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2일 기아에 대해 해외 생산과 수출의 증가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1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82.9% 증가한 22조 5000억원, 2조 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를 8%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숏티지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해소 단계에 진입했다”며 “자동차 업황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지역에서의 딜러 인센티브도 3분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3분기 해외 도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61만 9000대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역별로 미국 19만 1000대, 인도 7만대를 기록하며 달러 강세 효과를 최대한 흡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경기 침체 및 실적 가시성의 훼손을 우려한다고 보기에도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며 “보수적으로 내년 33%의 감익이 발생한다고 가정해도 PER이 6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플래그십 세단인 K9의 연식변경 모델인 'The 2023 K9'를 출시해 오는 6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The 2023 K9은 고급 신규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일부 선택 패키지에는 고객 선호 기능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먼저, 신규 사양인 메탈 페달과 차량 내외부의 미세먼지와 세균을 걸러주는 항균 처리 고성능 콤비 필터를 전 트림에 기본화 했습니다. 또, 인기 품목을 조합한 '베스트셀렉션Ⅰ' 패키지에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12.3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비롯해 ▲모니터링 팩 ▲컴포트 팩 ▲19인치 휠&타이어 ▲헤드업 디스플레이 ▲AWD를 넣었습니다. 이와 함께, 차량을 스크래치로부터 보호하는 실내외 차량 보호 필름 패키지도 전용 커스터마이징 상품으로 새롭게 내놓았습니다. 본 패키지를 선택할 시 차량의 ▲전면 범퍼 사이드 및 하단 ▲후면 범퍼 사이드 및 상단 ▲사이드 미러 ▲도어 스텝 ▲전∙후석 도어 중앙부와 실내 디스플레이에 보호필름이 부착됩니다. The 2023 K9의 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플래티넘 5772만원, 마스터즈 7215만원이며, 3.3 가솔린 터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의 지난 9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1.0% 늘어난 24만9146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올해 9월 국내 4만9대, 해외 20만9137대 등 글로벌 판매량 24만9146대를 올렸다고 4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량은 11.8%, 해외 판매량은 10.9% 증가한 수치입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가 4만2168대로 글로벌 시장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셀토스(2만8847대), 쏘렌토(2만122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판매량 만을 놓고 볼 경우 쏘렌토가 533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습니다. 카테고리별로 분류할 경우 승용 모델은 1만3000대, RV 모델은 2만1325대, 상용 모델은 5684대가 판매됐습니다. 승용 모델의 경우 K8 3990대, 레이 3860대, K5 2055대, 모닝 1940대 순으로 판매량이 집계됐으며, RV 모델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4441대, 셀토스 3513대, 니로 2361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303대로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는 10월 4일부터 고성능 전기차 ‘The Kia EV6 GT(더 기아 이 브이 식스 지티, 이하 EV6 GT)’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의 차입니다.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한국차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해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260km/h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습니다.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EV6 GT는 최고출력 270kWㆍ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kWㆍ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을 비롯해 최대토크 740Nm(75.5kgf·m)을 갖췄습니다. 특히 EV6 GT에 적용된 고성능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는 최고 2만1000회에 달해 저속에서부터 최고 260km/h까지 모든 속도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도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DX KOREA 2022(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참여해 차세대 군용차량 및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DX KOREA는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와 더불어 국내 최대규모의 방위산업 관련 전시회입니다. 올해부터는 국제적인 방위산업 전시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무기체계관'과 '전력지원체계관'으로 구분해 운영됩니다. 기아는 두 전시관에 모두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방산기술 및 관련 차량을 선보입니다. 기아에 따르면, 무기체계관에서는 수소차량존을 구성하고 ▲중형 수소연료전지 트럭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ATV(경량 고기동 차량)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탑재 콘셉트카 등 다양한 수소기반 콘셉트카를 통해 군용차량의 미래와 비전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중형 수소연료전지 트럭 콘셉트카는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군용 차량입니다. 