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편의점 GS25에서 제공해온 주류 주문 서비스를 홈쇼핑 채널과 통합한 ‘GS샵’으로 확대합니다. 회사 측은 온·오프라인 채널 활용을 통한 플랫폼 시너지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GS리테일이 지난해 7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 서비스 범위를 오는 30일부터 GS샵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서비스 확대로 소비자가 GS샵 모바일 앱과 온라인몰에서도 주류를 주문하고 가까운 GS25에서 찾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GS25와 GS홈쇼핑은 오는 7월 합병을 앞두고 상품과 채널 시너지 도모를 위한 방안으로 와인25플러스 서비스 확대를 검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와인25플러스는 그동안 GS리테일 모바일앱을 통해 운영되며 출시 첫 달 대비 지난달 매출이 13배 증가했습니다.
GS리테일은 더팝앱보다 약 5배 이상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한 GS샵에 와인25플러스가 출시되는 만큼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취급 주류 종류도 기존 1000여 종에서 지역 전통주 100여 종과 아프리카 맥주 등 차별화 주류 영역까지 총 2500여 종으로 늘리며 국내 최대 규모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GS리테일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주문 구성비는 ▲서울 31.6% ▲경기·인천 22.3% ▲수도권 외 지역 46.1% 등이었습니다. 상품별 구매 건수 구성비는 ▲칵테일 주류 33.4% ▲와인 31.2% ▲위스키 25.6% ▲기타 9.8% 순이었습니다.
GS리테일은 주류 스마트오더가 특별한 주류를 즐기려는 수도권 외 지역 소비자에게 구매 편의성을 제공하고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에 친숙한 ‘밀레니얼+Z세대(MZ)’에게 부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술’이 점차 전문화하는 경향을 띠며 비교적 주변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칵테일 제조용 주류 소비가 와인이나 위스키를 앞섰다고 분석했습니다.
성찬간 GS리테일 편의점MD부문장은 “GS리테일이 발 빠르게 선보인 와인25플러스가 유통 규제 혁신의 가장 큰 성과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형 온라인 리큐어샵의역할을 하고 있다”며 “GS샵과 통합을 앞두고 상품과 채널 영역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