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류소현 기자ㅣKT[030200]가 지니뮤직, 밀리의서재와 함께 AI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3사는 AI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사업과 관련해 ▲사업 개발 및 상품화 ▲제작 및 시장 활성화 ▲홍보 및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KT는 음성 변조·다국어 변환 등 신규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딥러닝 음성합성(P-TTS)와 E2E 음성인식 등 자체 보유한 AI 오디오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AI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지니뮤직은 KT의 기술력으로 제작된 AI 오디오 콘텐츠를 유통하고 신규 서비스를 발굴합니다. 지니뮤직은 AI 오디오 플랫폼 사업을 위해 지난 9월 밀리의서재 지분 38.6%를 인수했습니다. 지니와 밀리의서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결합상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밀리의서재는 AI 오디오 콘텐츠 제작을 위한 도서 발굴 및 권리 확보를 도맡습니다. 아울러 KT의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AI 오디오북의 품질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AI 오디오북 시범서비스는 올해 안에 지니뮤직 플랫폼을 통해 선보입니다. 3사는
인더뉴스 류소현 기자ㅣKT가 발달장애인의 직장생활을 지원하는 VR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 콘텐츠는 발달장애인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기반으로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KT와 구리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발달장애인 일터 ‘베어베터’, VR 콘텐츠개발사 ‘텍톤스페이스’가 함께 기획했습니다. 이 날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열린 시연회에서는 출근을 앞두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VR기기를 쓰고, 실제 직장과 같은 가상 환경 속에서 직장생활을 체험했습니다. 시연에 참여한 한 훈련생은 “직장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VR로 체험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평소 강의실과 같은 좁은 공간에서 성량 조절이 잘되지 않았는데 VR교육을 반복 체험하며 상황에 따라 성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양해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능력개발국 국장은 “공단은 ‘발달장애인 VR 직장생활 교육’ 시연회에 이어 시범운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런 교육이 훈련생들의 취업과 직장생활에 자양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일회성이 아닌 지
인더뉴스 류소현 기자ㅣKT(대표 구현모)가 ICT업계 최초로 유엔 친환경 인증제도인 ‘GRP’ 최우수등급(AAA)을 2년 연속 획득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GRP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된 국제 기후대응 가이드라인입니다. GRP 인증은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39개 지표를 통해 검증하며,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발표합니다. KT는 친환경 경영 및 태양광 자립국사, 온실가스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내온도를 자체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 등 지구 온난화 해결 기술을 개발한 것과, KT노사가 주도해 기업 간 노사공동나눔협의체 UCC가 진행한 ‘지구촌 전등 끄기’, ‘국립공원 환경정화 활동’ 등 초록지구캠페인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UN SDGs협회는 “KT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경영활동이 최우수 등급 선정의 배경”이라고 밝혔습니다. KT는 “ICT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ESG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류소현 기자ㅣKT[030200]는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주문 서비스 ‘스몰오더’를 14일부터 시작합니다. KT에 따르면 ‘스몰오더’는 차세대 문자 메시지 서비스(리치커뮤니케이션서비스, RCS)인 채팅플러스의 챗봇을 통해 매장 밖에서도 비대면으로 주문을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주문부터 결제까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기 전에 미리 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습니다. 고객은 음료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은 주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별도의 대면 결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채팅플러스 챗봇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도 편리합니다.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메시지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만큼,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몰오더’를 사용하려면, 스마트폰 메시지 앱의 챗봇 탭에서 스몰오더를 선택 후 원하는 매장을 선택하면 됩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KT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고, 타 통신사 가입자에게는 올해 중 개방할 예정입니다. KT는 중형 카페 프랜차이즈 ‘커피베이’와 스몰오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서울 및 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030200]는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 2021에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상(Best Wi-Fi Network Operator Award)’을 받았다고 6일 밝혔습니다. 