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최저 41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50만원이 더 저렴한 트림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실속차 전기차 고객들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지게 됐다. 르노삼성차는 르노 트위지의 보급형 모델인 ‘라이프’ 트림을 새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1330만원에 판매되는 이 모델은 기존 인텐스 트림 대비 100만원, 카고 트림 대비 150만원 저렴하다. 올해 초소형 전기차의 국고보조금은 420만원이며 250만~500만원의 지자체 보조금이 더해진다. 최대 92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410만원에 트위지 라이프 트림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셈이다. 트위지 라이프 트림에는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원톤 바디컬러, 스틸 휠과 화이트 휠 커버가 적용됐다. 가격은 내려갔지만 에어백과 디스크 브레이크, 4점식 안전벨트, 탑승자 보호 캐빈 등 안전사양은 기존 인텐스 트림과 동일하다. 최근 르노삼성차는 트위지의 기존 트림인 인텐스·카고의 판매 가격도 70만원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인텐스는 1430만원, 카고는 1480만원에 판매된다. 크기가 스쿠터에 가까운 트위지는 안전성과, 경제성, 기동성을
[인더뉴스 권지영·이진솔 기자] “시제품보다 세련된 모습이다.” vs “삼성전자 폴더블폰(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은 마케팅 상술에 지나치지 않는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대한 외신 매체의 엇갈린 반응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향후 10년 전략이 조만간 발표된다. 새로운 영역인 폴더블폰(Foldable phone)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 전자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동안 막대 모형의 스마트폰에서 화면을 접었다가 펼치는 폴더블폰으로 스마트폰의 진화된 형태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보다 5일 앞서 단독 행사로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언팩(Unpacked)행사를 열고 갤럭시S10 라인업과 폴더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옥외 한글광고 ‘미래를 펼치다’란 표어를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를 예고했다. ◇ 갤럭시 10주년 맞은 S10 라인업·폴더블폰 관심 가장 높아 올해 삼성전자 언팩 행사의 주인공은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이다. 특히 갤럭시S10은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MG손해보험이 노조 파업으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장기보험에 대한 신규 인수심사가 일시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오늘 오후 1시부터 내일(21일) 자정까지 장기보험 신규 인수심사 신청을 받지 않는다. 노조 파업으로 인해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기존 심사미결 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MG손보는 보험대리점(GA)에 보낸 공지에서 “노동조합의 한시적 파업으로 (인수심사를) 최대한 처리할 예정이나 약간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자동인수와 배서심사, 보완 건 심사, 일반보험 심사는 가능하다. MG손보 노조 조합원 380명은 지난 19일 1차 합숙 파업에 돌입했다. 임금인상률을 놓고 사측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20억가량 개선돼 10%대 인상률을 주장했지만, 사측은 노조 요구안이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이번 장기보험 인수심사 신청 제한과 관련, MG손보 관계자는 “일부 심사 인력의 파업 참여로 인수심사 업무가 지체될 것이 우려돼 미리 GA 측에 공지한 것”이라며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 곧바로 업무가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매일유업, ‘BT21 썹업 브이플랜’ 출시= 매일유업의 과채음료 전문 브랜드 썬업이 G마켓과 함께 ‘썬업 브이플랜/BT21 캐릭터 에디션 스페셜 패키지’ 세트를 3000개 한정 수량으로 단독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썬업 브이플랜/BT21 캐릭터 에디션’은 6가지 디자인에, ‘청사과&허브’와 ‘자몽&허브’ 2가지 맛이 있다. 스페셜 패키지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포장 케이스에 담겨 있다. 구매는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만 가능하며, 소비자가격은 정가 대비 10% 이상 할인된 7900원이고 무료배송 된다. 빙그레, ‘리치피치맛 우유’ 선봬= 빙그레가 세상에 없던 우유 3번째 제품으로 ‘리치피치맛 우유’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 역시 ‘바나나맛 우유’의 단지 용기를 사용해, 세상에 없던 우유 시리즈를 이어간다. 리치피치맛 우유는 열대 과일인 리치와 복숭아를 섞어 만든 제품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자체 소비자 모니터링 결과 세상에 없던 우유 시리즈는 소비자들이 제품의 맛보다도 재미있는 경험에 중점을 두고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음 제품 역시 기발하고 재미있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우리카드가 업계 최초로 유명 AOS(Aeon of Strife)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의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제휴카드를 내놨다. 