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주요 상장기업 대주주 혹은 특수관계인 등이 차명으로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실명으로 전환한 건수가 2010년 이후 총 64건, 금액으로는 1조원(당시 지분가액)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명주식은 보유 자체가 불법이지만 그동안 당국이 솜방망이 대처를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정무위 소속 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 덕양 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차명주식의 실명전환 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코스피·코스닥 등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주요 주주가 차명으로 소유하던 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한 건수는 모두 64건, 전환 당시의 지분가액은 약 1조 35억원으로 나타났다. 차명주식의 실명전환 내역은 금감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지분변동 내역을 토대로 추출한 자료다. 차명을 통한 금융거래는 재벌 등 고액자산가들의 조세포탈, 편법 상속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기에 금융실명법의 위반사항이 될 수 있다. 또한 자본시장법상 실소유 대주주의 주식보유 공시의무 위반이 될 수 있어 금융당국의 제재 사항에도 해당된다.…
세타(Theta)2 엔진의 결함을 알고도 숨겼던 현대자동차그룹의 전·현직 임원들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형사 재판을 받습니다. 현대차 김 모부장의 내부고발로 시작된 이 사건은 3년이 흐른 지금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인더뉴스는 국내 자동차관리법의 허점을 진단하고, 현대·기아차의 늑장리콜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꺼내보려고 합니다. 이번 시리즈 기사가 국내 소비자들의 권익 향상과 제도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세타2 엔진을 늑장 리콜한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최대 1300억원이 넘는 벌금과 1조 4000억원 가량의 형사 합의금을 지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에서 조만간 발표될 리콜 적정성 조사결과에 따라 MPI(간접분사) 엔진 약 70만대에 대한 추가 리콜도 점쳐진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는 관련자들의 국내 형사 처벌은 물론 글로벌 영업실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 美서 늑장 리콜에 10%만 엔진 교체…MPI 방식은 리콜대상서 빠져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5년 9월 10일 미국에서 2011~2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최근 계절과 관계없이 미세먼지가 나타나면서 공기청정기·전기레인지·무선청소기 등 청정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렌탈의신은 다이슨 무선청소기로 렌탈 라인업을 확대한다. 렌탈의신은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렌탈 상품으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무선청소기는 말 그대로 선이 없는 청소기로, 유선청소기처럼 장소를 옮겨 다닐 때마다 일일이 코드를 뺐다 꽂아야 하는 불편함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그중 다이슨 무선청소기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흡입력과 사용 시간을 개선하면서 어느 정도 유선청소기를 대체할 수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기 무선청소기들보다 제품 무게도 가벼워지면서 사용 시 손목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두고 렌탈의신은 “다이슨은 무선청소기계의 명품으로 불릴 만큼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영국의 명품 가전으로 불리는 다이슨 제품은 가격이 워낙 비싸다보니 선뜻 구매하기 힘들지만 렌탈의신을 통해 렌탈로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렌탈 업체들이 주방가전·소형가전에 집중됐다”며 “렌탈의신은 뿐만 아니라 다이슨과 같…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하이닉스가 3개 국어로 운영되는 글로벌 뉴스룸을 열고 해외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10일 글로벌 뉴스룸 웹페이지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미국과 중국 고객은 물론이고 주주와 언론인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앞으로 글로벌 뉴스룸에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뉴스룸은 ‘기술’과 ‘행복’이라는 두 키워드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제품과 기술 등 반도체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고 전문가 기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더해 회사 내에서 ‘행복’ 키워드에 맞는 이야기를 공유한다. 뉴스룸에서는 보도자료, 회사 관련 사진, 영상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으며 경영진 인터뷰와 채용정보 등도 올라간다. 영문과 중문 뉴스룸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운영된다. 영문 뉴스룸은 영어권 고객이나 해외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기술’ 위주 콘텐츠가 제공된다. 특히 미국 새너제이에 낸드플래시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SK하이닉스 메모리솔루션즈가 있어 현지 기업 문화와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0포인트(0.88%) 하락한 2028.15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 하루 국내 증시는 미-중 간의 무역 협상 소식에 따라 움직였다. 이날 고위급 무역협상 일정 축소 소식에 지수는 2010선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해당 보도 내용이 부정확하다는 백악관 대변인의 입장 표명과 함께 낙폭이 축소됐다. 또한 미중간 환율 부문 협상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폭이 축소되기도 했다. 이러한 변동성이 큰 분위기를 반영하듯 외국인과 기관은 각 1655억 9700만원, 952억 9100만원을 순매도하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개인은 2287억 4000만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은 하락 국면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 현대차, LG생활건강은 2% 이상 빠졌다. 