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3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월부터 기준금리 7연속 동결을 결정하면서 3.50% 기준금리는 이날까지 10개월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졌지만 기조적인 둔화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 증가추이와 대외여건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현재 긴축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날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로 유지하면서 내년 성장률은 2.2%에서 2.1%로 0.1%포인트(p) 낮춰 잡았습니다. 한은은 "금년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에 부합하는 1.4%로 예상되고 내년은 2.1%로 높아지겠으나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와 더딘 소비회복세 영향으로 지난 전망치(2.2%)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향후 성장경로에는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파급영향,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 등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4%에서 2.6%로 0.2%p 높였습니다. 한은은 "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이익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983만위안(약 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5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85% 증가한 2억2000만위안(약 41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1.7%증가한 1749만위안(약 32억원)이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운영중인 프리미엄 브랜드 프리미아타(Premiata)는 온라인 판매 호조로 인해 수익성이 제고됐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8.9%를 기록했다. 3분기 프리미아타의 매출 비중은 30%다. 프리미아타는 고가 라인의 브랜드로 제품당 판매가격은 2000위안(약 36만원)에 달한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지난 5월 프리미아타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의 지분 52%와 경영권을 확보했고 올해 11월 추가 투자를 통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패션 플랫폼 사업으로 변화하며 해외 우량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흡수해 나가고 있다. 프리미아타 외에도 회사가 운영중인 US POLO ASSN, Above the RIM 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전국에서 1만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이 가장 많은 경기도와 물량 적체가 이어지는 대구서 물량이 크게 늘은 것이 전체 증가율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30일 국토교통부의 2023년 10월 미분양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22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월 물량인 9513가구와 비교할 경우 7.5%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954가구, 지방이 8270가구로 조사되며 전월 대비 각각 6.4%, 7.7%가 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916가구로 전월(756가구)보다 21.2%가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408가구로 전월(390가구) 대비 물량이 늘었으며 인천은 630가구로 지난 9월보다 8.7% 감소했습니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전월 대비 26.8%가 늘은 903가구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대구의 경우 준공 전 미분양까지 합친 전체 미분양 물량이 연속해서 전국 유일하게 1만가구대를 이어가며 물량 적체현상이 심화되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제주 또한 전월(875가구)보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003620]는 신규 대표 브랜드로 'KGM'을 론칭하고 전국 판매 대리점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간판 교체 등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고객 만족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고 30일 밝혔습니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새 브랜드인 KGM은 KG모빌리티의 이니셜로 KG그룹 가족사 편입 1주년을 맞아 새롭게 론칭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해외 시장에서 사용해 왔으며 기업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일원화를 위해 국내 시장에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KGM'은 시인성은 물론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하도록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해 간결하고도 명료하게 시각화했다고 KG모빌리티 측은 설명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윙 엠블럼과 함께 제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절차 종결로 KG그룹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지난 3월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를 위해 사명을 변경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 왔습니다. 