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진그룹이 신사업 발굴을 위해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와 손잡았습니다. 한진그룹과 제휴를 맺은 플러그앤드플레이는 구글과 페이팔 등 굵직한 ICT 기업들을 발굴한 경력이 있는데요. 한진그룹은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최근 플러그앤드플레이와 사업 제휴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플러그앤드플레이는 그간 세계적인 ICT 기업들을 다수 발굴해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업체에 스타트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 업체로 거듭났습니다.
이미 플러그앤드플레이는 코카콜라, 메르세데스-벤츠, 싱가포르항공,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요. 한진그룹도 주력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제휴를 추진했습니다.
한진그룹은 현재 플러그앤드플레이가 제공하고 있는 29개 플랫폼 가운데 ‘Travel & Hospitality(여행 및 손님환대)’ 부문에 참여해 관련 스타트업을 선정하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향후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각 분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한진그룹은 트렌드 변화에 민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타트업과 제휴를 맺을 예정인데요. 항공 산업에서부터 여행, 물류 및 ICT에 이르기까지 그룹의 핵심 영역에서 기존 사업을 혁신하고 신사업 기회도 창출한다는 방침입니다.
한진칼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방식의 지속적인 등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다른 차원의 사업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쟁력 높은 스타트업 뿐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플러그앤드플레이는 이를 위한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