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올 하반기에 반도체 산업의 다운 사이클이 종료되고 업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3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바탕으로 관련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PMI지수가 과거 역사적 하단 평균 구간에 이미 근접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반도체 수요 하락은 제한적이고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하락이 멈춘 상황에서 생산업체들의 감산 효과는 하반기 확대될 것”이라며 “2분기 생산업체들의 공격적인 판매 기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공급 축소 효과 확대에 따른 상대수요 개선과 DDR5 효과에 따른 2분기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세 둔화가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데이터라고 전했다. 최근 서버 고객사들의 DDR5 전환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단가 높은 DDR5를 통해 ASP 하락폭이 둔화될 수 있다”며 “투자 축소 및 수율 이슈를 감안할 시 내년 공급 숏티지 우려로 고객사들은 선제적 재고 축적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ASP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이 주력자회사 우리은행의 차기 리더로 조병규(58)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지명했습니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지난 3월말 취임한 임종룡 지주 회장과 7월초 우리은행장에 공식선임될 조병규 대표 쌍두마차 체제로 새롭게 진용을 갖추게 됐습니다. 28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서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후보로 조 대표를 추천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는 7월3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아 선임된 이후 업무를 시작합니다. 조 대표는 1965년생으로 관악고·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2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상일역지점장,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대기업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강북영업본부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으로 일했습니다. 올해 3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로 선임됐습니다. 조 대표는 조직 안팎에서 '영업통'으로 통합니다. 그는 지점장 초임지인 상일역지점을 1등점포로 만들었고,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근무시절 전은행 KPI(성과평가기준) 1위와 2위(2013·2014년)를 각각 수상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에 이르기까지 특히 기업영업부문에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 이석용 은행장이 최근 지역 중소기업을 찾아 현장의 어려움과 현안에 대해 들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 은행장은 지난 26일 울산 울주군에 있는 수처리제 전문기업 ㈜고도화학(대표 정석관)을 방문했습니다. 고도화학은 정수장 및 폐수처리용 응집제 등 친환경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고 특허 6건, 디자인 1건, 상표권 1건 등 총 8개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라고 농협은행은 소개했습니다. 이 은행장은 "친환경을 선도하는 수처리제 전문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농협은행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성장에 디딤돌이 되기 위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의 근현대사의 역동성을 증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경제지표를 예로 드는 것입니다. 1955년 한국이 한국전쟁의 상흔을 딛고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에 가입할 당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고작 65달러였습니다. 이는 당시 아프리카의 나라들보다 낮은 수치였습니다. 그러나 70여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2022년 기준)은 3만2661달러에 달합니다. 인구 5000만 이상 국가 중에서 한국보다 1인당 국민총소득이 많은 국가는 5~6개 뿐입니다. 수입과 수출을 합친 무역규모 역시 세계 10위권에 올라섰습니다.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을 두고 세계 경제학계에서는 ‘기적’이라는 평가를 합니다. 1995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루카스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한국의 경제 발전을 연구한 논문의 제목을 ‘기적 만들기’로 했을 정도니까요. 경제학적인 이론으로는 한국의 경제성장을 설명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수료한 뒤 KDI 경제정보센터 연구원 등을 거친 저자는 현재 20대 독자를 주 대상으로 하는 뉴 미디어 어피티에서 COO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MZ세대, 잘파세대 등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연령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협업'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색 협업으로 기존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기간제 팝업 스토어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려는 다양한 시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션과 미용, 식품 등 이종 업계 간 컬래버레이션 사례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는 상품의 흥행을 가늠하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뛰어넘어 차별화된 경험 제공이 브랜드 가치와 연결되는 추세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네잎 클로버의 행운을 모티브로 하는 패션·굿즈 브랜드 ‘슈퍼 럭키 201’과 함께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오는 6월 1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선 오는 6월 2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합니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은 네파의 캡슐 컬렉션인 ‘퍼포먼스 랩’ 제품에 슈퍼 럭키 201의 시그니처 심볼인 클로버와 퍼포먼스 랩의 포인트 컬러인 프렌치 블루가 적용됐습니다. ‘네파X슈퍼 럭키 아이스테크쉘 티셔츠’ 등 여름용 티셔츠 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항공사가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국제선 노선을 더욱 확대합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대형 항공사와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등 LCC(저비용항공사)는 오는 6월 국제선 운항규모를 기존보다 확대하고 여행객 맞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은 동유럽 노선인 인천~체코 프라하 노선과 인천~터키 이스탄불 노선 운항일을 확대합니다. 