그러나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오비맥주가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개그맨 김준현을 카스 모델로 선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카스 안마신다’ 등의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 새 TV CF 모델로 개그맨 김준현과 걸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8일 밝혔다.오비맥주에 따르면 ‘캬~’ 캠페인으로 불리는 이번 광고에서 개그맨 김준현은 “캬~” 의성어를 통해 카스의 신선함을 실감나게 연출했다. 문제는 개그맨 김준현씨가 과거에 낸 음주운전 사고를 낸 적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07년 KBS 공채개그맨 22기로 데뷔한 김 씨는 2010년 5월 4일 서울 관악구 당곡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던 중 40대 여성 보행자의 왼쪽 발등을 바퀴로 쳤다. 당시 피해자는 왼쪽 발등 뼈가 골절되고 전치 3~4주 부상을 입었다. 김 씨는 이날 새벽 두 시까지 술을 마신 뒤 차에서 잠들었고 오전 7시쯤 깨서 집으로 향하다 이같은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김 씨는 피해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뒤 합의했다. 김 씨의 혈중 알콜농도는 0.091%로 면허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가 페이스북과 협업해 SNS를 즐겨 이용하는 젊은 부부고객 유치에 나선다. 이마트는 SNS에 익숙한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 최초로 페이스북과 손잡고 ‘이마트 데이트’를 테마로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 데이트’ 캠페인은 SNS를 즐겨 사용하는 20~30대 젊은 부부를 주요 타깃으로 부부가 함께 하는 데이트와 같은 쇼핑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부부가 이마트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이마트데이트’로 인스타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제공한다. 한 커플에게는 제2의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몰디브 여행권을,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두 잔 쿠폰을 증정한다. 또, 신한·KB카드로 이마트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로고가 새겨진 커플 장바구니 ‘이마트 부부백’ 총 5만개를 선착순 증정한다. ‘이마트 부부백’은 인스타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문 디자이너브랜드 rawrow에서 디자인했다. 장바구니에는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QR코드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유방암 환자를 돕기 위해 핑크빛 기부에 나섰다. LG전자는 1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LG서울역빌딩 11층에서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 함경식 기금운영본부장, LG전자 박내원 한국HA마케팅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암센터에 약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국립암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들의 수술비,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판매한 코드제로 A9 블라썸 핑크의 판매수익 일부를 활용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의 새 색상인 블라썸 핑크 출시를 기념해 유방암 환자를 돕는 ‘핑크리본’ 캠페인에 동참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암 자가진단, 조기검진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캠페인이며 핑크색과 핑크색 리본은 유방암 환자에 대한 후원을 상징한다. 국립암센터는 2000년 3월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이며 암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진료를 통해 암 발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코드제로 A9은 차별화된 청소성능과 편의기능을 탑재해 한국형 프리미엄 청소기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그룹 경영진이 행복계획표를 들고 제주도로 모인다. SK그룹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에서 내년 경영전략 등을 논의하는 ‘2019 CEO 세미나’를 연다. 올해는 최태원 SK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행복전략’에 대해 각 계열사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AI(인공지능)과 DT(디지털전환) 등 ‘딥체인지’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작년 CEO 세미나에서 “사회적 가치는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일 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기업의 전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최태원 회장이 전파하고 있는 딥체인지와 행복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디지털 혁신과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 핵심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발표도 진행된다. 그룹 관계자는 “각…
키움증권(대표 이현)은 총 상금 1350만원 규모의 '2019 키움증권 해외선물 실전투자대회 시즌3'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실전투자대회는 해외선물 계좌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기간은 11월 29일까지 이며, 대회기간은 10월 21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된다. 대회는 전체리그와 주간리그로 나뉘어 진행되고 전체리그는 1등 ~ 5등까지 총 상금 1000만원, 주간리그는 총 상금 350만원을 지급한다. 주간리그의 경우에는 매주 1등에게 50만원을 지급하며, 대회 시상금은 최대 300만원까지 중복 수상이 가능하다. 실전투자대회와 더불어 키움증권에서는 비대면계좌 보유고객 대상으로 해외선물 수수료 $2.5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저렴한 수수료 혜택도 받아 볼 수 있다. 