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이 1조69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조420억원 대비 62.9%(6553억원) 증가하고 직전인 작년 4분기 6841억원에 비해선 무려 2.5배(148.1%) 가까이 불어난 호실적입니다. 분기 최대 이익인 작년 2분기(1조7322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분기 기준으로는 창사이래 최대 순이익을 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수익 감소에도 지난해 1분기 은행의 ELS 손실보상 관련 충당부채 전입의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그룹 강점인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비은행계열사 이익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룹 이익기여도는 은행 58%, 비은행부문 42%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간 상호보완적인 이익안정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부문별 경영실적을 보면 KB금융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2622억원으로 1년전보다 2.9%(923억원) 늘었습니다. 은행 이자수익이 줄었지만 핵심예금 확대 등 조달비용 절감노력을 기울인 결과입니다. 순수수료이익과 기타영업손익을 합산한 비이자이익은 1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사태 이후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은 구조가 복잡하고 최대 손실위험이 원금의 20%를 초과하는 것을 말합니다. 2019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사태 이후 차별화된 규제를 적용하고자 도입한 개념입니다. 금융당국은 ELS 손실사태에 대해 판매사를 현장검사한 결과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을 원금보장상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구조적인 측면이 있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가 충분히 작동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이번 종합대책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에 적합한 소비자가 제대로 이해하고 계약하는 판매환경 조성'이 핵심입니다. ELS 판매 은행 거점점포로 제한 금융당국은 은행이 예·적금과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을 함께 권유한다는데 문제의식을 두고 있습니다. 예·적금 만기도래로 은행을 찾은 소비자가 같은 창구에서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권유를 쉽게 받을 수 있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금융투자상품 판매채널 개편을 제1과제로 내건 배경이 여기 있습니다. 이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현 금융투자상품 판매규제의 문제점을 냉철히 진단해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원칙과 소비자의 자기책임원칙이 균형있게 구현되는 판매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H지수 기초 ELS 대책 마련을 위한 공개세미나'에서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이후 금투상품 판매규제가 한층 강화됐음에도 여전히 불완전판매 이슈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정두 금융연구원 박사는 세미나에서 '은행의 고난도 금투상품 판매 관련 금융소비자 보호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은행의 금투상품 판매관행 개선방안 3가지(안)를 공개했습니다. 1안은 은행의 고난도 금투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것입니다. 고난도 금투상품은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최대 원금손실 20%가 기준입니다. DLF 사태 이후에도 판매돼온 일정조건의 주가연계증권(ELS) 편입 신탁과 고난도 금투상품 편입 공모펀드 판매를 금지합니다. 2안은 지역별 거점점포에 한해 고난도 금투상품 판매를 허용하는 것입니다. 은행 영업점의 일반적인 고객 창구는 예적금 전용, 비고난도 금투상품 판매용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관련 불확실성을 빨리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 질의에 "효과가 실제 어떠냐는 부분을 떠나 금투세 관련해서는 어떻게든 불확실성을 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금투세는 주식과 펀드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이익이 5000만원 넘으면 초과액에 대해 22~27.5% 세금을 물리는 게 핵심입니다. 금투세 도입을 골자로 한 개정 소득세법이 2년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1일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여당은 폐지를 추진하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투세 시행으로 투자자금이 빠르게 이탈하고 증시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에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국회에서 빨리 결정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국감 업무현황 자료에서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사태와 관련해 손실확정계좌 17만건 중 13만9000건(82%)이 자율배상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실확정계좌 원금은 10조4000억원, 손실금액은 4조6000억원이며 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이 1년전(9187억원)보다 12.6% 증가한 1조3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조6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478억원) 늘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와 ELS 손실보상 1147억원, 환율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1287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비용에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체계적 리스크관리 노력에 힘입었다"고 설명합니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3816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28억원)을 합한 5조4144억원으로 1년전보다 1.7%(903억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수수료이익이 12.6%(1159억원)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개선을 견인했습니다.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의 결과입니다. 그룹의 연체율은 안정적 은행 연체율 관리와 전사적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0.05%p 개선된 0.49%로 하락전환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오는 15일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배상 대상인 모든 고객에게 자율조정 시행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습니다. 안내 대상은 녹인(Knock-In·손실발생구간)에 접어든 계좌 중 ▲만기상환 계좌 ▲만기 미도래 계좌 ▲녹인 발생 전후 중도해지된 계좌를 보유한 고객입니다. KB국민은행은 계좌별 만기가 도래해 배상비율이 확정된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조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배상비율 확정고객은 계좌 만기 도래 순서에 따라 매주 선정됩니다. 해당 고객에게는 본부 차원에서 자율조정 절차와 방법을 담은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이후 영업점 직원이 재차 개별적으로 유선안내합니다. KB국민은행은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KB스타뱅킹앱을 활용한 비대면 자율조정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손실확정된 고객부터 신속히 배상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고객 불편 최소화와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이슈를 두고 은행권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자율배상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에서 투자자 합의를 통한 첫 자율배상금 지급 사례가 나왔습니다. 실제 자율배상으로 이어진 은행권 최초 케이스입니다. 