내달부터 프라하 노선의 경우 기존 주 3회에서 주 4회로, 이스탄불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각각 운항일정을 늘릴 예정입니다. 인천~몽골 울란바토르행 노선은 주 6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늘어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을 증편합니다. 인천~필리핀 세부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규모를 확장하고, 필리핀 클락 노선 또한 매일 운항으로 늘립니다. 터키 이스탄불 노선의 경우 주 2회에서 주 3회로,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4회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합니다. 국내 주요 LCC도 노선 확대를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섭니다. 진에어는 오는 6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5월 마지막 주(5월 29일~6월 4일)에는 전국에서 총 2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에는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 퍼스비엘’ 등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2648가구(일반분양 1054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분양 예정단지를 광역시도별로 볼 경우 서울 2곳, 경기 1곳, 대구 1곳, 충남 1곳, 경남 1곳입니다. ‘인덕원 퍼스비엘’은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의왕시 내손라구역 재개발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동, 총 2180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대단지입니다.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전용 49~84㎡ 586가구가 나옵니다. 단지는 교통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진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하며, 추후 월곶판교선 청계역, 동탄인덕원선, GTX-C 인덕원역 등도 계획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접근성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시설, 공원 및 여가시설 등도 단지 인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 가재울 아이파크’, 광주 동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 배스킨라빈스는 주요 도심 관광지가 집중된 서울시청 앞에 ‘시청역점’을 신규 오픈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광화문 네거리 등 고궁 관광지와 명동 거리 등 상권과 인접한 위치로 엔데믹 전환 이후 활기를 띠고 있는 관광 시장을 겨냥한다는 전략입니다. 시청역점은 120.65㎡, 40석 규모로 K-디저트를 비롯해 일부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하던 직제조 메뉴를 선보입니다. 뻥튀기 사이에 아몬드 봉봉 아이스크림을 끼워 넣고 콩고물과 견과류를 토핑한 ‘아이스 뻥스크림’과 ‘단호박 식혜 블렌디드’로 구성한 ‘K-디저트 세트’를 단독 판매합니다. 또 매장에서 직접 구워 제공하는 ‘벨지안 와플콘’ 특화 매장으로 운영합니다.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다양한 토핑을 담아 제공하는 ‘선데볼’ 2종, 얇은 크레이프 반죽 안에 아이스크림과 과일 등을 채워 넣은 ‘오! 크레이프’ 2종도 함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시청역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매장에서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스누피 무드등’과 ‘핑크 파우치’ 등을 선착순 증정합니다. K-디저트 세트에 15%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모든 구매 고객에게 시청역점에서 6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이벡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3 바이오 USA’에 초청받아 자체 연구·개발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발표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전 세계 65개국 80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 종합 바이오 컨벤션이다. 올해 바이오 USA는 ‘Stand Up for Science’를 주제로 진행되며, 최첨단 바이오 치료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부스 및 컨퍼런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바이오 USA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CDMO 사업을 중심으로 흥행몰이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나이벡은 이번 바이오 USA 현장에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 부스 공동참여를 통해 다수의 기업들과 펩타이드 전달체 및 원료의약품 CDMO 사업 미팅을 나눌 예정이다. 나이벡은 지난 2020년부터 자체 펩타이드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펩타이드 전문 원료의약품을 활발히 생산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산시설에 대한 GMP 인증과 원료의약품 등록을 마치는 등, 모든 인허가 절차를 끝내고 CDMO 사업을 본격화했다. 나이벡 관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타비트는 웹3 산업과 블록체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2023글리치 코리아’ 행사에서 NFT 플랫폼 체험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메타비트는 이번 행사에서 웹3, 블록체인, NFT를 생소하게 여기는 입문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NFT 플랫폼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현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원어스, 마마무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NFT를 소개하고 직접 메타비트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용 방법을 설명했다. 메타비트 앱은 드롭, 밍글, 샤라웃 등 심플한 레이아웃과 기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메타비트 앱 내 SNS 서비스인 샤라웃은 아티스트 정보를 교환하고 다양한 주제로 K팝 팬 커뮤니티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메타비트는 메타비트 앱 출시 이후 팬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샤라웃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본인이 좋아하는 K팝 트랙이나 아티스트 사진을 업로드한 유저에게 비트 토큰, 앨범 등을 지급하고 최애 아티스트 정보 공유에 적극적으로 나선 유저에겐 콘서트 티켓을 선물하기도 했다. 