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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3상 결과 유럽서 첫 공개...43조원 규모 시장 선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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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3, 2019, 10:06:54

2019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 참여..‘램시마’ 시판 후 연구 분석 결과도 공개
“43조원 TNF-α억제제 시장 선도할 경제성 갖춘 새로운 치료 옵션 가능성 입증”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셀트리온이 ‘램시마SC’의 글로벌 학술 마케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TNF-α억제제(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유럽 학회에 참석해 자사의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infliximab)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의 임상 3상 결과와 ‘램시마(IV)’의 시판 후 연구 분석 결과를 함께 공개했다. 인플릭시맙은 ‘램시마’의 주성분으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과도하고 지속적인 염증성 질환의 치료 약물이다. 
 
13일 셀트리온은 2019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 The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에서 램시마S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1·3상 파트2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회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시작돼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셀트리온측은 “램시마SC가 허가받은 후 세계 제약 시장에 미칠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돼, 각국 규제 당국자·의사·환자 단체 등 글로벌 제약시장의 바이오의약품 이해관계자들이 임상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최초의 제형 변경 인플릭시맙 제제인 램시마SC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종합 임상 결과를 담고 있다. 

 

발표에서 연구진은 “램시마SC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편의성이 높은 또 다른 부가적 처방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6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투여 30주차까지 램시마SC와 램시마(정맥주사제형 IV, 이하 램시마) 투여군 간 유사한 안전성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 

 

또, 효과면에서도 ACR(미국류마티스학회;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반응률 및 EULAR 반응률에서 모두 “램시마에 대한 램시마SC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는 입장이다. 램시마 투여군 대비 램시마SC투여군에서 근소하게 높은 효과가 확인된 것이다.

 

이상준 셀트리온 임상개발본부 수석 부사장은 “이번 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램시마의 듀얼 포뮬레이션 치료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시 4년여만에 유럽 시장에서 57%의 점유율을 차지한 램시마에 이어 각종 의료비를 제거해 경제성을 갖춘 램시마SC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해, 세계 매출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유럽 류마티스 학회에서 셀트리온은 램시마(IV)의 ‘시판 후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전세계 램시마 처방 환자 4400여 명의 Real World Data(RWD; 실제 진료 기반 데이터) 중 류마티스 관절염·강직성척추염·건선성 관절염·건선 환자 약 1500여명의 자료를 추려, 램시마의 장기 안전성을 분석한 것이다.

 

램시마의 주요 안전성 프로파일인 ‘심각한 감염’과 ‘결핵 발생’에 대해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연구 결과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그 발생률이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이를 바탕으로 유럽 규제기관(CHMP)으로부터 램시마의 시판 후 약물감시 기준(Post-authorization commitment)이 충족됐다는 답변도 확보됐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램시마 ‘시판 후 연구 결과’는 이례적으로 한국·캐나다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램시마를 처방 받은 15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져 신뢰성을 높였다.

 

류마티스관절염·강직성척추염·건선성 관절염·건선 환자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램시마가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고, 오리지널의약품과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것이 입증됐다고.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오리지널의약품 시장 방어 논리로 제기되어 온 ‘바이오시밀러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실제 환자 처방 데이터를 바탕으로 종결시킨 것”이라며 “제품 신뢰를 한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TNF-α억제제 시장에는 셀트리온 ‘램시마’를 비롯해, 휴미라·레미케이드·엔브렐 등 다양한 치료제들이 경쟁중이다. 기존 제품들의 매출 합계를 토대로 추산된 글로벌 TNF-α억제제 시장 규모는 약 43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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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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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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