우리카드(사장 정원재)는 지난 18일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박준규)와 ‘LoL 챔피언스 코리아 우리카드(신용·체크)’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카드는 LoL을 즐기는 고객층이 대부분 10대~30대 남성임을 감안해 이들이 선호하는 업종을 위주로 혜택을 탑재했다. 우선 신용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1% 청구할인과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S-OIL·현대오일뱅크에서 리터 당 최대 100원을 할인 받는다. 이밖에 대중교통과 스타벅스, 폴바셋 10% 청구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Youth 소비 패턴을 겨냥했다. ▲패스트푸드 ▲베이커리 ▲어학 ▲영화관 ▲편의점·드럭스토어 ▲온라인몰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20%할인(사이렌오더 포함)과 대중교통 2000원 할인·통신요금 3000원 할인 혜택도 있다. 더불어, 우리카드는 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다.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신청일 기준 내달 10일까지 Riot…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내달 중순부터 대출금리 최대 상승 폭을 향후 5년간 2%p 이내로 제한하는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이 출시된다. 또한, 대출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월 상환액을 10년간 고정하는 ‘월 상환액 고정형’ 주담대도 나온다. 금리 상승기 변동금리 주담대 차주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내달 18일부터 15개 은행에서 ‘금리상승리스크 경감형’ 주담대 2종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향후 5년간 금리 상승 폭을 2%p, 연간 1%p 이내로 제한해 차주의 상환 부담 급증을 방지하는 상품이다. 별도의 대출을 새로 실행하지 않고 기존 변동금리 주담대 차주에게만 5년간 ‘금리상한 특약’을 부가하는 형태로 지원한다. 금리는 변동금리에 금리상한 특약 체결에 따른 비용을 가산해 ‘기존금리+0.15~0.2%p’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저금리 상품을 특약으로 간편하게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 시가 6억원 이하 주택 보유 차주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기존 대출의 조건 변경 없이 별도의 특약을 추가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LTV, DTI, DSR 산정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원금…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스타벅스, ‘모닝박스’ 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샐러드·샌드위치 등으로 구성된 ‘모닝박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햄에그 크레페, 베이컨 치즈 치아바타, 멕시칸 브리또, 바질 펜네, 잉글리쉬 머핀 등 총 5종이다. 스타벅스측은 “가벼운 아침식사를 다양하게 즐겨보고 싶다”는 고객 제안을 수렴해 이번 모닝박스를 개발·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닝박스는 모두 5900원에 판매되며, 오후 3시까지 제조음료와 함께 구매하는 경우 800원의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청년떡집, ‘흑심떡’ 선봬= 청년떡집이 신제품 ‘흑심떡’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떡 속에 흑임자가 박힌 크림을 채우고, 흑임자 가루를 듬뿍 입힌 것이 특징이다. 검은깨를 담아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극대화 했다. 이순영 청년떡집 팀장은 “흑심떡은 퓨전떡이지만 흑임자를 담아 전통떡의 매력도 함께 느낄 수 있다”며 “칼슘 성분이 풍부한 흑임자는 성장기 아이들과 노인의 뼈 건강에 좋고, 남녀노소 건강 간식으로도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 ‘리얼 슬로우’ 신제품 출시= 남양유업이 신규 발효유 브랜드 ‘리얼 슬로우’를 새롭게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농후발효유, 떠먹는 요거트, 액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라면을 먹기 위해 가스레인지와 인덕션레인지에 냄비를 동시에 올렸는데, 어느쪽 물이 더 빨리 끓을까?’ 그동안 같은 양의 물을 올렸을 때 가스레인지쪽이 더 빨리 끓었다. 하지만, 최근 가스레인지보다 열 전도율이 빠르고 강한 인덕션레인지가 나왔다. 똑같은 양의 물을 끓였을 때 인덕션레인지에 올려진 냄비의 반응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다. 쿠쿠전자가 인덕션레인지 시장 강화에 나섰다. 국내 전기레인지 사용률은 매우 저조한 편인 가운데, 올해 전체 100만대가 판매될 것이란 전망이다. 쿠쿠전자는 지난 2014년 전기레인지 시장에 본격 진출해 SK매직, 쿠첸, 린나이 등과 경쟁하고 있다. 19일 쿠쿠전자는 서울 중구에서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의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신제품 2종 중 CIHR-HLT302FS는 쿠쿠전자의 전기레인지를 대표하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라인업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제품은 세라인 글라스를 최초로 활용했다. 기존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출시한 블랙, 그레이 톤의 디자인을 벗어나 감각적인 주방 인테리어에 어울린다는 평이다. 직접 실물을 보니, 반짝이는 회색톤의 글라스가 덮여져 있었고, 거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전자와 데이코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 데이코는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미국의 럭셔리 주방 가전 전문 업체다. 삼성전자와 데이코는 오는 19일부터 21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19(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9)‘에 참가한다. KBIS는 전 세계 6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총 400평 규모로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셰프컬렉션’ 빌트인 가전을 선보인다. 