3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린 홍콩H지수ELS자율배상위원회는 개별 자율배상안을 심의·의결하고 일부 투자자들과 합의를 거쳐 29일 배상금을 지급했습니다. 하나은행은 홍콩H지수 ELS 투자손실이 확정되고 객관적 사실관계가 확인된 투자자들과 합리적 배상비율을 도출해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앞서 27일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기준안 수용과 자율배상이 이사회에서 결정됐다며 신속 배상절차를 위한 자율배상위원회 및 자율배상지원팀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자율배상위원회는 금융업·파생상품 관련법령이나 소비자보호에 관한 학식·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 3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하나은행은 "자율배상위원회를 통해 투자자별 개별요소와 사실확인 과정에서 객관성·공정성이 담보된 배상절차가 진행됐다"며 "손실확정된 투자자들의 배상비율을 조속히 확정하고 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해 자율배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기본배상비율을 정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뒤 투자자별 고려요소를 반영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출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오는 4월부터 고객과 접촉해 배상 내용·절차를 안내하고 배상비율 협의완료된 고객부터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신속한 배상절차를 위해 신한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내에는 금융상품 지식이나 소비자보호 관련 정책·법령·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자율조정협의회'가 설치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가치와 신뢰회복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배상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자율적 배상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손실고객 배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검사 지적사항에 대해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기준안 수용과 자율배상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자율배상을 공식화한 우리은행에 이어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두번째 결정입니다. 지난해말 기준 하나은행의 홍콩H지수 ELS 잔액은 2조300억원으로 올 상반기 만기도래분 중 7500억원가량이 손실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하나은행은 신속한 배상절차를 개시하기 위해 소비자보호그룹내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 및 자율배상지원팀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자율배상위원회는 금융업·파생상품 관련법령이나 소비자보호에 관한 학식·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 3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투자자별 개별요소와 사실관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금감원 분쟁조정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배상절차를 진행합니다. 자율배상지원팀은 원활한 손해배상 처리를 위해 체계적으로 업무수행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은 구체적인 자율배상안과 자율배상 전담조직이 구성됨에 따라 손실확정된 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속히 배상비율을 확정하고 배상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에 나섭니다. 우리은행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ELS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을 415억원가량으로 집계합니다. 오는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조정비율은 금감원이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되, 투자자별로 고려할 요소가 많고 개별협의를 거쳐 최종결정될 사항이므로 현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만기도래로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를 접촉해 배상절차 등 자율조정 내용안내를 시작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조정 절차에 돌입합니다. 손실확정된 투자자는 조정비율 협의와 동의를 전제로 일주일 이내면 배상금 지급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에 앞선 선제적 자율조정 결정은 ELS 만기 이전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미그룹은 “‘AA-’ 등급은 국내 신용등급 체계상 매우 우량한 수준으로, 그룹의 견고한 재무 안정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반기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제약업계 주요 지주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는데, 나이스신용평가는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의 높은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온라인팜·제이브이엠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한미약품은 기존 ‘A’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AA-’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나이스신용평가 및 한국신용평가의 정기평가 이후 2년 만의 상향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계열의 지주회사로서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체 사업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약품은 주력 제품군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1조 1000억 원에서 2024년 1조 5000억 원 규모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우수한 품목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주주와 고객,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과 전문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11월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개최, 국내외 선도 기업들과 함께 AI 생태계의 오늘을 점검하고 내일의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SK AI 서밋은 반도체·에너지설루션·AI 데이터센터·에이전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 걸친 SK그룹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최신 AI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입니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3만명 이상이 참여해 국내 최대 AI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는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의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립니다. 올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 엔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각각 AI 인프라, AI 메모리에 대한 견해를 나눕니다. 최태원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의 혁신 실행(AI Now)’과 ‘내일의 도약 준비(AI Next)’에 대해 설명하고 지난 1년간 SK가 추진해온 AI 생태계 구축 여정과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합니다. 