세계 초고속 무선사업자 협의체 WBA(Wireless Broadband Alliance)가 주관하는 이 상은 전 세계 글로벌 와이파이 업계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거둔 기업에게 주는 상입니다. KT는 국내 최초로 와이파이6E 공유기를 개발한 성과와 전국 공공 와이파이 구축으로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앞장선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KT가 국내 최초로 공유기를 개발한 와이파이6E는 현재 가정 및 공공 와이파이에 상용화된 와이파이5 및 와이파이6 기술에 비해 2~3배가량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KT는 지난해 12월 와이파이6E 규격을 따르고, 노트북과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 서영수 상무는 “이번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 수상으로 KT가 보유한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력을 글로벌 통신업계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그룹 내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 계열사 스튜디오지니의 유상증자에 1750억 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17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스튜디오지니는 보통주 875만주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주당 발행가는 2만 원입니다. KT는 스튜디오지니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금번 추가 출자에 따른 지분율 변동은 없습니다. KT는 자본금 250억 원을 출자해 지난 1월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했으며,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KT의 총 출자액은 2278억 원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스튜디오지니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투입해 그룹 내 방송 채널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기반 마련해 연간 20여 개 타이틀의 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일 방침입니다. 올 4분기에 선보일 오리지널 작품 ‘크라임 퍼즐(윤계상, 고아성 주연)’을 시작으로 풍부하고 우수한 원천 IP를 확보해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하고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갖춰 2025년까지 1000여 개 규모의 IP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스튜디오지니 윤용필 공동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KT 스튜디오지니는 그룹 내 콘텐츠 비즈니스 콘트롤 타워로서 공고한 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동통신3사가 갤럭시 Z폴드3·플립3 사전예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습니다. 이통사는 지난 17일부터 일주일 간 갤럭시 Z폴드3·플립3 예약판매를 진행했습니다. 갤럭시 Z폴드3·플립3의 공식 출시는 오는 27일입니다. 24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사전 개통을 시작했습니다. ◇ SKT·KT·LGU+, 체험 공간서 사전 개통 행사..국가대표 신유빈·허훈 선수도 참여 SKT는 이번 갤럭시 Z폴드3·플립3 출시를 맞아 고객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홍대에 위치한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 폴더블 체험존을 개설했습니다. ‘당신의 여름을 펼쳐라(Unfold Your Summer)’라는 콘셉트로 준비된 이번 체험존은 접기(Fold)와 여름 해변을 테마로 한 다양한 페이퍼 아트와 함께 갤럭시 Z 폴드3∙플립3 단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T도 이날 새롭게 변화된 플래그십 공간인 KT 애비뉴 강남 매장에서 사전 개통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와 농구 국가대표 허훈 선수 등이 참여했으며 ‘KT 유튜브채널’로도 동시에 공개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케이뱅크가 KT 5G 이용 고객에게 최고 연 5.0% 금리를 주는 입출금통장을 내놨다. 이번 상품은 지난달 출시한 ‘스마트론’에 이어 KT와 두 번째 콜라보입니다. 23일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에 따르면 KT 모바일 이용 고객을 위한 고금리 입출금 통장 ‘스마트통장 x KT(이하 스마트통장)’을 출시했습니다. 스마트통장은 가입 후 2년 동안 최고 연 5.0%의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기본금리는 연 0.1%이며, 케이뱅크 신규고객 우대금리 0.9%, KT 5G 슈퍼플랜 초이스 이용 고객 우대금리 4.0%를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우대금리 적용구간은 최대 100만원까지며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기본금리가 적용됩니다. KT 5G 요금제 사용 고객 중 슈퍼플랜 초이스(프리미엄, 스페셜, 베이직) 이용고객이 가입 가능합니다. 슈퍼플랜 초이스는 월 9만원이상(VAT포함) 요금제로 프리미엄은 넷플릭스, 현대카드, 시즌·지니 초이스 사용 고객에 해당됩니다.