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롯데손해보험이 장기보장성보험의 2년 연속 매출 성장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17일 롯데손해보험[000400]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3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33억원입니다. 이는 롯데손해보험이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가이던스)’ 공시에서 밝힌 ‘2021년 영업이익 1479억원’의 90.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롯데손해보험은 대주주 변경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흑자전환을 그간 추진한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의 성과로 해석했습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으로 보험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자산 리밸런싱·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집중해왔다”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건전성 제도(K-ICS) 도입에 대비한 사옥 매각과 자본확충 역시 마무리했다”고 알렸습니다. 지난 2019년 1조2843억 원이던 롯데손해보험의 장기보장성보험 매출은 1년 뒤인 지난 2020년 1조50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8% 올랐습니다. 지난해에는 1조6,89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5%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손해율은 87.5%로 지난 2019년말의 96.5%에 비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넷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4% 증가한 604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73%, 111% 증가한 각각 24억원, 1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우리넷은 양자암호 전송장비, IoT 모듈 등 전반적인 사업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넷은 주요 통신사와 협업하는 등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양자암호 기반 전송암호화모듈에 대한 국가정보원 인증도 획득 한 바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한 OLED 디스플레이 유기물소재 신사업 역시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넷은 현재 주요 거래처를 통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OLED 소재를 납품 중이며 국내외 글로벌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넷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사업 전 부분에서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라며 “신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하는 등 역량을 강화하여 올 해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출범 이후 최초로 연간 재무실적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여·수신 자산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순이자이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는 분석입니다. 4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잠정당기순이익은 224억원입니다. 지난 2020년 연간 1054억원 손실에 비해 1274억원 증가하며 흑자로 전환한 수치입니다. 순이자이익은 1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464억원 대비 327% 증가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196억원을 디록하며 전년 동기의 102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케이뱅크는 고객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흑자전환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고객 수는 717만명으로 전년 219만명 대비 약 500만명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신 잔액은 지난 2020년말 3조 7500억원에서 지난해말 11조 3200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플러스박스 리뉴얼·챌린지박스 등 요구불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2조 9900억원에서 7조 9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케이뱅크는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이 출시 1년여만에 누적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4일 한미약품[128940]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6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잠정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작년 3분기 사노피와의 파트너십 계약 종료로 공동연구비 잔액을 일괄 정산하면서 적자가 발생했으나, 매 분기 안정적 실적과 3분기 국내외 매출 호조로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는 중국 자회사의 실적이 기여했습니다.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82.6% 성장한 754억 원의 매출과, 약 200배 상승한 19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제품 별로 살펴보면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은 284억 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치료 복합신약)는 286억 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122억원의 3분기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작년 처방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총 12종 배출했으며, 올해도 그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R&D 부문도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가 지난 1일 출시됐습니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반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윤활유 사업과 손익이 크게 개선된 배터리 사업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SK이노베이션은 4일 2분기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유가 및 석유 화학 제품 가격 상승, 배터리 판매 실적 호조로 2021년 2분기 매출액이 지난 1분기 대비 1조8798억원 증가한 11조11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9628억원, 전분기(2021년 1분기) 대비 40억원이 증가한 5065억원을 기록했고, 세전이익은 648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조3594억원, 영업이익 1조9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하락과 유가 상승 폭 축소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830억원 감소한 23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7년 4월 문을 연 이후 4년여 만입니다. 3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잠정으로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 1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감안하면 상반기 누적 손실은 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9억원) 대비 손실 규모를 5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뜨렸습니다. 케이뱅크가 첫 분기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던 근본적인 요인 중 하나는 외형 성장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400만명의 고객이 늘어 6월 말 기준 고객 수가 619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년 동기 증가 규모의 26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수신과 여신은 각각 7조5400억원, 2조1000억원 늘어 6월 말 현재 잔액 기준으로 수신 11조2900억원, 여신 5조9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고객 수와 자산 증가를 기반으로 이자와 비이자 모두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순이자 부문에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약 3.8배 증가한 709억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요구불 등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분기 80%를 넘어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IBK투자증권은 1일 롯데푸드(대표 이진성)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0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빙과·유가공과 육가공·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간편식) 부문이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을 3.7% 증가한 4567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빙과·유가공 부문 매출액은 4.2% 증가한 1205억원,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105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가정용 빙과 시장 성장의 수혜와 주력 브랜드의 신제품 판매 호조로 빙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베이비푸드가 우유와 분유 등 유제품 실적 부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육가공·HMR 부문 매출액은 2.9% 증가한 1639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HMR 매출 증가에도 식육 비효율 매출 축소 영향으로 부문 외형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겠지만, 육가공 판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호영)가 21년 1분기 매출 6조 8828억원, 영업이익 523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 전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4% 하락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46%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1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Home-economy Trend의 영향으로 TV와 IT 제품 등 대형 패널의 수요 호조가 지속됐습니다. 반면 모바일 제품의 출하량은 감소하면서 매출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습니다. 수요 호조와 더불어 산업 내 부품 수급 이슈 영향 등으로 LCD 패널가격의 상승세가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과를 유지했는데요. 당기순이익은 2658억 원이었으며, EBITDA(1조 6200억 원) 이익률은 24%로 지난 분기에 이어 20% 대를 지켰습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IT 패널의 비중이 40%로 가장 높았고, TV 패널은 31%, 모바일 패널은 29%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OLED TV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성수기(4분기)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동국제강이 3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동국제강이 2020년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매출 5조2062억원으로 전년대비 8.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947억원으로 전년대비 79.1% 증가했다고 9일 전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019년 817억원 적자에서 2020년 673억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2017년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3년 만입니다. 동국제강은 9일 이사회에서 이와 같은 재무제표를 심의하고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팬데믹같은 불확실성에도 동국제강은 열연과 냉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급격한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봉형강 제품은 전기로 제강의 장점을 극대화해 시황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도금 및 컬러강판 제품은 하반기 ‘펜트업(Pent-up) 효과’에 힘입어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동국제강은 올해 환경안전 부문의 투자 확대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신공장 가동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생한 ‘코로나 특수’에 힘입어 7분기 연속으로 빠져있던 적자를 벗어났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매출 6조 7376억원과 영업이익 164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폭증한 ‘비대면’ 수요로 정보기술(IT) 제품 출하가 증가한 결과 영업이익이 7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모바일 부문 전략고객 대상 신제품 공급 확대와 글로벌 TV 판매 호조 및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공장 본격 양산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1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 2884억원(EBITDA 이익률 19%)입니다. 사업부문별로는 IT부문에서 출하 확대가 계속됐고 모바일용 플라스틱OLED(POLED)에서도 전략고객 대상 신제품 생산이 확대되며 손익개선 효과를 이끌었습니다. 중국 광저우 OLED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