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3일 그룹 임원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방지를 위한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도는 우리금융이 작년 12월 금융권 처음으로 시행했습니다. 지주사와 은행은 임원뿐 아니라 본부장까지 등록대상에 포함해 실효성을 높였습니다. 13개 계열사 임원·본부장 193명이 해당됩니다.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은 오는 2월중 신규 임원이 선임되는대로 등록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친인척 범위는 임원 배우자와 임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형제자매입니다. 임원과 그 친인척에게 개별동의를 얻어 개인정보를 등록하고 철저히 대출심사 관련 내부통제 목적으로만 활용합니다. 우리금융은 임원 본인과 그 친인척의 개인(신용)정보를 등록하고 실제 대출심사에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조는 이렇습니다. 은행 등 대출취급 자회사에서 친인척 대출신청이 발생하면 여신감리부서 및 관련 임원에 대출신청 사실이 자동 통지됩니다. 해당대출을 취급하는 지점이나 부서는 지침·규정에 맞춰 엄격하게 처리하고, 여신감리부서는 규정·절차 준수여부, 관련 임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유무를 점검합니다. 임원의 부당한 관여가 포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자체 운영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Digital Innovation Lab)'에 참여하는 전국 스타트업 거점공간으로 '디노랩 강남센터'를 개설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열린 디노랩 강남센터 개소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그리고 우리벤처파트너스, 우리금융캐피탈,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디노랩 38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디노랩 강남센터는 150평 규모로 접근성이 뛰어난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남센터는 ▲비수도권 소재 디노랩이 사용가능한 공간 ▲투자연계 상담 가능한 IR룸 ▲언론인터뷰 가능한 미디어룸을 갖추고 있습니다. 개소식에선 디노랩 참여기업과 전문가들이 사업운영방안 및 투자유치전략을 논의하는 네트웨킹 세션도 진행됐습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디노랩 강남센터는 앞으로 전국 스타트업을 하나로 잇는 허브센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한 협업 파트너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디노랩은 2015년부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 우리금융캐피탈(대표이사 기동호)은 경기 양평·안산, 충북 음성 소재 지역아동센터 3곳에 어린이통학용 전기승합차를 기부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해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아동의 통학편의를 개선하면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With우리 그린프로젝트'를 가동중입니다. 올해까지 총 6개 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전기승합차를 기부했습니다. With우리 그린프로젝트는 ESG경영 일환으로 우리금융 그룹사별 특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입니다. 매년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노후차량 친환경전기차 교체, 복지시설 아동환경교육 등 미래세대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는 "노후차량 교체로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With우리 그린프로젝트를 통해 미래세대 아동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전임 손태승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으로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말그대로 십자포화를 맞았습니다. 정무위원들은 우리금융의 파벌문화와 지주 회장의 막강한 권한 등을 금융사고 원인으로 지목하며 거세게 몰아붙였고 임종룡 회장은 수차례 대국민 사과와 함께 내부통제 강화, 기업문화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임 회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4대 금융그룹 회장 중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건 임 회장이 처음입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의 신뢰를 떨어뜨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조직안정, 내부통제 강화, 기업문화 혁신 등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 등 부당대출이 전방위적으로 발생한 건 손태승 전 회장의 황제경영이 막강했다는 의미 아닌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 지적에 "그런 측면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은행이 합쳐진 통합은행 성격에 오랫동안 민영화되지 않아 분파적이고 일부 계파적인 문화가 잔존하는 건 사실"이라며 "이런 음지문화를 없애기 위해 취임후 기업문화혁신전담조직을 설치해 교육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서민·저신용자 금융지원을 위해 '우수대부업체'에 1500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우수대부업자는 저신용자(신용평점 하위 10%) 대출비중이 70% 이상이거나 저신용자 개인신용대출액 잔액이 100억원 이상일 때 선정됩니다.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 대상으로 은행차입을 허용해 서민금융 공급을 지원하고자 2021년 7월 도입됐습니다. 올해 3월말 기준 19개사가 우수대부업자로 선정돼 있고 금융당국은 매반기별로 선정·유지요건 충족여부를 심사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그룹사 중 대출업무를 하고 있는 ▲우리은행(4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1000억원) ▲우리저축은행(80억원)이 총 1500억원을 모아 금융위 선정 19개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를 중심으로 저금리 자금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4월 한국대부금융협회와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 자금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말까지 963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우리은행이 420억원을 투입하면 총 1383억원을 지원하는 셈입니다. 우리은행은 금융당국과 은행 자체 선정 우수대부업체에 최대 1.5% 우대금리를 적용해 서민 신용공급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PF 구조조정 지원펀드'를 조성해 시장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펀드 조성에는 우리금융그룹 4개 자회사가 참여합니다. 우리은행 90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0억원, 우리투자증권 20억원, 우리자산운용 50억원으로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사(GP)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번 펀드는 채권인수 후 재구조화를 통한 PF 사업 정상화 지원, 부실우려 및 유동성 부족 사업장에 대한 일시적 자금 지원 등 기존 방식과 함께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경매·공매 사업장 인수를 펀드 투자유형으로 포함합니다. 대형 시행사나 시공사 등 경·공매 사업장 인수사업자와 공동투자하는 것으로 은행·보험업권 신디케이트론 신청사업 중 우량사업자 선별 후 공동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회사·건설사로 리스크 확산 방지 등 질서있는 PF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PF 경·공매 사업장을 펀드 투자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합니다. 금융당국이 지난 5월 마련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에 따르면 PF 사업장은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분류됩니다.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핀테크·스타트업과 제휴를 위한 개방형 사업제안 프로그램으로 'WON파트너십'을 개설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사업 제안이나 제휴를 희망하는 기업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상단 '제휴제안'에서 별도 로그인없이 제안을 접수할 수 있습니다. 제휴제안 분야는 ▲오픈API ▲빅데이터 ▲클라우드 ▲간편결제 ▲비대면 상품제휴 ▲인증·보안 ▲비금융 생활서비스로 구분됩니다. 제안 접수후 진행상황은 실시간 조회가능하고 최종 결과는 이메일로 회신합니다. 제안이 정식채택되면 우리금융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추진방안을 협의합니다. 기업은 우리금융 여러 계열사의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에서 'WON파트너십'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오는 9월말까지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종합금융·우리금융저축은행 등 모든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제휴를 희망하는 핀테크와 스타트업에 보유한 전략자산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우리금융은 금융과 비금융간 경계를 허물고 협업 가능성을 모색해 고객기반 확대, 신수익원 창출 등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우리금융캐피탈(대표 정연기)이 대형 SUV '링컨 에비에이터(Lincoln Aviator)' 구매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합니다. 16일 우리금융캐피탈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포드코리아가 출시한 2023년식 링컨 에비에이터 전체 트림(리저브·리저브 제트패키지·블랙레이블)을 대상으로 오는 5월말까지 진행됩니다. 