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2일 클리오에 대해 실적 호조에 성장성 바탕으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만 80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클리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8%, 5.7% 증가한 759억원, 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채널 호조에 색조 카테고리 강세가 더해지며 역대 최고 분기 실직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오프라인에서는 색조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3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온라인에서도 전용 상품 출시에 따른 홈쇼핑의 약진으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클리오가 온라인 부문에서의 강세로 러시아와 유럽 등 오프라인 확장 효과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우수한 건전성과 탄탄한 성장성에 모멘텀 또한 강화되고 있다”며 “현금 보유량이 많고,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기대감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2일 KH바텍에 대해 폴더블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폴더블폰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스마트폰 내 유일하게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전했다. 올해 글로벌 출하량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227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의 최대 고객사는 올해에도 폴더블폰 집중 판매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며 “KH바텍의 최대 고객사 폴더블폰 향 부품 출하 개수가 올해 1152만개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KH바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2%, 33% 증가한 4404억원, 4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벤더 이원화 리스크가 상존해 보수적으로 실적을 추정했지만 증익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힌지 업그레이드 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도 기대된다”며 “오는 3분기 구글, 오는 2025년 초까지 애플 폴더블폰 출시로 대중화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12일 현대건설에 대해 해외 현장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5조 8643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23.2% 감소한 14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16.3%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도급 사업의 의존도가 높아졌지만 과거에 비해 좋은 마진을 내기 어렵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현장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네옴 The Line의 러닝 터널 공사를 실제 수주한 이력이 있고, 사우디 현지 EPC 역량 향상을 위한 파트너사였기 때문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올해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공사비만 13조 1000억원에 달하는 입찰에서 50% 이상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플랜트, 토목공사 실 수주액의 2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페르노리카코리아가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 '시바스'로 MZ세대 공략에 나섭니다.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와 함께 한정판을 만들고 래퍼 필독의 퍼포먼스에 브랜드 미학을 담아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시바스' 팝업스토어를 선보였습니다. 11일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시바스 팝업스토어 '시바스 리갈 길'을 열고 오픈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팝업 매장 외관이 화려합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레어버스'의 아트웍으로 꾸며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시바스 대표 제품인 시바스 15, 18을 상징하는 골드·핑크·블루 컬러 조명을 활용했습니다. 모든 방문객(법정 음주 가능 연령)은 예약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힙합 공연 참여 등은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총 3층으로 구성된 내부는 시바스 브랜드 헤리티지를 다양한 프로그램과 테마로 소개합니다. 1층은 시바스 전 블렌드 제품과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최근 2030에게 인기를 얻는 '드렁큰타이거바'부터 '클랩피자', 수제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가 입점했습니다. 2층에서는 시바스의 아시아 브랜드 엠배서더 블랙핑크 리사가 직접 참여한 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30일부터 접수에 들어가는 '특례보금자리론' 해당 아파트가 전국 아파트의 약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시가 9억원 이하의 전국 아파트 비율이 8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전체 비중의 68%가 9억원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비교적 집값이 높은 서울은 9억원 이하의 아파트 비중이 34%로 수도권 전체보다 비율이 낮았습니다. 서울 자치구 별로 세분화해 볼 경우 노원구가 81%로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뒤를 이어 ▲도봉(80%) ▲중랑(78%) ▲금천(76%) ▲강북(74%) ▲구로(65%) ▲관악(55%) ▲은평(52%) ▲성북(50%)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금리 상승으로 집 마련이 어려워진 서민과 실수요자들을 돕고자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정책모기지입니다. 