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3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5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0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쇼크 배경은 일회성 비용으로 충당금과 인센티브 반영"이라며 "충당금은 과거 공급 완료한 해외 고객사향 태양광 장비와 올해 1분기 출하 예정된 국내외 반도체 장비 선제작 재고에 대한 보수적 반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태양광 장비는 지정학적 이슈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환입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4368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 늘어난 1302억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신규 고객사 확대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고객사의 전공정 투자는 올해에도 강하게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적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화권 고객사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3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78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5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은 DS(디바이스솔루션) 5000억원, DP(디스플레이) 3000억원, DX(디바이스경험) 4조1000억원 등으로 1분기 실적 저점이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321조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 줄어든 3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상,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36%, 64%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엔비디아 HBM3E(고대역폭 메모리) 12단 최종 품질 승인의 가시적 성과 도출이 전망된다"며 "하반기부터 범용 메모리 수급 개선과 HBM 매출 비중 확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저비용 고효율 AI(인공지능) 확산의 수혜도 전망된다"고…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고려아연의 해외자회사(손자회사)인 썬메탈코퍼레이션(이하 SMC)이 영풍 지분을 매입해 영풍측 의결권이 제한되면서 지난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현 경영진이 경영권을 방어한것을 놓고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K·영풍측이 "SMC가 고려아연이 지급보증해 차입한 자금으로 본업과 연관성이 없는 영풍주식을 매입했다"고 비판하자 SMC는 "3년전 이뤄진 채무보증을 마치 최근 이뤄진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영풍 주식 취득 자금에 고려아연이나 여타 계열사 자금이 사용된 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SMC는 "회사 차입한도에 대한 고려아연 보증은 2022년 승인된 것으로, 적대적M&A 시도가 발생하기 훨씬 이전 시점"이라며 "MBK가 많은 기업들에서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해외 자회사에 대한 모회사의 채무보증조차 문제가 있다고 거론하거나 채무보증을 지급보증으로 기술하는 등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MBK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아연이 SMC의 1000억원대 차입금에 대해 지급보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SMC가 영풍주식 취득 재원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이 고려아연에 적용되는 상호출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의 해외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이하 SMC)은 최근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쟁점이 된 영풍 주식 매입에 대해 "적법하고 정당한 조치"라며 "주식회사로서 의결을 거친 합리적인 재무적, 사업적 판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K·영풍의 적대적 M&A로 고려아연의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SMC의 호주 사업 규모가 축소될 수 있고 특히 SMC에 필수전력을 공급하는 고려아연의 호주 내 신재생에너지 등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큰 만큼 이를 저지했기에 SMC의 성장동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논리입니다. SMC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모회사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를 저지함으로써 호주에서 안정적인 사업 진행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상호주 형성을 활용한 경영권 방어도 대법원 판례가 인정하는 적법하고 정당한 수단이다"고 밝혔습니다. SMC가 유한회사이자 외국기업이라 상호주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상법 제6장의 외국회사 규정은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외국회사의 국내 활동을 규제·감독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국내 주식회사인 고려아연에 대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펌텍코리아가 K-뷰티 글로벌 수요 확대로 이익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고객 확대와 함께 물량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1년 설립된 펌텍코리아는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펌프 튜브를 비롯한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개발 및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향후 해외 고객사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일본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해외 고객사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일본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킨 한국의 쿠션, 스틱을 중심으로 해외 대형, 중대형급 인디 브랜드사 제품 생산 의뢰가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설립한 미국 영업사무소 활동도 본격화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객군 확대, 물량 증가 등이 나타나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K뷰티의 글로벌 수요 확대 등으로 수주 강세 흐름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양한 제품군과 용기를 개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1일 미국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7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줄어든 6조45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225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객사 재고조정과 예상보다 부진한 유럽 수요, 불용재고 