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네슬레의 시스템과 그간 축적된 커피 분야 노하우로 스타벅스의 시그니처 커피 맛을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네슬레코리아와 스타벅스가 함께 캡슐 커피 신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높아진 ‘홈카페’ 추세에 발맞춰, 스타벅스 커피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11일 네슬레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송원아트센터에서 캡슐 커피인 ‘스타벅스 앳홈’의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작년 8월 스타벅스와글로벌 커피 제휴를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제품 출시다. 네슬레측은 “한국은 스타벅스 브랜드 제품이 첫 출시되는 국가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첫 번째로 소개되는 제품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스프레소’ 등 캡슐 (싱글 서브) 커피 머신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캡슐 커피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와 ‘네스프레소’ 전용캡슐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해당 제품들은 네스프레소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고유의 커피 시스템 기술로 개발된 첫 번째 스타벅스 캡슐 커피다. 이날 행사에서 카스텐 퀴메 네슬레코리아 CEO는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커피 수준과 잠재성을 확인했다”며 “스타벅스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가 높은 한국에 가장 먼저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타벅스 앳홈’은 총 16종으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와 ‘네스프레소’ 머신 전용 각 8종으로 구성된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캡슐에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를 비롯해 라테 마키아토·캐러멜 마키아토와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 메뉴가 포함된다. 8종의 ‘네스프레소’ 스타벅스 캡슐 커피는 7가지 다른 블렌드를 제공한다. 다양한 로스팅 스펙트럼을 통해 소비자는 취향에 따라 리스트레토·에스프레소·룽고 등으로 즐길 수 있다.각 캡슐은 윤리적으로 생산된 100% 아라비카 커피 원두를 원료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네슬레는 ‘네스프레소’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스타벅스’ 등 3개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가 집에서 쉽게 최고의 커피를 맛볼 수 있도록 강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됐다. 신제품 ‘스타벅스 앳홈’은 기존에 스타벅스 커피를 즐기던 고객들을 주 타깃으로 한다.퀴메 CEO는 “네슬레의 시스템과 그간 축적된 커피 분야 노하우로 스타벅스의 시그니처 커피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제품 스타벅스 커피 제품군을 통해 소비자들은 스타벅스 커피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슬레코리아는 오는 4월 12일부터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신제품 스타벅스 캡슐 커피 16종의 판매를 시작한다. 스타벅스 앳홈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관련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네슬레는 스타벅스와의 글로벌 커피 제휴를 통해 RTD(Ready to drink)제품을 제외한 스타벅스 포장 소비재 제품(Consumer Packaged Goods)과 외식사업용(Foodservice) 커피·차 제품을 전 세계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수 있는 영구적인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네슬레는 해당 제휴를 통해 더욱 강화된 커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사업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에르메스·칼 라거펠트 등과 작업한 현대미술 작가 스티븐 윌슨이 한국의 사게절을 펩시콜라패키지 디자인에 담는다.롯데칠성음료는 해당 한정 패키지를 각 계절에 맞춰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영구)은현대미술 작가 ‘스티븐 윌슨(Steven Wilson)’과 협업한 ‘펩시×스티븐 윌슨 사계절 러브 에디션’을 한정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으로 계절마다 새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을 낼 계획이다. 스티븐 윌슨은 에르메스·월트 디즈니·나이키·시트로엥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온 영국 작가다. 특히 2017년엔 칼 라거펠트 샤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작업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미술·타이포그래피·그래픽을 넘나들며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는다. 스티븐 윌슨과 롯데칠성음료가 함께한 ‘사계절 러브 에디션’은 글로벌 펩시콜라 디자인에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스티브 윌슨만의 색감과 그래픽으로 담아내는 기획이다. 첫 에디션은 355ml 캔 제품에 분홍색 벚꽃 그래픽을 넣었다. 롯데칠성음료는 계절에 따라 바다·단풍·눈꽃을 담은 여름·가을·겨울 에디션을 선보일 에정이다. 패키지도 250ml 캔·600ml·1.5L 페트병으로 넓힐 계획이다. 봄부터 모으기 시작하면 한해가 끝나는 겨울에 사계절을 모두 담은 펩시콜라를 모을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출시와 함께 신규 슬로건으로 ‘바로 그 사랑을 위해(FOR THE LOVE OF IT)’를 삼았다. 