특히 ‘투스칸 스테인리스(Tuscan Stainless)’ 주방 가전 패키지는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소재와 다르게 따뜻한 색감을 살려 차별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투스칸 스테인리스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자연과 흙이 지난 감성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며 “브라운 계열 색상을 가미하고, 반무광으로 처리해 메탈 소재가 추는 차가운 느낌을 덜어낸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와 인공지능 스피커 ‘갤럭시 홈‘을 중심으로 주방·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가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신형 QX50를 국내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2세대로 진화한 신형 QX50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수입 SUV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 인피니티코리아는 19일 오전 워커힐그랜드호텔 서울에서 ‘더 올 뉴 QX50’의 출시를 기념해 기자단 대상 시승행사를 열었다. 국내에는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에센셜 5190만원, 센서리 AWD 5830만원, 오토그래프 AWD 6330만원이다. 신형 QX50은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가변 압축비 엔진인 2.0ℓ VC터보 엔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엔진의 압축비를 8:1에서 14:1까지 가변적으로 제어해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38.7kg·m의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 또 국내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각종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보스 오디오 시스템과 파노라마 선루프, 전동식 파워 트렁크 등은 물론이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전방 비상 브레이크 등 첨단 안전 기술도 탑재됐다. 한편 인피니티 코리아는 기존 국산차 보유 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고부가가치 산업인 화장품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는 10월 프랑스 화장품 전문 브랜드 ‘세포라(Sephora)’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세포라는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다. 유럽 여행객 사이에서프랑스 여행 중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매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현재 세포라는 강남대로를 포함한 두 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장소를 물색 중이다. 세포라 국내 진출은 지난 수 년 간 소문만 무성했다. 동남아와 유럽, 미국 등에 한류 열풍과 함께 K-뷰티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국내 진출을 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기업의 화장품 사업 진출이 활발하다. 지난주 서울 홍대에 이마트표 색조 화장품 매장이 들어섰다. 이마트는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PL화장품 브랜드인 ‘센텐스’에 이어 립스틱과 새도우 등 색조 화장품 중심으로 판매하는 ‘스톤브릭’을 론칭했다. ◇ 스톤브릭, 240여 가지 색조 제품 선봬..촉촉한 립스틱이 시그니처 지난 16일 방문한 ‘스톤브릭’엔 립스틱과 새도우를 바르며 화장품을 고르는 젊은 여성 고객들로 붐볐다. 블록 모형의 립스틱과 새도우 등 240여 가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SUV가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올해도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업계까지 신형 SUV를 대거 쏟아낸다. 특히 업계는 올해 출시할 신차의 대부분을 SUV로 편성해 신차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SUV 판매량은 약 52만대로 전년 대비 13% 가까이 늘었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26.3%에 머물렀던 SUV의 판매비중은 2012년부터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 40%대를 넘겼다. 전체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고작 0.1% 증가한 것에 비하면 SUV의 뚜렷한 상승세다. SUV의 가장 큰 장점은 실용성과 디자인으로 꼽힌다. 캠핑 등 레저열풍과 맞물리면서 사륜구동 시스템과 넓은 실내공간을 가진 SUV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어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투박한 디자인에서 벗어난 세련된 외모도 'SUV 전성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세단은 정숙성과 안락한 승차감이 최대 장점이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SUV가 이를 흡수하고 있다”며 “마니아 성향이 강한 오프로더 대신 도심형 차종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SUV의 인기는 장기적으로 지속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 지난해 10월 KCC건설의 ‘안양 KCC스위첸’ 분양 당시 307실 공급에 2만 3445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무려 73.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오피스텔의 성공 요인은 여성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주거 안전성 강화로 꼽힌다. 