가격이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4.65~5.05%의 고정금리로 10년에서 50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출 최대한도는 5억원이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적용되지 않고 LTV(최대 70~80%)와 DTI(최대 6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는 오는 16일부터 위스키 브랜드 ‘스카치블루’의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인상 대상은 스카치블루 스페셜(17년산) 350mL, 450mL와 스카치블루 21년산 500mL 등 총 3개 품목입니다. 지난 2013년 2월(당시 평균 4.2% 인상) 이후 10년 만에 가격 인상입니다. 지난 2020년 2월에는 주세법 개정으로 약 8% 가격이 인하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ZBB(Zero Based Budgeting)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원가개선 및 비용 효율성 제고 등으로 가격 조정을 억제해 왔으나, 세계적인 위스키 수요 급증으로 위스키 원액 수입 단가가 상승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는 게 롯데칠성음료 측 설명입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포장재 원재료비 상승 및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 요금인상 등 제반 경비도 상승했다"며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비용 개선 활동을 통해 스카치블루를 구매하는 소비자 만족은 더욱 높이고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보타니스타는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키클래오042'가 성장기 어린이의 키 성장과 면역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보타니스타에 따르면 키클래오042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키 성장'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HT042(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와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함유했습니다. 천연물 연구개발 기업 뉴메드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로 구성됐다는 설명입니다. 최근 2022 소비자만족브랜드 대상에서 '어린이 키 성장'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유해산소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C와 아연 성분을 담았습니다. 보타니스타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섭취는 아이들의 성장을 도울 뿐 아니라 트윈데믹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과 면역 케어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에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보타니스타는 지난해 9월 칼슘·비타민B6·비타민D와 아연을 함유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성장공식 칼비아'를 출시했습니다. 멀티비타민에 아연을 더한 어린이용 츄잉비타민도 곧 출시할 예정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연합회가 은행 예금금리 하락에도 대출금리는 상승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예금과 대출의 만기 구조 차이에 따라 빚어진 단기적 현상"이라고 11일 밝혔습니다. 은행이 이익을 늘리기 위해 예대금리차를 의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주장에는 "은행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특정 은행이 선제적으로 예대금리차를 확대하면 급격한 고객 이탈로 이어지므로 은행 입장에서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중저신용 대출고객이 많은 은행은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이 있으나 그만큼 고객이 대출을 갚지 못할 확률도 높기 때문에 예대금리차가 높은 은행이 반드시 높은 이익을 거두는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대부분 코픽스(COFIX)를 기준금리로 사용합니다. 코픽스는 전달 중 취급된 예금금리 등을 집계해 다음달 15일 발표하는 만큼 예금금리 하락이 은행 대출 기준금리에 반영되는데 그만큼 시차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은행연합회는 "이런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12월초 이후…
인더뉴스 편집국ㅣ▲ 최수돌(토펙엔지니어링 전무)씨 별세, 최재성(삼성SDI 커뮤니케이션팀 뉴미디어그룹장)·최재웅(티에이치엔 수석매니저)씨 부친상 = 11일, 원광종합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3일 16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집값이 9억원 이하라면 소득과 관계없이 최대 5억원을 4%대 고정금리로 최장 50년 동안 쓸 수 있는 정책대출상품이 출시됩니다. 금리상승기 서민·실수요자들의 이자부담 경감을 내세워 정부·여당이 지난해 12월초 예고한 '특례보금자리론'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기존 보금자리론에 일반형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특례보금자리론을 이달 30일부터 신청받는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먼저 지원대상입니다. 주택가격은 9억원 이하여야 합니다. 대출한도는 최대 5억원 이내입니다.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대출한도 최대 3억6000만원, 소득 7000만원 이하로 까다롭게 묶은 기존 보금자리론과 비교하면 조건을 크게 완화한 것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제한도 없앴습니다. 자금용도 역시 주택구입, 기존 대출 상환, 임차보증금 반환(보전) 등 3가지로 넓혔습니다. 무주택자는 구입 용도로, 1주택자는 상환이나 보전 용도로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체취득을 위한 일시적 2주택자의 경우 기존 주택을 2년내 처분해야 합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출한도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DSR이란 소득 대비 갚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원티드랩은 겨울방학을 맞아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겨울 인턴십 전용관’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신입 채용에서도 인턴 등의 경험을 요구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2022년 청년 구직자 취업 인식조사에 따르면, 구직활동 시 어려움으로 ‘인턴십, 실무경험 등 기회 부족’이라는 응답이 23.