새 슬로건을 알리기 위해 뮤직비디오·전시회·펩시콘서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뮤직비디오는 제품에 인쇄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돌 가수 빅스 ‘라비’, 여자친구 ‘은하’, ‘그루비룸’이 함께한 신곡 ‘블라썸(BLOSSOM)’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펩시콜라는 지난해 펩시 125주년 레트로 디자인을 선보이며 국내 뉴트로(Newtro) 열풍에 앞장섰다”며 “올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한 아트 마케팅(Art Marketing)으로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LG화학이 배터리 신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스타트업들과 힘을 합친다. LG화학은지난10일서울 마곡LG사이언스파크에서‘더배터리챌린지(The Battery Challenge)’ 피치데이를열어 스타트업5곳을 최종수상팀으로선정했다고밝혔다. 피치데이는 투자유치를 위한 스타트업 기술·전략 발표회다. 더배터리챌린지는LG화학이배터리업계최초로 전세계 스타트업을대상으로실시한공모전이다. 지난해8월서류접수를시작해 27개국 스타트업129곳이지원했다. 경쟁률은 26대 1이었다. 이날행사에는서류와인터뷰심사를통과한 스타트업 7곳이 참석해 기술과 사업을 발표했다. 참가 기업은 영국 기업 한 곳을 제외하면 모두 미국 스타트업이었다. LG화학은혁신성과 기술상용화가능성을중심으로 미국 4곳·영국 1곳을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LG화학과 공동연구를진행하고 향후 지분투자 최대 200만 불을 받을 수 있다. 참가팀들은리튬메탈전지등차세대기술과 공정·품질등배터리성능을높일수있는 배터리제어시스템(BMS) 등새로운솔루션을선보였다. 또한 빅데이터·인공지능·머신러닝등4차산업혁명기술을배터리개발에접목한아이디어도 소개했다. LG화학은 이번에최종선발되지못한 스타트업 124곳은 후보군으로두고필요시기술평가와 투자등 협력을지속할계획이다. LG화학은 스타트업과 기술 협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환 LG화학배터리연구소장 사장은 “발전하는 배터리분야에서신기술주도권을 확보하는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으로 기술경쟁력을강화하는 노력을기울이겠다”고말했다. 한편 LG화학은 혁신기술을확보하기위해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있다. 2017년에는학계와 연구기관을대상으로 ‘배터리이노베이션콘테스트(Battery Innovation Contest·BIC)’를개최해12개과제를선정하고 비용과인력을지원했다. 지난해에는BIC를 ‘글로벌이노베이션콘테스트(Global Innovation Contest·GIC)’라는이름으로확대했다. 학계와 연구기관에 에너지·환경·기능성소재·바이오플랫폼기술등총5개 사업분야에서혁신기술아이디어를접수했다. 이후 배터리분야에서3개과제를선정하고 비용과인력등을지원했다. LG화학은앞으로도해외유수대학과 배터리기술협력을강화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두타몰이 1층에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과 프로젝트성 상품 등을 ‘큐레이팅’해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연다. 첫 프로젝트에선 스트리트 브랜드 EU와 협업한 나이키 에어포스 콜라보 상품 등 10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두타몰읃큐레이팅 스토어 ‘DT275’를 12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KB’로도 알려진 아티스트 이규범과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매장으로, 다양한 브랜드·프로젝트성 상품·콘텐츠 등을 큐레이팅한다. DT275라는 이름은 ‘District’의 약자와 두타의 지번을 합쳐 지었다. 동대문을 거점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호흡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DT275’ 매장은 ‘글라스 하우스’를 콘셉트로 전면에 강화유리 폴딩도어를 배치했다. 또 신발 매니아들의 인증샷을 유도하도록 매장 바닥은 강화유리로 마감했다. 경험과 공간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셀프 촬영이 가능한 피팅룸 등도 만들었다. 콘셉트 아트 전시 공간처럼 구성해 스토어 한쪽 면에 설치한 대형 미디어월에서는 관련 프로젝트를 다룬 애니메이션을 공개될 예정이다. 각 프로젝트마다 두타몰과 이규범이 선별한 트렌디 아이콘 콘텐츠가 소개된다. DT275는 오픈과 함께 이규범이 만든 LA 스트리트 브랜드 ‘Emotionally Unavailable’의 국내 최초 팝업 프로젝트를 연다. 소개할 제품은 ‘EU X Nike Air Force 1’ 등 ‘EU’의 하트 로고와 ‘나이키’ 로고가 결합된 의류와 잡화 총 10 종으로 구성했다. 지난 3월 LA에서 성공적인 팝업스토어를 마치고 이어지는 국내 첫 팝업이다. 선보이는 모든 제품은 국가별 한정 수량 판매한다. 한편,두타몰은 DT275가 입점하는 1층을 소비자 중심 글로벌브랜드 전략으로 재편해 운영 중이다. 국내 ‘쉐이크셱 버거’ 지점 중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쉐이크셱 버거’ 두타점을 2017년도에 유치했고, 지난 5일에는 약 1,000㎡(약 300평) 규모의 ‘나이키’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기도 했다. 나이키 오픈 첫 주말 국내 나이키 전 매장 집계 매출 1위 기록을 갱신하였다. 이와 함께 오는 9월에는 ‘아디다스’도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두타몰 관계자는 “‘DT275’는 밀레니얼 크리에이터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된 팝업 스토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트렌디한 아티스트, 브랜드와 협업을 지속해 두타몰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채워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강력한 대항마인 BMW 7세대 3시리즈가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작보다 커진 차체와 날카로운 핸들링 감각이 특징인 신형 3시리즈는 기본 5320만원에 판매된다. 또 3시리즈 최초의 M퍼포먼스 세단인 M340i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BMW 뉴 3시리즈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BMW 측은 이곳에 3층 높이의 체험관을 마련하고 나흘 간 뉴 3시리즈를 전시할 예정이다. 