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들이 선정됐다. 한화생명이 보험사로는 유일하게 은행 사업에 참여한다. 금융위원회는 임시회의를 열고, (가칭)한국카카오 은행과 (가칭)케이뱅크 은행에 은행업 예비인가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이뱅크에는 21개 회사가 주주로 참여하는데, 여기에 한화생명도 포함돼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는 한국카카오 은행(카카오), 케이뱅크(KT), 아이뱅크(인터파크) 등 3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아이뱅크만 유일하게 탈락한 것. 이날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는 “3개 신청자의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며 “한국카카오 은행과 케이뱅크 은행의 사업계획이 타당해 예비인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위원회는 한국카카오 은행에 대해 “카카오톡 기반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인정되고 사업 초기 고객 기반 구축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되며, 안정적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케이뱅크에 대해서도 “참여주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다수의 고객 접점 채널을 마련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터넷은행 사업자에서 탈락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사이트 정식 오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36개 보험사의 207개 상품이 사이트에 올라갈 예정이다. 그러나 당분간 소비자들이 보험사별로 같은 판매채널의 상품가격을 비교하는 데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보험 슈퍼마켓은 CM(CYber Marketing) 채널 상품위주로 판매되는데, 상당수의 보험사에서 여전히 상품 준비단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자 금융당국은 각 보험사의 TM(전화)과 방카슈랑스(은행)와 대면채널(설계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도 보험슈퍼마켓 사이트에 추가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25일 인더뉴스가 보험사별 ‘보험다모아’에 올리는 상품을 전수 조사한 결과, 각 보험사에서 올린 6종류 상품 중 동일한 판매채널에서 비교할 수 있는 상품은 여행자보험과 자동차보험, 저축성보험, 정기보험 4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다모아는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일부 상품은 TM, 방카채널, 대면채널의 상품도 비교 가능하게 구성했다. 나머지 2종류(연금·단독실손) 상품은 보험사별로 대략 비교할 수 있지만 보험사마다 판매채널이 다르고, 비교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9일에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따른 후속조치로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기간을 거쳐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이번 개정안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골자로 ▲표준이율 등 폐지 ▲공시이율 조정범위 확대 ▲위험률 안전할증 관련 자율성 확대 ▲위험률 조정한도 폐지 등이 주요 내용이다. 금융위는 보험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표준이율을 폐지해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보험료를 결정토록 개정한 것. 공시이율 조정범위(±20%)도 2016년 ±30% 늘리고 2017년에는 폐지하는 등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위험률 안전할증도 현행±30%에서 내년 ±50%로 확대돼 2017년에는 없어진다. 또 이번 개정안에는 지난 2013년 12월에 발표한 저축성보험의 해약환급금 제도(사업비 부과 체계 변경)도 포함됐다. 저축성보험의 사업비 중 계약체결비용의 분급비중을 확대하면서 해지환급률을 높이는 방안이다. 예컨대, 설계사 채널의 경우 분급비중을 기존 30%에서 50%로 늘리면, 1차년 환급률이 58.1%에서 66.7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국회 교통안전포럼(공동대표 주승용, 이상민)이 주최하고 국무조정실, 국민안전처, 교육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손해보험협회 등이 후원하는 ‘2015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이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단에서 24일 개최된다. 교통안전 관련 법률 제·개정 및 교통문화 선진화를 목적으로 발족한 19대 국회 교통안전 연구모임으로 현재 111명의 국회의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작년 한해 교통사고로 4762명이 사망했고, 33만7497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2012년 기준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가 2.4명으로 OECD가입국 평균(1.1명)의 2배가 넘는 최하위권의 교통안전 후진국이다. 국회 교통안전포럼은 이처럼 심각한 국내 교통문제에 적극 대처하고자, 2005년부터 매년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을 진행해 왔다. 대한민국 교통환경·문화 개선 및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한 각계각층의 활동우수자 등을 발굴·포상하고 있다. 개인부문은 82명을 선정, 훈장(1명), 포장(2명), 대통령 표창(6명), 국무총리 표창(8명), 교육부 장관 표창(5명),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25명),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25명), 경찰청장 표창 및 감사장(1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소비자가 보험상품의 가격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이 모습을 드러냈다. 