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임 대표이사에 조원우 전 GE 디지털코리아 대표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조원우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 GE 디지털 코리아 대표를 역임했으며, 아마존웹서비스, 시스코 시스템즈 등 글로벌 기업에서 임원직을 맡으며 클라우드 디지털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등 B2B 산업에서 경력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21일 공식 취임하는 조 대표는 향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를 총괄합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 커뮤니티, 국가 전반에 걸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혁신을 도모하는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아흐메드 마즈하리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사장은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로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여정에 있어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조원우 신임 대표가 다음 챕터를 누구보다 잘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원우 신임 대표이사는 "AI 변혁을 만들어 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한국 시장의 비즈니스를 이끄는 책임을 맡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및 AI 이니셔티브와 기술의 힘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지난 7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003620],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7월 총 판매량은 65만1828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64만4070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1.2% 증가한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3만6934대, 국내 시장에서는 11만4894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경우 해외 시장서 판매량은 2.9% 늘었으나, 국내 시장에서는 5.9% 줄었습니다. 지난해 7월 해외 판매량은 52만1936대, 국내 판매량은 12만2134대입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할 경우 현대차는 33만4968대, 기아는 26만472대, GM 한국사업장은 4만705대, KG모빌리티는 1만848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4835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1.2%, 기아는 0.3%, KG모빌리티는 0.9%의 증가율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동월보다 판매량이 56.2% 늘며 완성차업체 중…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IPTV와 LTE 태블릿 기능을 동시에 갖춘 '지니 TV 탭 2'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니 TV 탭 2'는 집 안의 와이파이를 통해 실시간 채널 시청, VOD 다시보기, 키즈랜드 등 IP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집 외부에서는 태블릿으로 LTE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를 즐길수도 있습니다. KT는 "집안에서도 나만의 TV가 따로 필요한 경우와 집 안과 밖에서 자유롭게 어린 자녀의 키즈 콘텐츠 시청을 돕는 학습 기기가 필요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지난 2021년도 국내 최초로 테블릿형 셋톱박스 '지니 TV 탭'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지니 TV 탭 2에는 10.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옥타코어 프로세서 ▲4기가바이트(GB) 램 ▲내장메모리 64GB ▲쿼드 스피커/돌비 애트모스 지원 ▲7,040mAh 대용량 배터리 ▲무게 508g ▲Android OS 13을 지원합니다. KT 특화 앱으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과 'KT 홈스쿨 X 홈런'이 태블릿에 기본 탑재돼 지니 TV와의 접근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KT 지니 TV 탭 2은 그레이 색상 1종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TV 시장에서 '거거익선'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국내에서 판매한 TV 3대 중 1대는 85형(214cm) 이상의 초대형 TV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된 삼성 Neo QLED, QLED TV 3대 중 1대는 85형 또는 98형(247cm) 모델이라고 밝혔습니다. 85형 TV는 55형(138cm), 65형(163cm), 75형(189cm), 85형, 95형 등 사이즈별 판매 비중에서 지난해 대비 1.8배 증가한 30%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75형이 32% 비중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Neo QLED 8K를 비롯해, Neo QLED, QLED까지 98형 라인업을 갖춘 7월에는 98형 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80형(203cm) 이상과 75형 이상의 글로벌 TV 시장에서 각각 43.9%, 38.8%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관람의 몰입감을 높이는 대형 TV를 대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003620], 쉐보레 등 국내 중견 완성차업체 3사가 여름 막바지인 8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섭니다. 르노코리아는 자사 차량을 다시 찾는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합니다. 우선, 2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혜택이 제공되는 재구매 할인 가족 범위 혜택을 이달까지 확대 적용합니다. 이에 따라 본인과 배우자는 물론 부모, 배우자의 부모, 자녀, 자녀의 배우자까지 재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SM6 TCe 300을 재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50만원의 혜택을, 해당 차량을 다회 재구매하는 고객의 경우 최대 43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QM6 퀘스트를 재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310만원의 구매 혜택을 제공하며, 다회 재구매 시에는 390만원으로 혜택 규모가 늘어납니다. 전국 영업 전시장을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구매 및 상담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슈퍼 COOL 썸머 이벤트'도 마련해 오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20일까지 차량을 계약하고 8월 내 출고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합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넷마블[251270]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대표 배민호)는 KT Y와 손잡고 갤럭시 Z플립5 론칭 기념 '쿵야 레스토랑즈' 콜라보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KT Y는 KT[030200]의 MZ세대 전용 브랜드입니다. 