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49포인트(1.87%) 올라 1717.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후 한 때 16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미 하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2조 2000억달러 규모의 재정부양 패키지 법안 투표를 연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출렁인 것이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 하원 결의가 하루 미뤄질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시장이 영향을 받았다”며 “그러나 연기금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결국은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 1697억원, 1331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홀로 3722억원을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은 빨간불을 켰다. 운수창고가 5%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금융업, 종이목재, 철강금속 등이 3%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서비스업, 증권, 보험, 기계, 통신업, 음식료품, 건설업, 운수장비, 화학, 제조업 등도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도 대부분 오름세였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끄는 3자 주주연합은 조 회장을 끌어내리기 위해 표심몰이에 집중해 왔는데요. 하지만 3자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은 모두 부결되고, 조 회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습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주총에 참여한 주식수 4864만 5640주 가운데 찬성표은 2756만 9022표(56.67%), 반대 2104만 7801표(43.27%), 기권은 2만 8817표(0.06%)였습니다. 조 회장 외에 한진칼이 제안한 총 6명의 이사 후보도 모두 선임됐습니다. 김석동 전 위원장·박영석 자본시장 연구원장·임춘수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 대표·최윤희 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는 사외이사에,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은 사내이사에 선임됐습니다. 반면 조 전 부사장·KCGI·반도건설 등 3자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들에 대한 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서윤석 이화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신형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사태로 구설수에 올랐던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결국 물러났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고객 신뢰 하락과 생산 차질, 주가 하락 등에 대해 박 사장이 책임지라며 압박해왔는데요. ‘고문’에 위촉된 박 사장은 결국 사내이사 임기만료를 2년이나 앞둔 채 퇴진하게 됐습니다. 기아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송호성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경영환경 및 사업전략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게 기아차의 설명입니다. 이번 인사의 표면적인 이유는 ‘친환경차의 글로벌 판매 확대’인데요. 송 신임 사장은 수출기획실장, 유럽총괄법인장, 글로벌사업관리 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사업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재계 안팎에서는 박 사장이 쏘렌토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박 사장은 올해 주주총회에 앞서 자진 사퇴에 대한 뜻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달 21일, 신형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하루 만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브레인콘텐츠(066980)는 수익성 강화와 추가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M&A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브레인콘텐츠는 현재 10개의 연결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모든 계열사의 현금성자산을 합치면 1300억원 규모다. 2017년 629억원이던 현금성자산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지난 수년간 지속적인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사세를 확장해왔다. 2014년 택스리펀드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를 인수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켰으며 2018년 화장품 기업인 스와니코코를 인수했다. 최근에는 신약개발 바이오회사인 메디프론을 인수했다. 뿐만 아니라 웹툰 기업 핑거스토리, 마스크 제조기업 마이크로크린 등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한 신사업도 진행 중이다. 특히 마스크 제조기업인 마이크로크린은 하루 최대 300만장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마스크 생산공장 구축을 목표로 법인 설립과 장비 발주까지 마친 상태다. 문종욱 브레인콘텐츠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물경제 충격이 현실화되고 금융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0일 대국민 소통 기회 확대를 위한 ‘HUG프렌즈 대학생 기자단 4기’의 발대식을 가졌다고 27일 알렸습니다. 발대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했습니다. 기자단의 활동기자 총 25명(서울지역 15명, 부산지역 10명)은 앞으로 3~11월 9개월 동안 HUG의 소식을 글, 카드뉴스,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전하게 됩니다. HUG는 기자단원에게 원고료, 팀 활동비를 지급하며, 월별 우수기자에게는 개별 포상도 주어집니다. HUG프렌즈 대학생 기자단으로 선발된 이경은 학생(경희대, 1학년)은 “온라인으로 기자단 발대식을 진행하여 집에서 안전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보증상품 소개, 퀴즈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되어 즐겁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광 HUG 사장은 “‘HUG프렌즈’라는 이름과 같이 국민들에게 친구처럼 다가갈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주길 부탁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HUG와 함께 기자단 개인 또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생 기자단의 원활한 취재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SPC삼립이 황종현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27일 SPC삼립에 따르면 황종현 대표는 30여년간 동원그룹에서 다수의 M&A를 수행한 영업·마케팅 전문가입니다. 황 신임 대표는 동원F&B 유가공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동원의 유가공 사업을 크게 성장시킨 바 있는데요. 최근에는 삼진어묵의 대표이사로 제조법인 삼진식품㈜과 유통법인 삼진어묵㈜의 국내 사업을 총괄한 바 있습니다. 황 대표는 “식음료업에 대한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SPC삼립이 종합식품기업으로서 더욱 성장, 발전하도록 힘쓰겠다”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SPC그룹의 식품유통 전문 회사인 SPC GFS도 지난 26일 안지용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안지용 대표이사는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영관리·전략기획 분야 전문가인데요. 안 신임 대표는 그룹 내 구매와 물류를 통합 관리하며 그룹 중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SPC GFS의 경쟁력을 강화할…