풀체인지(완전변경)된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55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모델이다. 특히 신형 3시리즈는 새로워진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높은 효율성은 물론 첨단 편의옵션까지 갖춰 상품성을 높였다. 뉴 3시리즈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은 김누리 디자이너는 이날 행사에서 “뉴 3시리즈는 정밀함과 우아함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BMW만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며 “특히 절제된 캐릭터 라인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먼저 뉴 3시리즈의 차체 크기는 이전 모델에 비해 확연히 커졌다. 전장은 76mm나 길어진 4709mm이며, 전폭은 1827mm(+16mm), 전고는 1435mm(+6mm), 휠베이스는 2851mm(+41mm)를 확보했다. 전면부는 크기가 커진 키드니 그릴과 기본 장착된 풀 LED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 후면부에는 L자형 LED 리어램프와 더블 배기파이프가 적용돼 차체가 넓어 보이는 느낌을 강조했다. 국내에 출시된 뉴 3시리즈의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두 가지로 구성된다. 주력모델인 뉴 320d는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뉴 3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에 달한다. 특히 뉴 3시리즈는 차체는 커졌지만 무게가 최대 55kg 줄어 주행 성능과 핸들링, 제동 능력 등이 향상됐다. 이와 함께 최적화된 공기 역학적 디자인으로 자동차의 공기 저항 계수 역시 0.23까지 감소시켰다. 또 뉴 3시리즈는 충돌 및 보행자 경고 기능,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직진 동선을 따라 최대 50미터까지 차량을 자동 후진시켜주는 후진 어시스턴트 시스템도 적용됐다. 지난 서울모터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뉴 3시리즈의 기본 가격은 5320만원(320d 기준)으로 책정됐다. 320d의 사륜 모델인 XDrive와 M스포츠패키지는 각각 5620만원이다. 또 가솔린 모델인 330i는 트림에 따라 6020만~6510만원에 판매된다. 한편 BMW는 이번 행사에서 3시리즈 최초의 M퍼포먼스 세단인 M340i를 소개했다. M340i는 지금까지 3시리즈에 없었던 3ℓ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다. 강력한 동력성능은 물론 반자율주행 기능 등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을 갖춘 M340i는 올해 하반기부터 759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업무용 차량을 기존 휘발유 차량에서 전기자동차로 교체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업무용 전기자동차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차는 총 5대다.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기존 휘발유 차량을 교체해 친환경 전기차를 본점 업무용 차량의 약 3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범도입 후 충전시설과 주행거리를 감안해 수도권 영업점 업무용 차량도 점진적으로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대한 공적으로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2013년부터 LED 교체, 노후 설비 교체 등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88억원을 투자했으며, 연간 온실가스 약 3400톤의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25년까지 전환 가능한 모든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DB손해보험이 기존의 보험사기적발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시켰다. DB손보(대표이사 김정남)는빅데이터를 활용해 장기보상 Risk 심도를 측정, 난이도별로 배당하는 IFDS(Insurance Fraud Detection System)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었지만 보험사기 위험성 증대 등에 따라 고도화된 IFDS 개발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번 IFDS 구축 프로젝트는 분석 시스템 전문업체인 ㈜큐핏, SAS코리아, KPMG와 협력해 개발했다. 개발은 과학적 정보 축적을 통한 업무 효율을 증대하고 보험사기 적발 Data 기반의 보상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중점을 뒀다. 특히, 장기보상 난이도별 배당시스템은 RISK 유형 185개를 분석·측정해 보상담당자의 능력수준에 따라 사고 건을 배당한다. 이로인해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보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과거사고 발생·보험사기 적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보상 담당자에게 산출된 스코어 정보도 보여준다. 보험사고 조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보상담당자의 업무 실수·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기존 병원·정비업체에 국한돼 있던 이상징후 지표를 피보험자·모집인·직원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데이터 자료를 기간계·모바일 화면에서 빠르게 조회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담당자들이 사고조사를 할 때 보험관련자들의 정보를 파악하기 쉽게 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사고접수에서 보상종결까지 전 영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손해율의 안정적 관리가 가능하다”며 “또한 거래처·모집인·직원 등의 이상 정보를 예측할 수 있어 보험사고 관계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과학적으로 