이번 협업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Z플립 5 사전예약 기간동안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는 KT Y의 애플리케이션 'Y 박스'에서 갤럭시 Z플립5 사전 예약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플립 수트 카드 랜덤 1종 ▲스트레스볼 ▲키링 ▲씰스티커 등이 포함된 한정 굿즈 패키지, 콜라보 이모티콘과 더불어 디지털 굿즈를 증정합니다. Y박스 앱에서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750명에게 콜라보 이모티콘을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쿵야 레스토랑즈' 인스타그램 계정 내에서 다양한 콜라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배민호 엠엔비 대표는 "KT와 M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만족도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신제약은 ‘멜라토닌을 함유하는 수면유도 패치 개발’ 국책과제를 오는 8월 완료하고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서) 신청에 나설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신신제약은 올해 중으로 SS-262의 승인을 획득하고 내년까지 임상 1상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신신제약은 서울산업진흥원의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국책과제에 선정돼 불면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SS-262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국책과제는 오는 이달 31일까지 SS-262의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임상 1상 신청까지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신제약은 국책과제를 통해 SS-262의 개발을 위한 전임상 절차를 거의 마무리하고 임상 1상 프로토콜을 설계 중이다. 임상 1상이 승인될 경우 소수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정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신신제약은 경피약물전달체계(TDDS)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SS-262의 약물 지연시간을 감소시키고 흡수량을 증대시켰다. TDDS 기술력을 통해 기존 멜라토닌 성분의 치료제가 가진 약물 결정화 및 안정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신제약은 이미 지난 2017년과 2020년에 특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CJ CGV(대표 허민회)와 함께 알뜰폰(MVNO)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권과 콤보 할인권을 제공하는 'CGV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CGV 요금제'는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인 ▲토스모바일 ▲KCT ▲KG모바일을 통해 가입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요금제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12개월간 매월 CGV 일반관 영화 관람권 2매와 팝콘(L) 1개, 탄산음료(M) 2잔으로 구성된 'CGV콤보' 2천원 할인권이 제공됩니다. 요금제는 '11GB요금제'(35,200원부터, VAT포함)와 '일 5GB요금제’'41,800원부터, VAT포함) 총 두 종류로 구성됐습니다. 월 이용요금은 각 사업자별로 상이합니다. LG유플러스는 "영화 관람을 좋아하는 알뜰폰 고객에게 정기적인 혜택을 제공해 그동안 부족했던 멤버십 서비스를 보완하고,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와 CGV는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CGV 일반관 영화 2천원 할인권도 제공합니다. 이 혜택은 U+망 알뜰폰 이용 고객이라면 사용중인 요금제에 관계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초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에서 오픈 AI의 챗GPT 기반 GPT-3.5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허깅페이스는 다양한 언어와 산업과 관련된 LLM을 제공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입니다. 500여개의 오픈 모델들의 ▲추론 ▲상식 능력 ▲언어 이해 종합능력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 방지 등 각 부문별 평균 점수를 매겨 순위를 공개합니다. 2일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700억 매개변수 모델이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 점수 72.3점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스태빌리티AI '스테이블 벨루가2'의 71.4점과 GPT-3.5의 벤치마크 점수 71.9점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업스테이지는 "허깅페이스 리더보드에서 GPT-3.5 점수를 능가한 사례는 업스테이지가 최초"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업스테이지가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한 300억 매개변수 모델은 평균 67점을 획득해 메타의 '라마 2' 700억 매개변수 모델을 추월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이전 모델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이번에 공개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넥슨(대표 이정헌)은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 4'의 한국 국가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사전 대회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피파 온라인 4는 EA 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입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피파 온라인 4를 포함해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5 등 7개 게임이 정식 세부종목으로 선정됐습니다.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이 개최하고 디지털 이스포츠 아시아(DEA)가 주관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넥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협회로 참여하며, 각국 대표팀 성적에 따라 아시안게임 결선의 시드권 배정 시 혜택이 결정됩니다. '피파 온라인 4' 종목은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서울 잠실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립니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21개국 34명의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피파 온라인 4' 한국 국가대표팀은 신보석이 감독을 맡았으며 'KT 롤스터' 소속 곽준혁 선수와 '울트라 세종' 소속 박기영 선수가 출전합니다. 대회 1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이달 서울서 올해 가장 많은 월 단위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입니다. 