인더뉴스 김영욱 기자 |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옛 한옥의 ‘마루’는 본래 실내와 실외를 이어주는 공간이며 내부와 외부의 완충 공간이었습니다. 지나가던 동네 사람들이 부담없이 방의 외부 즉 마루에 걸터앉아 방안의 사람들과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때로는 휴식을 취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다과와 식사도 가능했습니다. 공원이나 정자가 '공적인 공유공간'이었다면 마루와 마당은 '사적인 공유공간'의 역할을 했었죠. 실내와 실외의 중간에 위치하는 마루는 사적공간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사적이지만은 않은 장소이고, 그래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순우리말 ‘마루’를 창업지원을 위한 명칭으로 사용하는 '마루(MARU) 180'은 이러한 의미에 가장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아산나눔재단은 2011년 10월 고(姑) 아산 정주영 현대창업자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설립됐고, 재단이 운영하는 마루180은 재단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초기 구상은 ‘창업캠퍼스’ 조성이었지만 실제로 대학 내 창업공간을 마련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인더뉴스 김영욱 기자 |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MARU180,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스타트업코리아, 창업생태계 파트너십, 아산상회가 있습니다. 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서로 연결되어 있거나 협업하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일례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팀은 9주간 마루(MARU) 180 사무공간을 지원받아 입주하게 됩니다. 실제 사업을 진행하며 다른 입주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마루 180이 제공하는 파트너 및 투자자 등 창업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습니다. 마루 180의 단기입주가 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팀, 스파크랩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선발팀에 한해 제공되는 반면 장기입주는 배치 선발 심사(Winter, Summer Batch 연 2회)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이 대상입니다. 입주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스타트업직원수 3인 이상, 16인 이하의 스타트업MARU180 커뮤니티에 잘 융화하고 Pay-it-Forward를 통하여 커뮤니티의 성장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산업 분야 제한 없음…
http://maru180.com/ Tel. +82.2.3453.1370 Email. maru180@asan-nanum.org 마루MARU 180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180(역삼동, 790-6) | 180, Yeoksam-ro, Gangnam-gu, Seoul, Republic of Korea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마루MARU 180은 재단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아산나눔재단은 2011년 10월 고(姑) 아산 정주영 현대창업자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000억 원을 출연하고, 현대중공업그룹을 비롯한 범현대가 기업들이 동참해 총 5000억 원 규모로 설립된 공익재단입니다. 설립 당시 아산나눔재단이 주목한 이들은 바로 ‘청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재단이 진행하는 청년창업 지원 사업, 기업가정신 확산 사업, 사회혁신가 역량강화 사업 등은 모두 다음 세대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강남의 중심에 위치한 마루 180은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구성된 1090평 규모의 창업지원센터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7일 열립니다. 서울남부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임모 전 신한금투 PBS본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엽니다. 이날 영장실질 심사는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습니다. 임 전 본부장은 신한금투가 라임자산운용과 함께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투자해 주는 대가로 리드로부터 1억 6500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또 신한금투를 통해 라임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에게 해외 무역금융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것처럼 속여 480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습니다. 임 전 본부장은 지난 25일 검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검찰이 라임사태와 관련된 주요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라임펀드 투자 피해자 중 일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임 전 본부장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피고발인으로 적시했습니다. 현재 임 전 본부장은 신한금투를 떠난 상태입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는 자율주행 전문 합작법인의 설립 절차를 공식 종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 합작법인을 바탕으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플랫폼을 조기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지난해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총 20억 달러(한화 약 2조 3900억원) 규모를 투자하며,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과 700여 명의 개발 인력 등을 출자합니다. 총 40억 달러 가치의 합작법인 지분은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각각 50%씩 나눠 갖고 이사회 동수 구성 등 공동경영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합작법인의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하고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기술센터를 두게 되는데요. 사명은 추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합작법인은 현대차그룹의 설계·개발·제조 역량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모두 품게 되는데요. 로보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기업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레벨 4~5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4%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하며 급등한 뉴욕증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 올라 1750.88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6.38% 올라 2만 2552.17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에서 보듯 시장 참여자들이 미국 고용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정책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의 악재보다는 미래의 희망에 기반해 상승폭을 확대한 모습. 이는 한국증시의 강세를 예상케 한다”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 183억원, 155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342억원 순매도 중이다. 모든 업종은 오름세다. 기계, 증권, 금융업, 보험, 운수창고,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이 4% 이상 오른 가운데 은행, 음식료품, 건설업, 종이목재, 서비스업, 화학, 제조업, 의약품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모두 빨간불을 켰다. SK하이닉스, NAVER, 현대차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7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기준금리가 인하함에 따라 순이자마진 등이 감소해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5만 3000원에서 4만 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8667억원으로 9.2% 하향 조정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6.9%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 50bp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을 감안해 순이자마진이 1.92%에서 1.90%로, 대출증가율은 전년보다 4.5% 증가에서 4.0%로 조정한 점이 실적 하향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렌지라이프의 완전자회사로 인한 이익 상승요인이 있으나 이자이익 감소를 상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신한금융투자 라임관련 등 추가적인 비용 반영 규모에 따른 실적 변동성요인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하며 뉴욕증시도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흘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51.62포인트(6.38%) 오른 2만 2552.17에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는 154.51포인트(6.24%) 오른 2630.