실전투자대회와 수수료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나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 또는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키움증권은 해외선물 특화 기능을 탑재한 해외선물 호가주문3 화면을 신규로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원화로 환산한 총평가손익, 총실현손익, 총수익률을 표시하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국내 대표 반도체 설계자산 전문 기업 칩스앤미디어(094360)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1회 반도체 대전’에 참가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반도체 대전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관하는 행사다. 이곳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장비·부분품 분야 등 뿐 아니라 디지털 TV, 모바일 등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 제품과 기술을 접할 수도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인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필요한 딥러닝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 중 원하는 사물을 정확히 구분해 낼 수 있는 객체 검출IP 기술과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고화질의 고해상도 영상으로 확대해주는 슈퍼 레솔루션IP 기술을 선보였다. 객체 검출 기술은 컴퓨터 비전의 비전 프로세싱 기술로 실시간 또는 녹화된 영상을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체를 검출해 낸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보행자, 차량, 오토바이 등 최대 20개의 사물을 검출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자율주행차, ADAS와 함께 건설 중장비, 선박 크레인 등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KT&G가 지중해 담뱃잎을 파이프 스타일로 블렌딩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튜브 필터를 사용해 쉽게 물러지지 않고, 담배 냄새를 줄여주는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KT&G(사장 백복인)는 정통 잉글리쉬 파이프 블렌딩을 적용한 ‘보헴 파이프 발렌티(BOHEM PIPE VALENTI)’를 11일 선보인다. KT&G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전 세계 연간 담뱃잎 생산량의 0.002%만을 차지하는 희귀엽인 지중해 라타키아 인근 지역 담뱃잎을 사용해 차별화된 향미와 풍부한 맛을 낸다. 필터는 일반 필터가 아닌 튜브 필터를 사용했다. 흡연감이 깔끔하고 오래 물고 있어도 쉽게 물러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냄새가 덜 나는 담배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늘면서 ‘보헴 파이프 발렌티’에도 담배 냄새를 줄여주는 기능을 적용했다. 앞서 KT&G는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를 출시해 누적 1000만 갑 판매를 돌파했다. 최근엔 ‘레종 휘바’를 리뉴얼해 선보이는 등 다양한 냄새 저감 제품들로 궐련담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11일부터 충남·충북·강원 등…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0일 9시 0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82포인트(0.77%) 하락한 2030.43으로 출발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다우지수는 181.97포인트(0.70%)가 오른 2만 6346.01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재개될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부분합의’, 이른바 ‘스몰딜’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 덕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협상에 정통한 관리를 인용해 미국이 중국에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경우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등 비핵심 쟁점에서 양보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빅딜’에 대한 가능성은 희박하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의 핵심 요구 사안인 자국의 산업정책 개혁과 보조금 지급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거부키로 했다. 또한 미국 경제방속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는 ‘중국 상무부가 무역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법규를 바꾸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지식재산권 탈취 중단을 위한 법·제도 개선이란 미국의 요구를 사실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10일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NAND의 가격 개선과 DRAM 출하 증가를 기점으로 연말 메모리 재고 축소에 따른 실적 정상화가 중장기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잔자의 2019년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7조 70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익 7조 1000억원)을 상회했다. DB금융투자는 IM·DP사업부가 기대치를 상회했고, 반도체 부분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IM부분은 갤럭시 노트10 판매호조 효과와 충당금 환입에 따른 일부 일회성 수익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DP부분은 신규 아이폰 출시에 따른 플렉서블 OLED패널 출하 증가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DRAM 출하는 전분기보다 27.6% 증가, 가격은 19.5%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스마트폰 DRAM 컨텐츠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출하가 예상치를 크게 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재고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긍…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렌탈의신에 따르면 최근 냉난방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냉난방기는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난방을 할 수 있는 결합형 가전제품으로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제습기 역할 또한 대신할 수 있다. 렌탈의신은 오텍캐리어 에어로 18단 냉난방기를 렌탈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에어케어 기능이 탑재해 실내환경을 통계 분석한 뒤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실내를 구현한다. 