.25%)와의 격차도 0.25~0.50%포인트로 유지됐습니다. 미 연준이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경기도 장담할 수 없어 금통위가 금리의 초점을 경기에 맞춰 동결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입니다. 주된 동결 요인은 부동산·주식시장 과열과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부담감이 지목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아직 실물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자 유동성이 부동산·주식 등 자산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취약 개인채무자의 대출 원금 상환유예가 내년 6월 말까지로 6개월 추가 연장됩니다. 금융권은 올해 2월부터 내년 6월까지 발생한 개인연체채권에 대한 과잉추심과 매각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권은 26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코로나 사태 장기화를 고려해 취약 개인채무자의 재기지원 강화방안 적용 시기를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장은 프로그램별로 진행되고 대상은 실직·무급휴직 등의 소득감소로 가계대출 연체 우려가 있는 개인채무자입니다. 이에 따라 개별 금융회사 프리워크아웃 특례에 대한 신청기한이 내년 6월 30일까지로 6개월 연장됩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말까지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무급휴직 등으로 가계대출을 갚지 못해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개인채무자들에 확대 적용한 바 있습니다. '프리워크아웃'은 연체이자 전액감면, 이자율 인하, 상환기간 연장을 통해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사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연체기간이 90일 이내인 경우를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이번 지원대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사태 이후 소득감소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론스타와의 협상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 제기한 소송을 중단하는 타협안을 제시했는데 법무부가 진상을 규명하는 대신 검토해보겠다는 의견을 내놨다는 겁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을 매각한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타협안으로 제시한 금액은 8억 7000만달러(약 9700억원)입니다. 론스타는 하나금융그룹에게 외환은행을 매각할 당시 금융당국의 승인 지연으로 최소 5억달러(약 5조 5604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정부가 확인해야 할 것은 문서가 론스타가 보낸 문서가 맞는지에 대한 사실 확인일 뿐”이라며 “협상안 내용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검토할 일고의 가치도 없고, 다시 국부를 유출해야 하는 론스타와의 협상 자체를 절대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론스타 측의 협상안을 받아드린다면 이번 사건의 책임자들을 제대로 가려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금융관료들이 론스타와 짜고 자신들의 책임을 면피하기 위해 이와 같…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는 오는 2021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예정인원을 작년과 같은 수준인 1100명으로 결정했습니다. 시험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이달 27일 홈페이지에 공고됩니다. 22일 자격제도심의위는 ‘회계감사 품질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종합적이고 균형있게 고려한다’는 기본방향 아래 공인회계사 선발인원과 관련한 시장의 다양한 수급요인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고려된 수급요인은 주요 회계법인 채용 현황, 응시인원 등 입니다. 시험과목을 비롯한 주요 내용은 27일 ‘2021년도 제56회 공인회계사 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홈페이지 뿐 아니라 일간신문과 관보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자격제도심의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황별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며 “시험의 원활한 시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1·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의 미국과 글로벌금융위기 이후의 중국. 전세계적인 위기 속 경제 강국으로 떠오른 이력이 있는 국가들입니다. 경제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진검승부를 펼칠 분야로 ‘빅데이터’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 제조국에서 데이터 강국으로..“중국에 투심 몰린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3일 발간한 보고서 ‘중국 빅데이터 시장 트렌드와 시사점’에서 BATJ(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징둥) 등 주요 기업을 필두로 대규모 투자와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의 빅데이터 시장에 주목했습니다. 중국은 일찍부터 빅데이터 산업을 국가 발전전략으로 채택, 정책적 지원을 통해 빠른 성장을 거뒀습니다. 제조 뿐 아니라 빅데이터 분야까지 경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중국에 대한 투자수요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중국 정부의 국채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됐습니다. 마이너스 금리 국채발행은 투자자들이 웃돈을 주고 중국 국채를 매입하고 있으며, 투자수요도 강력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규모는 지난 5년간 연평균 20% 수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보험금을 포인트로 받아 물품이나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서비스가 내년 4월 선보입니다. 9월부터는 신분증 원본 없이도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를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지정했습니다.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는 모두 120건으로 늘었습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기존 규제에 막혀 출시가 어려웠던 제품과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입니다. 