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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손정의 의기투합...검색·결제·AI 더한 글로벌 ‘메가앱’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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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14, 2019, 15:11:47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일본 소프트뱅크 손자회사 야후재팬 경영통합 추진 중
검색과 메신저 공룡업체 탄생..결제·인공지능 결합한 거대 IT기업 탄생 주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 책임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 여름 서울 성북동에 마련된 재계 만찬 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손정의 회장과 국내 기업 오너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당시 만찬장에서 나눈 대화의 주된 주제는 인공지능(AI)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개월 후 한국과 일본의 글로벌투자 전문가 두 사람이 손을 잡습니다. 국내 1위 인터넷업체를 만든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 책임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합작회사 설립을 협의 중인데요.

 

14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과 일본 소프트뱅크 손자회사인 야후재팬이 경영통합을 추진 중입니다.

 

야후재팬은 일본의 가장 큰 검색포털 업체인데요. 일본 내 메신저 시장 선두주자인 라인과 통합되면, 순식간에 일본의 검색시장과 메신저 시장을 동시에 리드하게 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일본에서 이용자 약 8000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야후재팬 사용자는 5000만명에 달합니다.

 

라인은 14일 자사와 Z홀딩스 합병 보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합병을 포함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인정했는데요. 야후재팬의 모회사인 Z홀딩스는 일본 언론을 통해 “협의 중이고,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업계는 포털과 메신저 공룡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IT업체는 미국과 중국 기업 중심으로 재편돼 있는데, 한-일 합작사가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네이버와 라인, 소프트뱅크 등 3사에 상당히 긍정적이다”면서 “네이버는 자회사 가치를 키우고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의미있는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인터넷 회사로 도약이 가능해진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포털과 메신저, 간편결제 등을 결합한 ‘매가앱’ 탄생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글로벌 IT 업체가 금융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만큼, 검색과 메신저, 결제, 쇼핑, 콘텐츠 등을 금융과 엮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그 동안 야후재팬과 라인 역시 간편결제 분야에 거액을 투자하며 시장에서 엎치락뒤치락 해왔습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메신저와 포털이 결합한다는 점에서 검색과 뉴스, 모바일메신저, 결제, 쇼핑, 콘텐츠 등 인터넷과 커머스 시장, 핀테크,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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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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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제로' 메리츠증권, Super365 예탁자산 15조원 돌파

수수료 '제로' 메리츠증권, Super365 예탁자산 15조원 돌파

2025.10.24 09:27:4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는 2026년 12월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습니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18일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만에 16배가량 불어났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Super365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000명이던 Super365 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가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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