처분에 따른 일회성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형 전지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4조8000억원으로, 206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자동차 전지는 수익성 높은 GM향 출하 감소로 제품 믹스 악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조2964억원, 2조373억원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EV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취임 이후 정책 리스크 확대로 이차전지 업종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업황 둔화기에도 다양한 수주를 통해 장기 체력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북미 전기차 업체향 신규 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31일 삼성SDI에 대해 전방 고객 수요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8% 줄어든 3조75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2567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는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영향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소형전지는 전동공구향과 EV(전기자동차)향 수요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주요 고객의 강도 높은 재고조정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된 EV배터리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14조660억원, 3210억원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변수로 인해 전방 고객 수요 부진이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ESS 배터리 실적 호조에도 소형전지와 EV 배터리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고정비 부담 확대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설 연휴 이후 국내 증시는 미국 트럼프 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 업종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취임 직후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향후 조선업, 증권 관련 업종이 두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국 공급망에서 중국을 대체할 산업이 주도 업종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향후 조선업 등이 대중국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작년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도업종으로 부상했던 업종들은 이차전지, 반도체, 헬스케어, 조선 등이었다"며 "이 업종은 미국에서 법률을 제정하면서까지 중국을 공급망에서 제외하려고 했던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도 업종 역시 미국의 공급망에서 중국을 대체할 산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연구원은 "미국은 대중 경상수지에서 서비스수지는 꾸준히 흑자지만 서비스수지에서 유일하게 운송수지가 적자를 내고 있다"며 "국내 조선은 중국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주도 업종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반이민,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확대 등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가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일시적 둔화가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 다시 실적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19조76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조828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메모리 업황 수익성 양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디램 및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PC, 스마트폰 등 전통 수요처 수요 둔화 영향이 있었지만 HBM을 중심으로 한 AI(인공지능) 서버 향 디램 판매가 호실적의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램의 출하량과 가격이 상승한 것은 AI 서버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 효과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D램은 B2C(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 수요 약세와 CXMT(창신메모리) DDR4/LPDDR4 공급 증가에도 견조한 AI향 수요로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출하량을 기록했다"며 "한편 낸드는 PC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발 충격으로 엔비디아가 하룻새 17% 급락하는 등 미국 증시가 공포에 질렸지만, 이는 오히려 AI 핵심주에 대한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딥시크 모델로 인해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가 과도하다는 주장은 무리일 뿐더러, 딥시크가 AI 슈퍼 사이클을 가속화할 것이란 진단에서다. AI 타임라인이 가속화되고 추가 수요를 더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으로, AI 핵심 인프라 기업에 대한 긍정적 스탠스는 변함없다는 주장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딥시크로 인한 최근 글로벌 증시 쇼크에 대해 "시장의 오해로 인해 매수 기회가 발생했다"고 규정했다. 최근 중국 딥시크가 개발한 AI 모델은 전세계 증시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모델은 첨단 칩 없이도 세계 상위 10위 안에 드는 성능을 보여줬다. 딥시크의 AI 어시스턴트 앱은 미국 애플 앱 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무료 앱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이 앱은 엔비디아 H800칩을 사용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됐고, 이에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조치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성과는 AI…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비에이치아이가 HRSG(배열회수보일러) 수주 호조에 힘입어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전력수요 증가 및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등으로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98년 설립된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발전소 공정 및 제철 공정에 필요한 발전용 기자재를 설계, 제작, 설치, 시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HRSG 수주 호조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관련 수주가 늘어나며 1조원 넘는 수준의 신규 수주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 총액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조48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HRSG 부문에서 중동 4000억원, 일본 4000억원, 한국 2000억원 등 1조원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중동, 일본, 우리나라 등 전 세계적으로 전력수요 증가 및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등으로 HRSG 수주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에이치아이는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와 카심 2개 지역에 건설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옵티코어가 시가총액 절반 이상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가운데, 자금 성격과 성사 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우선 납입이 임박한 유상증자에 등장한 법인의 정체가 불투명하다. 