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매년 추석은 긴 연휴로 인해 게임 이용자 수가 급증합니다. 이에 PC방 이용률도 자연스럽게 따라 올라가며 연휴 때마다 붐비는 PC방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모바일 게임이 대세로 떠오르며 온라임 게임을 이용하는 이용자 자체가 줄어든 추세이긴 하나 여전히 명절연휴 때마다 PC방은 성수기를 맞이합니다.
실제로 2022년 코로나가 종식되며 추석 연휴의 경우 전국 PC방 평균 이용률은 26.4%를 기록했습니다.2022년 전체 기간 동안 PC방 평균 이용률이 15.7%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입니다.
지난해의 전국 PC방 평균 이용률의 경우 추석 기간에는 29.14%, 전체 기간에는 19.38%를 기록하며 2022년보다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위축되었던 PC방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PC방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하는 게임은 어떤 게임들이 있을까요?
현재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게임은 단연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11년 출시되었으며 2013년 첫 PC방 공식 집계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현재는 319주 연속으로 PC방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절 연휴 기간에는 다양한 게임들이 추석 맞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을 PC방으로 향하게 합니다.
지난해 넥슨의 'FC 온라인'은 추석을 맞아 PC방에서의 플레이와 접속을 반복하면 최대 SSS 등급의 보상을 확정 지급하는 이벤트를 통해 점유율을 28.5%까지 끌어올린 바 있습니다.
라이엇게임즈의 FPS 게임 '발로란트' 역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PC방에서 1시간 게임 플레이 시 각종 게임 아이템과 경품 추첨의 기회를 제공해 점유율 3위를 기록했습니다.
별다른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고 대세가 아님에도 꾸준히 PC방을 찾게 만드는 게임도 존재합니다. 바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입니다.
1998년 첫 출시한 이래 거의 30년 가까이 플레이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는 이제 게임을 넘어 '민속놀이'라는 타이틀로 불릴 정도의 국민게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까지도 PC방 점유율 10위권 근처를 유지하는 스타크래프트는 매번 명절 연휴 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순위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스타크래프트는 연휴 전주 대비 점유율 증감률이 30% 이상 급증하며 9위에 자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추석 명절도 월요일에서 수요일로 이어지며 긴 연휴 기간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에는 PC방에서 유저들이 어떤 게임을 즐길지 지켜보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