금융당국은 지난 봄부터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방안 과제로 선정하고 생명·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상품과 가격을 한 번에 비교·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 오픈을 준비해 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3일 열린 제6차 핀테크 데모데이에 앞서 진행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시연회에서 “직접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려고 맞는 조건을 입력했더니 각 회사별로 보험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며 “지금은 삼성화재만 CM상품을 올렸는데, 다른 보험사도 곧 준비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온라인 상품을 시작했는데,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통해 앞으로 보험상품별로 경쟁이 촉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각 보험사에서 차별화 전략과 경영효율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사장은 보험자율화 방안에 따른 보험료 인상 우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보험)가격을 올리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온라인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위한 가격이 낮은 상품이 나와 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달 30일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공식출범을 앞두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가입 시연이 진행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제 6차 핀테크 Demo-day 행사에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출범을 기념해 실손의료보험을 직접 가입하는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는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을 비롯해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 사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이란 보험상품을 온라인상에서 쉽게 비교하고 가입까지 연계하는 사이트다. 각 보험사의 실손, 자동차, 여행자, 연금보험, 저축성보험, 보장성 상품 등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은 '보험다모아'로 명명했다. 임 위원장은 ‘보험다모아’ 사이트에 접속해 자동차보험 등 보험상품을 비교·조회하고 가입을 위한 절차를 점검했다. 시연회 참석자들은 소비자들이 보험료와 보장 내용을 한 눈에 비교 가입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구축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시연회에 참석한 한 금융사 관계자는 “국민생활에 밀접한 실손의료보험 등 보험상품을 기존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상품 자율화 방안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의 ‘점수제’ 혹은 ‘건수제’가 무의미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건수제 전환을 사실상 철회했다. (본지 2015년 11월19일자 <車보험 할인할증 건수제 도입’ 없던 일로~> 기사 참조) 여기에 보험사들이 보험료 할인·할증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보험개발원의 참조순요율을 바탕으로 각 사의 요율에 맞춰 일괄적으로 점수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이 보험자율화 방안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보험사는 각자 사정에 맞춰 다른 방식의 할인할증 제도를 적용할 수게 됐기 때문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손해보험사에서 일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할인할증 점수제가 각 보험사마다 새로운 할인할증 제도로 대체될 전망이다. 가령,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보험료를 할인해 주거나, 자동차사고의 과실비율에 따라 할증률을 개인별로 차등화하는 방식이다. 현재 흥국화재와 메리츠화재는 운전습관 연계보험(UBI, Usage Base Insurance)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흥국화재의 경우 KT와 제휴를 맺고 1만명을 대상으로 1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의 ‘건수제’ 전환이 사실상 철회됐다. 건수제가 금융당국의 이번 보험상품과 가격 자율화 방침에 역행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다만, 보험사마다 자율적으로 건수제 선택은 가능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를 현행 점수제로 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계속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자동차보험 할인할증기준은 기본적으로 점수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되, 보험회사가 자율적으로 건수제를 선택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작년 8월 발표한 할인할증제도의 건수제 전환계획을 철회하겠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은 당시 2018년을 목표로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를 점수제에서 건수제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유지되고 있는 점수제는 자동차 사고의 크기에 따라 점수를 부과하고 1점당 1등급씩 보험료를 할증하는 제도다. 