최 회장은 “AI를 제조에 도입해 더 좋은 물건과 제조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한 만큼 AI 전환으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제조 AI’를 한국이 가야 할 AI의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AI 확산을 위해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핵심 서비스(killer use case) ▲수익모델 ▲에너지 ▲양질의 데이터 ▲반도체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과제들은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렵기에 글로벌 협력으로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올해도 “건강한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영양이 있는 밥(데이터)을 먹어야 한다”거나 “데이터센터 운영비의 85%가 전기”라면서 AI 확산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각각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경쟁력, 고도화된 생활밀착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지난해 멤버사 중심으로 꾸려졌던 행사를 올해 스타트업·학계·해외 기업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며 규모와 다양성을 키울 계획입니다. 부대행사로는 AI 개발자 행사 ‘SK AI 서밋 2025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이 마련됩니다. SK텔레콤, 엔트로픽, 콕스웨이브가 공동 주관하며 벤 만 엔트로픽 공동 창업자가 직접 참가자들과 AI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행사에 앞서 이달 28일 2025 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해 SK가 추구하는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 전략을 국내외 AI 오피니언 리더들과 공유합니다. 퓨처테크포럼 AI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조연설로 한국의 AI 생태계 육성 경험을 밝힙니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 글로벌 AI석학인 최예진 미국 스탠포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교수, 메타 경영진, 딜로이트 아시아 AI 리더 등은 연사, 토론 등으로 AI 생태계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3만2834대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보다 32.2%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2만5348대로 전년 동기 19만4731대보다 15.7% 증가한 기록입니다. 9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테슬라의 모델 Y로 총 7383대가 팔렸습니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 200으로 1981대가 팔렸으며 BMW의 520은 1539대)가 팔려 3위를 기록했습니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모델 Y를 앞세운 테슬라가 9069대를 기록해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6904대 ▲BMW는 6610대 ▲아우디는 1426대 ▲렉서스 1417대 ▲볼보 1399대 ▲BYD 1020대 ▲토요타 912대 ▲포르쉐 803대 ▲미니 798대 ▲랜드로버 722대 ▲폴스타 361대 ▲포드 351대 ▲지프 227대 ▲폭스바겐 211대 ▲푸조 116대 ▲캐딜락 97대 ▲링컨(Lincoln) 91대 ▲벤틀리 82대 ▲혼다 77대 ▲람보르기니 42대 ▲페라리(Ferrari) 35대 ▲마세라티 31대 ▲지엠씨 18대 ▲롤스로이스 11대 ▲쉐보레(Chevrolet) 4대 순이었습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6585대(50.5%), 전기 1만2898대(39.3%), 가솔린 3112대(9.5%), 디젤 239대(0.7%) 순으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가 약 90%를 차지했습니다. 구매유형별로는 3만2834대 중 개인구매가 2만1614대로 65.8%, 법인구매가 1만1220대로 34.2%였습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6690대(31.0%), 서울 4212대(19.5%), 인천 1,576대(7.3%)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3299대(29.4%), 인천 3050대(27.2%), 경남 2133대(19.0%)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에 맞춰 패션 할인전을 전개합니다. 혼수 시즌과 간절기가 겹치는 가을은 예복, 아우터 등 남성 패션 수요가 특히 크게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어느 때보다 남성 소비가 활발한 시기인 만큼 백화점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가을 남심' 흔들기에 나섭니다. 1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전점에서 '멘즈 위크' 행사를 열고 60여개 남성패션 브랜드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일부 브랜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 단일 브랜드 구매 시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예복 수요 증가에 맞춰 ‘맞춤 정장(MTM)’ 혜택도 마련했습니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웨딩페어 기간 롯데웨딩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는 맞춤 정장 서비스를 10% 할인, ‘캠브리지멤버스’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을 즉시 할인해줍니다. ‘앤드지’도 예복 구매 고객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클로젯'과 국립중앙박물관이 협업한 상품을 오프라인 단독으로 선보입니다. 11월 1일부터는 '커스텀멜로우'와 남성복 디자이너 '헤드 메이너'의 컬래버 컬렉션을 본점 6층 남성패션관에서 가장 먼저 공개합니다. 남성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팝업스토어와 볼거리도 준비했습니다. 오는 16일까지 광복점 아쿠아몰에서 아메리칸 웨크웨어 스타일의 빈티지 브랜드 '루스빈티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합니다. 오는 27일부터는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헨리코튼’과 디자이너 브랜드 ‘도큐먼트’ 팝업스토어를 2주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도 가을·겨울 의류 할인 행사에 돌입합니다. 목동점은 오는 12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삼성물산 대전’을 열고 빈폴, 갤럭시라이프 등 브랜드 의류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합니다. 본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대표 제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BCBG 패밀리대전’을 전개합니다. 판교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오는 23일까지 프리미엄 캐시미어·울 브랜드 ‘에르흐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인기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합니다. 3층에서는 19일까지 프리미엄 퍼 브랜드 ‘마리엘렌’ 팝업스토어를 열고 퍼 아우터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팝니다. ‘블랙 휘메일 후드 재킷’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아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같은 기간 ‘노스페이스 패밀리대전’을 열고 대표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중동점은 오는 12일까지 5층에 위치한 ‘타미힐피거 남성’ 매장에서 인기 제품을 최대 40% 할인합니다. 6층 코오롱스포츠 매장에서도 구매 금액대별 할인과 사은품 행사를 진행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을을 맞아 이달 12일까지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글로벌 슈즈 브랜드 UGG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 브랜드 AMBUSH와 협업한 신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입니다. 이번 팝업은 어그의 클래식 라인과 함께 올 가을·겨울 스타일링을 겨냥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25FW ‘에스미’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VR 포토부스, 셀프 커스텀 바, 타임 어택 럭키드로우 등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일 선착순 200명 한정으로 UGG 제품 구매 시 커스텀바·키체인을 증정하고 2개 이상 구매 시 스웨이드 패브릭 백을 제공합니다. 포토 이벤트 참여 시 양털 하트 키링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에스미 클로그’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이번 멘즈위크는 본격적인 F/W 시즌과 웨딩 시즌을 맞아 정장과 간절기 아우터 등 패션 상품군을 찾는 남성 고객들을 위해 전사적으로 준비한 행사"라며 "트렌드에 민감한 남성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