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온 셀트리온 그룹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핵심인 메인트랙(Main Track)에 섰다. 지난 2010년 행사에 처음 참석한지 10년 만이다. 메인트랙은 컨퍼런스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의 주목을 한 번에 받는 자리다. 업계 안팎에서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꿈꾸는 ‘글로벌 바이오·케미컬 기업’으로 도약하고, 회사를 알리는데 좋은 기회라는 평이다. 서 회장은 9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M 컨퍼런스)에 참석해 셀트리온의 주요 사업계획과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공개했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JPM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전세계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투자자들이 모이는 행사다. 이곳에서 기업들은 각자의 파이프라인과 기술력을 어필하고, 투자자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한다. 특히 대규모 투자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빅 딜'이 이뤄지기도 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향방을 파악 할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왕소라형 과자’로 알려진 코스모스제과가 새해맞이 랜덤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스모스제과가 새해를 맞아 ‘복불복 사다리타기’ 이벤트 오는 20일까지 자사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코스모스제과 관계자는 “2019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재물’과 ‘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랜덤 뽑기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이벤트에서 제시된 4마리의 돼지 중 1마리를 선택해, 댓글로 돼지의 번호를 남기면 응모 된다.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코스모스제과 신제품 패키지가 경품으로 증정된다. 해당 패키지는 새로 나온 ‘단호박 두부과자’를 포함해 ‘쌀누룽지’, ‘김두부과자’ 등 신제품과 ‘왕소라형 과자’, ‘고구마형 과자’, ‘초코팅쵹’ 등 인기과자로 구성돼 있다. 당첨자는 이달 23일 코스모스제과 공식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코스모스제과는 왕소라형 과자·짱이야·초코콘 등 전통과자를 제작하는 중소 제과업체로 48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버터갈릭새우칩’, ‘이상한 감자칩’ 등 트렌디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국·대만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CJ프레시웨이가 일본 1위 미소된장 제품(업소용)을 국내 독점공급하게 됐다.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일본식 미소된장 생산·유통업체인 ‘마루코메(Marukome)’와 업소용 미소된장 제품에 대한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루코메는 일본 미소된장 업계 1위 기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미소된장을 수출 중인 세계 최대 미소된장 생산업체다. 이번 계약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마루코메의 대표 제품인 ‘잇큐상 미소된장’과 ‘프로시로 미소된장(백미소)’, ’프로아카 미소된장(적된장)’ 등 3종의 상품을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식자재 도매업체에 유통하게 된다. 국내 B2B 식자재 유통업계 1위 기업인 CJ프레시웨이는 마루코메의 신상품 유통에 대한 우선권 획득으로 인해 관련 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중이다. CJ프레시웨이 상품개발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1위 식품 브랜드와의 협업 사례를 늘려 국내 B2B 식자재 시장에 다양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루코메의 미소된장 제품은 가다랑어와 다시마의 엑기스를 주재료로 사용해 소량 사용으로도 풍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대표 국민 생선인 고등어와 갈치 할인 행사에 나선다. 10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국산 생고등어(대·마리, 국산), 제주 은갈치(대·해동·마리, 국산)를 각각 1800원과 3780원에 판매한다. 고등어는 기존 정상가(2780원)보다 35%, 갈치는 기존 가격(4800원)보다 21% 가량 할인된 가격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이마트 판매 가격과 비교해도 각각 55%, 37%가량 저렴하다. 특히 갈치의 경우 2017년초에 7980원, 고등어의 경우 2017년말 3980원으로 높은 가격이어서 금갈치, 금고등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이유는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와 갈치 어획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마트 수산 바이어들이 직접 산지를 찾아다니며 사전에 물량을 비축한 것도 가격 인하에 영향을 줬다. 실제 한반도 전 해역의 평균 수온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반도 전 해역의 7월 평균 수온은 2010년부터 매년 0.34도씩 증가했다. 수온이 증가하자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와 갈치의 어획량도 늘어났다. 특히 고등어의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한미약품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2019년 청사진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올해 R&D전략과 비전 등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 세계 40여개국 1500여개 기업과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제약·바이오분야 최고 권위 행사로, 매년 1월에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권세창 대표이사 사장, 이영미 상무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R&D 부문 총괄 사장직 겸임)는 어제(9일) 기업 설명회를 진행해, 주요 R&D과제로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비만 치료 신약(HM15136) ▲NASH 치료 신약(HM15211)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HM43239)를 꼽았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비만 치료 신약(HM15136)은 주 1회 제형의 바이오신약 주사제로, 이미 전임상을 통해 유의미한 약동학적 변화와 탁월한 체중 감소효과가 입증됐다. 올해 2분기 임상 1상을 마치고 4분기에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HM1521은 현재 치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스타벅스 코리아가 새해 맞이 럭키백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럭키백은 총 9가지 품목으로 구성됐고, 다회용 에코백을 더해 친환경적 부분도 고려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2019년 기해년 기념 럭키백 세트를 오는 10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올해엔 총 1만 7000 세트의 럭키백이 준비됐으며, 럭키백 전용 신상품과 함께 에코백·음료 쿠폰·텀블러·워터보틀·머그·플레이트 등이 한 구성을 이룬다. 특히 이번 럭키백에는 복을 상징하는 디자인의 스테인리스 텀블러가 필수로 담겼다. 럭키백 전용 신상품으로, 총 3종이 제작됐으며 그 중 하나가 랜덤으로 럭키박스에 포함된다. 무료 음료 쿠폰은 3장씩 제공되고, 럭키백 1000개 세트에 한해서는 무료 음료권 4장이 추가로 포함돼 있어 깜짝 행운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든 에코백에는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복조리가 장식으로 달려있다. 럭키백 포장 방식 또한 친환경적으로 대폭 변경됐다. 스타벅스측은 “1회용 박스 제작 공정을 최소화하고 가방 형태의 친환경 에코백을 제작해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에코백 속 기본 흰 박스의 재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스타벅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신라면세점 홈페이지 지점 리스트에 '김포공항점'이 추가됐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김포·제주 등 한국 주요 공항 3곳 모두에 입점하며, '듀티프리 벨트(Duty Free Belt)'를 완성한 셈이다. 9일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주류, 담배, 패션·잡화 등으로 구성된 약 221평 규모의 김포공항점 운영을 시작한다.