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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독자 구축 LLM ‘에이닷 엑스 3.1’ 공개…정부 AI 사업 지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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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1, 2025, 10:07:15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 통해 선보여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 지원 예정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11일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독자 구축 LLM인 'A.X(에이닷 엑스) 3.1 라이트'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A.X 3.1 라이트'는 SKT가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으로 모델 구축과 데이터 학습 등 전 단계를 직접 진행했으며 70억개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는 경량 모델입니다.

 

'A.X 3.1 라이트'는 기존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에 적용했던 A.X 3.0 라이트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전작의 강점인 경량화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이어받았습니다.

 

이러한 장점은 정보 처리 용량, 소비 전력 등 모바일 기기에서 최적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 기업들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SKT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A.X 3.1 라이트'는 같은 규모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하는 자매 LLM인 'A.X 4.0 라이트'와 동등한 수준의 한국어 처리능력을 갖췄습니다.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A.X 3.1 라이트'(61.70)는 'A.X 4.0 라이트'(64.15)대비 96% 수준의 성능을 나타냈고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3)에서는 'A.X 3.1 라이트'(71.22)가 'A.X 4.0 라이트'(69.97) 대비 102%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SKT는 향후 보유 LLM을 꾸준히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으로 'A.X 3.1 라이트' 후속인 매개변수 340억개의 프롬 스크래치 모델인 A.X 3.1역시 이달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 개발 등 LLM 관련 기술 역량을 지속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T는 2018년부터 AI 언어 모델을 개발해 2019년 KoBERT를 고객센터 챗봇 등에 활용하기 시작했고 2020년 국내 최초로 GPT2를 한국어로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2022년 선보인 A.(에이닷) 서비스에는 자체 개발한 A.X 모델을 적용해 자유 주제로 대화가 가능하게 했으며 2024년 A.X 3.0 모델을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 기능에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SKT는 A.X 3 계열의 소버린 AI 모델로 자생력 있는 기술을 갖추는 동시에 최적화된 성능·효율이 필요한 영역에는 대규모 학습(CPT, Continual Pre-Training)에 기반한 A.X 4 계열 모델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투 트랙 전략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각자의 환경에서 AI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기존 모델의 성능을 혁신할 수 있도록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을 확충하고 개발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SKT는 그동안 확보한 LLM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꾸준히 쌓아온 한국형 LLM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AI 생태계 자립성을 높이고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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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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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2025.07.11 19:31:0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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