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봄철에 발생하는 졸음운전 사고가 겨울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3일 밝힌 ‘봄철 교통사고 특성분석’에 따르면 봄철에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는 겨울보다 적지만 졸음운전 사고는 9.8%포인트 늘었다. 연구소는 지난해 현대해상 승용차 사고 88만건을 분석,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졸음운전 사고로 지급되는 건당 보험금도 봄철이 642만원으로 겨울보다 1.2배 높았다.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빈번한 달은 4월로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집중됐으며 주말이 주중보다 2.8배 많았다. 특히 오후 2~4시 사이에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의 치사율은 전체사고 대비 6.4배나 높았다. 졸음운전 치사율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50대, 높은 연령대는 60대로 집계됐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시속 100km로 1초를 주행하면 약 28m를 가게 돼 4초 정도 졸면 100m 이상 진행한다”며 “순식간에 발생하는 졸음운전은 제동 없이 곧바로 충격을 가하기 때문에 피해의 심도가 일반사고보다 약 3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선 장거리 통행 시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며 5분 정도의 스트레칭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알로에 건강보조식품·화장품 등으로 알려진 유니베라가 신제품을 선보였다.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으로 체지방 감소·제지방 증가에 도움을 주는 포스콜린(Forskolin) 함유가 특징이다. 3일 유니베라는 신제품 ‘메타번 슬림핏’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니베라측은 “체지방 감소에 관심 있거나 필요한 분들을 위한 신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메타번 슬림핏’은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다이어트 소재로 기능성을 인정 받은 콜레우스포스콜리(Coleus Forskohlii) 추출물을 주원료로 함유하고 있다. 콜레우스포스콜리는 4000년 역사의 인도 민간요법인 아유르베다(Ayurvedic medicine)에서 건강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돼 온 천연 약용 식물이다. 특히 그 뿌리에만 존재하는 활성 성분 포스콜린(Forskolin)은 다양한 인체시험을 통해 체중·체지방 감소와 제지방(체중에서 체지방량을 제외한 값, 근육·체수분·뼈 등을 합친 값을 의미)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유럽·일본 등에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각광받고 있으며, 제지방량이 높을수록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효율적인 체지방 감소를 돕는다. 이외에도효과적인 다이어트를 돕고자 체내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 B1·B2·B6·판토텐산도 주원료 포함됐다.유니베라측은 “독자소재인 인삼잎추출분말(UG0712), L-카르니틴,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 다양한 부원료도 더해져 차별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하루 1번, 2정 섭취로 간편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으며, 개별포장으로 휴대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600mg x 50정, 총 28일분이 한 구성이며 소비자가는 7만원이다. 유니베라 성봉해 상품개발1팀 차장은 “갑자기 늘어난 뱃살로 체지방 감소가 필요하신 분,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체중이 늘어난 직장인에게 필수 아이템”이라며“하루 한 번 메타번 슬림핏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 뿐 아니라 활력 넘치는 생활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자사의 글로벌 스마트폰뱅킹 앱 ‘Global 1Q’ 서비스 지역을 베트남으로 확대했다.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글로벌 스마트폰뱅킹 앱 ‘Global 1Q’의 베트남지역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국내 은행 최초로 캐나다에 비대면 신규 계좌 개설이 가능한 스마트폰뱅킹 앱 ‘Global 1Q’를 출시한 이래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일본, 파나마까지 글로벌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왔다. 이로써 KEB하나은행은 현재 전 세계 7개국에서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KEB하나은행의 글로벌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Global 1Q’는 베트남 출시를 기점으로 손님 편의성이 더 강화됐다. 기존 글로벌 은행들이 제공하던 스마트폰뱅킹 앱은 해당 국가 선택이 필수였으나, ‘Global 1Q’는 별도의 국가선택 과정 없이 해당국을 자동으로 인식해 손님은 로그인만으로 서비스의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로그인 후에는 간편한 모바일OTP를 발급받아 편리하게 이체·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OTP 발급 때 별도 앱 설치가 필요하지 않은 점과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구성된 초기화면에서 대부분의 거래가 가능한 점이 타행 서비스 대비 가장 차별화된 특징이다. 하나의 앱으로 국가별 확장 적용이 가능한 ‘Global 1Q’ 서비스를 통해 손님은 ▲계좌조회 ▲대출조회 ▲국내외송금 ▲자동이체 ▲환율안내 ▲상품안내 ▲지점안내 ▲기업 결재함 등의 직관적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뱅킹에서 새롭게 선보인 ‘간편송금’ 메뉴는 최근 이체·송금내역 확인 후 금액만 수정해 간단하게 송금할 수 있다”며 “교포, 주재원은 물론 베트남 손님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업 임원들이 출장 중에 전세계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승인요청을 확인하고 결재할 수 있는 기업결재함 기능도 추가됐다”며 “손님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현재 총 24개국에 12개 법인, 16개 지점, 3개 사무소로 국내 시중은행 중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의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현대자동차가 풍절음 등 ‘감성품질’ 문제가 발생한 신형 쏘나타의 정밀 점검을 끝내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신형 쏘나타는 오는 8일부터 출고가 시작되며, 앞서 생산된 물량은 전량 내부 용도로 활용된다. 