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이 티맵모빌리티와 업무제휴를 맺고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티맵(TMAP) 이용자도 보험료 할인받을 수 있도록 '안전운전할인특약(UBI)' 가입대상을 확대했습니다. 1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오는 6월1일 이후 책임개시되는 계약부터 티맵 고객은 운전자 한정특약 가입조건 제한없이 직전 6개월동안 500㎞ 이상 주행한 운전정보를 바탕으로 안전운전점수가 70점 이상인 경우 보험료 8%를 할인 받습니다. 현대해상은 티맵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티맵으로부터 안전운전점수를 실시간 조회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티맵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안전운전습관을 분석하는 티맵모빌리티 기술력과 정확도가 높아져 안전운전을 습관화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혜택을 확대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가계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할인형 상품을 추가개발해 소비자 편익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우리아이 WON하는대로' 이벤트를 합니다. 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합니다. 13세이하(2011년 이후 출생) 자녀 명의로 청약 또는 적금상품에 가입 및 자동이체 등록하고 모바일앱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선착순 2만명에 파리바게트 5000원 쿠폰이 주어지고 응모고객 대상으로 추첨해 ▲일룸 유아책상 세트 ▲아기상어 코딩컴퓨터 ▲시디즈 링고 의자 ▲갤럭시 버즈2 등 자녀 나이대별 맞춤 경품을 제공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일부터 31일까지 5월 한달간 진행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또는 우리WON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의 모든 홈경기를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로 시행하겠다고 1일 밝혔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달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홈경기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탄소배출량 제로에 도전하는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 시행을 선언했습니다.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는 축구경기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직접감축 노력, 친환경 캠페인, 자발적 탄소배출권 상쇄 등을 통해 탄소중립(Net Zero)을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올해 하나원큐 K리그1 잔여 홈경기에 대해 전문기관과 협업해 탄소배출량 산정 및 제3자 검증, 탄소배출량 감축계획 수립·감축, 탄소배출량 상쇄를 위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구매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 시즌 종료 후에는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 결과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그룹의 전방위적 친환경 ESG 경영에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과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팬들이 동참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를 포함해 미래세대를 위한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손해보험이 지난 3월 출시한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이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습니다. 1일 하나손보에 따르면 이 특약은 해외 체류나 여행 중 타인에 의한 물리적 폭력으로 상해를 입고 이를 원인으로 재판을 진행한 경우 피보험자가 부담한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합니다. 보험기간 중 해외폭력상해피해가 발생하고 보험종료일 이후 재판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보험금을 지급해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혐오범죄피해를 당한 경우 해외현지 경찰조사나 재판과정에서 인종차별 및 혐오범죄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를 감안해 '인종차별로 인한 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보장'이 아니라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보장'으로 확대 개발한 것이라고 하나손보는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조처와 함께 해외출국자가 급격하게 늘고 덩달아 해외현지에서 '아시안 혐오범죄'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기존 해외보험은 여전히 의료비용 보장에 집중돼 있는 게 현실입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해외(체류·여행)보험에서 폭력피해에 대한 법률비용을 보장하는 최초의 담보를 개발함으로써 미보장영역이던 보장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험안전망을 강화했다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5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을 종결하리라는 기대감이 한국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같은 국면에서 1~2분기 실적이 양호한 자동차, 기계, 은행 업종 위주의 대응이 유효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신한투자증권은 5월 코스피가 2350~2600포인트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5월 최종금리 도달 기대가 반영되면서 긴축 우려가 재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더 중요한 변수는 이제 하반기 미국 경기 약화 혹은 침체 진입 여부”라며 “5월 중 당장 가격에 반영할 변수는 아니기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격 매력을 기준으로 코스피 진입 시점을 타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400포인트 초중반이 가격 매력이 부각되는 기준점이라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하반기 업황 기대를 고려해 반도체 업종을 시장 비중만큼 유지한다”며 “1~2분기 실적이 양호한 자동차, 기계, 은행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비즈니스온이 각 사업부 간 영업 연계 및 패키지 마케팅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7만 스마트빌 고객사 영업 기반을 통해 재무, HR, 전자계약, 데이터 사업까지 전 사업부문을 아우르는 Cross-selling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비즈니스온은 지난 2007년 설립돼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자계약, 