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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카카오, ‘사회적 문제 해결’ 위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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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0, 2021, 10:12:49

‘ESG 공동펀드’..ESG 혁신 스타트업 3개사에 30억 투자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SKT[017670]와 카카오[035720]는 양사가 공동 출자한 ‘ESG 펀드’를 통해 ESG 분야 혁신 스타트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액터스’ ▲시각장애인용 점자 콘텐츠를 제공하는 ‘센시’ ▲유아동 대상 메타버스 기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블러스’ 등 3개 회사에 펀드를 통해 총 3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양사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ESG 혁신성에 높은 비중을 두고 투자 대상을 발굴했습니다.

 

‘코액터스’의 경우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운행 차량수를 현행 20여대에서 100대까지 확대하여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개선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센시’는 디지털 문서를 점자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해 수작업 기반 4~6개월이 소요되던 기존 점자책 출판 기간을 단 1일로 단축한 혁신 스타트업입니다. 점자 콘텐츠의 빠르고 저렴한 보급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교육 격차 및 불평등 해소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마블러스’는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소득 격차에 따른 경제적 여건이나 지리적 장벽을 넘어, 가상 공간에서 누구나 공평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대상 3개사는 SKT가 그동안 추진해 온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ESG KOREA 2021’, ‘IMPACTUPs’ 등을 통해 SKT와 협업한 경험이 있는 기업들입니다. 이들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SK텔레콤과 카카오의 스타트업 지원이나 사업협력 기회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SKT와 카카오는 ESG 혁신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각사가 100억 원씩을 출자해 총 200억 원 규모의 ESG 펀드를 ICT업계 최초로 조성했습니다.

 

양사는 ESG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에 뜻을 함께 하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펀드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ESG 공동펀드를 통해 환경, 사회적 약자, 교육격차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분야에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양사와의 사업 제휴 및 글로벌 공동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성장을 위한 선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배재현 카카오 CIO는 “ESG 펀드는 투자 측면의 ESG 활동의 하나로 SKT와 함께 ESG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이 기업들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용주 SKT ESG 담당은 “ICT 기술·서비스로 환경,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혁신 스타트업의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ESG 분야 스타트업의 발굴과 사업지원부터 투자 및 제휴·협력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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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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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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