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은 KT&G, 아이코스, 발렌타인, 조니워커 등 주류·담배 브랜드 100여개를 판매하는 주류·담배 매장(90평)과 정관장, 롱샴, 코치, 선글라스 등 식품과 패션·잡화 매장 (131평)으로 구성됐다. 이 중 주류·담배 매장은 신라면세점이 단독으로 운영한다. 신라면세점은 김포공항점 오픈을 기념해 오늘 첫 구매고객에게 꽃다발과 기념 선물을 증정했다. 이밖에도 이달 31일까지 1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복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당첨된 고객에게는 ▲1등 5돈 황금열쇠(1명) ▲2등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2인 식사권(2명) ▲3등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10만원(3명) ▲4등 텀블러(500명) ▲5등 여행용 파우치(1500명) 등의 경품이 지급된다. 신라면세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작년에 이어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이어갔다. 건보공단은 작년 12월 말 57명의 기간제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 1월 1일부로 시설관리·경비 등 용역근로자 445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남은 용역근로자 191명 역시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오는 4월 1일부 171명, 2020년 4월 1일부 20명)에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축하행사가 오늘(8일) 강원도 원주 본부사옥에서 열렸고, 정규직 전환근로자, 임직원, 노동조합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건보공단측은 "문재인 정부에서 선언한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제로시대‘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진행했다"며 "직접고용을 통해 실질적인 ‘고용안정’의 꿈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 2017년부터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일자리위원회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전담조직을 신설해, 노동조합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정규직 전환 방안을 강구해왔다고 설명했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비정규직의 실질적 고용안정을 위해 직접고용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1988년생 오리온 '아이셔'가 매출액 240% 성장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아이셔’ 브랜드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0% 성장한 72억원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성장률이자, 판매 개수 1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맛본 셈이다. 오리온은 작년 5월과 7월에 각각 출시된 ‘아이셔 껌’, ‘아이셔 하드캔디’ 등 신제품이 잇달아 인기를 끈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두가지 신제품이 브랜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는 것. 오리온 관계자는 "특히 아이셔 껌의 ‘복불복’의 재미 요소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화제를 모았다"고 말했다. 사과, 청포도, 레몬 3가지 맛 중에 모양은 같지만 신맛이 2배 더 강한 ‘슈퍼 레몬맛’이 숨겨져 있어 여럿이 함께 즐기는 게임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예컨대,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인다”, “짜릿한 신맛”, “스트레스 해소” 등 댓글과 함께 구매 인증샷을 올려 제품 맛을 공유하고 있다. 이밖에 오리온은 젤리 시장 확대에 발맞춰 ‘아이셔 젤리 레몬맛’, ‘아이셔 젤리 블루에이드맛’을 새롭게 선보인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GC녹십자 ‘헌터라제’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GC녹십자는 중국 캔브리지(CANBridge Pharmaceuticals, 이하 캔브리지)사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캔브리지는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 헌터라제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GC녹십자가 받게 될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두 회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헌터라제’는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한다. 지난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이후 전세계 10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허가 받은 의약품은 없다. 하지만 최근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이 발표한 121개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이 포함되는 등 희귀질환과 관련된 제도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제임스 쉬에(James Xue) 캔브리지 CEO는 “최근 중국에서의 규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명절 선물 사전 예약 서비스를 확대한 가운데, 사전 예약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작년 설과 비교했을 때 최대 3배 가까이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내달 구정을 앞두고 선물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이마트가 작년 12월 13일부터 1월 6일까지 25일 동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신장률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2%를 기록했다. 주요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과일 매출이 작년보다 586.8%으로 크게 증가했다. 작년 개화기 냉해와 생육기 폭염으로 인해 사과, 배 등 주요 과일의 산지 시세가 대폭 오른 가운데, 이마트가 선물세트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한 것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명산지 사과 VIP 선물세트(할인가 3만 4860원), 배 VIP 선물세트(할인가 3만 9760원)와 같이 30% 카드할인에 10+1 추가 증정 프로모션 등으로 혜택을 강화한 품목들이 매출을 견인했다. 수산과 축산 선물세트도 각각 360.2%, 315%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오랜만에 찾아온 풍어로 어획량이 크게 증가해 몸값이 낮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중인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유한양행과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d, 이하 길리어드)가 기술수출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어제(7일)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길리어드는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합성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전세계에서 개발과 사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사업화 권리를 유지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와 함께 비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길리어드는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길리어드사는 전세계의, 유한양행은 국내의 사업화를 담당한다.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계약금으로 미화 1500만 달러(약 168억원) 받는다. 이후 개발·매출 마일스톤 기술료로는 미화 7억 7000만 달러(약 8600억원),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은 간에 지방 축척과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이다.