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학과장 이신혜)는 ‘한류의 귀환’을 주제로 지난달 27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 허심청 다이아몬드 B홀에서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사회과학연구원 언론정보연구센터가 주최하고 부산대 연구처가 주관했으며 교육부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됐습니다.
세미나는 한류의 역사성과 제도화, 초국가적 미디어 환경 속 담론 전개, 유학생 교육과 AI 리터러시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한류의 구조적·문화적·교육적 의미를 다층적으로 조명했습니다.
제1세션은 진달용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아 ‘초국가적 근접성’을 이론적 틀로 한류의 역사와 디지털 테크놀로지와의 역학을 설명했습니다. 임영호 부산대 명예교수와 박지훈 고려대 교수도 참여해 한류의 문화적 의미와 교육적 함의를 논의했습니다.
제2세션에서는 안지현 미국 워싱턴대 타코마 캠퍼스 교수가 동아시아 반한 감정과 미디어의 역할을, 권경희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가 이주자 뉴스 이용 행태 및 정보 신뢰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노광우 박사가 토론을 맡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었습니다.
제3세션에서는 권경현 미국 조지아대 교수와 임에스더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교수가 유학생의 심리적 어려움과 AI 활용 실태를 다뤘고 황연희 경성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이신혜 준비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한류 현상이 지역과 고등교육에 미치는 구조적 영향을 학제 간 관점과 국제 연구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짚어보려 했다"며 "지역 대학에서 한류 관련 교육과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유학생 교육 및 AI 리터러시 등 새로운 과제를 통해 초국가적 문화 이해와 소통 역량을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