또 스마트 공기청정·수면풍·제습 기능을 갖췄고, 세계최초 18단 초강력 에어컨트롤 기능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오텍캐리어는 지난 1월 국내 에어컨 제조사 중 최초로 본사 직영 렌탈 사업에 진출했다. 오텍캐리어 공식 파트너 렌탈의신은 냉난방기 렌탈·인버터 에어컨 렌탈·벽걸이 에어컨 렌탈·스탠드 에어컨 렌탈·업소용 에어컨 렌탈·투인원 에어컨 렌탈·공기청정기 렌탈·의류건조기 렌탈·와인셀러 렌탈 등 오텍캐리어 전문 가전 렌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렌탈의신은 오텍캐리어 냉난방기를 렌탈한 이들에게 ▲렌탈 접수 고객 최우선 설치 ▲계약 기간 내내 무상 A/S ▲계약 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결과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개선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물류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6.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확장, 샛별배송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 거래액은 11.5% 증가했고, 뷰티컬리는 럭셔리·인디 브랜드 수요 지속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었습니다. 컬리는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구축하며 FBK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해 경주,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7월 제주도 하루배송을 오픈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사적 AI 전환(AX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 7월 신설한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사업 기획과 조직 내 AI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통신 본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AICT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에 힘입어 두 배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KT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조772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3.5% 증가했습니다. 이번 KT의 실적 개선은 유무선 사업 등 통신업과 AI·IT 등 B2B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습니다. 2025년 2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9.5%에 달했습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습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1000만을 돌파했으며 관련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미디어 사업은 VOD 매출 감소에도 IPTV 가입자 순증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습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통신과 AI·IT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특히, AI·IT 분야는 Design&Build 및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8%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그룹사 차원의 실적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KT Cloud는 데이터센터(DC)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 증가했습니다. KT에스테이트는 호텔 부문은 연휴 특수에 따른 레저 수요 확대와 프리미엄 객실 중심의 운영전략이 주효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증가했습니다. 금융 부문에서는 BC카드가 국내 결제 매입액 감소에도 리스크 관리 강화와 수익성 강화 전략을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여수신의 고른 성장과 고객 기반 확대를 이어가며 6월 말 기준 고객 수 1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26조8000억 원, 여신 잔액은 10.8% 증가한 17조4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T는 독자 개발한 LLM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3분기부터 AX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적 AI' 철학을 반영한 독자 LLM 모델 '믿:음 2.0'을 출시했습니다. 115억파라미터 규모의 '믿:음 2.0 Base'와 23억파라미터 규모의 '믿:음 2.0 Mini' 등 2종이며 모두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합니다. KT는 AI 멀티모델 전략 로드맵에 따라 '믿:음 2.0'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의 SOTA(State-of-the-Art) 모델과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기반으로 개발되는 GPT 모델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KT는 국내 최초로 팔란티어(Palantir)의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선정돼, 자사의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와 팔란티어의 핵심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선제적인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KT의 2025년 2분기 분기배당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인상된 주당 60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14일 지급할 예정입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한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오는 13일 완료됩니다. 장민 KT CFO 전무는 "통신 본업의 견조한 성장과 그룹 핵심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더해져,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지난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서울의 7월 열대야 일수는 22일로 117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8월 역시 폭염과 비 소식이 이어지며 더운 날씨를 이겨낼 여름 나기 아이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여름철 무더위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먹거리입니다. 