한화생명은 저축성보험 상품에서 발생하는 중도·만기보험금을 포인트로 지급하고 소비자는 이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습니다. 쇼핑몰 등은 소비자가 포인트로 결제할 때 할인된 가격으로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는 저렴하게 물품을 구매하고, 보험사는 소비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가능해져 개인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은행원이 고객을 방문해 계좌개설 등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때 신분증 원본 없이 은행 앱으로 실명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영업용 태블릿PC 등을 활용한 ‘찾아…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문재인 대통령이 향후 5년간 전기차·수소차에 2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래차·신재생에너지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가 개최됐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이 자리에서 ‘미래차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해 미래차 분야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19일 오전 마포 프론트원에서 미래차와 신재생에너지를 주제로 뉴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 산업・금융업계 관계자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설명회는 미래차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여 해당 분야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방향 뿐 아니라 전문기관의 산업동향 분석, 민간의 실제 투자사례 소개 등의 발표도 함께 구성돼 진행됐습니다. 첫번째 세션인 미래차 분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미래차 확산과 시장선점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과 R&D 추진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자사 사업구조 전환 계획과 수소펀드·스타트업 육성펀드 운영사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19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환율 흐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건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낙폭에 대한 일부 되돌림 현상으로 해석됩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3.2원 오른 1107.0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1110원을 전후로 고점을 높였다가 오전 9시 5분 기준으로 달러당 1109.2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환율은 전일 1103원대에서 마감하며 2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6일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자 기획재정부는 구두개입을 한 바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도 위험선호 심리 약화를 부추겼습니다. 미국 뉴욕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공립학교의 등교 수업 중단을 결정했고 오하이오주는 야간 이동 제한을 발동하는 등 미국 각지에서 봉쇄 조치가 속속 강화되는 중입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미국 증시 하락과 위험선호 약화가 환율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며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다소 둔화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법정 최고금리가 내년 하반기부터 24%에서 20%로 낮아집니다. 정부는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해 저신용자 대상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하는 등의 부작용 완화 조치방안을 함께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6일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법정 최고금리 인하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당정은 이자경감 효과와 금융이용축소 우려를 종합적으로 고려, 법정 최고금리를 20%로 4%포인트 내리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인하 배경에 대해 “금융권 부실률, 제도권 금융 대출 탈락률 등을 고려해 인하율에 따라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본 결과 20%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지금이 최고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20% 초과금리 대출을 이용하던 239만명(올해 3월 기준) 중 87%인 208만명의 이자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하로 예상되는 이자 경감효과는 매년 4830억원에 달합니다. 최고금리 인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주도해온 방안입니다. 문 대통령 재임기간…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도움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KDB산업은행이 검토 중인 아시아나 매각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겁니다. 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제29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산업은행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이번 매각건은 한진그룹이 산은의 자금 지원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사들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아직까진 “검토중인 사항이고 여러 옵션 중 하나일 뿐”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 부위원장도 산업은행과 같은 입장을 표했습니다. 도 부위원장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기업 정상화 지원으로 경영안정을 꾀하는 등 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상환능력 위주의 대출심사 관행이 보다 공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로드맵’을 내년 1분기 중으로 마련하겠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오후 은행연합회에서 ‘제29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서민·실수요자는 최대한 보호한다는 원칙 아래 대출심사가 상환능력 위주로 재편될 수 있도록 가계부채를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로 신용대출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은행권에 적용되는 고(高)DSR 대출비중 관리기준 낮춰 고위험대출을 팽팽히 규제하고 차주단위 DSR적용대상도 고소득자의 고액 신용대출까지 확대됩니다. 