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합병을 앞둔 GS리테일과 GS샵이 신축년 설 특집 행사를 진행합니다. GS리테일은 GS샵과 손잡고 오는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GS와 함께하는 2021 위대한 설’ 공동 마케팅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 7월 예정인 양사의 통합을 앞두고 공동으로 진행하는 첫 마케팅 이벤트으로,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확대하고 더 큰 시너지를 내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GS25(편의점), GS더프레시(슈퍼마켓), GS프레시몰(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을 비롯해 GS샵의 TV홈쇼핑, 모바일몰 등 양사의 전 유통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총 3억원 상당의 경품 및 구매 혜택이 제공됩니다. 양사는 전 채널을 통해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각 사 별 30명씩 총 60명을 추첨해 6000만원 상당의 ‘황금소 코인’도 증정합니다. 황금소 코인은 중량 11.25g의 순금 주화로 신축년을 기념한 소 캐릭터와 복주머니가 디자인 됐습니다. GS리테일은 설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 중 2021명을 대상으로 GS샵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추첨을 통해 지급하고, GS샵은 모바일 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GS리테일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로 국내 물류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협력합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GS리테일과 ‘디지털물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양사는 서울시 강남구 GS타워에서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디지털물류는 AI, 빅데이터, 정보기술(IT) 플랫폼 등으로 물류 데이터를 융합·분석하고 각 기업에 최적화된 물류 및 운송 환경을 구현하는 것인데요. 산업간 시너지를 강조한 4차산업혁명의 대표적인 융·복합 사례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KT와 GS리테일은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을 활용한 물류 운송 혁신을 우선 추진합니다. 세부적으로 KT는 최적의 운송 경로와 운행 일정을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수립해주는 ‘물류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서비스는 KT 물류 최적화 플랫폼과 연동된 상용차 전용 내비게이션과 GS리테일의 배송매니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될 계획입니다. KT는 170만대 차량에 회선·관제 서비스를 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GS리테일이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합니다. 존속 법인은 GS리테일이 되고, GS홈쇼핑은 해산할 예정입니다. 합병비율은 1:4.22(GS리테일:GS홈쇼핑)로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됩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 양사 이사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합병 안건을 출석이사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당국 기업결합 심사와 내년 5월 개최될 예정인 양사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GS리테일 측은 합병 배경에 대해 “디지털 테크 진화, 소비형태 변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합병이 마무리될 경우 통합법인은 자산 9조원, 연간 매출(취급액) 15조원 규모인 유통기업이 되는데요. 하루 거래량은 6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은 GS홈쇼핑의 온라인 커머스 역량을 활용해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디지털 전환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편의점 업계가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카드사들과 속속 손잡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카드사들은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만들고, 편의점들은 보다 정확한 데이터로 가맹점 운영 전략 지원과 수익 모델 개발 등에 나설 예정입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KB국민카드와 소매유통·금융 분야 빅데이터 결합을 통한 비즈니스 협업에 나섰습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편의점과 신용카드 이용 고객들에게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BGF리테일은 KB국민카드가 제공하는 플랫폼 기반 월 단위 구동형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전국 1만 4000여개 CU 운영 현황을 분석해 개별 점포마다 맞춤형 편의점 운영 전략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니즈를 파악해 고효율 편의점 운영 전략 도출과 차별화된 금융 상품 개발 등 생활 빅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석우 BGF리테일 빅데이터팀장은 “편의점은 데이터의 수집, 저장, 분석이 쉽고 연관 분야도 넓어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며 “앞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내놓은 자체 브랜드(PB) 상품 ‘유어스육즙팡팡’이 같은 제품군에서 제조사 브랜드(NB) 인기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은 5일 ▲유어스육즙팡팡치즈소시지 ▲유어스육즙팡팡프랑크소시지 등 2종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기준 역대 최단기간 1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약 19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유어스육즙팡팡은 소시지 제품군 내 경쟁 상품인 ‘의성마늘후랑크’ 및 ‘한입에꼬치다’ 대비 3배에서 5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매출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매출 환산 시 15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GS25는 육즙 보유량을 높이고 식감을 극대화하는 등 시중 상품 대비 차별화 요소를 강화한 것을 인기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다양한 크기로 분쇄한 돼지고기로 시제품 50개 이상을 만든 후 육즙 보유량과 식감 등을 비교 분석하는 개발 과정을 거쳐 출시됐습니다. 일반 소시지 대비 2배 이상 굵은 분쇄육을 사용하는 등의 특수 제조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700원입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GS리테일이 신사업으로 유기농 전문 온라인몰을 선보입니다. GS리테일은 지난 17일 유기농 전문 온라인몰 ‘달리살다’ 오픈베타서비스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달리살다는 ‘오늘부터 달리 살다’라는 콘셉트로 국내외 유명 유기농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모바일 앱 기반 온라인몰입니다. 