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외국어대학교와 KAIST는 지난 10일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ESG 최고경영자과정(KEEP) 8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날 입학식에는 KAIST 김명자 이사장,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 부산 지역 기업 및 기관 대표 등 22명의 신입생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서는 김명자 이사장의 기조 강연, 박형준 부산시장의 영상 축사, KEEP 1기 졸업생의 격려사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KEEP 과정은 KAIST가 부산에서 개설한 첫 ESG 교육과정으로 오는 7월까지 다양한 ESG 전문 강의가 진행됩니다. 과정은 ESG 정책, 지속가능 경영 전략, 탄소중립 기술, 글로벌 트렌드 등 폭넓고 심화된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KAIST 엄지용 책임교수는 “수도권 중심의 ESG 고등교육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순흥 총장은 “지역 맞춤형 ESG 리더십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양 기관은 부산을 중심으로 ESG 네트워크 확산과 산업 생태계 전환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더큰집'에서 IBK투자증권과 '지속가능경영 및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 진행 ▲소상공인 판로 확대 및 운영 지원 ▲배달라이더 안전 문화 정착 지원 등 외식업 및 음식배달 산업 전반에 걸쳐 더 나은 산업환경 조성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한, EV생태계 조성 등 배달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육성 및 투자 지원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협력할 계획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은 IBK투자증권 외에도 국내 금융산업 내 다수 기업과 협력해 외식업 자영업주와의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KB국민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함께 외식업 및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10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했고, 올해 1월부터는 카카오뱅크,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IBK투자증권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외식업·음식배달 산업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벤처진흥센터 입주기업인 ㈜언더워터솔루션(대표 옥수석)이 부산항만공사가 주관하는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언더워터솔루션은 2023년 설립된 해양기술 전문기업으로, 수중 무인로봇(ROV)과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선박 및 해양 구조물 검사, 해저 탐사,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국립한국해양대 전기전자공학부 출신인 옥수석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첨단 해양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항만공사의 협력사 ESG 지원사업은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와 KSA 한국표준협회의 협력을 통해 59개의 맞춤형 ESG 지표를 개발했으며, 10개 협력사에 컨설팅을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 29.6%였던 ESG 지표 준수율이 80.9%로 크게 향상됐고, ㈜언더워터솔루션을 포함한 6개 기업이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ESG 우수 중소기업 현판식은 지난 13일 ㈜언더워터솔루션 본사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부산항만공사 진규호 부사장과 전억육 부장, 동반성장위원회 한창훈 부장과 강주영 과장, K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이영종)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6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9.2%(395억원) 증가한 실적입니다. 신한라이프는 '하나된 팀 라이프, Top2를 향한 질주' 라는 전략 슬로건 아래 본원적 경쟁력 혁신, 미래성장동력 창출, 지속가능경영 실행, 소통 중심 업무환경 구축 등 핵심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보험영업의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연납화보험료(APE)는 3분기 누적으로 1년전보다 무려 63%(4696억원) 불어난 1조21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트렌드에 맞는 상품전략을 운용한 게 주효했습니다. 3분기 손익은 전분기 수준인 1542억으로 안정적 분기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한라이프는 안정적 기반의 이익창출을 위해 '가치중심경영'을 이어가면서도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및 부채관리전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3분기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30.0%(잠정치)로 높은 자본건전성과 재무안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12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가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이하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협력(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이라는 주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SOVAC(Social Value Connect)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가치 축제입니다. 이번 행사는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민간 기업 ▲정부 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 ▲비영리 단체(재단, 조합) ▲연구기관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 기업 등 210여 개 기관 및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는 최태원 SK그룹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 등 SK 계열사 사장단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오프닝 행사 이후, 다양한 사회문제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강연·토의 세션 등이 이어졌으며 전시장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각 기관 및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이 전시됐습니다. 