이에 더해 내년 1분기를 목표로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로드맵도 마련됩니다. 준비를 위한 작업반은 이달 중 가동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과정에서 서민과 실수요자는 최대한 보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도 부위원장도 모두발언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있어 대원칙은 ‘서민·실소유자 보호’라고 두번이나 언급하며 강조했습니다. 도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은 서민과…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당국이 신용대출 속도에 브레이크를 걸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공급 기조는 유지하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고소득자의 신용대출까지 확대해 핀셋으로 조절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0월 가계대출 동향 및 관리방안 브리핑’을 열고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가계부채 증가속도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용대출에 대한 관리 방안이 구체적으로 담겼습니다. 2가지 트랙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은행권 자율관리’와 ‘상환능력 심사기준 강화’입니다. ◆ DSR 규제 고삐 ‘바짝’..“은행 대출관리 16일부터 적용” 앞서 금융당국은 DSR 규제 적용에 대한 여러 가지 카드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려했던 방안 중 고(高)DSR 대출비중 관리기준 하향과 차주단위 DSR 적용대상을 고소득자의 고액 신용대출까지 확대하는 방향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DSR은 대출심사 시 차주의 모든 대출에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계산하는 지표로 주택담보대출 뿐 아니라
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빅테크와 금융사의 데이터 공유를 둘러싼 의견차가 좁혀지면서 ‘주문내역 정보’가 마이데이터 사업 등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주문내역을 세부적인 정보가 아닌 범주화 데이터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4차 디지털금융 협의회’를 열고 마이데이터 참여기관간 데이터 제공방식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특히 e커머스 사업자들의 주문내역 데이터 개방을 ‘어떻게, 어떤 수준으로 할지’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습니다. 그동안 빅테크와 금융사 간에 주문내역 정보가 ‘금융정보냐, 개인정보냐’에 대한 입장차가 뚜렷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올해 1월부터 데이터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양측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이들은 논의를 거듭하며 소비자의 주문내역 정보가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위한 신용정보라는 큰 틀에서 합의했습니다. 상거래 내역정보도 ‘신용정보법’상 신용정보주체의 거래내역 판단정보로써 신용정보 범위에 포함되고 개인 신용평가에도 유용하다는 겁니다. 또 금융 소비자들이 낮은 가격에 질 좋은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전·현직 최고경영자에 중징계에 해당하는 ‘직무정지’와 ‘문책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증권사 3곳에 대해서는 업무 일부정지와 과태료 부과 처분도 결정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10일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김형진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에게 ‘직무정지’ 상당 처분을, 박정림 KB증권 대표에게 ‘문책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박정림 대표에게도 직무정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제재심에서 한 단계 낮은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와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주의적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제재는 5단계로 나뉘는데 문책경고부터는 최소 3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돼 중징계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단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주의 순입니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일부 임원에게는 최고 수위 제재인 해임권고가 결정됐습니다. 제재심위는 신한금융투자·KB증권·대신증권을 대상으로 과태료 부과 처분도 결정했습니…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위폐전문가그룹은 지속적인 위폐 피해 예방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위폐전문가 그룹 : 위벤저스’ 유튜브 채널을 11일 공개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각종 위폐 감별 기법 등을 국민에게 제공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 그룹은 위폐관련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은행 전문가들을 모아 발족한 집단입니다. 현재 위폐전문가 그룹에는 국정원·한국은행·은행연합회 담당자와 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은행 전문가 등 총 12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위폐전문가 그룹 소개 ▲화폐 이야기(1편) ▲달러화 위폐 감별법 등 3개 영상입니다.