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아파트 분양 시장 상황이 갈수록 침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의 분양 전망지수는 전월인 8월보다 17.6p 떨어진 43.7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시장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수도권도 지난 달보다 4.3p 하락한 49.4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결과를 취합해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은 지수일 경우 부정적인 전망이, 기준보다 높은 지수를 나타낼 경우 긍정적 전망이 많다는 뜻입니다. 수도권을 살펴볼 경우 서울과 인천 모두 큰 폭으로 지수가 내려갔습니다. 서울은 지난 8월 68.2에서 59.0으로, 인천은 44.1에서 35.7로 낮아지며 분양 시장 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경기의 경우 48.9에서 53.5로 소폭 상승하며 지난 8월보다는 개선됐으나 지난달 수도권 타 지역 대비 부정전망이 지나쳐 수도권 전체 평균치로 회귀한 것이라고 주산연 측은 내다봤습니다. 세종시는 지난달과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80.0으로 전국 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공사금액 22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항만 공사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항만청이 발주한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추가 건설 및 개보수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업은 기존 슈웨이크 항만 약 1.3km 구간을 개선 및 확장하는 공사입니다. 공사금액은 1억6000만달러(한화 2200억원), 공사기간은 36개월이며, 현대건설의 사업수행분은 전체 규모의 70%에 해당하는 1540억원입니다. 현대건설은 준설 관련 현지 전문업체인 Gulf Dredging(GD)와 조인트 벤처로 사업에 참여했으며, 현지 리소스를 활용한 입찰 전략을 통해 가격과 수행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슈웨이크 항은 쿠웨이트만에 접하고 있는 쿠웨이트의 핵심 산업단지로,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집결된 쿠웨이트 최대 항만이자 자유무역 지역입니다. 현대건설은 기존의 노후화된 항만시설을 개선하고 일반화물 6선석과 벌크화물 1선석 등 총 7개 선석을 추가로 건설해 쿠웨이트 물류 활성화와 경제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주 필리핀 철도사업 수주에 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묶은 통합공공임대주택의 마감재를 상향 조정해 올해 설계분부터 적용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H에 따르면, 마감재 상향은 지난 5월 중형면적 등 21개종의 통합공공임대 가구 평면개발에 이은 임대주택 품질 향상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품질 향상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반영했습니다. 마감재 상향은 임대주택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거주 후 평가에 대한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욕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욕실의 경우 욕실수납장 확대 및 양변기·세면대 품질을 상향하고 샤워칸막이, 뒷선반, 스마트폰 거치대 겸용 휴지걸이 등이 설치됩니다. 주방은 설치되는 가구의 디자인과 사용성 등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성과 우수한 디자인을 갖춘 MMA 상판을 적용하고 서랍장, 조리기구걸이 등 생활밀접 품목들도 사용에 편리하도록 개선됩니다. 아울러, 현관 바닥은 포셀린 타일로 설계해 디자인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3~4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60~84㎡의 중형임대주택은 공간규모 확대에 따라 팬트리, 주방가구, 거실 우물천장 등 분양주택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내 임대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 부담 등으로 월세거래량이 급증하며 전체 임대거래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후 내놓은 '2022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격대별 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기록한 11만601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숫자입니다. 월세거래량 또한 역대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월세거래량은 4만7588건으로 종전 최대 거래량인 2021년 하반기(4만4973건) 거래숫자를 반년 만에 앞질렀습니다. 2022년 상반기 전세거래량은 6만842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세거래량 만을 놓고 거래량 비중을 가격대별로 봤을 경우 전세값 6억원 초과 거래가 30.9%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4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 29.5%, 2억원 초과~4억원 이하 거래 29.3%, 2억원 이하 거래 10.3%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전인 2021년 하반기와 비교할 경우 6억원 초과 거래는 33.2%에서 2.3% 줄은 반면 2억원 초과~4억원 이하 거래는 27.9%에서 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완전자율운행(레벨 4) 및 도심항공교통의 첫 상용화 시기를 각각 오는 2027년과 2025년으로 잡고 다각도의 지원을 펼칠 방침입니다. 또, 신속한 물류 배송을 위해 로봇, 드론 등을 통한 무인배송을 추진하는 등 스마트 물류 모빌리티 활성화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미래 모빌리티 선제 대응 전략인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로드맵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하헌구 인하대 교수 및 민간 전문가 27명으로 지난 6월 구성된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통해 마련됐습니다. 