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이랜드건설이 서울 신촌에 짓는 청년주택 1호점의 청약 신청을 9월 중순부터 받습니다. 올해 말 준공이 예정된 단지입니다.
단지명은 ‘서울신촌 역세권 2030 청년 주택’입니다. 단지는 서울 서대문구 마포구 창천동에 대지면적 5232m², 지하 5층~지상 16층, 전용면적 17㎡와 29㎡, 589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부지는 기존에 이랜드의 발상지인 이랜드 신촌 사옥이 있던 곳인데 이제 이랜드의 첫 청년 주택으로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단지는 트리플 역세권의 입지가 특징입니다. 광흥창역, 서강대역, 신촌역과 인접해 있고 광흥창역은 단지로부터 250m 안에 있습니다. 단지 주변에 연세대, 홍익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4개 대학이 있어 대학생 등 청년 수요가 높을 전망입니다.
임대주택 2층에는 마포구 육아지원센터와 어린이집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지하 1층은 피트니스센터와 청년들이 함께 진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카페가 조성됩니다.
지하 주차장 일부 공간은 쏘카 등 카 셰어링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이 공간을 이용해 발생한 수입은 임차인의 관리비 부담을 덜기 위해 단지 운영비로 활용합니다.
청년주택인 만큼 전 세대는 특별공급되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5% 이하로 책정됩니다. 가장 저렴한 세대의 경우 보증금 5000만원, 월세 25만원에 계약 가능합니다.
단지 중 60채는 서울시에 기부 채납합니다. 해당 세대는 이랜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자체 6곳에서 서울로 유학 온 청년들에게 학숙으로 제공합니다.
청약은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 기준에 따라 우선순위가 부여됩니다. 자기 명의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신청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랜드건설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서교동 358-11(홍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주택 체험관에 방문하면 단지의 타입 별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VR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촌 청년주택은 올해 40주년을 맞은 이랜드가 창업 초기부터 가져온 청년을 위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잘 보여주는 곳”이라며 “미래를 향한 도약을 꿈꾸는 청년세대에게 발판이 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