관리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이른바 ‘별 적립’으로 유명한 스타벅스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작년 5월 400만명 돌파에 이어 11개월만에 100만명이 추가 증가한 것으로, 회원 증가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11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자사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9월 처음 선보인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는 스타벅스의 선불식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 사용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스타벅스 홈페이지 또는 스타벅스 앱에 스타벅스 카드를 등록하면 매장에서 사용할 때마다 별이 적립된다. ‘웰컴’, ‘그린’, ‘골드’ 등 각 레벨에 따라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의 특별한 혜택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수는 론칭 이후 33개월만인 2014년 5월에 100만명을 넘어섰고, 200만명 돌파까지는 20개월이 소요됐다. 이후 100만명 추가 돌파 기간이 점차 짧아졌다. 특히 2018년 5월 400만명에서, 올해 4월 500만명 돌파까지 걸린 기간은 11개월에 불과했다. 그간 스타벅스 코리아는 IT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선불식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를 론칭한 후 2012년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확대했다. 2014년에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혁신적인 O2O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를 선보이기도 했다.2018년에는 사이렌 오더 ‘음성주문 기능’이 추가됐으며, 차량 정보를 자동 인식하는 ‘My DT Pass’를 통해 주문 대기 시간이 단축되는 등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한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장석현 스타벅스 데이터마케팅팀 팀장은 “고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500만명을 넘어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속에서 즐거움과 놀라움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한강공원 진입로에 미세먼지 신호등이 생긴다. 11일,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한강시민공원 주요 진입로 11곳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12일 완료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지난 3월 현대해상과 서울시의 업무협약에 따라 설치한 것이다. 이 신호등은 서울시 50개 대기측정소의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파랑·초록·노랑·빨강 4가지 색의 캐릭터로 표시한다. 또 한글, 영문 등으로도 표시해 누구나 쉽게 인지 할 수 있도록 했다. 황미은 현대해상 CCO(상무)는 “한강시민공원 이용객의 건강을 위한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세먼지 신호등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에 현대해상이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강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미세먼지 농도를 손쉽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이번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와 더불어 놀이를 통해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를 돕는 ‘힐링정글’캠페인, 어린이들에게 교통 안전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동요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롯데면세점이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후원금을 낸다. 이재민 구호뿐만 아니라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쓰일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2016년 태풍 차바와 경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10억원을 기탁하고 관광 활성화 MOU를 맺기도 했다.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은 산불로 피해 입은 강원도 이재민 구호와 관광자원 복구를 위해 1억원을 후원하기로 10일 결정했다. 이재민들의 정상생활 복귀를 위한 주거 복구 지원과 산사태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산림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화재로 강원도 동해안 지역은 관광객 유치가 위축된 상황이다. 지역 숙박업체·음식점 등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후원금은 피해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부산·울산·경남·제주 지역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기탁했다. 같은 해 경주 지진 피해에선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주시와 관광 활성화 MOU를 체결하는 등 자연재해 피해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강원도 산불로 고통받는 지역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후원으로 그분들의 생활이 속히 정상화 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면세점은 직접 피해를 입은 이재민분들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위축으로 지역의 소상공인분들이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