이 법인은 중앙첨단소재(옛 센트럴바이오→중앙디앤엠) 대주주 역할을 했던 곳으로, 핵심 인물들이 상장폐지 등 한계기업에서 두루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난다. 이 중 일부는 중앙첨단소재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인물과 활동 시기가 겹쳐 우려가 제기된다. 100억 납입 예고한 조합 정체는 23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코어는 뉴프라임 투자조합 제1호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예고했다. 납입 예정일은 24일이다. 당초 회사는 에스와이비조합을 대상으로 유증을 예고했지만 자금 납입이 이뤄지지 않았고, 대상자가 변경됐다. 뉴프라임 투자조합 역시 지난달 27일까지 자금을 넣겠다고 공언했으나 미뤄진 상태다. 뉴프라임 투자조합은 지난해 신규 설립됐고, 최대 출자자와 대표 조합원에 과거 중앙첨단소재에서 활동했던 에이치에프네트웍스라는 법인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에이치에프네트웍스는 지난 2021년 중앙첨단소재가 진행한 약 63억원 규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4일 LS일렉트릭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국내 전력 인프라 중심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S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1조35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6% 늘어난 119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인프라 국내 매출액은 427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이차전지 업체들의 일시적 투자 증가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법인 매출액은 3115억원으로 북미 유통망 진입 효과와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7590억원, 451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력망 계통 투자가 장기화되고 북미 빅테크 기업의 연결고리가 확장되며 본격적인 상승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북미 AI 빅테크 기업과의 납품 논의는 유의미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대규모 CapEx(자본적 지출)를 진행하는 기술 기업들의 투자 수혜로 연내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부문별 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중심으로 한 AI(인공지능) 서버향 디램 판매가 호실적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2% 늘어난 1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늘어난 8조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PC, 스마트폰 등 전통 수요처 수요 둔화 영향이 있었지만 HBM 중심 AI 서버향 디램 판매가 호실적 기반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디램은 전통 수요처 부진에도 출하량과 가격이 각각 7%, 10%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HBM3E 8단 제품 판매 증가와 12단 제품 판매 개시로 HBM 매출 비중은 전체 디램 매출의 약 40%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4980억원, 5조73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5조9610억원, 26조514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전통 수요처 수요 부진 영향은 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의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고려아연의 임시 주주총회가 23일 약 13시간의 파행 끝에 막을 내렸습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주총 표 대결을 통해 MBK파트너스·영풍의 이사회 장악을 저지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 등을 차례로 의결했습니다. 이날 주총은 오전 9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주 명부 확인과 의안 투표 결과 집계 등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오후 1시 53분에야 개회를 했고 고려아연 측과 MBK·영풍 측의 날 선 공방 속에 여러 차례 지연 끝에 오후 10시를 넘겨 폐회하는 등 곡절을 겪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핵심 안건으로 꼽힌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이 표결 결과 출석 의결권의 약 73.2%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에 일단 성공했습니다. 이 안건은 최 회장 측이 제안한 안건으로 현재 제한이 없는 고려아연 이사회 이사 수의 상한을 19명으로 설정하는 안건이었습니다. 임시 주총 이전 고려아연 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신규 GMP 제조시설과 미국 본사 개소 기념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설은 연면적 6만 제곱피트(약 5570㎡)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뉴저지주 노동청장, 주 하원의원, 지방 정부 인사 등 미국 연방·주·지방 정부 관계자와 허일섭 GC 회장, 허용준 GC 대표 등 GC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미 연방 의원단은 기념 선언문을 전달하며 개소를 축하했습니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2022년 GC와 GC셀이 공동 인수한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글로벌 상업화 지원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는 1200만 달러 규모 1단계 투자를 통해 시설 업그레이드, 첨단 장비 도입, 업무 시스템 디지털화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 세포치료제 생산 역량을 갖췄으며, 2단계 확장 시 연간 최대 2000배치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프린스턴 시설에는 ISO 7 등급 클린룸 5개, 품질관리 실험실, 공정·분석 개발 기능이 포함됐습니다. ERP, QMS, MES, LIMS 등 글로벌 디지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개발부터 제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통합 관리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FDA 및 유럽 기준을 충족하는 추가 GMP 클린룸 확장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고속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확장 시설이 완공되면 프린스턴 본사는 세포치료제 임상·상업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번 시설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공급하는 동시에 뉴저지 혁신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적극 지원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사이드 T. 