유통업계는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듯한 시원함을 선사하는 ‘칠링템(칠링+아이템)’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부터 여름면 신제품, 여름철 인기 제품을 즐길 수 있는 캠페인과 팝업 공간을 선보이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사이드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최근 신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Chill’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2021년 출시된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신제품은 소다향과 스프라이트 고유의 톡 쏘는 상쾌함이 어우러진다. 마실 때마다 입안에 시원함이 퍼지는 것과 같은 쿨링감을 느낄 수 있어 더운 여름을 상쾌하게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름이면 절로 떠오르는 시원한 여름면 신상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유명 막국수 전문점 ‘고기리 막국수’와 협업한 신제품 ‘고기리 물막국수’를 출시했습니다. 물막국수 스타일로 생면 메밀면에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를 더했습니다. 생면을 사용해 식감을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하림은 여름철 대표 별미를 재현한 ‘더미식 초계국수’를 선보였습니다. 신제품은 상온 밀키트 간편식입니다. 초계국물과 닭고기 고명이 동봉돼 별도의 다른 고명 없이도 한 그릇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림 측은 "시원한 초계 국물에 하림의 닭가슴살이 더해져 여름 별미로 좋다"고 말했습니다. CU는 여름 시즌 면 요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통 면류 3종을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일반 식당 대비 3배가량 저렴하게 설정했습니다. ‘정통 냉우동’은 우동면으로 식감을 높이고 무 블록 등을 더했으며 ‘정통 메밀소바’는 메밀면과 가쓰오 소스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요거트월드는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협업해 진행 중인 캐리비안 베이 썸머 페스티벌과 에버랜드 워터 페스티벌에서 여름 한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여름 축제 테마에 맞춘 메뉴부터 원피스 콜라보 메뉴 등 다양한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입니다. 모든 메뉴를 저당 요거트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제공합니다. 코카콜라 이온보충음료 토레타!는 무더위 속 여름철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 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말부터 전국 25개 대학의 농촌봉사활동 단체에 1만2000개의 토레타! 제품을 지원했습니다. 토레타!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 ‘2025 한강나이트워크42K With 토레타!’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음료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한강나이트워크42K’는 여름밤 한강을 따라 14㎞부터 42㎞까지 다양한 코스를 걷는 국내 유일의 야간 걷기 행사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출발지와 각 체크포인트에 토레타! 음료 공급대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수분을 보충하며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실적을 냈습니다. 네이버[035420]는 2분기 매출액 2조9151억원, 영업이익 52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1.7%, 10.3%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49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365억원 ▲커머스 8611억원 ▲핀테크 4117억원 ▲콘텐츠 4740억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원입니다. 서치플랫폼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및 피드를 통한 체류시간 확대, 광고 지면 최적화 및 타겟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 전분기 대비 5.6% 성장했습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의 성공적인 안착, 멤버십 및 N배송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 전분기 대비 9.3% 늘었습니다. 2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습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0조8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연내 페이스사인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결제를 지원하는 단말기 출시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입니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 반등과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공공 부문 매출 성장,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는 AI 기반으로 B2C, B2B, B2G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주류 시장에 연예인 마케팅 바람이 거셉니다. 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스토리텔링 술’은 출시 직후부터 팬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읍니다. 차별화에 목숨 거는 편의점업계와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스타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대부분의 '연예인 술'이 단기 흥행에 그치는 건 한계로 지적됩니다. 출시 초 강력한 팬덤 효과로 판매가 급증하지만 맛이나 품질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재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주류는 순환 속도가 빠른 만큼 셀럽 마케팅도 지속가능한 전략과 상품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과 연예인이 협업해 술 제품을 출시하는 주류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연예계에서 애주가로 소문난 가수와 배우, 개그맨과 협업해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팬덤이 두터운 연예인과의 콜라보는 소비자 파급력이 빠르고 점포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지난 4월 가수 지드래곤(GD)와 협업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이 1000만캔을 돌파했습니다. GD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IP를 활용한 첫 주류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호응했습니다. 