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 등 단말기 종류에 관계없이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KT 공식홈페이지나 KT 어플리케이션(앱) ‘마이KT’을 통해서 가입하거나 전국 KT대리점에 비치된 QR코드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는 MZ세대(1980~2000년대생)와 소통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DIGICO X 아티스트 콜라보’의 두번째 프로젝트로 뮤지션 ‘카더가든’과 함께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5일에 진행되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뮤지션 카더가든과 비대면으로 만나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입니다. 다양한 음악 장르를 넘나들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는 카더가든은 최근 예능 방송에도 출연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는데요. 이번 프로젝트에서 카더가든과 참여자들은 음악과 일상을 주제로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고 소통할 예정입니다. 이번 디지코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은 KT의 비대면 영상 플랫폼인 ‘랜선콜라보’를 활용합니다. KT ‘랜선콜라보’ 기능 중에 화면공유‧AI회의록 등의 기능을 활용해 비대면이지만 실제로 만나는 것과 비슷한 생동감을 전달하는데요. 제작된 영상은 KT와 지니뮤직(대표 조훈)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 부사장은 “비대면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만남과 소통이 특히 더 어려운 음악 분야를 위해 기획된 특별한 프로젝트”라며 뮤지션과 참
인더뉴스 노혜정 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가 ‘Y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니뮤직(대표 조훈)과 함께 신진 뮤직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배경음악 공모전(이하 BGM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Y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KT의 MZ세대(1980~2000년대생) 브랜드인 ‘와이(Y)’의 새로운 컬쳐 활동입니다. 와이의 슬로건인 ‘있는 그대로 빛나는 와이’의 취지에 맞게 자신의 분야에서 노력하는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협업한 제작물을 시리즈 형태로 출시합니다. KT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문화 예술계의 신진 아티스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BGM(Back Ground Music) 공모전은 Y세대들의 ▲트렌드 ▲연애 ▲힐링 ▲여행 네 가지 주제로 진행됩니다. 참여를 원하는 아티스트는 창작한 음원을 오늘부터 다음달 5일까지 와이 공식 홈페이지에 올리는 방식(1인당 최대 다섯 곡)으로 공모전에 접수할 수 있습니다. 이 공모전의 총 상금은 3000만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 1500만원, TOP 4에 선정된 3명의 아티스트에게는 각각 500만원을 수여합니다. 최종 선정된 음원들은 앨범으로 발매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일상속 달러 사용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 환전지갑 '달러박스'를 내놓았습니다. 해외여행 수요증가와 함께 다양한 통화를 무료환전해주는 외환서비스가 앞다퉈 출시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기축통화에 집중하면서 해외여행 특화가 아닌 일상적 외화생태계라는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섰습니다. 카카오뱅크가 25일 선보인 달러박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1인당 1개만 보유 가능합니다. 최대보유한도는 1만달러, 일최대 입금·출금한도는 각각 5000달러, 1만달러입니다.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수수료와 국내 ATM 출금 수수료는 일단 1년간 면제합니다. 전국 총 5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오보현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이날 달러박스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일단 1년 수수료 무료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고객이 맡긴 달러를 운용해 운용수익을 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초 외화자금 조달과 운영을 위한 자금운용본부를 구축했다"며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자금운용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내겠다"고 부연했습니다. 달러박스와 연계해 카카오톡 친구에게 달러를 선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선물받은 친구는 카카오톡 메시지 창에서 '달러 선물받기' 버튼을 클릭해 달러박스로 받을 수 있으며 30일내 받지 않으면 자동 환불됩니다. 달러 선물은 하루 최대 500달러, 한달 최대 5000달러까지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외화충전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기업 '트레블월렛'과 제휴해 달러박스를 기타통화 환전이나 해외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달러박스 내 트래블월렛 충전하기 페이지에서 통화 종류·금액을 충전할 수 있고 유럽·아시아·북미 등 전세계 70개국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됩니다. 충전된 통화는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ATM 출금 등 수수료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외환뿐 아니라 지급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카오뱅크와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제휴를 시작으로 쇼핑·유통·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기능을 '달러박스'에 접목하도록 핀테크 스타트업, 국내외 금융회사와 협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해외주식투자와 연계 의지를 보였습니다. 