매입통합, 지능형 빅데이터 등의 서비스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비즈니스온은 올해 1분기 잠정실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1%, 70.5% 증가한 151억원, 5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에서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자회사들의 실적 고성장이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 또한 자회사 연결 편입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넛지파트너스의 YETA 연말정산 솔루션 계절적 성수기와 더불어 플랜잇파트너스의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시프티 근태관리 솔루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여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5월을 맞아 항공업계가 국제선 노선을 확대합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여행지로 각광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항공사와 LCC(저비용항공사) 모두 해외 노선을 늘려 고객 맞이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우선,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규모를 늘릴 예정입니다. 인천~샤먼, 인천~항저우, 제주~베이징 노선을 재개하고 인천~시안 노선과 인천~텐진 노선 운항을 주 7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천~샤먼 노선과 인천~항저우 노선은 주 3회, 제주~베이징 노선은 주 4회 간격으로 운항됩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중국행 노선을 비롯해 주요 국제선 운항규모를 확대합니다. 김포~베이징 노선을 주 7회 운영하며, 인천~상하이/푸동 노선 또한 매일 2회씩 운항할 예정입니다. 주 3회로 운영되던 인천~난징 노선은 주 4회로, 주 2회 간격으로 하늘길에 나섰던 인천~항저우 노선은 주 3회, 인천~창춘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5회로 운항이 확대됩니다. 여행 수요 등에 맞춰 일부 국제선은 재개에 나섭니다. 재개하는 노선은 인천~중국 다롄, 인천~사이판, 인천~일본 센다이 노선으로, 다롄과 사이판 노선은 주 4회, 센다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그린산업 금융협력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EDC 본사에서 머레이드 레이버리 EDC 사장과 만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협약서에는 반도체·전기차에 사용되는 희소광물 공급망 확보, 클린수소·신재생 및 탄소저감 프로젝트 협력 강화가 주요내용으로 담겼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한국·캐나다는 정상회담 개최 후 양국 외교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면서 광물자원 분야 협력체계 구축과 탈탄소 분야 협력 확대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양국 대표 공적수출신용기관인 수은과 EDC는 협력 실행과정에서 발생할 금융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EDC는 1944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전액출자해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 캐나다 기업의 수출·해외사업을 지원합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 이후 전기차 배터리·소재산업 분야에서 캐나다산 희소광물 활용 필요성이 높아지는 한편 캐나다도 한국의 수소 프로젝트 및 한국형 소형원자로(SMR) 기술 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저출산 극복과 상생금융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추진 중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하나로 '국공립 칠곡왜관하나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1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구소멸 위기에 있는 농어촌 지역 등 전국에서 양질의 보육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있고, 왜관하나어린이집은 64번째 완공된 것입니다. 기존 군립어린이집이던 이곳은 시설낙후와 교통소음 등으로 이전을 검토하다 2020년 하나금융의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전·신축하게 됐습니다. 지난 28일 개원식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칠곡군과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로 한 약속이 결실을 맺게돼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금융그룹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곳에 우수한 보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초저출산이란 큰 위기를 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함 회장은 이어 "2024년까지 100개호 어린이집이 완공되면 1만여 아동에게 양질의 보육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접고용되는 2000여명의 보육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장기보험은 말 그대로 보험계약기간이 긴 상품입니다. 보험료도 상대적으로 높아 손해보험사에 고수익과 안정적 실적을 담보하는 효자종목입니다. 어린이보험이나 건강보험이 대표적입니다. 고객으로서도 돌발하는 예측불가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보험은 매력적이지만 개별적으로 맞춤형 상품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장기보험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화재가 최근 자사 대표 '장기보험 5총사'를 선별·소개했습니다. 마이헬스 파트너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과 진단, 수술, 입원부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배상책임까지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하나의 상품으로 대비할 수 있는 종합건강보험입니다. 만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표적항암치료비부터 독감치료비까지 폭넓게 보장합니다.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독감도 진단 확정되고 독감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은 경우 보상받을 수 있고 반복 보장도 가능합니다. 새로고침 삼성화재 '새로고침'은 이달 출시한 신상품입니다. 일반심사로 보험가입 어려운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보험입니다. 중증치매 산정특례진단비와 전이암·특정암 진단비가 탑재돼 유병자도 폭