기존 수소전기트럭의 우수한 편의 장치를 그대로 적용하고 6x6 전륜구동화와 최저 지상고 증대를 통해 기동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수소연료전지 ATV 콘셉트카는 지난 ADEX 2021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인도 자동차딜러연합회(FADA)의 ‘2022년 딜러 만족도 조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양산 승용(4W Mass) 부문 1위 및 전체 카테고리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인도 자동차딜러연합회는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인 프레몬아시아와 함께 딜러에게 중요하고 효과적인 제조사의 지원책에 대한 부분을 분석하고자 자동차 딜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설문조사는 지난 8월 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승용차 양산/럭셔리 브랜드 2개 부문, 이륜차(2W) 부문, 상용(CV) 부문 등 총 4개 부문 제조사 딜러 총 1905명이 조사에 응했습니다. 조사는 ▲딜러 만족도 ▲마케팅&판매 ▲상품&오더&보증기간 ▲서비스 ▲관리정책 ▲부품 ▲교육 ▲OEM 지원 ▲판매 지원 및 기타 총 9가지 분야로 구분해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기아는 871점(1000점 만점)을 받으며 딜러 평균 만족도 점수(719점)를 크게 상회하는 점수로 승용차 양산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830점을 받으며 기아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기아는 ▲딜러와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16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대회의실에서 '판교 테크노밸리 진로투어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 첨단산업 분야 진로교육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프로그램은 기아가 진행하는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인 '기아 인스파이어링 클래스' 중 진로교육지원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1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기아는 학생들에게 판교 테크노밸리 내 주요 기업 견학 및 기업인들의 강연과 Q&A 시간 등 미래산업 분야 진로 탐색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구성해 4차산업 관련 인재양성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 가운데 '기업 탐방' 시간에는 주요 기관 및 기업을 버스로 견학하며 도슨트를 통해 기업의 창업 스토리 등 교육적인 정보에 대한 설명이 진행됩니다. 스타트업 대표 및 주요 관계자와의 토크 콘서트, 창업 생태계 소개 및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창업존) 시설 체험도 마련됩니다. 이날 첫 기업 탐방으로 정보보안 기업 '안랩'을 방문한 중학생들은 전문가 특강 및 개발자의 이야기를 경청했습니다. 오는 1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전기 SUV EV6의 연식변경 모델인 'The 2023 EV6'를 출시하고 오는 19일부터 판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The 2023 EV6는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을 트림별로 기본으로 넣고 새 디자인 사양을 추가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우선, 에어 트림의 경우 후측방레이더를 기본 탑재했으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기능 ▲전방 주차 거리 경고 등을 적용해 주행 및 주∙정차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또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 ▲전자식 차일드락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전자식 룸미러(ECM) ▲레인 센서 ▲러기지 파워아웃렛도 기본화해 고객들의 편의에도 신경썼습니다. 최상급 트림인 어스 트림과 GT-Line 트림에는 메탈 풋레스트를 새로 적용해 디자인 고급감을 강화했으며, 옵션으로 제공되던 실외 V2L 커넥터도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새 내장 색상인 '딥 그린' 컬러를 추가하고 기존 어스 트림의 브라운 인테리어에 적용됐던 블랙 스티어링 휠을 브라운 투톤으로 변경해 고급감을 높였습니다. GT-Line 트림의 경우 고객 선호도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주요 완성차업계가 이달 추석 명절과 본격적인 가을을 맞이하며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을 통해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는 자사의 차종 구입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신규 고객 맞이 및 고객 만족도 향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 5를 계약했으나 출고 지연으로 장기간 대기중인 고객들을 위한 전환출고 프로모션을 지난 달에 이어 진행합니다. 아이오닉 5를 넥쏘로 출고할 시 100만원, 아반떼HEV, 쏘나타HEV, 그랜저HEV, 코나HEV, 투싼HEV로 전환할 경우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10년 또는 15년 이상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최초등록일을 기준으로 10년 이상 노후차를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로 바꿀 시 30만원을, 15년 이상의 차량일 시에는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200만 굿프렌드' 이벤트와 'Win-Back' 특화 프로모션도 지난 달에 이어 계속 진행합니다. 굿프렌드 이벤트는 영업사원과 굿프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지난 8월 총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용 반도체부품 수급난 등의 어려움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새 주인으로 KG그룹을 맞이한 쌍용자동차는 새 중형 SUV 토레스가 국내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해외 시장에서도 코란도, 렉스턴 등 자사 기존 SUV 상품이 판매량 호조를 이어가며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 모두 지난해 8월보다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 등 국내 5대 완성차업체의 8월 총 판매량은 61만5186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에 기록한 55만427대보다 약 11.