특히, 44여 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마켓은 ▲나눔을 실천하는 마켓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한 해의 ESG 경영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친환경 물류 ▲상생 생태계 조성 ▲신성장동력 확보 등 ESG 3대 추진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그간 국내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하던 데이터 공개 범위를 주요 해외진출국 미국·인도·베트남까지 확대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해외 현지에서의 ESG 경영 및 관련 지표 관리를 고도화하고 지속가능경영 평가 범위도 전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순차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임팩트 스토리’ 카테고리를 신설해 친환경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임팩트 스토리에서는 ▲폐자원 재활용을 위한 '순환물류 프로세스' ▲폐스트레치 필름을 물품 포장재로 재활용한 ‘폐기물 재활용’ ▲원터치 박스와 테이프리스 송장인 ‘친환경 패키징’ 등 친환경 경영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액화∙기체수소 운송과 배터리물류 등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신사업 추진 전략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외에도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에 따라 지속가능한 사업, 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관리, 안전보건, 인재경영, 노동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황병우 DGB금융그룹 신임 회장은 28일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험대를 맞아 기존 금융과 다른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DGB만의 비즈니스모델을 확립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황병우 DGB금융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을 '거대한 변화의 파도'에 비유하고는 "이 기회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에 따라 10년·20년후 DGB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통 DGB맨 황병우'는 1998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본리동지점장, 지주 비서실장, 지주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전무)을 거쳐 2023년 1월 그룹 핵심 대구은행장에 올랐고 대구은행의 전국구 도약을 전면에서 이끌어왔습니다. 지난 2월말 DGB금융 차기 리더로 낙점된 이후 한달만인 이날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DGB금융그룹 제4대 회장으로 정식 선임됐습니다. 황병우 회장은 취임사에서 "'Doing Good Better! DGB' DGB는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사회에 더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DGB가 되어야 한다"며 도약하는 DGB, 혁신하는 DGB, 상생하는 DGB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황 회장은 "가
(수원)=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제55기 삼성전자[005930]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C랩'과 '상생마켓' 전시부스를 주총 현장 로비에 설치해 주주들에게 소개했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당 부스가 삼성전자 주총에 전시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C랩 C랩은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운영 중인 프로그램입니다. 삼성전자 직원 출신의 사업자는 물론 외부 사업자의 벤처 창업을 지원하며 이번 주총 전시에는 총 7개사가 참여했습니다. C랩 전시부스에서는 ▲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랩' ▲AI 기반 맞춤형 탈모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비컨' ▲투명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윈도우 '뷰전' ▲불안 증세를 완화해주는 스마트 조끼 '돌봄드림' ▲생성형 AI 기반 웹툰 창작 플랫폼 '툰스퀘어' ▲토너 없는 점착 메모 프린터 '망고슬래브' ▲디지털 타투 솔루션 '프링커'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한 스타트업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중 눈에 띄는 아이템은 스튜디오랩의 'Seller Canv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가 카카오 그룹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주요 의제를 선정하고, 카카오를 포함한 6개 협약사(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에 개선방안 수립을 요청하는 권고안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준신위는 '책임경영'과 '윤리적 리더십' 및 '사회적 신뢰회복' 등 세 가지 의제와 세부 개선방안을 권고했으며 이에 따라 협약사는 의제 별 세부 개선방안에 대한 이행 계획을 수립해 3개월 내에 준신위에 보고해야 합니다. 준신위는 첫번째 의제인 '책임 경영'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컨트롤타워 ▲준법시스템 ▲경영진의 책임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두번째 의제인 '윤리적 리더십'의 확립을 위해서는 ▲공동선을 바탕으로 한 혁신을 추구하는 가치 ▲공정과 윤리에 위배되지 않는 결정을 내리는 공정 ▲핵심 가치 기반의 소통과 이에 따른 비전을 실천하는 소통 ▲의사결정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 등 4가지 준수 항목을 포함한 행동 준칙을 제정 및 선언하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준신위는 '사회적 신뢰회복'이라는 의제 실행을 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의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가 '앤어워드(Awards For New Digital Award)'에서 사회공헌 분야 최고상을 받았습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는 국내 디지털 분야 시상식인 앤어워드의 '디지털 미디어&서비스' 부문에서 사회공헌 분야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습니다. 올해 17회를 맞은 앤어워드는 디지털 산업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해서 주는 상으로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후원합니다. 지난 2023년 2월 개설된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는 ESG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일반 대중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인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상무는 "여러 ESG 이해관계자들이 삼성전자의 ESG 전략과 성과를 한 곳에서 탐색, 확인할 수 있도록 종합정보플랫폼인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웹사이트를 통해 환경∙사회∙거버넌스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삼성전자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더욱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본인과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점주들의 상황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간의 경영 방식과 소통 과정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만큼 이를 개선해 가맹점을 빠르게 안정화시켜 "제 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4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된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가맹사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 사업 확장을 통해 점주와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3만4000원) 대비 89% 오른 6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빽햄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위생 문제 등이 연달아 터져 나오며 소비자와 가맹점주,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14일 현재(13시 기준) 2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주가 하락에 더본코리아는 최근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가맹점주 대상 지원책을 내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지원 규모를 기존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지원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맴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등의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백 대표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묻는 질문에 "가맹점 수에 비례해 지원 규모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각 브랜드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이는 규모가 작고 가맹점 수가 적은 브랜드일수록 더욱 세심한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에 대한 논란도 바로잡았습니다. 