지난 4월에는 커스터마이징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등 KG모빌리티와의 시너지를 목적으로 특장법인 KG S&C를 설립했으며 7월에는 KGM 커머셜(구 에디슨모터스) 인수하며 사업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 승진 ◇ 부사장 ▲이현석 ▲안창용 ◇ 전무 ▲ 김광동 김영인 민혜병 박효일 서영수 서정현 양진호 최시환 ◇ 상무 ▲ 강이환 김몽룡 김영걸 김용남 김종만 김진기 노형래 명제훈 성제현 오인택 오택균 윤병휴 이상기 이성규 이정우 이찬승 장두성 장병관 정선일 조현민 최우형 홍해천 황경희 ◇ 상무보 ▲ 고태국 곽진민 권병현 김영완 김정식 김찬웅 김태영 김현진 김희진 나용채 박광원 박상열 박재형 박정현 박철민 배송식 송기석 송석규 신승우 신준화 안기청 오기환 유성상 윤대양 이진형 장도리 장봉수 전윤승 전충렬 정명호 정억철 정창수 정현숙 정훈규 조의호 조정섭 한상봉 현기암 황태선 ◇ Senior Meister ▲ 이석환 최지훈 외부영입 ◇ 부사장 ▲ 오승필 이용복 임현규 ◇ 전무 ▲ 정우진 [그룹사] ◇ 전무(그룹사) ▲ 고충림 김현수 이강수 장민 ◇상무(그룹사) ▲ 박성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 ◇ 부사장 승진 ▲ 김경희·김진모·남궁금성·안영규·이동연 ◇ 상무 승진 ▲ 김경수·백정훈·안동민·윤병협·이병선·이승훈·이호기 ◇ 마스터 승진 ▲ 최두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주택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과세 대상자는 2018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총 과세 액수는 2020년 수준으로 확정됐습니다. 수요자들의 세부담에 따른 정부의 부동산 세제 정상화 추진에 힘입어 과세인원과 규모 모두 크게 축소 및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3년 주택분·토지분 총 종부세 고지 인원은 약 49만9000명, 고지 세액은 4조7000억원입니다. 주택분 종부세 만을 놓고 볼 경우 인원은 41만2316명, 세액은 1조4861억원입니다. 전년 대비 주택분 종부세 과세인원의 경우 119만5430명에서 약 3분의 1 가량이 줄은 수치임과 동시에 지난 2018년 과세인원인 39만3243명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주택분 종부세 과세인원은 39만3243명→51만7120명→66만5444명→93만1484명→119만5430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온 바 있습니다. 주택분 종부세 세액도 지난 2020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환원됐습니다. 지난해 세액이었던 3조2970억원과 비교할 경우 절반 이상이 줄었습니다. 기재부 측은 "공시가격 하락, 기본공제금액 인상,…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박진효)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가 진행하는 '2022년도 방송에 대한 평가'에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154개 방송사업자와 371개 방송국을 대상으로 방송의 내용, 편성,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를 진행합니다.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와 합병법인 출범 2020년부터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2022년 방송평가에서 SK브로드밴드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중 가장 높은 393점을 얻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의 적절성, 장애인 시청자 지원 프로그램 편성, 직접제작/외주제작 프로그램 편성 평가항목은 만점을 받았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교육 기간 및 비용을 확대하고 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채널 제작 및 송출 인프라와 방송 시설도 업그레이드했다"라면서 "유료방송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송 콘텐츠 투자와 수신료 배분의 적정성 분야 점수가 향상됐다"라고 강조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케이블이 AI 피라미드의 미디어 한 부분으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는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와 스마트시티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의 스마트시티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추진 ▲도시 관리, 로봇, AR 등 디지털트윈 기반의 스마트시티용 플랫폼 사업화 발굴 및 추진 ▲스마트시티용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스마트시티를 위한 ICT인프라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국내외의 스마트시티 기회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스마트시티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네이버랩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트윈 개발 솔루션인 '어라이크',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5G 기반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루키' 등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트윈·로봇 기술을 제공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건물 1784를 통해 디지털트윈·로봇·AI 등의 기술이 집약된 플랫폼형 사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시티 사업과 관련된 서비스를 기획 및 제공하고 스마트시티를 위한 디지털트윈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30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경기 성남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호 한국타이어 한국사업본부장, 박영식 KB손해보험 다이렉트본부장(전무)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상호 보유한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480여곳의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매장을 중심으로 운전자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혜택과 만족도 증대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합니다. KB금융그룹과 연계한 상품개발 등 신규 비즈니스모델 구축까지 함께 할 예정이라고 KB손해보험은 설명했습니다. 박영식 KB손해보험 전무는 "이번 협약은 고객안전을 최상의 가치로 생각하는 두 기업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최고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한국타이어와 함께 고객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 가을 백화점 3사가 받은 성적표는 부진했습니다. 승승장구하는 쿠팡의 상승세와 맞물리며 원조 ‘유통 공룡’들은 체면을 구겼습니다. 갈팡질팡하던 사업 방향은 최근 오프라인 쪽으로 축이 옮겨지는 모양새입니다. 내년 백화점은 리뉴얼을 통해 ‘본업’인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는 올 3분기 일제히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영업이익이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928억원, 7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5.1%, 17.4% 줄었습니다. 