로드맵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스마트 물류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 ▲모빌리티 도시 구축 등 5가지의 과제를 큰 틀로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혁신 구현 및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을 성공적으로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첫 과제로 제시된 완전자율주행 상용화의 경우 오는 2027년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말 레벨 3단계에 해당하는 부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 후 오는 2025년 완전자율주행 버스 및 셔틀의 활성화 등을 통해 대중교통 체계를 자율주행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목표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총 1조9000억원 규모의 필리핀 철도 공사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4·5·6 공구 공사의 낙찰통지서(NOA)가 접수됐습니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수도인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지역 내 칼람바를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6km의 철도 건설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총 9개 공구 가운데 3개 공구를 담당하게 되며, 지상 9개 역사와 32km 길이의 고가교 건설을 맡게 됩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년 9개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 동아지질이 참여하는 일부 기초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총괄합니다. 현대건설이 사업수행하는 분 만을 봤을 경우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전체 공사규모의 90%에 해당합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 필리핀 남북철도 북부구간 공사 수주에 이어 필리핀 정부의 대규모 철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는 성과를 안게 됐습니다. 국내외에서 다년간 쌓아온 대형 철도공사의 풍부한 수행 경험과 함께 현재 수행 중인 필리핀 내 철도공사 사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9월 넷째 주(9월 19일~9월 25일)에는 전국에서 5000여가구대 아파트 물량이 분양에 나섭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넷째 주에는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 자이 SK 뷰’ 등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5293가구(일반분양 2748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인덕원 자이 SK 뷰’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경기 의왕시 내손다구역에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20개동, 전용면적 39~165㎡, 263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일반 분양으로 나오는 물량은 899가구입니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4호선이 다니는 평촌역과 인덕원역이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한 도로망도 주변으로 잘 갖춰져 있는 등 교통 인프라가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접근성도 좋으며, 단지 주변으로 다수의 공원과 녹지시설도 있어 쾌적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전남 광양시 마동 ‘더샵 광양라크포엠’, 충남 천안시 부대동 ‘부성역 우남퍼스트빌’ 등 3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매매시장에서 하방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8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 내림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 8월 전 자치구서 아파트 가격이 모두 떨어졌으며, 노원구는 사실상 -1%에 가까운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45%로 나타났으며, 경기는 -0.71%, 인천은 1%에 가까운 -0.96%의 하락률로 조사됐습니다. 전월인 7월(서울 -0.22%, 경기 -0.29%, 인천- 0.37%)과 비교할 경우 모두 2배 이상으로 낙폭한 수치입니다. 서울 내 자치구별로 변동률을 살펴볼 경우 상계동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노원구가 -0.99%로 아파트 값이 가장 크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노원구는 지난 5월 자치구 중 가장 큰 아파트값 내림폭을 기록한 이후 이후 4개월 연속 최대 하락률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노원구를 비롯해 도봉구(-0.97%), 은평구(-0.80%), 성북구, 중구(이상 -0.78%), 서대문구, 종로구(이상 -0.75%), 마포구(-0.72%), 강북구(-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리인상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인해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값이 9년 9개월여 만에 주간 단위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9월 둘째 주(9월 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16%로 집계되며 16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0.16%의 하락률은 지난 2012년 12월 20일 0.17%의 하락률을 나타낸 이후 약 9년 9개월여 만에 주간 최대 하락폭입니다. 인천과 경기 또한 각각 0.29%, 0.21%의 아파트값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지방은 -0.13%의 하락률로 지난 주와 같은 내림폭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을 합한 전국 아파트 값의 변동률은 -0.16%를 기록했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16개에서 10개로, 보합 지역은 6개에서 3개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하락 지역은 154개에서 163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값 변동률을 살펴볼 경우, 동북권의 도봉구(-0.31%)와 노원구(-0.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중구 입정동 일원에 짓고 있는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현장에서 '외벽도장로봇'의 파일럿테스트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외벽도장로봇은 도장 전문업체인 제이투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건설장비입니다. 건물에 설치된 와이어를 따라 수직으로 승하강하며 4개의 노즐을 통해 도료를 분사하며 원격으로 도장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로봇이 직접 외벽 도장작업을 대신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원천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습니다. 기존 대부분의 외벽 도장 작업은 현장 근로자가 달비계를 통해 높은 현장에서 직접 진행해 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됐지만, 외벽도장로봇의 적용을 통한 작업 무인화로 외벽 도장 작업 시 재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페인트 분진 발생을 줄이는 '분진제어기술'을 적용한 것도 이점입니다. 분진제어기술의 경우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고자 마련한 기술로 분사 작업 시 분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KCC와 협업해 분진 발생이 적은 전용 도료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적 요소를 적극 고려했습니다. 