반면 건수제는 사고의 크기여부와 관계없이 사고를 일으킨 횟수(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증하는 방식이다. 금융당국은 당시 여러 공청회를 거치면서 작은 사고를 내더라도 자주 사고를 내는 운전자는 그만큼 사고위험이 높다는 논리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위원회는 이번 개선방안으로 한 해 2000억원 가량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껏 동일한 차량을 대여해주면서 불필요하게 발생한 비용이 약 800억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특별요율할증을 부과해 비용절감을 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동훈 금융위 보험과장은 “수리비와 렌트비에서 과하게 지급했던 것이 줄어들고, 특별요율할증 추가하면 약 1500억원 정도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수선수리비 등 당장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더하면 약 2000억 안팎의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금 누수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미수선(추정)수리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수선수리비 이중청구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산 시스템을 보험개발원에서 개발 중이며, 앞으로 1년 후 시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보험사로부터 미수선수리비를 받고도, 수리하지 않다가 다시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챙기는 경우가 있었다. 이동훈 과장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사고난 부위와 수리여부 등의 정보가 입력되기 때문에 미수선수리비 이중청구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개선방안이 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년부터 모든 차량에 한해 경미한 사고가 나서 겉면만 긁히고, 차량 부품에 손상이 없다면 부품을 새것으로 교체하지 못하게 된다. 예컨대, 가벼운 접촉사고로 범퍼가 긁혔거나 찍혔을 경우 수리과정에서 범퍼역할(충격을 완충하는 역할)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도장 수리 등으로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국토교통부와 올해 말까지 관련 기준을 마련해 내년 3월부터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비업체에 관련 내용을 공문으로 보내고, 자동차보험의 표준약관에도 반영하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상 제공하도로 규정한 ‘동종의 차량’을 ‘동급의 차량’을 제공하는 것으로 개선된다. 동급차량이란 배기량과 연식이 유사한 차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앞으로는 동급 차량의 최저 요금의 렌트비를 산정해 지급토록 바뀐다. 기존 BMW 520d 1995cc 차량이 사고가 나서 렌트를 할 경우 같은 BMW 차량을 대여해줬지만, 동급 차량인 소나타, K5 등의 국산차량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현금으로 미리 지급되는 미수선수리비 제도도 일부(자차손해에 대한) 폐지된다. 대물과 자차가 섞여 있는 쌍방과실사고에 대해서도 미수선 수리비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는 경미한 사고가 났을 때 범퍼 등 부품을 새것으로 교체하기 어려워진다. 또 차량 수리기간 중 빌리는 렌트카의 경우도 기존 ‘동일한 차량’에서 ‘동급 차량’으로 빌리도록 바뀌고, 렌트할 수 있는 기간도 보다 명확해진다. 수리비가 비싼 고가차량에 한해 자기차량 보험료에 고가차량할증요율을 부과하는 방안도 확정됐다. 국산차 8종과 외산차 38종이 할증 대상에 해당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경미사고와 렌트비, 미수선수리비 등을 골자로 한 ‘고가차량 관련 자동차보험 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동훈 금융위 보험과장은 추진 배경에 대해 “2010년 이후 고가차량이 급증해 실생활에서 고가차량과의 사고가 났을 때 각종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며 “고가차량 관련한 자동차보험 제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가차량과 교통사고가 나면 수리비와 렌트비 등이 과도하게 나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가벼운 접촉사고로 범퍼커버가 긁히고 찍혀 수리로 원상회복이 가능한데도 전체 부품을 교체하는 일이 비일비재해 보험금 누수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또 과도한 렌트비용도 심각한 문제다. 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20대 중국 여성이 동양생명의 임원 자리를 꿰찼다. 삼성생명 출신도 임원으로 새로 합류했다. 반면, 동양생명 출신 임원 3명은 회사를 떠나 대주주 변경 후 첫 조직개편을 앞두고 안방보험 출신으로 대폭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공석이 된 임원 자리 대부분이 안방보험 출신으로 채워질 거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 진출한 첫번째 중국계 보험사로서의 면모를 본격적으로 갖춰갈 것으로 보인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동양생명에 상주하고 있는 안방보험 출신 3인방인 뤄젠룽 부총경리, 짠커 재무부 총괄, 야오따펑 이사장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이 진행 중이다. 이르면 이달 말일경 조직개편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3인방은 지난 두달 간 각각 경영총괄, 재무파트, 영업파트 등으로 나눠 동양생명에 대한 업무파악에 나섰다. 이 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구한서 대표이사는 지난 5일 기자와의 인터뷰 당시 “안방보험에서 동양생명에 대한 공부(업무파악)를 끝냈다”면서 “올해 안에 인사개편을 통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동양생명에 안방보험 출신 20대 여성 임원이 합류했다. 