간손상 또는 섬유화를 유발해 간기능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한국 바이오·제약 업계 100년사 가운데, 셀트리온만큼 이러한 표현이 어울릴 만한 회사를 꼽을 수가 있을까? 설립된지 불과 20년도 되지 않는 이 회사가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는 데에는 무엇이 결정적인 요인이었을까? 지난 4일, 세트리온그룹은 여의도 콘래드 호텔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사업 성과와 성장비전, 새 사업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본지 2019년 1월 9일자 <셀트리온,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공개할 사업전략은…> 기사 참조.) 이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함께 발표를 진행한 김형기 부회장은 자사의 핵심 성공 요인을 ▲퍼스트 무버(First Mover) ▲가이드라인 ▲원가 경쟁력 ▲정책 ▲차별화 전략 등 5가지로 압축해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성공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가장 먼저 출시된 램시마가 '퍼스트 무버'로 유럽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후발주자인 트룩시마, 허쥬마까지 성공적 안착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램시마는 작년 3분기 기준 유럽시장서 약 56%, 트룩시마는 약 35%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제일제당이 원당과 곡물 등 글로벌 원재료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을 만들고 글로벌 수준의 구매 역량 강화에 나섰다. 7일 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Global MI Room(Global Market Intelligence Room, 국제 산업·시장 분석실)‘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개장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호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해 식품과 바이오사업부문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강신호 대표는 “세계 최고의 식품∙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구매 경쟁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Global MI Room 운영을 시작으로 유수의 글로벌 곡물 기업에 뒤지지 않는 시황 분석 능력과 구매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CJ제일제당의 전체 구매 규모는 약 4조 원에 이른다. Global MI Room은 급변하는 국제상품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 식품과 바이오의 원료 구매 담당 인력이 이 곳에 모여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전사의 구매 역량이 집중되고, 사업부문 간 시너지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대웅제약 '나보타'의 중국 임상시험계획 변경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5일 중국 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 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임상시험신청(CTA; Clinical Trial Application)에 대한 제조시설 변경 서류를 접수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나보타는 작년 1월, 기존 1공장으로 승인받았던 중국 CTA의 생산사이트를 1공장보다 9배 이상 생산능력이 높은 2공장으로 변경 신청했다. 신공장으로의 CTA변경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대표 적응증인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3상 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중국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거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CTA변경 접수가 중국 진출을 앞당길 수 있는 보다 나은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대웅제약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국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 나보타는 국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현대차는 먼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괄해 18개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후륜(RWD) 기반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하고 추후 합리적 가격을 갖춘 엔트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내년에 '아이오닉 3'를 출시합니다. 아이오닉 3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선보이는 데 이어,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내년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전략 전기차입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에 현지 전략 경형급(글로벌 A+ 세그먼트)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인도에 특화 전기차로 인도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주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인만큼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고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차는 2026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2분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 권역 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1분기에 울산 신공장을 완공해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합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 넘어 새로운 미래 만드는 ‘현대 N’과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할 2030년 현대 N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2만3000여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N의 판매시장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구 지역뿐만 아니라, 이 밖의 다른 시장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EV 기반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합니다. 올해 11월 독립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약 22만5000대의 예상 실적과 비교했을 때 55%가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으로 완성할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차량으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올해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등의 최상위 클래스 도전으로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적극 시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북미 특화 전략 … 신형 픽업트럭 출시 및 현지 기업과 협력 지속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특화 중장기 전략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판 207만대 중 30%(약 61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제네시스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으로 미국 시장에 2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Midsize)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Hyundai Translead)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협력해 아이오닉 5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하고, GM과 공동 개발하는 5개 차종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도 공략합니다. 