아울러, 생산성 및…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 자이(Xi)가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의 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GS건설은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의 'IDEA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과천자이 티하우스 '스톤클라우드'로 브론즈를, '자이스케이프 파고라'로 파이널리스트를 각각 수상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스톤클라우드'는 '물위에 떠있는 구름'을 콘셉트로 팬데믹 이후 아파트 단지 내 공용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단지 내에서 휴식과 여가에 대한 입주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설계를 적용한 과천자이 내 티하우스입니다. 유리 외관을 통해 비치는 풍경을 통해 티하우스 자체가 조경의 일부가 되도록 했고, 단지 내 티하우스에서 유리외피 사이의 데크, 연못 위 징검다리와 산책로가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파이널리스트 수상작인 '자이스케이프 파고라'는 아파트 단지 공용 휴식공간인 파고라를 주변환경과 용도에 맞게 유닛과 모듈로 공간 맞춤형으로 확장과 재조합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입니다. GS건설은 지난 4월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002990]은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2245억원 규모의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 수주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충남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500MW급 천연가스 발전소가 지어집니다. 발전소는 분산형 전원 확대에 부합하고자 구미 하이테크밸리 국가 5산업단지에 지어집니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가 완공되면 인근 산업단지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시설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금호건설은 오는 10월 착공을 시작해 2025년 12월 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입니다. 금호건설은 하반기에 연이은 플랜트 분야에서 수주 성과를 보였습니다. 지난 8월에만 3건의 천연가스 공급시설 설치공사 계약으로 플랜트 분야에서 1500억원이 넘는 누적 공급 실적을 쌓았다. 이달 2200억원 규모의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까지 따내면서 하반기에 플랜트 분야에서만 37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리게 됐습니다. 특히 지난 8월 수주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공급설비 설치공사는 기존의 천연가스 배관과 이번에 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이하 K-UAM)의 상용화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14일 대우건설[047040]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협약은 양 측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K-UAM 사업을 위해 항공교통 관련업체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아스트로엑스, 휴맥스모빌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습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는 UAM 비행기체 개발을, 휴맥스모빌리티는 비행기체 배터리충전기 및 통합 서비스 운영을 각각 담당합니다. 대우건설은 UAM 버티포트의 설계 및 시공에 나섭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드론·UAM 분야 정부 정책 지원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드론종합안전관리와 드론·UAM 관련 법률 연구 및 제정 지원, K-UAM 핵심기술개발사업 기획, UAM 관련 제도 및 정책 연구, 드론·UAM 관련 안전관리 및 산업 활성화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 측은 K-UAM과 관련한 제도의 구축·개선·지원을 협력하고, 상용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당 4만7000원 오릅니다. 국토교통부는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에 해당하는 16~25층 아파트의 ㎡당 기본형건축비를 지난 7월에 고시한 185만7000원에서 2.53% 올린 190만4000원으로 고시해 오는 15일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택지비+택지 가산비+기본형건축비+건축 가산비)의 산정 시 적용되는 기준가입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기본형건축비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해 매년 3월 1일과 9월 15일에 정기적으로 조정 중이며 주요 건설자재 등의 가격이 급등할 경우 비정기적으로 조정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의 경우 고강도 철근과 레미콘 가격이 각각 10.8%, 10.1% 상승하는 등 자재가격 급등으로 인해 인상가격이 건축비에 적기 반영될 수 있도록 비정기적으로 올해 3월 고시가보다 1.53% 상승 조정한 바 있습니다. 이번 기본형건축비 고시에서는 지난 7월 고시에서 먼저 반영된 부분 이외의 자재가격과 노무비 변동을 반영해 상승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합판 거푸집(12.83%)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수원 권선구 일대에 조성되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내 단독주택 및 점포겸용주택 161개 필지를 분양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약 100만㎡ 부지에 아파트, 주상복합, 단독주택 등 총 7000여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공공시설, 자연시설, 도서관 등이 조성되는 민간개발도시 프로젝트입니다. 이번에 분양하는 총 161개 필지는 단독주택이 조성되는 타운 2~4단지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93개 필지와 일반 단독주택용지 68개 필지며 대지면적은 198㎡~571㎡입니다. 건폐율 60%, 용적률 180%을 적용받아 3층 이하로 건축할 수 있으며, 부지조성이 완료돼 있어 올해 말 대금 납부 완료 후 바로 착공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타운 단지별로 필지 수를 볼 경우 2단지는 56개, 3단지는 54개, 4단지는 51개입니다. 타운 2단지의 경우 수원 아이파크 시티 내 녹지 중심축인 장다리천 동측 부지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이 특징입니다. 56개 필지 중 5가구 이하로 건축할 수 있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32필지와 6가구 이하로 건축이 가능한 일반 단독주택용지 24필지로 구분됩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