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최근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보험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보험연구원 임태준·김세중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인가구가 보험수요 감소를 초래하는가?’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2000년 15.6%였던 1인 가구 비중은 지난해 27.1%로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35년에는 34.3%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20~30대의 1인 가구 비중은 2000년 18.1%에서 지난해 39.6%로 급증했으며, 2035년에는 51.0%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1인 가구 급증 → 보험가입 여력부족 → 보험수요 위축’의 결과를 발생시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최근의 실증적 연구결과와 상반된다는 게 임태준·김세중 연구위원들의 의견이다. 최근 1인 가구의 소득변동성이 다인 가구의 소득변동성에 비해 월등히 높음을 암시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개인의 소득변동성은 다인 가구의 부부합산소득의 변동성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연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보험가입자 김 씨는 설계사 박 씨에게 전 가족의 보험을 가입하는 등 건강과 재무관리를 맡겨 왔다.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 신경써주는 박 씨를 고맙게 생각하며, 친자매처럼 지내 왔다. 그러던 중 박 씨가 김 씨에게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보험 상품을 권했고 박 씨는 거액 1억원을 일시금으로 납입했다. 김 씨는 3개월간 박 씨에게 이자수익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지급했다. 어느 날 박 씨는 통장에 이자수익이 들어오지 않자, 김 씨에게 연락했지만 받지 않았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김 씨는 보험사에 확인해보니, 본인이 동의하지 않은 보험 여러 개에 가입된 사실을 추가로 발견했다. 설계사 김 씨가 임의로 가입하고, 보험사로부터 거액의 수수료를 챙겨 잠적했던 것이다. 최근 보험설계사가 본인의 계약자를 대상으로 보험사기 행각을 벌이는 사건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이들은 가입자의 보험계약을 관리해 주면서 오랜 시간 쌓아온 친분을 이용해 사기를 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보험가입자의 보험사기 예방과 신고에 대한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평소 보험사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약 사기를 당했다면 어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암 보험의 보험료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내달부터 보험사의 예정이율을 낮추기로 하면서 암 상품의 보험료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일부 보험사에서 그동안 일반암으로 분류됐던 유방암과 남녀생식기암도 소액암으로 분류돼 보장 금액이 축소된다. 보험자율화 이후 지속되는 보험료 인상에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특히 이번 암보험의 경우 보장금액이 줄어서 신규 가입자는 더욱 불리한 상황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암 보험의 보험료가 5~7%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교보생명을 포함해 ING생명, 농협생명 등은 일부 암 보장금액이 기존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들 예정이다. 지난해 보험산업 자율화로 정부의 표준이율제도 폐지 발표에 따라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예정이율을 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생명보험사는 이미 지난 1월 예정이율을 0.25~0.3% 포인트 가량 낮춘데 이어, 두 번째 인하를 준비하고 있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사가 보험가입자에게 보장하는 금리로, 보험료 책정의 기준이 된다.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싸지고,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비싸지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판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 론칭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보험계약 심사 부분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자동언더라이팅 시스템을 구축, 이르면 내달부터 운용에 돌입한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언더라이팅 업무의 70%를 자동화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현재 언더라이팅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의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추후 상품개발에 언더라이팅 자동화시스템이 어떻게 반영될 지도 주목되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4월 중순 경 선진형 자동언더라이팅 시스템(AEUS, Advanced Expert Underwriting System)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주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맡았던 자동언더라이팅 시스템을 인공지능에 가깝게 고도화했다. 기존에는 청약서상 특별한 사항이 없는 경우에만 자동심사를 거치고, 나머지는 언더라이터가 직접 처리했다. 하지만, 이번 인공지능 시스템은 기존 언더라이팅 업무의 절반 이상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때문에 ‘보험판 알파고’가 등장하면 언더라이팅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 축소될 것이란 우려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늘(14일)부터 은행과 증권사에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선을 보였다. 보험사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이 유일하게 출시했다. 이곳은 이번 ISA 출시를 통해 전속 FC에 새로운 영업툴로 사용하고, 장기적으로는 FC가 종합자산관리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본지 3월14일자 <미래에셋생명, 보험사 최초 ISA 출시> 참조) 그러나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ISA를 출시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다.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주거래 금융사로 은행과 증권사를 이용하고 있어 보험사에 ISA를 오픈하는 고객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에서 신탁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5개사 중 미래에셋생명만이 ISA를 가장 먼저 출시했다. 삼성생명도 이달 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반면, 나머지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흥국생명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출시 계획이 없다. 