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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글로벌이익 비중 40%까지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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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0, 2023, 10:05:53

금융권 싱가포르IR서 해외투자자와 직접소통
"전략적 지분투자 등 활용 글로벌전략 구사"
투자전문가 짐로저스 미팅 디지털전략 논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해외투자자들을 만나 "중장기적으로 그룹의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1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전날 싱가포르 팬퍼시픽호텔에서 국내 금융권과 금융감독원이 공동주최한 '인베스트 케이 파이낸스 싱가포르 IR(Invest K-Finance: Singapore IR 2023)'에 참석해 이같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함 회장은 해외투자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IR 행사 '공동Q&A세션'에서 한국 금융회사가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어려움을 묻는 투자자 질의에 "현지 금융기관에 소수 지분을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안정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러한 전략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그룹의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회장은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과 온라인 예금중개서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하나금융그룹은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를 종합자산관리 앱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빅테크 플랫폼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사용자와 접점을 넓히는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함 회장은 싱가포르 IR에 이어 10일에는 세계적인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조찬 미팅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그룹의 3대 경영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빅테크와 경쟁을 넘어선 협업 패러다임 구축, 이종산업과 파트너십 및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혁신 금융모델 창출 등 하나금융의 디지털 전략에 대해 짐 로저스 회장과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함 회장은 "글로벌 현장 중심의 경영 확대를 위해 2021년 7월 아시아 금융허브 싱가포르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고 IB·자산운용 등 핵심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 중심 경영을 펼쳐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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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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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브룩필드자산운용, IFC계약금 2천억 미반환…후속 법적조치할 것”

미래에셋 “브룩필드자산운용, IFC계약금 2천억 미반환…후속 법적조치할 것”

2025.10.29 12:25:1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 계약금 2000억원 반환과 지연이자 등의 배상을 해야할 기한이 지났음에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의 최종 판정에 따라 지난 28일까지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이자 및 중재 관련 비용 일체를 배상해야 함에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한이 경과한 현재까지 단 한차례의 이행조치나 공식 입장표명조차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깊은 유감과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중재 판정은 국제사회가 합의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최종적 절차"라며 "이는 단순한 계약분쟁이 아닌, 국제 법치주의와 공정한 시장질서 근간을 지키기 위한 의무적 이행절차이며 단심제이므로 미래에셋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전면 승소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럼에도 브룩필드는 이에 불응하고 글로벌 투자시장의 신뢰와 공정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정상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재 판정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브룩필드는 매일 누적되는 지연 이자와 추가 손해배상 책임을 전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제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법적절차에 착수할 준비를 끝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중재판정의 승인/집행 및 가압류 등 모든 강력한 법적절차를 통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사안을 국제사회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법적 판정을 경시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가 선례로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국제 비즈니스 질서를 수호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안은 2021년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매각을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매각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갈등하다 2022년 소송이 시작됐습니다.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는 지난 13일 브룩필드자산운용이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며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 이자 및 관련비용 일체를 28일까지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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