후세인 메이드 사이언티픽 대표는 “이 시설은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한곳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세계적 생산 역량을 제공한다”며 “파트너들의 혁신 치료제 상업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동아에스티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크리스탈파이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크리스탈파이의 AI, 양자물리학, 자동화 로보틱스가 결합된 지능형 자동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양사는 이를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의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퍼스트 인 클래스 및 베스트 인 클래스 후보물질을 탐색할 계획입니다. 크리스탈파이 플랫폼은 AI의 속도와 생성 능력, 로봇 자동화 실험의 정확성을 결합해 신약 탐색 범위를 넓힙니다. 분자 설계, 약물-표적 상호작용 예측, 자동화된 합성, 핵심 약리 특성 검증 등이 가능해 개발 효율성을 크게 높입니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 타당성 평가, 약효와 안전성 검증, 전임상 및 임상 전략 수립 등 전 과정에 참여합니다. 동시에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업화 가능성 검토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크리스탈파이는 2015년 MIT의 양자물리학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다수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생명과학과 신소재 분야에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존 왕 크리스탈파이 수석부사장은 “동아에스티의 전문성과 크리스탈파이의 AI-로보틱스 플랫폼이 결합해 혁신적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할 것”이라며 “글로벌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저분자 화합물 중심에서 TPD, 바이오의약품, ADC,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 연구 영역을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양사는 미국 보스턴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공동연구를 추진합니다. 동아에스티는 이곳에서 글로벌 신약개발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미래가치가 있는 기술과 플랫폼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선보인 SK그룹 전시관이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올해 CES 2025 SK그룹 전시관은 메인 전시 공간에 실제 AI 데이터 센터를 구현한 듯한 웅장한 구조물을 마련하고, 외부를 둘러싼 LED 파사드와 내부에 배치한 높이 6m 대형 LED 기둥을 통해 SK그룹의 AI 데이터 센터 관련 역량을 생생하고 실감나게 전달했습니다. 전시관 입구 정면에는 2m×2m 크기의 대형 키네틱 LED 21개를 활용한 ‘혁신의 문’을 설치, 모든 AI 데이터는 하나의 점에서 시작되며, 이 데이터들이 연결돼 AI 혁신이 시작된다는 개념을 역동적으로 소개해 관람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시관 출구에 설치한 미디어 아트 ‘지속 가능한 나무’를 통해서는 66개의 삼각형 키네틱 LED의 빛과 움직임으로 SK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창의적으로 소개했습니다. SK그룹 전시관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2년 연속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꼽은 ‘CES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또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미국 내 전시·행사 최대 기업인 이그지비터 미디어 그룹이 선정한 ‘CES 최우수 전시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마트 경산점이 19년 만의 리뉴얼을 통해 오는 21일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문을 엽니다. 죽전, 일산, 동탄에 이어 네 번째 매장이자 수도권 외 지역 첫 매장입니다. 스타필드 마켓은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후 1년 만에 4개점으로 확대됐습니다. 이마트는 젊은 가족 인구 유입이 많은 경산의 성장 잠재력과 입지를 고려해 이번 출점을 결정했습니다. 경산의 20~30대 인구 비중은 29.9%로 대구와 전국 평균을 웃돌며, 산업단지 개발과 아파트 입주로 도시 규모도 확대 중입니다. 그러나 몰링 공간은 부족해 역외 쇼핑 수요가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경산점은 영업면적 5670평, 3개 층으로 구성된 복합 체험 공간입니다. 2층에는 스타필드 마켓 중 최대 규모 ‘북그라운드’를 마련했으며, 영풍문고·스타벅스와 연계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맛집도 대거 입점했습니다. 대구 돈카츠 전문점 ‘오이시카츠’, 중식 ‘댄싱홍콩’, 마늘 레시피로 알려진 ‘매드포갈릭’이 들어섰습니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와 대구경북 최대 규모 ‘무인양품’도 입점했습니다. 3층에는 기존 문화센터를 확장한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와 대형 다이소 매장이 준비됐습니다. 특히 놀이·교육 특화 시설은 유아동 고객에게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1층은 이마트 매장을 2개 층에서 1개 층으로 압축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가전문화 특화존을 입구에 배치했고, 식료품과 생필품을 한 층에서 구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합니다. 예방 접종을 완료한 5kg 미만 반려견·반려묘는 펫모차·켄넬 이용 시 동반 입장이 허용됩니다. 이마트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약 70% 매장이 적용 대상입니다. 개점 기념 공연도 열립니다. 23일 ‘캐치! 티니핑 싱어롱 미니콘서트’, 30일 ‘위플레이 곡예 비행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세부 일정은 이마트 앱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앞서 7월 문을 연 동탄점은 개점 2주간 매출이 전년 대비 52% 늘고 방문객 수가 18% 증가했습니다. 