이 오피스텔은 보안·안전 강화 시스템과 첨단 디지털 시스템 등 안전 관련 설계를 적용했다. 일반 아파트에 비해 4배 더 또렷한 ▲200만 화소 고화질 CCTV ▲무인경비 시스템 ▲첨단 디지털 도어록 ▲세대 현관 침입탐지 ▲무인택배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등 주거 안전에 초점을 맞춘 것.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여성의 경제활동이 왕성해지면서 1인 거주 여성 비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살펴보면, 이미 2015년 1인 가구 비율이 27.2%로 주된 가구형태로 자리잡았고, 2017년 28.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 비율 중 여성이 50.3%를 차지해 남성(49.7%)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설사들은 여성들의 수요가 높은 무인택배 시스템, 사선형 창호설계 등을 도입하고, 드레스룸이나 팬트리 등 수납공간 설계를 적극 적용하는 추세다. 여기…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창업자 공개 모집 자기소개서에서 가정형편까지 써야 하나요?” 신세계 센트럴시티가 6개월 간 카페를 운영할 청년 창업자를 공개 모집하면서 자기소개서에 ‘가정형편’을 기재하는 항목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기업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출신 학교를 배제하고, 이력 중심으로 인재를 뽑는 ’No스펙’, ‘블라인드’ 심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지원자가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가정사까지 공개하는 등의 공개모집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센트럴시티는 지난 11일부터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청년커피 LAB’을 운영할 청년 창업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신세계 측이 카페를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인테리어·커피 머신·시그니처 메뉴 개발 등 카페 창업·운영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 선발된 청년 창업가 1명은 오는 3월부터 6개월 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 위치한 ‘청년커피 LAB’을 운영하게 된다.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신세계 센트럴시티 측이 제시한 자기소개서 문항 중 가정형편을 묻는 부분이다. 1차 서류심사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 2번 문항에
[인더뉴스 편집국] 1. [르포] 검단신도시 ‘흥망’ 바로미터...센트럴푸르지오 탐방기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556 2. [시승기] ‘가는 곳이 길이 된다’...쌍용차, 정통 SUV G4 렉스턴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535 3. 정부, 불법 유해사이트 800곳 접속 차단...통신 3사 모두 적용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463 4. 롯데카드 예비인수 후보 한화·하나금융...롯데손보는 MBK 등 선정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561 5. 신한생명 사장 내정자, ‘정문국→성대규’ 변경...배경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452 6. 우리은행 유튜브에 ‘우리은행’이 안 보이는 이유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507 #2기신도시 #검단신도시 #렉스턴 #성인사이트 #통신3사 #정문국사장 #성문규사장 #우튜브 #우튜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AI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제이앤피메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제이앤피메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네이버의 AI 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 투자 지원, 라이선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입니다. 신약 및 의료기기 기술이전 전략 수립, 계약 협상 등 컨설팅은 물론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임상 데이터 관리,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국가 전략 자산인 임상시험 데이터의 관리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이앤피메디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디지털 임상시험 역량을 구현하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국내외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함께 발굴 및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동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네이버의 AI 기술을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노하우에 접목하여 제품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환자에 대한 병력 청취를 의료용어로 자동 변환해 EMR에 기록하는 스마트 서베이, AI 서머리 기술을 통해 과거 검진 결과를 정리, 분석해 주는 페이션트 서머리 등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네이버 D2SF는 2017년부터 유망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선제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8월 기준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약 18%가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통합매입 효과와 주요 점포 리뉴얼을 통해 객수를 늘리며 2분기 적자를 벗어났습니다. 