일명 '만능 통장'으로 불리우는 ISA는 예금과 적금을 포함해 공모 펀드, 상장지수펀드, ELS 등 파생결합증권 등을 한꺼번에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ISA는 매년 2000만원 한도로 5년간 1억원까지 납입이 가능하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인 알파고(AlphaGo)와 벌인 바둑대결에서 연거푸 3번을 패해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인공지능의 능력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져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이 보험산업을 ‘고비용 설계사 중심 판매채널에서 저비용 판매채널’로 전환시킬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특히, 대규모 전속판매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보험회사의 시장지배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보험연구원 김석영 연구위원·이선주 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보험산업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바둑은 거의 무한히 많은 경우의 수 때문에 컴퓨터가 인간을 이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됐다”며 “이러한 예측이 무너짐으로써 인간의 지능 관련 두뇌활동을 컴퓨터가 대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금융 산업에 도입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금융시장 분석을 위해 금융분석 인공지능 프로그램 켄쇼(Kensho)를 도입했다. 증권가에는 이미 로보어드바이저가 등장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금융상품을 매매하고 관리하고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1~2월에 걸쳐 대다수의 보험사에서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인상했다. 보험료 인상폭은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20%를 훌쩍 넘겼다. 이런 경우, 35세 남성 기준으로 작년까지 1만원으로 단독실손보험에 가입했다면, 올해 신규 가입자는 1만2000원에 가입하게 되는 셈이다. 올초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줄인상에 이어 보험료 할인제도가 폐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실손의료보험 자기부담금을 10%에서 20%로 늘리면서 복안으로 내놓았던 실손안정화 제도 등이 보험산업 자율화 방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폐지되기 때문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보험사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실손안정화 제도와 실손특별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두 제도는 금융당국의 감독규정 권고사항으로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모든 보험사에서 일괄 적용하고 있다. 실손안정화 제도는 2015년부터 실손보험 신규 계약자에 보험료를 5% 가량 할인해 주는 것이 주요 골자다. 2015년 1월 이후 가입자는 실손안정화 제도에 따라 실제 보험료가 1만원이었다면, 9500원에 가입할 수 있었다. 실손특별할인은 보험사가 실손보험의 보험료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NG생명이 기존 고객 대상으로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보유 고객관리와 신규계약을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ING생명은 ‘고객관리 기반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영업활동관리 모델(i-TOM)’을 개발해 4월부터 적용한다고9일 밝혔다. ING생명은 이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특허도 출원했다. i-TOM은 ‘ING Target Operating Model’의 약자로 고객관리를 기반으로 한 활동관리 시스템이자 ING만의 지점운영모델이다. i-TOM이 시행되면 본사는 매달 FC들에게 3회차, 13회차, 25회차 등 상령일(보험나이로 이날 보험료가 올라감)도래 고객 등 기존 고객 중 꼭 만나야 할 고객을 우선 지정해준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한국 보험시장에서 고객들은 가입 이후 회사와 설계사로부터 제대로 관리 받지 못하고, 설계사들은 보험시장 포화로 신규고객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객관리와 영업을 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i-TOM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FC들은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회사가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업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모든 고객은 1년에 적어도 한 번 이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속사정을 다 아는 저도 보험사에서 오는 전화는 안 받게 됩니다.” 보험사 홍보 담당자 박 모씨는 하루에도 수 차례씩 걸려오는 각종 금융상품 가입권유 전화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업무 상 회의 중에도 전화기를 켜놔야 하는 상황인데, 그럴 때마다 스팸전화 때문에 성가셨던 경험도 여러 번 있었다. 그러나 최근 지인의 소개로 스팸전화 출처를 알려주는 앱(App)을 다운받았더니, 자동으로 필터링이 돼 실제 스팸 전화를 받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 보험사의 비대면채널(TM: 텔레마케팅 등)에서 새로운 장애물로 휴대전화 스팸차단 앱(App)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콜 횟수 등을 제한했던 비대면채널 영업가이드라인을 폐지해 보험사가 전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게 됐지만, 스팸전화 차단 앱이 TM영업에 큰 골칫거리로 작용한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스팸전화 차단 앱은 스마트폰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끝. 발신자가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스팸 분류돼 수신거부 상태로 이어지거나 통화를 거부할 수 있다. 지난 2014년부터 활성화된 이 앱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스마트폰 사용자 중 4명 중 1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 이하 '라이프플래닛')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CS(Customer Service)매니저 1:1 고객전담제'를 도입한다. 라이프플래닛은 자사의 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 우수한 CS매니저를 1:1로 매칭해 효율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전담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이 상담센터로 문의를 하면 랜덤으로 CS매니저가 배정돼 상담을 받을 때마다 자신의 상황을 다시 설명해야했다. 