분양규제 완화로 서울 내 청약시장에 온기가 돌며 각 사업지에서 신속히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모양새입니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서울의 분양 예정물량은 8개 단지, 7352가구입니다. 예정 물량이 이달 그대로 소화할 경우 올해 월별 물량 중 최다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올해 가장 많이 공급된 달은 지난 3월(2310가구)이었습니다. 서울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 분위기 저하로 인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10.9대 1에 그쳤으나 올해 정부가 청약자격 완화 등 분양시장 진입문턱을 낮추며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19.3대 1을 기록하며 분양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2021년 평균 경쟁률(164.1대 1)에 가까워진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지난달 분양이 진행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242.29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올해 서울 내 단지 중 가장 경쟁이 치열했으며,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경우 규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용산이라는 탁월한 입지조건과 합리적 분양가로 1만명이 넘는 청약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교직원의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PC를 통해 고객과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소통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소통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천교육청은 "일선 교직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 KT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교직원 휴대폰 번호 노출에 따른 사생활 침해, 업무 시간 외 연락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인천교육청의 업무용 메신저에 통합한 형태로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천교육청 관할에 소속된 전체 교직원은 PC, 모바일 환경에서 학교의 유선 전화 번호로 학부모, 민원인과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종이로 배포하던 가정통지문, 알림장, 급식 식단표 등 교육 현장의 공지사항도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통해 문자메시지 형태로 발송할 수 있습니다. 2021년 11월 출시된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고객의 요구와 편의성 강화를 위해 세부적인 기능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수 이진수)와 SM엔터테인먼트[041510]는 케이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북미 현지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심인 북미를 거점으로 사업 협력 기반과 노하우를 확보해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와 제작 역량과 자사의 음원,음반 유통 네트워크와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활용해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면서 "글로벌 케이팝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K컬쳐의 수출 확대 및 글로벌 위상 강화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북미 통합 법인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신규 IP개발과 투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글로벌 360도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티스트들의 음반 발매, 공연, 방송, 프로모션 등 글로벌 현지 활동에 대한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해, 유력 글로벌 엔터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비롯, 현지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팬덤과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에서 환경부·국립공원공단·포스코엠텍과 ‘알루미늄캔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대표, 임상준 환경부 차관,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부분 산간지역에 위치해 안정적인 수거가 어려웠던 국립공원의 폐자원을 CJ대한통운의 물류망을 통해 효율적으로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순환물류 모델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CJ대한통운 측은 설명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8월부터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선별·배출된 알루미늄캔을 회수해 포스코엠텍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일정량의 알루미늄캔이 모이면 CJ대한통운으로 수거 요청을 하고 CJ대한통운은 통합배송솔루션 ‘오네’를 활용해 포항의 포스코엠텍 공장으로 배송합니다. 포스코엠텍은 회수한 알루미늄캔을 철강원료로 재활용하고, 수익금은 국립공원공단에 기부해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 등에 사용합니다. 또 알루미늄캔 선별 작업에 장애인 인력을 고용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년간 약 40톤의 알루미늄캔이 철강원료로 재활용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여름철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HDC 고드름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습니다. 'HDC 고드름 캠페인'은 혹서기 예방을 위한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옥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사업주의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에 따라 '휴게시설 설치 및 운영' 지침을 마련해 현장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게시설을 제공 중입니다. 휴게시설은 작업 구간과 접근성을 고려해 설치되며, 온·습도 관리를 위한 시설과 함께 릴렉스체어 등 편안한 휴식을 위한 물품이 비치됩니다. 옥외작업이 많은 현장 특성을 반영해 최상층마다 차광막도 설치해 그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드름 쉼터'를 조성해 현장 내 모든 근로자가 제빙기와 에어컨, 냉동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옥외 근로자에게는 체감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자 아이스 조끼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혹서기 관리 전담 인원인 'ICEMAN'을 활용해 근로자에 식염 포도당을 분출하고 이온 음료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폭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