하반기도 본업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냅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7조390억원으로 0.2% 소폭 감소했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조2906억원으로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2분기 할인점 매출은 2조7701억원으로 0.5% 늘었고 영업손실은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억원 개선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2분기 실적 호조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이를 고객 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수를 늘린 결과라고 봤습니다. 여기에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미래형 포맷 점포 확대와 신규 점포 출점 등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성과로 가시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반기 고객 감사제로 진행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 33%, 18% 증가했습니다. 점포 리뉴얼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1호점인 죽전점은 올해 2분기 매출과 객수가 전년 대비 각각 104%, 82% 늘었습니다. 지난 6월 2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도 오픈 이후 7월 25일까지 한 달간 전년 대비 매출이 39%, 방문객 수는 67% 증가했습니다. 트레이더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객수는 4% 이상 늘었습니다. 할인점 역시 2분기 고객수가 0.3% 증가했습니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매출 호조에 힙입어 전년 대비 45억원이 늘어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원가개선 등을 통해 39% 신장한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차별화 상품 확대와 신규 포맷 매장 리뉴얼 강화에 집중합니다. 지난 7월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을 리뉴얼 오픈했으며 오는 9월 트레이더스 신규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SSG닷컴이 통합매입을 기반으로 그로서리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115인치형 마이크로 RGB TV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TV의 백라이트 기술을 바꿔 색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이 대폭 향상했습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115형 대형 스크린에 마이크로 사이즈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초미세 단위로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보다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미세하게 조정해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자가 미세해진 만큼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제정한 색 정확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BT2020 면적률 100%를 달성했으며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 VDE로부터 'Micro RGB Precision Color' 인증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신제품은 AI 기술 기반의 컬러 최적화 엔진인 'Micro RGB AI 엔진'을 탑재해 AI가 영상 콘텐츠의 화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색감을 조정하며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고화질로 선명하게 업그레이드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극도로 빠른 움직임을 보정해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를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AI가 장면별 인식을 통해 풍부한 색감을 구현하는 'Micro RGB 컬러 부스터 프로' ▲풍부한 색과 깊은 명암비를 구현해 원본 영상의 깊이감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Micro RGB HDR+'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존 AI TV에서 사용 가능한 AI 기능들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자연어 처리 기반의 향상된 '빅스비'가 적용된 '클릭 투 서치' 기능을 사용해 시청 중에 음성으로 "지금 보고 있는 영화 줄거리 요약해 줘", "천만 관객 넘은 영화가 무엇이 있어?"와 같은 명령을 하면 화면 상단에 띄워지는 텍스트로 답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릭 투 서치'가 실행된 화면에서 직접 음성으로 빅스비에게 질문을 하거나 화면 하단부에 제시되는 추천 질문을 선택하면 답변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인증받은 글레어 프리 기술은 외부 조명이나 햇빛으로 인한 빛 반사를 줄여 눈부심을 차단하고 낮에도 선명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RGB TV 115형의 출고가는 4490만원이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기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입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본질인 빛과 색을 가장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초대형·초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TV의 기술 초격차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