그러나 이번 고객전담제를 통해 고객 문의 때 전담 매니저에게 바로 연결해 상담, 상품안내, 보험가입 안내, 계약유지, 보험금 신청 및 지급까지 처리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전담 매니저가 고객별로 처한 상황부터 개인정보도 전담 관리해 보안성도 높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카카오톡 옐로우아이디(Yellow ID)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속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라이프플래닛은 고객이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는 보험으로 설계사가 따로 없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화, 원격, 채팅 등의 방법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는 CS센터를 갖췄다. CS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취업논란으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해임권고를 받았던 인물이 현대해상의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 신규 선임 될 성인석 전 MG손해보험 부사장. 그는 지난 2014년 취업 제한 규정 위반 등의 이유로 불명예스럽게 회사를 퇴임한 전력이 있는 사람이다. 이런 가운데, 한동안 주춤했던 ‘금피아‘(금융감독원+마피아의 합성어)의 낙하산 행렬이 다시 보험 업계의 고위급 인사자리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성인석 전 MG손해보험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이 최종 결정되면, 임기는 3년이며 현대해상 감사위원으로 역임하게 된다. 성인석 전 부사장은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2009년 손해보험서비스 국장과 2011년 손해보험 검사국장을 거쳤다. 금감원 국장에서 물러난 지난 2012년 7월 MG손해보험의 전신인 그린손해보험의 기업개선 대표 관리인을 맡았다. 문제는 지난 2013년 그린손보가 MG손보로 자산부채이전(P&A)방식으로 인수돼 이 회사의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시작됐다. 성 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오늘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3년 8월 발의된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지난 2013년 8월 발의됐던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2년 6개월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법은 ▲일반 사기행위와 구분해 보험사기를 특정하고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것 등이 주요 골자다. 우선 보험사기를 일반 사기와 구분해 정의를 명확히 했다. 이 법에 따르면 보험사기는 ▲보험 사고의 발생, 원인 또는 내용에 관해 보험자를 기망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또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지금까지 보험사기범은 형법상 사기죄로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졌는데, 특별법은 벌금 상한을 5000만원으로 높였으며, 미수범도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상습 범죄자나 보험사기 금액에 따라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가령, 상습적으로 보험사기를 벌인 사람은 일반 형량보다 50%를 가중한다. 보험사기 금액에 따라 50억원 이상은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일 때는 3년 이상 징역에 처하거나 벌금을 부과한다. 이와 함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부화재와 KB손해보험이 카카오와 손을 잡고 대리운전보험 개발에 나선다.(본지 2일자 <동부화재-KB손보, ‘카카오 대리운전보험’ 공동개발> 기사 참조) 보험사와 IT 플랫폼 업체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인 데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빠져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일 보험은 대리운전 기사의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료를 책정하는 형식으로, 기존 자동차보험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상품이다. 여기에 5000만명에 육박하는 카카오톡 이용자를 잠재적인 고객으로 둔 사업이어서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보험사들의 기대가 크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와 KB손보는 이달 중으로 '카카오 드라이버' 전용 대리운전자보험을 출시한다. 우선 이달 말경 대리운자기사용 카카오 드라이버 앱 서비스가 시작되며, 승객용은 내달 중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카카오 대리운전 서비스는 대리기사와 이용자가 ‘카카오 드라이버 앱(App)‘에서 대리운전을 요청한 경우 연결해주는 플랫폼 형식의 서비스로 기존 카카오 택시(020, On-line to Off-line)와 유사하다. 동부화재와 KB손보는 기존 보험계약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부화재와 KB손해보험이 인터넷 포털 업체인 카카오와 제휴를 맺고 ‘대리운전’ 관련 보험상품을 공동 개발에 나선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 KB손해보험은 ㈜카카오와 제휴해 새로운 보험상품 ‘카카오 대리운전 자동차보험(이하 ‘카카오 대리운전보험’)‘을 올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보험사는 카카오의 ‘카카오 드라이버’ 앱 운영에 적합한 모바일 전용 대리운전보험 상품을 개발해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대리운전 중 사고 발생 때 신속한 사고처리 지원을 도와줄 ‘실시간 사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새로 나올 보험은 최근 떠오르는 핀테크(Fin-Tech) 기반의 새로운 상품으로, 기존 대리운전보험과 차이가 뚜렷하다. 먼저, 실시간 운행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료가 책정된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보험계약체결 시 보험료가 정해지는 반면 카카오 대리운전보험은 IT 기술을 바탕으로 집적된 실시간 대리운전 운행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료를 산정해 기존 보험과 차별화했다. 또한, IT기술을 통해 불합리한 보험금 지급을 예방할 수 있다. 카카오 대리운전보험은 앱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로서 운행데이터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도시락 예약 주문 서비스를 시작한다. GS25는 고객이 원하는 도시락을, 원하는 점포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수령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에 도시락 예약 주문 시스템을 도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GS25는 현재 판매 중인 도시락 중 가장 인기 있는 10종에 대해 앱을 통해 예약 주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이 예약주문을 하면 도시락 공장으로 발주정보가 바로 전송되고, 공장은 예약 주문에 맞게 도시락을 생산해 해당 점포로 배송이 이뤄진다. GS25는 점포에서 판매하는 도시락과는 다른 별도 포장을 통해 고객이 예약 주문한 도시락을 구분했다. 예약 주문 도시락이 점포에서 다른 고객에게 판매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도시락 예약 주문을 원하는 고객은 GS25 어플 ‘나만의냉장고’에서 원하는 도시락과 도시락 수령 점포, 수령 시간을 지정 후 결제하면 된다. 결제 방법은 신용(체크)카드, 휴대폰 소액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모바일팝카드 등 다양하다. 이강철 GS리테일 편의점 마케팅팀장은 “고객이 원하는 도시락을 직접 주문해 언제든지 즐길 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