더운 날씨가 9월까지 이어지면서 가을·겨울 패션 카테고리 판매가 저조했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 설명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와 판촉비가 증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인건비 등 비용이 늘었고 본점·더현대 대구 등 일부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발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로나19 특수 종료에 따른 타격이 컸습니다. 코로나가 극심하던 시기 시·공간 제약으로 오프라인 유통 기업들 대부분이 고전했으나 백화점만은 호황을 누렸습니다. 명품 중심 패션 상품군 호조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30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리튬가격 하락으로 저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25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70% 감소한 1조 7000억원, 2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리튬가격 하락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추가 하락, 4분기 고객사 재고조정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고객사 중 SK온은 포드, 폭스바겐 등 수요 감소, 삼성SDI는 전동공구 수요 감소 및 EV향 일부 재고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CAM7에 이어 내년 CAM8 양산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내년 고객사 수요 둔화 우려로 가동률 뿐만 아니라 생산능력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SK온에 대한 수요 불확실성이 높은데 주로 물량이 크진 않지만 포드 F-150 라이트닝 LFP 전환, 폭스바겐 ID 시리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29일 제21차 정례회의를 열고 7개 금융회사의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한 조처를 최종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중소기업은행,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 등 7개사에 대해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위반으로 임직원 제재, 과태료 부과 등 조처를 의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KB증권은 펀드 판매뿐 아니라 라임 관련 펀드에 총수익스와프(TRS·Total Return Swap) 거래를 통해 레버리지 자금을 제공하는 등 펀드 핵심 투자구조를 형성하고 거래를 확대시키는 과정에 관여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를 실효성 있게 통제할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만큼 임원에 대해 중한 제재조처가 필요하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KB증권 박정림 대표에 직무정지 3개월, 윤경은 전 대표에 직무정지 3개월 상당의 퇴직자 조처를 내렸습니다. 김형진 신한투자증권 전 대표이사에게는 직무정지 1.5개월 상당의 퇴직자 조처를 추가했습니다. 대신증권 양홍석 부회장에게는 '주의적경고', 나재철 전 대표이사에게는 '문책경고' 상당의 퇴직자 조처가 의결됐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21세기 초반 선진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불과 70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한국은 이제 세계 10위 권의 경제대국이 됐습니다. 하지만 경제보다 먼저 한국의 위상을 높인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스포츠' 입니다. 유엔 가입국보다 가입국이 많은 FIFA가 주도하는 월드컵만 해도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까지 9회 연속 출전했고 2002년에는 일본과 함께 한일 월드컵을 개최하며 아시아 국가 중 유일무이한 월드컵 4강 진출국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올림픽을 비롯해 프로야구, 프로골프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포츠 강국으로 국제적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 스포츠의 발전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닙니다. 각 종목 별로 시대를 앞서갔던 스포츠 영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스포츠 영웅들은 한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에도 저마다의 투혼과 끊임없는 담금질로 국위를 선양하고 한국 사회에 희망을 전해주었습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한국체대에서 스포츠산업경영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연말을 맞아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구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유독 픽' 프로모션을 포함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사용자들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디즈니+' 중 한 가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상품을 선택한 뒤 ▲배스킨라빈스 할인 쿠폰 1장 ▲리디셀렉트 ▲파리바게뜨 할인 쿠폰 2장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GS25 편의점 한끼 ▲스노우 VIP 구독권 ▲GS25 편의점 카페 할인 및 금액권 중 하나를 선택해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티머니에서 운영하는 콜택시 서비스 '온다택시'와 손잡고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오는 12월 25일까지 유독에서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VVIP와 VIP 고객 중 라이프콕 혜택을 선택한 고객 중 '유독'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달 추가로 4000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안병경 LG유플러스 구독사업담당은 "연말을 맞아 유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유독 이용자들이 더 차별화된 고객 경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