리저브 기준 차량가격의 34%를 납부하고 우리금융캐피탈 자동차금융상품을 신청하는 고객은 72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15년 포드 파이낸셜서비스 공식금융사로 선정된 이후 포드코리아와 함께 구매고객 눈높이에 맞춘 자동차금융상품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우리금융캐피탈(대표이사 정연기)은 지프·푸조 등 글로벌 자동차브랜드 수입·판매법인 스텔란티스코리아(대표 방실)와 전속금융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프파이낸셜서비스·푸조파이낸셜서비스 등 브랜드별 고객층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한 전용금융서비스가 공식출범합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스텔란티스코리아 판매에 필요한 금융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랭글러·그랜드체로키·푸조 등 신차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나 저금리 등 다양한 자동차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양사는 '판매·금융 원스톱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영업기반 구축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전속금융 체결식에서 "스텔란티스코리아와 협력으로 밀착형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양사 경쟁력은 물론 위상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양사는 혁신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한다는 의지와 시장판도를 바꾸는 업계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포부와 방향성을 같이 하고 있다"며 "고객부담은 줄이고 만족도를 높여가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89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날 나온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보면 우리금융은 지난해 3분기(8998억원)에 견줘 0.04% 감소한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직전인 올해 2분기(6252억원)와 비교하면 43.86%(2742억원) 큰폭 성장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438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617억원) 대비 8.40%(2234억원) 줄었습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4979억원으로 1년 전(7조2615억원)보다 3.3% 증가했습니다. 이중 이자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1년 전(6조3476억원)에 비해 4.0% 늘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1.8% 감소한 8978억원입니다. 우리금융은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세 지속에도 올해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대출성장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9월말 기준 그룹 0.41%, 은행 0.22%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0.10%포인트(p), 0.03%p 상승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보이스피싱 기술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전화 앱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할 경우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심(보이스피싱 의심)',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쳐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통화 내용을 토대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의심', '경고' 알림을 통화 중에 사용자에게 보냅니다. 첫 번째 알림은 노란색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이라는 문구와 소리·진동이 각 1회 발생돼 주의 경고를 하고 두 번째는 좀 더 강력한 빨간색의 '경고:보이스 피싱 감지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이 각 3회씩 발생돼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024년부터 제공된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을 거쳐 기기 내(온디바이스)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전화 앱의 '설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메뉴를 선택하고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적용 중이며 추후 One UI 8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확산 적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공해 왔습니다. 이 기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발신 번호·위험 링크(URL), 스팸내용(키워드) 기준으로 갤럭시 사용자가 받는 악성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해 줍니다. 또, 삼성전자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에 더해 AI가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을 필터링해 차단해 주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새롭게 올해 3월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이 기능은 월평균 약 500만건의 KISA에 신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AI가 필터링해 악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차단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발신 스팸 메시지 신고 내용도 학습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이 기능을 통해 1억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습니다.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One UI 7.0이 적용된 스마트폰부터 사용 가능하며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메뉴와 '악성 메시지 차단' 메뉴를 활성화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KISA가 인증한 기업이 발송한 문자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 수신 화면에 안심마크를 함께 표시해 줍니다. 올해 2월부터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경우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스팸으로 의심됨', '사기 전화일 수 있음' 등의 수신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정식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과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기술을 강화하며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고 협력사들과 최신 SDV 기술 표준과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58개사 엔지니어들이 참석했는데요. 행사는 하드웨어 중심 공급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한 협력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습니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의 양산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협력 체계가 필요합니다. 포럼에서는 ▲차량 개발 방식 전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 ▲Plug & Play 표준화 구조 ▲통합 개발 도구체계 등 5개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서 발표한 방향성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특히 협력사들이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가 소개됐습니다. 이 체계는 사양 정의부터 기능 검증, 이슈 및 산출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보안을 유지한 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도입되면 각 협력사의 제어기 개발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소프트웨어 품질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기존 수직적 공급망을 수평적 협력 구조로 바꾸고, 향후 SDV 대규모 양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은 “SDV 구현에는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화된 개발 체계 확산이 필수”라며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는데요.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