특히 테넌트 매장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해 집객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이마트 위수연 개발혁신본부장은 “경산점을 지역 대표 쇼핑 공간으로 조성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장보기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타필드 마켓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중대재해 발생기업에 대출 규모와 금리, 만기연장 등 여신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산업재해 엄정대응 기조에 발맞춰 금융당국이 금융부문 규제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중대재해 관련 금융부문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7월29일·8월12일 열린 국무회의 후속조처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신용정보원, 한국ESG기준원, 한국평가데이터, BNK금융그룹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자금중개라는 금융의 본질적 기능과 리스크 관리라는 내재적 특성을 활용해 중대재해 근절 같은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금융이 기여해야 한다"며 "금융부문의 다각적인 노력이 중대재해 예방문화 안착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패널티&인센티브' 양방향 대응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금융권 여신심사에 중대재해 리스크를 적시에, 적절히, 확대 반영하겠다"며 "중대재해 발생이 대출규모와 금리, 만기연장 등 여신상 불이익이 되도록 금융권 심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 예방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잘하는 기업에는 대출을 확대하고 금리를 낮추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업권·유관기관도 금융부문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사회·경제적 역할에 공감을 표하며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대출 약정시 중대재해 리스크를 한도축소·인출제한 사유에 반영해 기존 대출에도 불이익을 주는 방안, 정책금융에선 중대재해 내용을 PF 보증심사에 반영하거나 시장안정프로그램 지원순위·금리·수수료에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공시·평가 부문과 관련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주가나 채권수익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중대재해 발생 즉시 기업이 공시(거래소 수시공시)하도록 해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ESG 평가기관이 중대재해 사실을 충분히 감안하도록 가이던스를 개정하고 연기금·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자가 중대재해에 대해서도 수탁자의 투자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관투자자 행동지침 이른바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으로 기관투자자가 타인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7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기관투자자는 세부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일부 원칙을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그 사유와 대안을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한국 스튜어드십코드에는 2024년 현재 4대 연기금과 125개 운용사 등 2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선 한국평가데이터와 BNK금융그룹이 안전보건평가와 산업재해 예방자금 지원을 결합한 자발적 협업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BNK금융은 최근 NICE평가정보·한국평가데이터와 '기업체 산업재해 인식개선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위험요인 진단, 안전보건 평가 및 컨설팅 지원, 산재예방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용정보회사가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체계·이행상황·투자·사후대책을 평가해 컨설팅을 제공하면 그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안전시설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회사가 지원해주는 구조입니다. 지역기업 산재예방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민간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BNK금융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밖에도 은행연합회와 정책금융기관은 중대재해 관련 정보의 집중 및 일괄공유 체계 구축, 신용정보원은 정보 집중·공유를 위해 필요한 법적근거 보완, 전산 인프라 개선을 제언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금융부문 대응방향과 현장의견이 심도있게 공유됐다"며 "향후 정부·금융회사·유관기관은 조속히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대재해 이슈는 범정부 차원의 협업이 중요한 만큼 금융위는 간담회 내용을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는 KOTITI시험연구원(코티티)과 배터리 및 모빌리티 기술 관련 법규 대응과 시험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평택 KOTITI E-Mobility 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심준엽 KGM ECO파워센터 상무와 김민 KOTITI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품 시험·검사 전문기관으로, 국내외 규제와 인증 대응 교육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평택에 E-모빌리티센터를 설립했으며 지난 5월 배터리 시험동을 완공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시험·인증 역량을 갖췄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 시험과 인증, 자동차 소프트웨어 신뢰성 평가, 부식·진동·충격 시험 등 모빌리티 관련 신규 인증 시험과 표준화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KGM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등 강화된 국내 법규 시험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럽 GTR(Global Technical Regulations) 권고에 맞춰 인증 시험과 배터리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전기차 배터리를 차량에 장착·판매하기 전 국토교통부가 직접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입니다. KGM은 이를 기반으로 열폭주를 방지하는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No Thermal Propagation)’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KGM 관계자는 “KOTITI와의 협력으로 국내외 법규와 규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차와 차세대 모빌리티,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F&B(대표 김성용)는 신 성장 동력으로 아이스크림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동원F&B는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덴마크 하이 그릭 프로즌 요거트’를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 하이’의 그릭 요거트를 얼려 만든 제품입니다. 덴마크산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으며 100ml 기준 당류 2g, 지방0.6g의 저당·저지방으로 설계했습니다. 동원F&B는 발효유, 백색 시유, 가공유, 커피 등 유제품과 말차, 홍차 등 음료 제품군을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입니니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열량과 당류 등 영양 성분까지 고려한 아이스크림이 주목 받고 있다"며 "40여년 동안 쌓아온 유가공, 음료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아이스크림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