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원화·유로화·위안화 등 주요 화폐들에 대한 위폐 감별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정욱 한국은행 발권국장은 “올해들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위폐 적발 건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위폐전문가 그룹이 명실공히 민관 네트워크의 구심체로서 위폐 피해를 차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공매도 제도개선 관련 개정 자본시장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오는 12월3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3월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무차입공매도 방지조치 등 세부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장주권을 공매도하려는 법인은 무차입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내부통제기준에는 임직원의 역할과 책임, 종목별 잔고의 관리, 공매도 세부내역 등 5년 기록·보관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야 합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기관투자자는 전산시스템 운영 관련 사항이 추가됩니다. 공매도 재개 이후 공매도잔고(순보유잔고)가 0.01% 또는 10억원 이상으로 보고대상이 되는 법인과 시장조성자·유동성공급자 등 기관투자자는 종목별로 잔고를 관리해 무차입공매도를 차단할 수 있는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9월말 현재 해당 기관투자자는 외국계 투자은행(IB) 19곳, 증권사 31곳, 운용사 45곳, 기타금융사 2곳 등 97개사입니다. 이들은 거래소에 내년 3월 구축 예정인 중앙점검시스템(NSDS)이 무차입공매도 여부를 전수점검할 수 있도록 매영업일 종목별 잔고정보 등을 2영업일 이내에 거래소에 제출해야 합니다. 다만, 차입한 상장주권을 계좌에 사전입고하고 그 이후 공매도 주문을 내 무차입공매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경우에는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용 의무가 면제됩니다. 법인의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는 증권사는 그 법인이 내부통제기준과 전산시스템을 갖추었는지 연 1회 확인하고 그 결과를 1개월 이내에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합니다. 증권사 자체 무차입공매도 방지조치는 공매도와 독립된 부서가 확인 후 금감원에 보고합니다. 무차입공매도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무차입공매도 방지조치를 위반한 법인과 증권사에는 1억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고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자에는 기관 및 임직원에 대한 제재가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 상환기간은 90일 이내에서 대여자와 차입자가 정하되, 연장을 포함한 전체 기간이 12개월 이내여야 한다고 규정합니다. 단, 상환기일에 상장폐지나 거래정지돼 매수가 어려운 경우 또는 주권교환 등을 위해 계좌간 대체가 제한되는 경우는 예외가 인정됩니다. 상환기간 제한을 위반한 경우 과태료 기준금액은 법인 1억원, 개인 5000만원입니다. 이밖에도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처음 공시된 이후 발행 전 전환가액·행사가액이 공시된 날까지 기간중 공매도를 한 투자자는 CB·BW 취득이 금지됩니다. 해당 기간 공매도한 수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매수하는 등의 경우에는 예외를 적용합니다. 금융당국은 2025년 상반기 중 ATS(다자간매매체결회사)가 출범할 예정임에 따라 ATS에서 이뤄지는 공매도 주문에 대해서도 거래소에서 공매도와 동일한 방식의 공매도 표시의무가 적용되도록 규정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유관기관과 개선된 제도가 내년 3월말 원활히 시행돼 공매도가 재개될 수 있도록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쉽지만, 점차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취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건강과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300여 개의 각종 산업단지에 12만여 개의 업체가 있으며, 이 중 7000개 이상이 악취 배출 사업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4만 건 이상의 악취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환경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30년간 악취 분야에 집중하며 분석부터 저감, 시공,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악취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악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악취의 발생지를 추적하고 악취를 포집 및 분석하여 악취를 발생하는 원인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취를 분석하는 방법에는 직접 관능평가와 정밀기기분석 및 감지센서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분석 결과로 나온 수 많은 물질들 중 직접적으로 악취 발생에 가담하는 물질들만을 선별하여 악취를 재현해 같은 악취가 나는지 확인하여 최종 원인 물질들을 찾아냅니다. 악취가 발생하면, 발생 지점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악취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추적하는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악취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냄새의 특성과 관련된 물질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1. 악취물질의 포집 및 감지 악취발생지로 의심되는 여러 지점에서 적법한 방법으로 악취를 포집하거나, 센서를 통해 악취물질을 감지합니다. 2. 포집된 기체의 분석 포집된 악취 기체를 분석설비에서 정밀하게 분석하여 포함된 모든 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들을 확인합니다. 3. 악취 기여율 분석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각 물질의 악취 기여율을 평가하여, 실제로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 그 농도를 확정합니다. 4. 악취 표준 가스 재현 확정된 악취물질을 바탕으로 인체에 무해한 양으로 동일한 악취 가스를 제조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재현하여 검증 과정을 진행합니다. 5. 냄새 비교 및 검증 재현된 악취 가스를 채취한 샘플과 비교하여, 검증 가능한 자격을 가진 분석원이 동일한 냄새인지 확인합니다. 6. 악취 원인 확정 및 대처 방안 마련 악취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여 악취 문제를 해결합니다. ☞ 자료제공 : (주)태성환경연구소 (주)태성환경연구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악취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온 회사입니다. 관능평가, 기기분석, 센서를 통해 악취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냄새 재현 기술로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악취 원인 물질을 선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정밀 기술을 통해 맞춤형 악취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