아마존 오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 … ’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포인트 하향한 6.0~7.0%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달러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정보유출된 고객이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회사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공격 피해조사 결과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규모는 297만명"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31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해커의 정보반출 시도흔적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 사이버 침해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들 기관의 현장검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17일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정보는 온라인 결제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며 "유출정보 범위는 온라인 신규등록시 필요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복제 가능성은 없으며 결국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사용불가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일하게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인 일부 키인(KEY IN) 거래에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들 28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내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고객은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정보를 신규 등록한 고객입니다. 롯데카드는 유출된 고객의 대다수인 269만명의 경우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서비스를 무료제공합니다.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또는 사이버협박에 의한 손해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는 연말까지 무료제공됩니다. 또 카드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하는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롯데카드가 실효성있는 소비자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현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사항을 낱낱이 밝혀내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올해 12월까지 상반기 규모에 버금가는 4000여명을 채용해 총 8000여명을 선발하고 실무형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합니다. SK그룹은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멤버사 별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에 함께할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기술 등 인재를 선발, 채용할 계획입니다.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 돼있고 청주캠퍼스 M15의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증설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 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SK 멤버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 분야 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3,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멤버사들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그룹은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SK그룹 멤버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으로 그룹의 교육 인프라를 청년인재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0여 명을 비롯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습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Challenger',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 SK그룹은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다"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을 운영해 취업 예비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는 HD현대가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주력인 조선 사업이 업황 불황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던 상황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방산 분야에서만 연간 약 2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금융 계열사는 700여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주요 계열사별 연간 채용인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한화생명 300명, 한화손해보험 250명, 한화투자증권 200명 등입니다. 한화그룹은 상반기에 신규로 2100여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상반기 대비 1400여명 늘어난 3500여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하반기 채용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올해 총 5600여명을 새로 고용하게 됩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방산ㆍ우주ㆍ조선•해양ㆍ금융ㆍ기계ㆍ서비스 등의 사업을 확대하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며 "하반기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향후 5년간 총 6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연간 1만2000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지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1993년 여성 신입사원 공채 신설, 1995년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 제외 등을 통해 '열린 채용'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현재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확대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왔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명을 특별 채용했습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SAFY(삼성청년 SW·AI 아카데미)는 전국 5개 캠퍼스에서 미취업 청년에게 SW·AI 교육을 제공, 누적 8000여명을 배출했고 취업률은 약 85%에 달합니다. 2023년부터는 5대 시중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금융 특화 개발자 양성에도 협력하고 있습니다.SSAFY는 올해부터 교육의 60%를 AI 과정으로 확대한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또한, 삼성은 2015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무 교육을 추가해 경제적 자립까지 돕고 있습니다.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통해 ▲전자·IT제조 ▲반도체배관 ▲SW개발 등 10개 직무 교육을 실시, 지난해 출범 이후 참여자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외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0개 스타트업을 선발,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현재까지 540여개사를 육성했으며 대구·광주·경북에 지역 거점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활동가 단체는 연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으며 2022년부터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414명의 청년활동가가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