달리살다는 이달말까지 일부 보완 작업을 거쳐 다음달 8일부터 본격적인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급 상품은 국내외 유기농, 친환경을 비롯해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전문 브랜드 180여개로부터 직매입한 상품 1100여종과 해외 직구 상품 300여종입니다. 서비스 이용은 달리살다 모바일 앱(이하 앱)과 GS프레시몰에서 가능합니다. 취급 상품 콘셉트 별 분류는 ▲달리 먹다의 신선 가공식품 ▲달리 바르다의 화장품류 ▲달리 챙기다의 건강기능식품 ▲달리 쓰다의 생활잡화 등입니다. 달리살다는 멤버십 기반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월 이용료가 3900원인 ‘달리드림패스’ 구매자에게는 ▲상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 ▲해외 직구 서비스 이용 ▲무료배송 등 혜택을 제공하는데요. 달리드림패스의 최초 구매자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GS리테일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스마트 업무지원 애플리케이션 ‘근무중25’를 선보입니다. 2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근무중25는 시간대별 업무 체크리스트 설정, 실시간 인수인계서 작성, 긴급 공지사항 자동 알림, 상품 유통기한 관리 등 전반적인 편의점 업무를 스마트폰 앱에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GS25는 1인 근무 체제, 시간대별 교대 근무가 이뤄지는 가맹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두 안내, 수기 업무 일지 등으로 진행됐던 기존 업무 방식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하기 위해 근무중25 앱을 개발했습니다. 근무중25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경영주가 운영하는 130개 GS25 가맹점을 대상으로 약 6개월 동안 시범 운영하는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데요. 편의점 업무 효율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하는 등 근무중25 앱을 실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했습니다. 근무중25 앱 기술 지원과 운영 관리는 스타트업 '알바체크'가 맡았습니다. GS25는 이번에 선보인 근무중25 앱에 인공지능 기반 업무 매뉴얼 ‘챗봇지니’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챗봇지니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GS리테일이 올해 추석을 맞아 GS25 가맹경영주와 협력 파트너사에 총 1300억원 규모 정산금과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합니다. 1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 가맹경영주의 정산금 700억과 GS리테일에 상품을 공급하는 파트너사의 물품대금 600억을 각각 오는 28일과 29일에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가맹경영주는 당초지급일보다 14일(기존지급일 10월 12일), 파트너사는 6일(기존지급일 10월 5일) 앞당겨 정산금과 대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와 GS THE FRESH에 물품을 공급하는 중소 파트너사들에게는 평소보다 많은 명절 상품거래로 자금압박 등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매년 조기 지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평소에도 GS리테일은 중소 파트너사들의 지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월 단위 대금지급이 아닌 10일 단위 100% 현금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GS리테일은 GS25 가맹경영주의 정산금 조기 지급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업계최초로 본부와 가맹경영주 간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요. 전기료 지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GS25가 베트남에 이어 몽골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GS리테일은 몽골 숀콜라이 그룹과 지난 8일 몽골에 GS25 편의점을 전개하는 내용이 담긴 본계약 체결식을 각 회사 본사에서 실시간 영상을 통해 진행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1호점을 시작으로 50개 점포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제휴 형태는 GS리테일이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입니다. 숀콜라이 그룹은 몽골 재계 2위로 주요 산업별로 12개 자회사를 갖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은 숀콜라이 그룹이 주류, 음료 시장 점유율 70%를 가진 식음료 제조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유통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시너지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GS리테일은 숀콜라이 그룹과 지난 1월 처음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이번에 최종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성공적 베트남 진출에 이어 몽골을 기반 삼아 동남아시아로 뻗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현지에 맞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편의점 GS25 배달 서비스 범위가 전국 가맹 점포까지 확대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 수요가 폭증한 데 따른 것입니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딜리버리(이하 우딜)’ 배달 가능 지역을 31일 전국으로 넓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출시 당시 서울 지역에 한정했던 서비스 범위를 키우는 겁니다. 우딜은 자체 앱(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일반인들이 배달원으로 참여해 ‘요기요’에서 주문된 GS25 상품을 주문자에게 전달하는 배달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GS리테일 자체 분석에 따르면 서비스 출시 후 12일 동안 모집된 우친은 5300명을 돌파했습니다. 성별 구성은 ▲남성 72.0% ▲여성 28.0%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30대 40.6% ▲40대 27.7% ▲20대 20.9% 순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배달을 완료한 우친은 52건을 수행했습니다. 서울에서 서비스 수요가 높은 지역은 관악구, 강남구, 동작구 순이었습니다. 전체 우딜 주문 건 중 23%가 우친을 통해 배달됐으며 나머지는 전문 라이더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우친을 통한 배달 건 평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