식품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합니다. 한류 열풍에 기대 K-푸드를 전파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철저한 시장 분석에 기반한 제품이 한국식 문화와 함께 현지에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직영부터 합작회사, 마스터 프렌차이즈까지 운영 방식도 다양합니다. 현지화 전략과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식품의 본고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마법과 같이 완벽한 250g".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게트를 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표현한 말입니다. 최근 고물가에 가격이 올랐음에도 평균 1.3유로(한화 약 1800원)면 살 수 있는 바게트는 프랑스 식문화를 대표하는 빵이기도 합니다. 기업명에 '파리(PARIS)'와 '바게트(BAGUETTE)'를 담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2014년 7월 프랑스에 진출했습니다.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은 다섯 번째 해외 진출국이자 유럽 국가로는 처음입니다. 7개의 지하설 노선이 지나는 파리 샤틀레 지역에 1호점을 내고 현지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듬해인 2015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 인근에 2호점을 개설했으나 2018년 해당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보험에도 트렌드가 존재한다. 또한 사람들의 보험의 필요성에 관한 생각도 시대에 따라 변화했다. 과거에는 고객에게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걱정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연금' 즉, 노후자금이라 답했다. 요즘은 건강한 노후와 혹시 병에 들더라도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고민이 더 많은 듯하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기대여명은 나날이 늘어가고, 유감스럽게도 무병장수보다는 유병장수 확률이 높아서라고 생각한다. 어느 쪽이 되었던 관건은 '돈'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존엄하게 살기 위한 필요조건은 돈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보험 가입 상담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자료는 '상품설계서(가입설계서)'다. 즉, 원하는 상품의 가입을 위해 계약자와 피보험자의 동의를 받아 설계사는 보험 상품을 설계해 설명서를 발행해 고객에게 안내한다. 설계사 일을 시작했을 때, 가장 많이 정독 했던 자료 역시 상품설명서인데, 그 안에는 설계 일을 하는 쪽도 가입을 고려하는 쪽도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내용이 대부분 담겨있다. 다만, 용어가 어렵고 페이지수도 적지 않아 일반인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므로 반드시 설계사와 함께 상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주요 노후 대단지들이 초고층 단지로의 탈바꿈을 추진합니다. 지난해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발표를 통해 다양한 스카이라인 창출을 골자로 층고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각 노후단지는 50층 이상의 초고층을 갖춘 단지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 압구정동 2~5구역에 신속통합기획을 토대로 최대 500%의 용적률을 적용해 최고 50층, 총 843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겠다는 안을 내놓았습니다. 해당 구역에는 '서울 재건축 블루칩'으로 꼽히는 총 6455가구 규모의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있어 정비사업 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구역별 평균 용적률의 경우 300% 내외가 적용될 예정이며, 압구정역 역세권에 자리한 곳의 경우 500%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역세권에 자리한 곳의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압구정역을 끼고 있는 3구역 조합에서는 50층을 넘어 최고 70층 규모의 아파트를 짓겟다는 계획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70층 아파트'가 세워질 경우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유통업계가 특화 매장을 선보이며 오프라인 경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카페부터 이종업계 간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브랜드 쇼룸 등 볼거리와 체험 영역을 확대해 경험의 차별화를 꾀합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일상, 여행지, 휴일 등 테마를 적용한 다양한 공간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 인근 ‘연트럴파크점’은 공원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3층 규모의 매장에 야외 테라스 좌석과 창가 좌석 등을 배치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제주도두해안DT점’은 통 유리창과 높은 천장을 활용해 오션뷰, 한라산뷰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달 오픈 예정인 ‘북한산DI점’은 '휴일의 일상'을 주제로 할리스 상징 컬러 ‘레드’를 휴일 및 기념일을 의미하는 달력 속 레드와 연결해 공간별로 콘셉트를 달리 했습니다.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있습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브랜드 쇼룸과 카페의 복합공간인 '애뉴얼리브'를 오픈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카페 애뉴얼리브는 지친 현대인에게 ‘연차 휴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5월 첫째 주(5월 1일~5월 7일)에는 전국에서 30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첫째 주에는 경기 용인시 마북동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등 전국 9개 단지에서 총 3367가구(일반분양 3035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분양 예정단지를 광역시도별로 살펴볼 경우 경기 6곳, 인천 1곳, 충북 1곳, 충남 1곳입니다. 모델하우스의 경우 5월 첫째 주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등 휴일이 끼어 있어 오픈하는 곳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DL이앤씨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999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첨단자족도시로 개발될 예정인 용인플랫폼시티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추후 조성될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가까운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에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용인역도 단지와 인접한 곳에 자리하며, 분당선과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가 연계되는 복합환승센터도 조성돼 서울 강남권 등으로 진입이 수월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