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회장 이재현)는 이달부터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근무공간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거점 오피스 ‘CJ Work On’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임직원 개개인의 자기주도 몰입환경 설계 및 ‘워라밸’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CJ Work ON은 수도권 CJ 주요 계열사 사옥을 거점화해 ▲서울 용산구(CJ올리브네트웍스·CJ CGV) ▲서울 중구(CJ제일제당센터) ▲경기 일산(CJ LiveCity)에 160여석 규모로 우선 시행되며 향후 강남 등 수도권 핵심지역을 비롯해 경기, 제주도 등으로 확대를 추진합니다. 이들 오피스에는 기본적인 워크스테이션부터 개인적인 몰입 좌석·카페 같은 오픈 라운지 등이 조성돼 있고, 회의실·화상회의 시스템 등 다양한 업무 편의시설이 제공됩니다. 정규 오피스와 동떨어진 공간에 별도로 마련됐으며 CJ그룹 임직원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습니다. CJ는 지난달 초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약 7일간 진행된 공모전에 총 30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언제 어디서나 바로 일할 수 있는 공간’의 의미를 담은 ‘CJ Work ON’이 최종 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격변하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냉엄한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CJ의 대변혁을 시작해야 할 때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3일 사내방송을 통해 2022년 CJ그룹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룹의 4대 미래 성장엔진(Culture·Platform·Wellness·Sustainability) 중심 미래혁신성장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지난해 중기 전략에서 각 계열사가 비전을 새로 수립하고 신성장 동력을 구체화한 만큼 최고 인재들이 충분히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와 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꿔 나가야 할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재현 회장이 직접 발표한 그룹 중기비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고 인재가 일하고 싶어하는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다고 역설한 것입니다. 손 회장은 CJ의 미래혁신성장 달성을 위해 “4대 미래 성장엔진 기반 위에 선정된 혁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M&A 등을 철저히 실행하고 미래 트렌드와 기술에 부합하는 신사업을 지속 발굴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인재 확보와 활용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가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래 혁신성장을 이루고, 이를 위해 최고인재 육성과 일문화 혁신을 최우선 추진합니다. 이재현 CJ 회장은 3일 특별 제작된 동영상을 통해 C.P.W.S. 중심의 중기비전을 밝히면서 그룹 혁신성장 방향을 임직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사업현장의 직원들이 변화와 성장의 방향과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실행 의지를 밝히고 이 회장이 이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회장은 CJ의 현재를 ‘성장 정체’로 규정하며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과감한 의사결정에 주저하고, 인재를 키우고 새롭게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해 미래 대비에 부진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CJ를 인재들이 오고 싶어 하는 일터로 만들겠다는 복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CJ는 트렌드 리딩력, 기술력, 마케팅 등 초격차역량으로 미래 혁신성장에 집중하겠다”며 “이를 주도할 최고인재들을 위해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혁신하고 세계인의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는 지난 14일 ‘2021 CJ 오벤터스 데모데이’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벤터스’는 CJ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입니다. ‘데모데이’는 오벤터스의 최종 마무리 행사이자 향후 우수 스타트업 유치를 위한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지난 6월부터 오벤터스 4기로 참여한 푸드테크·로지스틱스·엔터테인먼트 3개 분야 스타트업 7개 업체가 프레시웨이·대한통운·ENM과의 협업 성과 등을 소개했습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빅뱅엔젤스·스파크랩 등 대표들이 심사위원을 맡아 투자 연계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4기로 참여한 스타트업은 푸드테크 분야의 ▲래식(가상주방 기반 키친레스 서비스 ‘쿡썹’) ▲식신(직장인 모바일 식권 ‘식신e식권’),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바이오브레인(생체신호 계측 분석 솔루션) ▲스팍랩(주문형 PPL 교체 플랫폼)입니다. 로지스틱스 분야의 ▲모션투에이아이(AI 기반 물류센터 이동자원 관제 및 최적화 솔루션) ▲오이스터에이블(AIoT 자원순환 분리수거 참여 솔루션 ‘오늘의 분리수거’)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커머스 포털' 11번가(사장 이상호)는 CJ ENM(대표 강호성)과 함께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자영업자 김다비'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둘째이모 김다비’(개그우먼 김신영)가 라이브방송 쇼호스트로 출연해 상품 판매에 직접 나서는 콘셉트인데요. 다비 이모는 상품 선택부터 시작해 직접 브랜드 담당자를 만나 가격을 협상하고 판매 전략까지 짜는 역할을 맡습니다. 라이브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1번가 ‘LIVE11’(라이브11)을 통해 볼 수 있으며, 다비 이모가 브랜드사를 만나 방송 상품과 혜택을 협상하는 과정은 매 회 라이브방송 일주일 전 유튜브에 영상으로 공개됩니다. 해당 영상은 CJ ENM의 ‘스튜디오SSAK’ 유튜브 채널 그리고 11번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라이브방송은 오늘(12일) 오후 8시 생방송이며 첫 번째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입니다. 아이오페의 ‘바이오 에센스’ 등 인기 제품을 ‘1+1’에 구매할 수 있는 단독 특가 혜택부터 SK페이 결제 시 SK페이포인트 3000포인트 적립, ‘다이슨 에어랩 100원 딜’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라이브방송 중 선보일 예정입니다. 