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완성차업체의 판매량 증가는 수출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판매만 놓고 볼 경우 지난해 동월 판매량인 44만4180대보다 14.8% 증가한 51만95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판매는 10만5091대로 전년 8월(10만6247대)보다 약 1.08% 감소했습니다. 업체별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최근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1조3808억원 지급 판단 등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며 대법원 상고의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17일 SK는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재판 현안과 관련해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의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최 회장은 자리에 직접 참석해 해당 오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최 회장은 전날 밤까지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 당일 아침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번에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재산 분할에 관련돼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상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SK의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6공화국의 후광으로 SK가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한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회장은 "저뿐만 아니라 SK그룹의 모든 구성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되었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이 직접 나설 정도로 큰 이슈로 떠오른 이번 판결의 주 쟁점은 주식가치 산정입니다.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회사 성장 기여분은 낮게, 최 회장의 기여분은 높게 계산되어 최 회장이 부담해야될 재산 분할액이 과다하게 높게 산정되었다는 것이 SK 측이 주장하는 판결의 오류입니다. 결국 이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다하게 계산되었다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SK 측의 설명입니다. 대한텔레콤(현 SK C&C)은 현재 SK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그룹의 모태가 되는 회사입니다. 대한텔레콤 주식에 대한 가치 산정이 현재 SK그룹의 가치를 따져보는 근간이 되는 이유입니다. 1998년 SK C&C로 사명을 바꾼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격은 이후 2007년 3월 1:20 비율, 2009년 4월 1:2.5 비율 각각 두 차례 액면분할을 거치며 최초 명목 가액의 50분의 1로 줄었습니다. SK의 주장에 따르면 재판부는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시기인 1994년을 기준으로 주식 가치 상승에 대한 기여도를 책정했습니다. 1994년 대한텔레콤의 첫 주식 취득부터 1998년까지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기여분으로, 이후는 최태원 회장의 기여분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대한텔레콤의 1994년 주당 가치를 8원,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에는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에는 3만565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이를 통해 재판부는 회사 성장에 대한 선대회장의 기여분을 12.5배로, 최 회장의 기여분을 355배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SK는 이에 대해 "두 차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SK 측의 주장대로 계산 오류를 정정한다면 12.5배였던 선대회장의 기여분은 125배로, 355배였던 최 회장의 기여분은 25.5배로 바뀝니다. 사실상 '100'배 왜곡이 발생한 셈입니다. 이날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는 잘못된 결과치에 근거해 최 회장이 승계상속한 부분을 과소평가하면서 최 회장을 사실상 창업을 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단정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또한 이에 근거해 SK 지분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결정하고 분할 비율 산정 시에도 이를 고려하였기에 앞선 치명적 오류를 정정한 후 결론을 다시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SK는 주식 가치 산정에 대한 오류 외에도 다른 오류들이 존재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 변호사는 "여러 오류에 대해서 발견했지만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명백한 사실적 오류이기에 미리 밝혔다"며 "그 외 오류에 대해서는 재판 때 밝힐 것이며 상고장은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칼럼을 통해 제기한 SK의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이거 말고도 수많은 고비를 넘어왔고 이번 것도 충분히 풀어나갈 역량이 많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날 SK그룹은 '6공화국 지원설' 등 재판에서 규명이 필요한 7개 사안도 발표했습니다. 7개 사안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300억원의 정확한 전달 방식 및 사용처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비자금의 별도 존재 여부 ▲SK에 제시했다는 100억원 약속어음의 처리 결과 ▲현직 대통령 시기에 특혜로 거론됐던 내용과 사실 여부 ▲'전직 대통령의 영향력을 믿고'라는 부분의 성립 가능성 ▲장비제조업체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제한이 특혜용이었는지 여부 ▲대통령 사돈 기업으로서 손해 본 사항 등입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SK그룹 성장 역사와 가치가 크게 훼손된 만큼 이혼 재판은 이제 회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 그룹 차원의 문제가 됐다"며 "6공의 유무형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법원 판단만은 상고심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