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원티드랩은 지난해부터 취업준비생들의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여름⋅겨울 인턴십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겨울 인턴십 전용관 참여 기업은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백패커(아이디어스), 버즈빌 등 10여 곳으로 ▲경영⋅기획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의 공고 20여 개가 열린다. 경영⋅기획 직군에서는 신사업 기획, 사업개발, 재무회계 담당자를 채용하며, 개발 직군은 백엔드⋅프론트엔드 및 데브옵스 엔지니어를 모집한다. 디자인 직군은 플랫폼, BX 디자이너 등을 채용하며, 마케팅 직군에서는 콘텐츠 운영자를 모집한다. 각 인턴십의 근무 기간은 최대 6개월이며, 일부 공고는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원티드랩은 전용관 공고 합격자가 인턴십 근무 중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합격 보상금 50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의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서 서초구 양재역 간 직선 연결공사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삼성역이 타 노선(GTX-A)과 평면 환승역으로 계획되며 직선 연결이 불가능해 은마아파트를 경유해야 하는 우회노선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과 대비되는 입장입니다. 서울 은마아파트재건축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한국터널환경학회(이하 학회)에 ‘GTX-C 노선의 삼성-양재역 구간 직선 연결 가능 여부’에 대해 질의한 결과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3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GTX-C 삼성역-양재역 구간을 최단거리 직선으로 연결하는 것은 A노선과 C노선이 모두 정차하는 삼성역의 구조상 기술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국토부는 "삼성역은 GTX-A와 C 노선이 같은 층에서 평면 환승으로 계획돼 있어 GTX-A노선과 상하 교차하기 위해서는 역 전후로 일정 직선거리가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진위 측은 "현 노선이 이미 삼성역에서 500미터 직진 후 GTX-A 노선과 상하로 교차 통과하고 있고 기존 터널과의 상하 이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생명(대표이사 김영만)은 11일 '(무)백년친구 실속케어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상품은 치매로 인한 진단·입원·생활비부터 간병인 지원 등을 보장합니다. 장기요양등급(1~5등급) 판정후 재가·시설급여를 이용하면 1회당 급여금을 지급하는데 경증 이상인 경우 최대 월 70만원까지 최장 10년동안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중증 이상이면 보장기간을 확대해 최대 종신토록 지급한다고 DB생명은 설명합니다. 경도 치매 진단 시에는 '체증형'을 추가해 진단보장을 강화했습니다. 정액형으로 가입하면 최초 1회에 한해 1000만원을 지급하고 체증형으로 가입 시 보험계약 경과에 따라 가입금액이 체증돼 최대 2000만원까지 지급됩니다. 납입기간 중 해지 시에는 해약환급금이 없는 대신 표준형 대비 더 낮은 보험료와 일반 해약환급금 미지급형 상품 대비 높은 환급률 조건으로 가입 가능하다고 DB생명은 밝혔습니다. DB생명 관계자는 "기존 중등도 이상 치매 진단비와 의료시설 입소 중심의 치매보장에 더해 비교적 예방 가능한 경증치매 단계부터 진단비와 집에서 치매간병치료를 받고 싶은 가입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5개 완성차업체가 자동차 이용자들의 안전한 설 명절 귀성·귀경길을 위해 연휴 전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쉐보레), 르노코리아차, 쌍용차 등 국내 주요 자동차업체는 오는 17일 오전 8시 30분부터 19일 오후 5시 30분까지 사흘간 전국 주요 서비스센터서 '2023년 설 연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현대차는 공식 차량정비 서비스 협력사인 '블루핸즈' 1282개소에서, 기아는 '오토큐' 771개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오는 12일부터 각 업체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무상점검 쿠폰을 다운로드받은 이용자는 가까운 협력사를 방문해 점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지엠은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르노코리아는 7개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이 진행되며, 쌍용차는 서울과 대전 직영 서비스센터 2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점검 기간동안 지정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은 엔진·에어컨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도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와이퍼, 휴즈 상태 등에 대해 점검받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엔비티는 회사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오퍼월 네트워크 서비스 애디슨이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앱 ‘뱅크샐러드’와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휴 계약을 통해 엔비티는 ‘뱅크샐러드’ 플랫폼 내 애디슨 오퍼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게 된다. 플랫폼 내 구축된 오퍼월 서비스에서는 사용자들에게 광고 시청 등 다양한 미션을 부여하고, 뱅크샐러드에 연동된 사용자 계좌로 현금처럼 송금이 가능한 포인트 ‘뱅샐머니’의 적립 기회를 제공한다. 엔비티는 앞서 네이버 페이, 토스, 페이북 등 국내 주요 핀테크 및 금융 서비스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왔던 만큼, 애디슨 오퍼월 서비스만의 노하우를 강점삼아 이번 뱅크샐러드 제휴 과정에서 핀테크 업종 포인트 사업 경쟁력을 다시 한 번 검증해내겠다는 방침이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는 “올해 역시 주력 부문인 포인트 사업의 스케일업을 목표로 커머스, 금융, O2O 등 각 분야별 대형 기업들과 서비스 제휴 확대에 집중해 갈 계획”이라며 “애디슨 오퍼월 네트워크 서비스는 론칭 4년 여가 흐른 현재 국내에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국내 포인트 산업 시장은 여전히 잠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