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장호진·김형종)은 다음달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세일에는 해외패션·잡화·리빙 등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에서 30% 할인해 판매합니다.
현대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객이 몰릴 만한 대형 행사나 마케팅 대신 고객이 원하는 때에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해 분산 쇼핑을 최대한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 대신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정기 세일 기간 중에 특정 상품군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할인 쿠폰(5매)을 증정합니다. 플러스 포인트 쿠폰은 세일 시작일인 다음달 2일부터 H포인트 앱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통상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은 주말에만 진행하기 때문에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은데스크에 고객들이 몰려 줄을 서는 경우가 많다”며 “접촉 최소화를 위해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할 때 사은 혜택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플러스 포인트’ 쿠폰을 통해서는 구매 금액대별로 7%에 해당하는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게 해 기존 사은 상품권 증정율(5%)보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했습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의 안전한 쇼핑을 위해 정기 세일 기간 동안 방역에도 각별히 신경 쓸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