남은희 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그룹 계열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4% 증가한 19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7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2분기 매출은 같은 기간 7.8% 감소한 57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9억원 늘어난 132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차별화 역량을 기반으로 키즈·시니어 경로를 확대하고 제조 등 성장성 높은 분야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주효했다”고 영업이익 개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 부문은 4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줄었지만, 급식·외식 경로 매출이 2496억원으로 21.5% 증가하며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급식 경로는 초·중·고교 등교일수가 전년 대비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키즈·시니어 경로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는데요. 키즈 경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했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와 CJ그룹이 이커머스(전자상거래)·콘텐츠 산업 동맹관계를 구축합니다. 6000억원 규모 상호 지분 교환에 기반한 포괄적 사업제휴를 맺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시너지를 노린다는 전략입니다. 네이버는 CJ그룹 계열사인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 각각 1500억원, CJ대한통운과 3000억원 규모 지분을 교환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네이버가 자사주를 해당 규모만큼 CJ쪽에 넘기면 CJ ENM과 CJ대한통운은 자사주 매각, 스튜디오드래곤은 3자 배정 유상증자(신주발행)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합니다. 자사주 교환일은 오는 27일이며 스튜디오드래곤 유상증자에는 약 2주가 소요될 전망입니다. 두 회사 간 제휴는 콘텐츠와 전자상거래 부문에 걸쳐 전방위로 진행됩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네이버와 CJ ENM·스튜디오드래곤이 각자 보유한 지식재산권(IP)과 제작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세계시장 공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웹툰 IP 확보 및 영상화에 협력합니다. 두 회사가 공동 투자한 IP 일부를 CJ가 영상으로 제작하는 방식입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채용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CJ가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나섭니다. CJ그룹은 오는 7일부터 2020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채용에 나서는 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CJ올리브네트웍스 등 6개사입니다. 서류 접수는 CJ그룹 채용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 지원 자격은 내년 2월 졸업자 및 예정자를 포함해 국내외 대학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입니다.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테스트와 직무수행능력평가, 면접 전형 등을 거치게 됩니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계열사별 모집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CJ는 신입사원 채용 시 각 사별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전문성을 중요한 선발 기준 중 하나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채용에서도 현업 부서 적응도를 판단하는 인턴십 형태 ‘직무수행능력평가’와 직무 실무 평가인 ‘직무 Fit’ 테스트를 합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CJ에 대해 코로나 여파로 CGV 등이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유통, 택배 등 사업군의 수혜로 리스크를 헷지하며 2분기 실적을 선방했다며 목표주가 11만 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7.8% 감소한 7조 8000억원, 1.8% 감소한 3588억원을 기록했다”며 “CGV 상영관 영업중단, 프레시웨이 식자재유통 역성장에도 불구 대한통운의 택배 호조, 제일제당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으로 코로나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제당의 경우 가정 내식 트렌드 확산으로 B2C 성장, 가공식품의 글로벌 판매량 호조로 탑라인 성장을 나타냈다”며 “대한통운 역시 언택트 수혜 및 캐파 확대, MP 증설, 곤지암 허브 활용 등으로 효율성을 제고했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코로나 여파로 CGV는 큰 타격을 받았고, 유통 부문 역시 영향을 받았고 가공식품, 택배 등 사업군은 수혜군으로 판단된다”며 “코로나 리스크를 사업 포트폴리오로 헷지 중이다. 그룹 구조조정과 KPI를 외형에서 수익성으로 전환한 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CJ그룹이 스타트업 성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CJ는 오는 31일까지 ‘오벤터스(O!VentUs)’ 3기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유망 기업을 발굴해 CJ계열사와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합니다. 공모 분야는 ▲푸드테크 ▲물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그룹공통 등 총 5개입니다. 최대 8개 기업을 선정해 팀당 1000만원을 지원합니다. 사업성과와 계획을 소개하는 ‘데모데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상 1팀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상 2팀에는 각각 500만원 상금을 줍니다. 또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공간 선정 신청 가점, 신용보증기금 'Start-up NEST' 및 신한금융그룹 '신한퓨처스랩' 추천 가점, KDB산업은행 'Next Round' 스페셜 IR Day 피칭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CJ그룹 각 계열사 실무 전문가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2개월간 코칭을 통해 협업 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