이 제품은 CU가 역대 출시한 주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완판됐습니다. 최근에는 배우 안소희와 협업해 와인 ‘쉬머’를 출시했습니다. 앞서 걸그룹 QWER과 함께 한정 출시한 스파클링 와인은 3만병 넘게 팔렸습니다. 이달부터는 티아라 출신 배우 효민이 롯데웰푸드와 협업한 ‘효민사와 짱셔요’ 2종을 CU에서 가장 먼저 선보입니다. 효민사와는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누적 500만캔 이상 팔린 인기 제품입니다. 연예인의 주류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쏜 건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입니다. 박재범은 지난 2021년 주류 회사 원스피리츠를 설립하고 이듬해 2월 증류주 원소주를 론칭했는데 연이어 품절 사태와 오픈런을 유발하며 소위 ‘대박’을 쳤습니다. 현재까지 GS25에서만 ‘원소주스피릿’이 550만병 이상 팔렸습니다. GS25는 방탄소년단(BTS) 진과도 손잡고 전통주 ‘아이긴’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아이긴은 진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공동 투자해 만든 브랜드로 GS25는 지난해 12월 아이긴 RTD 사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초에는 증류주까지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가수 성시경이 론칭한 막걸리 브랜드 ‘경탁주12도’를 업계에서 처음 판매한 곳도 GS25입니다. 지난해 10월과 12월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5000개 한정 수량을 사전 예약 방식으로 판매했는데 오픈과 동시에 완판됐습니다. 가수 소유와 콜라보한 하이볼 ‘쏘하이볼’도 현재 20만개 넘게 판매됐습니다. 세븐일레븐도 해당 분야에 정통하거나 특출난 인물들과 주류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생맥주캔 ‘생드래프트비어’를 출시한 이후 블랙서클 하이볼, 위스키까지 잇달아 선보였습니다. 세븐일레븐이 지금까지 판매한 신동엽 콜라보 주류 누적 판매량을 5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셀럽과 협업해 와인 시장도 공략 중입니다. 지난해 8월 하정우와 출시한 와인 ‘콜 미 레이터’가 완판 행렬을 이어가자 올해 7월 후속작으로 ‘마키키 쇼비뇽블랑’을 내놨습니다. 두 제품 모두 패키지에 화가로도 활동하는 하정우가 직접 그린 그림을 담았습니다. 마키키 쇼비뇽블랑은 오프라인 선출시 행사에서 15분 만에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또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에도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 멤버인 최자와 소믈리에들과 함께 복분자주 ‘분자’를 출시했습니다. 분자는 2년간 연구를 거쳐 탄생했으며 최자가 김치의 신맛에 착안해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이마트24가 걸그룹 스테이씨 로고가 담긴 하이볼 2종을 단독 판매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충성도 높은 팬덤을 보유한 연예인과의 협업을 통해 MZ세대의 관심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연예인 술' 마케팅은 출시 초반 셀럽 IP를 활용해 팬덤을 포함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며 크게 화제가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지속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반짝 인기에 그치고 있는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제품도 많습니다. 과거 CU가 래퍼 윤미래, 가수 김민종과 협업해 출시한 소주 ‘미래 소주’와 ‘하늘아래서’는 대략 6개월에서 1년가량 판매하고 단종됐습니다. 하지만, 배우 김보성의 ‘의리남 소주’는 현재도 판매 중입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연예인 주류뿐만 아니라 모든 제품이 고객의 선택을 받아 수요가 계속 이어지는 상품은 지속 운영한다”며 “이외 수명을 다하면 운영을 종료해 상품 sku(재고 관리의 최소 단위)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판매 중이더라도 예전만큼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소주는 출시 1주일 만에 초기 물량 20만병 완판, 2022년 국내 판매량 400만병을 돌파했지만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실제 2023년 매출은 131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3%, 95% 줄었습니다. 올해는 전년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예인은 언제 어떤 부정적인 이슈가 터질지 모른다는 점에서 연예인 리스크도 편의점이 셀럽 마케팅을 할 때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과 협업해 2023년 2월 ‘소주한잔’을 출시했지만 얼마 안 가 주가 조작 논란이 터져 제대로 된 마케팅도 펼쳐보지 못하고 제품 판매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제품 출시 때만 얼굴을 비추는 게 아니라 제품 판매, 마케팅 등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때도 연예인 이름을 딴 수제 맥주가 많이 출시됐지만 지금은 다 사라졌다. 중요한 건 재구매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셀럽들이 자신의 이름과 초상권뿐 아니라 제품 개발 전반에 참여하는 추세입니다. 안소희는 직접 뉴질랜드를 방문해 현지 와이너리와 미팅을 진행하는 등 상품 출시 전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신동엽과 성시경도 원액 시음, 패키지 디자인 등 제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술을 론칭하고 디자인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술 자체로서 차별성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연예인이 관여해서 만든 술을 마실 때 그 서사를 더 감정적으로 교감하게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물의를 일으킬 경우 출시 자체가 엎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결국 연예인이 주류 매출 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반짝했다가 사그라지게 된다. 셀럽 마케팅이 계속 탄력을 받아 매출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해당 연예인의 지속적인 관심과 문제점 개선 노력 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