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3.24포인트(5.60%) 상승한 7797.54를 기록했다. 미 상원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 2000억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가결했다. 경기부양 패키지는 27일 하원 표결을 통과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곧바로 발효될 예정이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크게 부각되면서 최근 폭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기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2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 0.45% 하락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슈퍼 주총데이의 날이 밝은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지금까지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해 반대의견을 내놓은 안건 중 부결된 사례가 없어 실효성 문제가 제기된다. 다만 부결 결과만을 놓고 실효성이 없다고 보기는 무리라는 반론도 나온다. 27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부터 이달 26일까지 86개 주주총회에 참여해 602개의 안건을 내놨다. 이 중 반대의견을 낸 기업은 24곳으로 총 50개의 안건에 반대했다. 지금껏 국민연금이 반대한 안건 유형은 ▲이사보수 한도(13.21%) ▲사외이사 선임(11.49%) ▲감사위원 선임(7.41%) ▲사내이사 선임(5.84%) 등이다. 하지만 이 안건들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심지어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임에도 반대한 안건이 통과되는 사례가 있었다. 전날 열린 신한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은 조용병 회장 연임 건(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행사했으나 해당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지난 20일에는 하나금융지주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7건과 감사위원 선임 4건에 반대했고, 같은날 열린 BNK금융지주 주총에서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은 현대자동차[005380]와 제네럴 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하는 5개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GM과 함께 오는 2028년 첫 출시를 목표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과 소형 픽업, 소형 승용과 소형 SUV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중 가장 빨리 개발한 차종은 2028년에 선보일 방침입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소형 차종 및 전기 상용 밴 플랫폼 개발을 각각 주도합니다. 양사는 공통의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동시에 각 브랜드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내외장을 개발합니다. 양사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 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세 무뇨스(Jose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미 및 남미 시장에서의 양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고품질, 안전 지향의 차량과 만족할 만한 기술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부문 최고 책임자인 실판 아민(Shilpan Amin) 수석 부사장은 "개발 계획을 발표된 차량들은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그먼트와 북미 시장의 상용차 부문을 타겟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GM과 현대차는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보다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첫 번째 차량들은 양사가 보유한 상호 보완적 강점과 스케일의 시너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북미 및 남미에서 소재 및 운송, 물류에 관한 공동 소싱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며, 원자재, 부품, 복합 시스템 등 영역에서의 협력도 고려 중에 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조 방식(Sustainable Manufacturing Practices)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탄소저감 강판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대차와 GM은 지난 해 9월 체결한 업무협략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위한 추가 공동 차량 개발 프로그램 및 ▲내연 기관,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협업과 관련해 세부 검토를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하는 호실적을 냈습니다. 카카오[03572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283억원, 영업이익이 18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 39% 증가한 것으로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입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올해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55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4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톡비즈 광고의 2분기 매출액은 3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늘었는데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으로 광고주들이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종류와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중장기적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이는 선물하기를 통해 나에게 선물하는 자기구매 건수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회사는 분석했습니다. 커머스의 올해 2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5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348억원입니다. 모빌리티는 주차와 퀵 서비스 사업 확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페이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11% 감소한 78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97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습니다.