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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 1.18%..3.9조 신규 부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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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08, 2018, 10:06:18

금감원, 1분기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 발표..조선·해운업 구조조정도 일단락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최근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정리와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신규 부실채권 발생 규모도 감소됐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시중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전년(1.38%) 대비 0.20%p 개선된 1.18%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1.19%)보다 0.01%p 향상 된 수치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1분기 부실채권비율은 부실채권 정리효과가 소멸해 상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올해 1분기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1분기에 이어 소폭(0.01%)개선됐다.

 

 

부실채권 신규발생 현황은 3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5조8000억 원)대비 1조9000억원 감소했다.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가 1조8000억원, 대손상각이 0.9조원, 매각이 0.6조원, 여신정상화가 0.6조원이었다.

 

이는 부실채권 규모(21조1000억 원)가 전 분기(3조9000억 원)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서 총 여신 비율은 7조8000억원으로 0.44%로 증가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은 19조3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인 91.5%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기업 부실채권비율이 2016년 1분기 2.67%, 2017년 1분기 1.99%, 2018년 1분기 1.75%를 나타냈고, 가계 부실채권비율이 2016년 0.36%, 2017년 0.28%, 2018년 0.25%로 모두 같은 기간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개선추세를 이어갔다.

 

은행별로는 시중은행(0.65%), 특수은행(2.02%)에 비해 지방은행(1.04%)의 평균 부실채권비율이 지역경제 여건 악화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금감원 신상주 은행감독 선임은 “이번 1분기 말 부실채권비율이 개선된 의미로는 조선해운업 등 구조조정도 마무리되면서 신규 부실이 과거보단 크게 발생되지 않았다”며 “은행은  기업 생산적 금융지원을 강화하면서 리스크도 안정돼 부실채권비율도 좋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불확실성에 따라 은행의 자산건정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진행되는 IFRS9하에서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IFRS9(K-IFRS 제1109호, 2015년 12월 제정)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금융상품’관련 회계기준서다. 지난 1월부터 은행·보험·카드·캐피털사 등 대부분 금융회사가 적용 대상이다. 은행은 IFRS 일반기준 외에 대출채권과 유가증권 등 금융자산 분류등에선 IFRS9 기준을 적용받는다.

 

대손충당금을 산출할 때 기존 발생 손실에서 미래 예상 손실로 기준을 변경한 것이 핵심이다. 만기가 긴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규모가 크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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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원 기자 maya4you@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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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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