그는 "빽다방은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하나로 별도 법인으로 운영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00억원 상생안에서 빠졌다는 지적에는 "빽다방은 멤버십을 활용한 충성 고객 확보 중심의 마케팅 지원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백 대표는 원산지, 위생 등 관련 지적에 대해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실제 잘못이 있던 부분은 물론,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들까지 모두 제 불찰"이라면서도 "최근 특정 누리꾼 몇 명이 국민청원 민원을 70여개가량 올리면서 회사뿐만 아니라 관계가 있던 지자체, 점주들까지도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지역 축제에 사용된 장비의 위생 및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백 대표는 "그간 퍼포먼스 적으로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된다고만 생각했다. 그릴 장비와 같은 경우도 해외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국내에서 재현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앞으로는 시간이 걸려도 안전과 위생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제2의 창업’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는 않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며 "유통은 해외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현재 이슈들이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해외 소스 수출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해외 수출용 소스 8종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현재 6개 소스가 개발 완료됐고 2종을 추가 개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를 계획 중이며 B2C로 상시 활용될 수 있는 소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들이 어느 곳에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들어내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독일의 대형 유통업체 G사로부터 비빔밥 브랜드와 그 메뉴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았고 오는 6월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영 조직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백 대표는 "5월 말 목표로 홍보팀과 감사팀 인력채용을 확정하고 메뉴 개발 승인 과정을 한 달에서 일주일로 단축하는 등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특히 현장에서 일하는 슈퍼바이저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반영하는 등 소통 구조를 전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한화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조단위 인수합병(M&A) 성사는 2017년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냉난방공조(HVAC) 업체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설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 왔습니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설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Award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달러에서 2030년 990억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 경험, 설계와 설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제어 설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 설루션(FläktEdge)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삼성전자의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의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 시장 공략도 강화한 바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14일부로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 참석한 류정환 SKT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은 "해외 유심보호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라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SKT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도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T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유심 무료 교체와 함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해 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거의 동일한 보안 효과를 내지만 해외 로밍 사용자는 가입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SKT는 지난 12일부터 해외 로밍 사용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유심 교체에 대해서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은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가 줄어들었기에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는 15일까지만 진행하고 인력을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 재배치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현재는 예약 매장으로 오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안정화가 진행되면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교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공개된 SK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그룹 전체 주요 관계사와 생산시설에의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 강화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보는 곳"이라며 "SKT 차원의 고객신뢰회복위는 빠르면 다음 주 초쯤 구성 활동 계획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그룹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는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마련된 대책으로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게 될 예정입니다. SK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했다고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