메타비트 관계자는 “웹3에선 유저들의 참여가 늘어나야 생태계가 유익한 방향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참여자가 늘어나려면 재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오는 2025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세우고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배터리셀 생산을 추진합니다. 26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LG에너지솔루션과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습니다. 체결에 따라 양측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이하 HMGMA) 부지가 자리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합니다. 양측의 이번 미국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은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법인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에 연산 10GWh(기가와트시)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양측은 연내 합작법인을 세우고 이르면 오는 2025년 말 생산시작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공동 투자금은 총 5조7000억원(43억 달러 이상)이며 지분은 각 50%씩 보유할 예정입니다. 합작공장은 연산 약 30GWh, 전기차 약 30만대 분의 배터리셀을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집니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푸드나무(대표 김영문)의 간편건강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은 자체 성분 검증 시스템 ‘ACE솔루션’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ACE솔루션은 랭킹닭컴에서 판매되는 전 제품에 대해 별도로 자체 성분 검사를 진행해 영양성분을 표기하고, 6개월마다 시판 중인 제품의 영양성분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성분 이슈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랭킹닭컴은 제조사에서 제출하는 영양성분 시험성적서 외에 복수의 공인된 시험기관을 통한 자체 성분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단백질 함량 수치가 가장 적게 나온 시험성적서를 기준으로 통상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고려한 안전계수를 적용해 결과값을 표기한다는 설명입니다. 영양성분 결과는 랭킹닭컴 홈페이지 내 상품 상세페이지 최상단에 게시하며 이 과정을 6개월 주기로 반복해 전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합니다. 이외에도 성분 이슈가 발생했을 때에는 제조사에 즉시 통보해 개선을 요청,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취합니다. 랭킹닭컴 관계자는 "랭킹닭컴은 고객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ACE솔루션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영양성분표시에 대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2023-24 축구 시즌을 앞두고 5개 축구 클럽(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바이에른 뮌헨·아스널·유벤투스)의 새로운 홈 저지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아디다스는 선수들을 위한 퍼포먼스 저지에 공기 순환을 극대화하는 ‘히트레디’ 기술을 적용했고 팬들을 위한 레플리카 저지에는 통기성의 ‘에어로레디’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모든 저지는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다는 설명입니다. 2023-24시즌 홈 저지의 론칭 콘셉트는 ‘무조건이야(Love without conditions)’로, 클럽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온 팬들과 함께 만들어 온 클럽의 헤리티지를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유벤투스 홈 저지는 전통적인 흑백 줄무늬 디자인을 얼룩말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홈 저지는 붉은색과 흰색 조합 등 1부 리그로 승격한 첫 해의 전통적인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습니다. 아스널 홈 저지는 클럽이 무패우승을 기록한 2003-04시즌의 20주년을 기념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어센틱 저지 옆면에는 당시 팀기록(38경기 26승 12무)을 새겼습니다. 오는 6월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우봉)는 지난해 5월 20일 오픈한 업계 최초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코엑스점이 오픈 약 1년 만에 누적 방문 고객수 7만5000명, 메뉴 1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플랜튜드는 식물성 기반의 메뉴들로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제공하고 지구와 환경까지 생각하는 태도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풀무원은 플랜튜드 코엑스점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테이스트파크 7층에 2호점을 오픈했습니다. 풀무원에 따르면 플랜튜드는 1만원대 안팎의 가격 설정과 파스타, 떡볶이 등 대중적인 메뉴를 순식물성 재료로 재해석해 구현했습니다. 1호점의 경우 매장의 자재들을 업사이클링하고 친환경 자재로 인테리어했습니다. ‘고사리 오일 스톡 파스타’, ‘모둠 버섯 두부 강정’ 등이 인기 메뉴입니다. 플랜튜드 코엑스점 1주년을 맞아 코엑스점과 아이파크몰용산점에서 고객 감사 프로모션이 진행됩니다. 다음달 20일까지 인스타그램 이벤트 참여 시 ‘두부 티라미수’를 무료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 방문객에게는 대만식 두유 푸딩 풀무원 ‘두화’를 선착순 증정합니다. 김경순 풀무원푸드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 연구 결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베르시포로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설명할 수 있는 분자 기전 규명 연구가 국제 SCIE 논문 ‘유럽분자생물학회 분자의학’에 김성훈 연세대학교 교수와 황광연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를 통해 등재됐습니다. 논문명은 ‘PARS1의 비대칭 억제를 통한 섬유증 제어’입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 기능을 상실하는 난치병으로, 세계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13명의 빈도로 발생합니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 질환이지만, 기존에 허가 받은 치료제들은 부작용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PARS1 활성 조절 연구는 많이 있었지만 활성을 과도하게 억제할 경우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베르시포로신은 한 쌍의 PARS1 효소에 비대칭적으로 결합, 과도한 활성 억제를 일으키지 않아 약효를 나타내면서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발견센터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