이번에 선임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날로 늘어나는 금융관련 민원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원처리가 이원화된다. 금감원은 민원처리 담당부서를 일반민원을 담당하는 신속처리반과 악성민원을 담당하는 특별조사팀으로 나눠 운영한다. 오순명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 처장은 16일 “소비자들이 금감원에 민원을 바로 접수해 금융민원·분쟁 신청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처리기간이 늦어져 민원인들의 만족도가 낮아지고 있어 민원 처리과정을 개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금감원의 민원담당 전담인력은 72명이다. 이들은 연간 약 7만9000건의 금융민원을 처리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4.5건을 맡고 있다. 앞으로는 감독원에 접수된 민원과 분쟁을 유형별로 분류해 처리토록 바뀐다. 금감원에 민원이 접수되면 민원유형을 분류해 금융회사를 통하지 않은 민원의 경우 최초 접수일로부터 14일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와 민원인 사이에서 자율조정 관리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금융회사 경유해 민원처리해야 하는 경우 정형화된 민원·비정형 민원·악성 민원 등 민원성격에 따라 대응방식을 다르게 적용한다. 특히 악성 민원의 경우 금감원 특별조사팀에서 맡아 다른 민원처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용카드사에 보험모집을 위탁한 일부 보험회사들이 불완전판매 사실을 알고서도 계약을 인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총 10개 보험사로 불완전판매으로 인해 가입자에 돌려줘야 하는 적발건수만 10만 건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신용카드사의 보험대리점에 보험모집을 위탁한 10개 보험회사의 불완전판매 실태 검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 결과, 생명보험사 3곳과 손해보험사 7곳이 부당한 보험계약을 인수한 사실이 적발돼 제재조치를 받았다. 손보사의 경우 삼성화재를 포함해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등 7곳이 불완전판매된 보험(계약)을 인수했다. 생보사에서는 동양생명을 비롯해 흥국생명, 동부생명 등 3곳으로 파악됐다. 이성재 금감원 보험영업검사 실장은 “세 번에 걸친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보험회사가 상품 판매를 카드사 보험대리점에 위탁하고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의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2011년 7월~2013년 3월31일까지 카드사 보험대리점에서 전화(TM, Tele marketing)로 판매한 상품에 대한 내용이다. 앞서 금감원은 해당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지난달 초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발생한 이른바 ‘슈퍼카 사고’의 피해보상 문제와 관련해 호텔 측의 부적절한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롯데호텔은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해배상과 관련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사실상 계열사인 롯데손해보험을 통해 피해배상에 따른 손실보전을 시도 중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인더뉴스 취재 결과, 롯데호텔과 롯데손해보험은 지난달 10일 70대 모범택시 운전기사가 롯데호텔 입구 주차장에서 일으킨 고가차량 연쇄충돌 사건의 피해배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호텔은 사고가 난지 3일 뒤인 지난달 13일, 롯데손해보험에 가입해 둔 주차장영업배상보험을 통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의뢰했다. 이에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한 달 동안 보험금 지급가능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택시 사고가 나고 난 뒤 주말 동안 내부적으로 배상방법을 논의했다”며 “이 과정에서 (가입한)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는지 여부도 함께 검토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보험금 지급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롯데호텔이 롯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대형 개발사업으로 주목받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사업을 시행하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본사를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2일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에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원구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개발사업의 일부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서도 성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조성합니다. 철도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은 오는 2028년으로 목표시기를 잡았습니다. 일자리 및 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노원구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섭니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은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공모를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