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뮤직과 스토리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5175억원, 21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디어 매출은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습니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8424억원입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859억원, 영업이익률은 9.2%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AI 측면에서는 인프라부터 언어 모델까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하반기에 전 국민 대상으로 일상에서도 AI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곧 진행될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플랫폼의 트래픽 성장이 수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톡과 연결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 국민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현대백화점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백화점은 2분기 총매출 2조4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69억원으로 102.8% 늘어 시장기대치 804억원을 상회했다"며 "백화점과 면세점의 비용효율화에 따른 실적방어와 지누스 실적 턴어라운드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그 이유로 소비심리 개선과 민생지원금으로 실물소비 개선에 따른 기존점성장률 확대, 중국인 단체관광객 한시적 무비자정책에 따른 중국인 인바운드 확대, 단체관광객 유입에 따른 면세점 업황회복 기대 등을 꼽았습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현대백화점 면제점이 흑자전환할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9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안정적인 백화점실적을 기반으로 시내면세점 운영효율화를 통한 손익개선, 자회사 지누스 실적기여도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연결실적 개선추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비자면제('25.09.29~'26.06.30) 허용이 확정된점 또한 주가와 면세점 실적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7월 백화점 거래액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6%를 기록했고 특히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가 성장세로 돌아선 점이 고무적이다. 8월에도 전년동기비 4~5% 이상 성장세를 유지 중으로 백화점 업황 회복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상반기까지 역신장을 지속하던 백화점 객수가 증가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백화점 성장률은 4% 이상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판관비 효율화로 경쟁사 대비 수익성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어 "면세점은 시내점 효율화로 흑자전환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동대문점 영간 영업적자 250억원 수준 감안). 지누스는 관세 협상 타결과 사업구조 개편/판가 인상 등으로 안정적 실적흐름이 예상된다"며 "현대백화점 전 사업부문 실적개선이 나타나면서 하반기에도 전년동기비 20% 이상의 이익증가 흐름이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목표주가 10만원 유지.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하며 "7월과 8월에 백화점사업부 매출흐름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되며, 면세사업부 기여도는 낮아졌으나 중국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른 긍정적 영향, 하반기 지누스 실적개선 가능성 등으로 주가는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조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중간배당 108억원 시행, 2027년까지 배당 지급총액 500억원까지 단계적 확대 등)은 강력한 하방 지지 요인"이라며 "또한 현대홈쇼핑 잔여 지분(7.34%) 매각을 통해 유입된 현금(400억원) 중 절반을 자사주(1.3%) 매입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목표주가는 9만3000원 유지. 교보증권 장민지 연구원도 "2분기 중 사상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무비자정책 시행, 내수소비 진작 및 전년 기저효과에 따른 백화점 실적 개선,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글로벌 매출 확대에 따른 지누스의 실적 안정화 등 긍정적 요인이 다수 존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목표주가 9만1000원 유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함께 보훈문화를 확산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전날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국가유공자 지원 및 보훈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금융은 1899년 민족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최초의 민족자본은행이라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금융은 독립유공자 생계비 지원, '모두의 보훈드림' 공동홍보, 광복 80주년 기념 특판상품 출시 등 3대 공익사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우리금융은 독립유공자와 가족에 1인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건강(병원비), 생활(의류·외식), 여가(여행·공연)를 위한 복지·생계비를 지원합니다. 우리금융은 국가보훈부가 운영하는 국민기부 온라인플랫폼 '모두의 보훈드림' 홍보에도 적극 나섭니다. 모두의보훈드림은 국가유공자 대상으로 국민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우리금융은 본점 외벽 전광판, 전국 우리은행 고객용TV,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모두의보훈드림 플랫폼을 알립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월납입한도 30만원, 최고금리 8.15%의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선착순 10만좌 출시합니다. 이 적금에 가입하면 우리은행이 계좌당 815원씩 기부합니다. 우리은행과 고객이 기부문화 조성에 함께 노력하는 것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보훈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매년 광복절마다 국가보훈부와 함께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군인·소방·경찰공무원을 지원하는 '우리히어로' 사업을 2022년부터 가동중이며 현재까지 2388명에게 총 40억3400만원 규모로 생계비, 장학금, 심리치료 등을 지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4.2% 증가한 1조2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48.1% 늘어난 1조147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또 반기에 1조원을 돌파한 것은 국내 증권사 첫 사례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1분기에 518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2분기는 전년동기대비 64.1% 증가한 6291억원으로 견고한 이익 체력을 입증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6조62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1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8.62% 늘어난 57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호조세는 각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자본운용 중심의 수익기반과 맞물리며 큰폭의 실적향상을 이끌어냈다는 평가입니다. 비대면 주식거래 수요확대에 발맞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도화로 위탁매매 관련 수익이 확대됐고, 자산관리부문은 글로벌 특화상품 공급 강화에 따라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연초 67조7000억원에서 6월말 기준 76조1000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기업금융부문 역시 IPO, 유상증자, 채권 인수 등 전통 IB 영역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린데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국내 증권사가 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6월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은 10조5216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부문이 조화를 이루며 실질적인 수익향상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창의적인 업무혁신을 추진하며 글로벌 투자은행 수준의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성 있는 수익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등을 자회사로 둔 한국금융지주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5.04% 증가한 7조337억원, 영업이익은 95.53% 늘어난 58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익은 92.15% 늘어난 5401억원입니다. 상반기는 매출 11조7753억원(전년동기비 7.61% 증가), 영업익 1조1151억원(63.76% 증가), 당기순익 9995억원(60.18% 증가)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