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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영국 1위 드러그 스토어 ‘부츠(Boots)’ 첫 발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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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02, 2017, 14:03:04

스타필드 하남과 명동서 동시에 매장 공사 착수..상반기 내 스타필드 부츠 1호점 오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영국의 드러그 스토어 1위인 ‘부츠(Boots)’ 매장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이번 부츠는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에 1호점을, 명동에 2호점을 오픈한다. 이에 따라 이미 명동에서 자리 잡은 올리브영과 부츠의 정면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2일 국내 ‘부츠’ 대표 점포가 될 스타필드 하남점과 명동본점 공사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부츠 스타필드 하남점은 올 상반기 내, 명동 신한금융센터 빌딩에 위치한 명동 본점은 3분기 중 개점할 예정이다.

 

◇ 영국 드러그 스토어 1위 ‘부츠(Boots)’ 국내 상륙


이마트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 Boots Alliance, WBA)와 2년여간에 걸쳐 한국 시장에 ‘부츠’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두 회사는 프랜차이즈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는 지난 2014년 12월 Walgreens와 Alliance Boots 합병으로 탄생했고, 미국와 유럽에서 의약품, 건강, 일상생활 관련 유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츠의 연매출 규모는 145조원으로 11개국에 1만 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 한국 시장에 대한 유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헬스와 뷰티에 강한 회사인 부츠 브랜드를 토대로 한국만의 부츠 브랜드 콘셉트를 정했다. 한국 시장에 맞춰 상품 구성과 매장 운영 등 사업 모델을 확정했다.


예컨대, 부츠 방문 고객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 매장으로 콘셉트를 정한 것. 헬스케어부터 뷰티, 식음까지 갖춘 부츠만의 토탈 솔루션 매장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 매장 형태 3가지로 나눠 상권별 진열 품목 달라

 

이마트는 영국 ‘부츠’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적용해, 크기와 상권에 따라 세분화한 한국 ‘부츠’를 전개할 계획이다. 영국 ‘부츠’의 경우 매장을 대형 전문점, 기본형, 컴팩트형 크게 3가지로 나누고, 뷰티, 헬스케어, 식음 등의 상품 비중을 각 매장 크기와 상권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부츠 스타필드 하남점은 복합쇼핑몰 내 위치하는 특성을 고려해 약 190평 규모를 갖춘 기본형 점포로, 부츠 명동본점은 380평 규모의 대형 전문점으로 출점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부츠 명동본점은 No.7으로 대표되는 부츠 자체 브랜드와 피코크, 센텐스와 같은 이마트 PL상품 등 차별화 상품을 대규모로 갖춘다는 계획이다. 한국 부츠를 대표하는 매장이자 외국인 관광객까지 아우르는 명동의 랜드마크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부츠 사업담당 정준호 부사장은 “이마트와 영국 부츠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부츠의 성공적 론칭을 준비해왔다”며 “기본적인 뷰티, 헬스케어, 식음 등 부츠 독자 브랜드와 이마트 자체 상품을 통해 헬스와 뷰티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매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기존 운영하던 H&B(Health&Beauty) 매장인 분스(Boons)와 슈가컵을 ‘부츠’로 통합 및 일원화해 사업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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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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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2025.04.28 16:30: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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