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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역대 최대 규모…AI·로봇 방향성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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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01, 2025, 00:01:20

'DIVE IN(몰입)'을 주제로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젠슨 황 CEO 기조연설 나서…AI가 핵심
국내 기업 다수 참여…역대 최대 규모 스타트업 통합관 운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7~10일까지 'DIVE IN(몰입)'을 주제로 개최됩니다.

 

올해 CES 2025는 포춘 500대 기업 중 309개 기업, 인터브랜드 100대 기업 중 80개사 등 4500여개 기업과 160개 국가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AI 반도체와 전장, 로보틱스 등이 전시회의 주요 분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AI와 관련한 신제품, 신기술을 선보일 것이라 예고했으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년 만에 CES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AI 시대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조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맞춰 국내 기업들 역시 관련 분야의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소개할 방침입니다. 삼성, LG, SK 등 국내 대기업들은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을 앞세워 기술 경쟁력을 내세우며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들도 역대 최대 규모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합니다.

 

2025년도 'AI 반도체'…패권 전쟁은 계속된다

 

CES의 기조연설은 현재 세계 IT 산업의 흐름과 비전을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세계 AI 산업의 핵심을 쥐고 있는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는 것은 지금 IT 산업의 트렌드가 AI와 이를 구현하는 AI 반도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CES 개최에 앞서 선정한 CES 2025 혁신상 수상 기업들도 반도체 기업들이 다수 눈에 띕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저전력에 특화 설계된 D램 'LPDDR5X'와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퀄컴 역시 스마트폰에서 AI 기능이 가능케 하는 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가 산업의 대세로 자리잡은 만큼 CES에서도 AI가 핵심으로 부각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SK 역시 AI 기술 소개에 노력을 기울입니다.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엔비디아에 공급하며 시장 선두로 자리매김한 SK하이닉스[000660]는 5세대 HBM인 HBM3E 16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11월 SK AI 서밋에서 HBM3E 16단을 먼저 공개한 바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북미 시장을 타겟으로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를 현장에서 시연하고 구체적 서비스 계획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AI 기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인 SKT의 '스캠뱅가드',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등 AI 기반의 각종 기술도 선보입니다. '스캠뱅가드'는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 Comm 실장(부사장)은 "이번 CES를 통해 SK그룹 차원의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는 물론 'AI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지향'이라는 메시지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기술 경쟁력 입증한 K-스타트업·벤처

 

국내 스타트업·벤처 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서 기술 경쟁 입지를 다질 예정입니다.

 

지난달 3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19개 국내 스타트업·벤처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CES 혁신상을 수여하는 CTA는 33개 분야에서 363개의 혁신상을 발표했으며 이중 162개를 국내 기업이 수상했습니다.

 

여기서 중소기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124개로 전체의 76.5%에 해당하며 이중 19개는 스타트업·벤처 기업이 받았습니다.

 

해당 성과와 함께 중기부는 CES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K-스타트업 통합관'을 7일부터 10일까지 운영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번 'K-스타트업 통합관'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대기업 등 스타트업 지원기관 30개와 함께 통합관을 구성해 127개 스타트업의 전시 부스 운영에 나섭니다.

 

이는 26개 기관, 9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던 지난해보다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CES 2025는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좋은 기회"라면서 "중기부는 CES를 통해 'K-스타트업'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 혁신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우수한 기술력을 뽐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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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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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2025.01.01 00:16:06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5년은 탄핵 정국과 미국의 트럼프 2기 출범 등 국내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 의류, AI(인공지능)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에서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권 교체 시 내수부양, ESG, IT중소형주, 남북경합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된다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시행하게 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주로 민생 안정 대책,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내수 소비 부양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내수부양(유통,의류), ESG(상법 개정 시 소액주주 수혜 예상 기업), IT 소부장 국산화(IT중소형주) 등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당과 야당 모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시 주식 시장은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유통, 증권, 지주, 자동차, 건설, 철강·비철금속 등이 정권 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류, 반도체, 휴대폰·IT부품, 신재생에너지 등도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AI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가 시행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사용에 관한 행정명령' 철회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에 트럼프 정부 초기 정책에 AI 분야 규제 완화가 포함된다면 관련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틸리티, 은행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기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 동해 가스전 시추사업과 같은 정책은 동력을 잃을 전망"이라며 "또한 서민, 소상공인 지원 확대 요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수출 품목의 부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수출액 증감률이 둔화하고 있고, 자동차,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출 품목의 모멘텀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소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2기 관세정책으로 인해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국내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뿐만 아니라 가전, 전기·전자제품 등 IT 전반 수출 경기도 악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철강·비철금속제품 수출 전망 역시 개선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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