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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보드] 한애라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 “기술 지원이 중요…기술 중심 의사결정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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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0, 2025, 14:06:40

회사 첫 여성 이사회 의장 선임
차세대 메모리·HBM 이후 기술 중심 의사결정 본격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3월 회사 설립 이래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한애라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했습니다.

 

이번 선임으로 SK하이닉스는 이사회 중심경영체계의 다양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더 엄격한 관리·감독·평가로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확대해 SK그룹이 목표로 하는 이사회 2.0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체계적 운영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자 각 분야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왔습니다. 경영, 재무회계, 금융, 법률, 반도체 기술, 사회 정책, 언론 등의 전문가로 이사회를 꾸려 다양성, 독립성, 전문성, 투명성 등을 높이는 이사회 1.0의 과업을 구조적으로 달성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한 의장은 법관, 변호사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조정인, 대한상사중재원 국제 중재인 등으로 활동 중입니다. 2022년부터는 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에 부임해 AI 관련 법과 제도, 정책 대응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의장은 10일 SK하이닉스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사업이 더 번창하도록 하고,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검토하는 것이 법률 전문가의 역할"이라며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더 신중하게 판단하며 경영진과 발맞춰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난 2020년 SK하이닉스 이사회에 합류한 한 의장은 6년 차 최선임 사외이사로 자리를 이어오기까지 한 의장은 주요 공급 계약, 기술 관련 법적 자문 등의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감사위원을 겸임하며 선진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데 법률 전문가로서 기여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한 의장을 선임한 배경으로 'AI 리더십 강화'라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AI 시대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견고한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법률적·지정학적 이슈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법률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풀이됩니다.

 

한 의장은 "이사회 독립성을 평가하는 요소 중 하나가 사외이사 의장의 존재 여부이고 여성 의장은 다양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며 "이사회의 독립성, 다양성 강화를 위해서도 적합한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사회 2.0에서는 이사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기존 경영진 관리·감독, 안건 의사결정과 더불어 역할이 한층 확대되었고 이 속에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검증이 필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수긍이 될 때까지 자료를 요구하고 확인하며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의장은 SK하이닉스에 필요한 미래 전략으로 '기술'을 최우선에 꼽으며 의사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가치로 삼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의장은 "SK하이닉스가 지난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HBM"이라며 "앞선 기술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미래에도 중요하며 이를 유념하며 늘 기술 중심의 의사결정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영진과 함께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이사회의 주요 역할이 됨에 따라 한 의장은 기술에 방점을 두고 AI 시대에 대응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의장은 "SK하이닉스의 경우 기술 전문가의 목소리가 경영에 잘 반영되고 있으며, 회사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라며 "이 기조를 유지하며 '투자 및 개발 확대'와 '개발 속도 조절'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는 것이 HBM 이후의 차세대 메모리를 준비하는 전략이자 AI 시대의 본원적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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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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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참가…글로벌 진출 보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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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8 14:18: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이 항암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를 비롯한 혁신 신약과 제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28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 ‘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CPHI는 166개국 24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올해는 약 6만2000명의 업계 관계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열고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과 제제 기술력을 선보입니다. 또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등 30여 개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합니다. 특히 한국 33번째 신약이자 국내 제약사 최초로 항암 바이오신약 FDA 승인을 받은 ‘롤론티스’는 한미의 글로벌 경쟁력을 상징하는 대표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서 ‘롤베돈’이라는 이름으로 매 분기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 제품의 원액을 생산하는 평택 바이오플랜트 역시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국 FDA의 cGMP 인증을 획득한 최첨단 설비(최대 2만5000리터 규모 배양기)를 갖추고 있으며, 미생물 배양 기반 생산 기술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미약품은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용 의약품 생산, 밸리데이션, 원료 및 완제 생산, 품질 시험, 허가자료 작성까지 가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도 강조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만의 혁신 제품과 R&D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CDMO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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