오보현 SO는 "미국 주식과 제휴하면 어울리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검토할 게 많고 지금 계약된 곳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출시가 은행권 무료환전 경쟁에 '참전'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보현 SO는 "기존 외환서비스는 휴가철에만 이용되고 있지 않느냐"며 "달러박스는 휴가뿐 아니라 평소 달러를 모으고 쓰고 선물하고 여행에도 활용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현황을 신고사항으로 추가했습니다. 현재 신고사항에 주주 관련 항목이 포함돼 있지 않다보니 가상자산사업자의 최대·주요주주 등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입니다. 개정 규정은 특정금융정보법·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체계에 관한 사항도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적절한 조직·인력·전산설비, 내부통제체계에 관한 사항을 신고토록 해 관련법령 위반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신고사항별 변경신고서 제출기한도 구체적으로 정했습니다. 대주주 현황·사업자 소재지 등은 신고사항이 변경된 날부터 14일내,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관한 정보변경 등은 변경된 날부터 30일내, 대표자·임원 변경 등 그외 사항은 변경되는 날의 30일 전까지 변경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 중단·재개 절차를 도입합니다. 신고사업자·대표자·임원·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금융당국·수사기관에 의한 조사·검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소송이나 조사·검사 등 내용이 신고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사실관계 조회 등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신고심사를 중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심사 중단된 건의 재개여부는 6개월마다 검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개정 감독규정은 27일 시행 즉시 가상자산사업자 신규·변경·갱신신고 심사에 적용됩니다.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개정 감독규정에 따라 새롭게 신고사항에 추가된 대주주 현황, 가상자산 관련 법령준수체계에 관한 사항을 시행일로부터 3개월내 신고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및 개정 감독규정 내용을 반영한 세부적인 신고절차, 신고심사 관련사항을 담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매뉴얼을 7월초(잠정)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5대은행(NH·신한·우리·하나·KB)과 5개 생명·손해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에 따라 은행·보험업권 협력으로 조성돼 사업성 부족 사업장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합니다. 참여 금융사는 먼저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합니다. 향후 대출현황과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은행과 보험은 8대 2 비율로 자금을 공급합니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PF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간 분쟁이 없는 곳입니다. 사업성을 고려해 주거사업장을 우선으로 하고 비주거사업장은 제한적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여신금액은 300억원 이상입니다. 소규모 여신은 개별 금융사에서 취급하고 대규모 여신은 10개 금융사 공동으로 취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 낙찰을 받은 신규사업자에 대출하는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 등 크게 4가지 유형에 투입됩니다. 이중 경락자금대출 대상은 브릿지론은 토지매입이 완료된 사업장, 본PF는 미착공·분양미개시 사업장입니다. 토지매입 미완료, 착공·분양 이후 공사중단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이 실행되더라도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또 기존 사업자의 계열회사, 종속회사, 경영실권자 등 특수관계인, 기존 사업자의 주주·임직원이 설립한 법인 등 직·간접 특수관계인은 경락자금대출이 불가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의 최우선 목표는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이므로 신디케이트론이 단순 만기연장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될 것이란 게 금융당국의 의지입니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은 입주예정일내 준공예정, 사업성이 확보되는 분양률, 신용도가 우량한 시공사 등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신디케이트론 의사결정체계는 채권액 기준 3/4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 조건변경, 연장 등을 의결합니다. 사업자가 희망하는 은행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대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5대 은행 중 1곳을 선택해 상담하면 됩니다. 이번 PF 신디케이트론도 통상의 신디케이트론 같이 각 기관별 여신심사 과정을 거쳐 실행되는 구조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30일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해 경·공매 시장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