현대차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형 쏘나타의 완벽한 품질을 위해 출고 개시 전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며 “최종 점검이 완료돼 8일부터 고객 여러분께 차량을 인도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고객 및 미디어 대상 시승회 당시 풍절음, 승차감 등 감성품질 면에서 혹평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고객 출고를 잠정 중단하고 정밀 점검에 들어간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기존 생산된 신형 쏘나타를 고객에게 출고하지 않고 업무용 등 전량 내부 용도로 활용하기로 했다. 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미니스톱이 신입사원을뽑는다. 서류전형·집단토론·인성검사·개별면접을통과한 합격자는인턴 기간 평가를거쳐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미니스톱 초봉은3000만원 초반대 이며, 서류 접수는 4월 1일까지다. 한국미니스톱은 2019년 1차 신입사원을채용한다고 지난 1일 알리기 시작했다. 전 부문을 전국에 걸쳐 모집하고 모집인원은 00명이다. 채용 형태는 ‘정규직(인턴)’이다. 인턴으로 4개월 동안 점포근무를 한 뒤 교육·평가를 거쳐 정규직이 된다. 탈락 시 계약은 종료된다. 채용 절차는 1차 서류전형·2차 집단 토론·온라인 인성검사·3차 개별면접·최종합격 순이다. 1차 집단 토론과2차 개별면접 시간은대략 40분~50분 정도다.온라인 인성검사는 약 1시간 동안 본다. 입사 지원은 미니스톱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서류지원 기간은 4월 10일 23시 59분까지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미니스톱 홈페이지에 4월 15일 발표한다.2차 집단 토론 면접은4월 18일에 볼 예정이다. 제출 서류는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등 기초심사자료다. ◇ 대부분 인턴 평가 합격해정규직 전환...전국 근무 가능해야 미니스톱 관계자는 “인턴 대부분이 정규직이 되기 때문에 채용 전환형 인턴으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지원 요건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 혹은 동등학력 소지자다. 졸업 학점을 이수해 즉시 근무가 가능한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또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고 전국에서 근무할 수 있어야한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순환근무로 타 지역에 발령받았다가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일정 기간 근무할 의사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입사확정 후에도 9개월 정도 점포 점장으로 일해야 하는데, 신입사원들은 전국 직영점으로 배치된다. 순환 근무 시 지원자의 희망을 반영해 배치하지만 회사·점포 사정에 따라 지원자의 연고지·희망근무지와 다른 지역에서 일할 수도 있다. 장애인·국가보훈대상자·산업안전관련학과 전공자·안전관련 자격증 보유자(산업안전기사·산업안전산업기사 등)·외국어 능통자(일어회화)는 이번 채용에서 우대를 받는다. 또 최종합격자가 채용되지 못하면 최종 발표일을 포함한 3일 안에 개별 연락으로 추가합격자를 통지한다. ◇ 자소서 문항 ‘매장 방문평’ 등 4개..총 3120글자 간단한 이력서 하단엔 희망부서·직무를 3지망까지 적을 수 있다. 영업관리·점포개발·상품MD·지원부문 네 부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의 첫 번째 문항은 ▲희망직무 ▲해당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 ▲해당 역량 선정 이유 ▲역량 향상을 위해 했던 노력 등을 서술하는 것이다. 총 720자로 다른 문항과 마찬가지로 임시저장을 통해 최종제출 전까지 수정할 수 있다. 두 번째 문항에선 12개 키워드 중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두 가지를 선택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야 한다. 총 700자로 제시된 키워드는 도전정신·인간존중·열린 사고·자기계발·창의성·성실성·규범준수·책임감·팀워크·리더십·열정·인화다. 다음 문항에선 미니스톱 편의점을 방문한 뒤 용모 복장·접객 태도·상품 구색과 진열상태·점포 외부청결(입구·간판)·점포 내부청결(매장·이트인코너 등)·상권·주변 경쟁점 현황(입지환경) 등을 체크하고 의견을 자유롭게 적는다. 개인 의견은 총 700자로 방문한 점포명 이름도 적어야 한다. 마지막 4번 문항은 미니스톱 지원 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묻는다. 총 1000자로글자 수가 가장 많다. 모든 문항을 적은 뒤 최종제출을 누르면 서류접수가 끝나고 작성한 서류를 수정할 수 없게 된다. 지원 과정에서 아쉬운 점은 최종제출 후 설문조사를 통해 남길 수 있다. 취재 과정에서 기자는 이력서 학력 표시란의 ‘보기’가 잘 켜지지 않아 지원 화면을 여러 번 껐다가 켜야 했다. ◇ 기억해야 할인재상 5가지..합격 후 근무 내용과 복리후생은? 미니스톱의 인재상은 인간존중·자기계발·인화·규범준수·창의성으로 이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추구한다. 급여는 기본보수·업적보수(회사업적과 개인업적)·제수당으로 나뉜다. 미니스톱 관계자에 따르면 신입사원 초봉은 약 3000만원대다. 복리후생으로는 경영성과급, 경조금·학자금 지원, 장기근속 포상, 타지역 발령자 거주 정착비 등을 제공한다. 한편 합격자는 인턴 기간 동안 직영점에서 교육·경험 습득을 목적으로 근무한다. 상품 발주·재고관리·로스 대책·검수·겨룸 방지·선도관리·청소·접객·종업원 관리 등을 한다. 한편 한국미니스톱은 일본 유통 대기업인 이온(AEON) 그룹의 계열사인 일본 미니스톱의 자회사다. 모회사에 대한 장기연수와 활발한 인적 교류로 국제화되고 개방화된 유통 전문 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니스톱은 공고를 통해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땀 흘리며 정성을 다하여 회사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는 것을 진정한 가치로 여기는 패기 있고 열정적인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며 “많은 지원 바란다”고 했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유통이라는 게 쉬운 직종은 아니지만 그 과정을 견딜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출시에 이어 보급형 청소기 신제품을 선뵀다. 삼성전자는한국형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청소기 ‘파워봇’과핸디 겸용 스틱 청소기 ‘파워스틱’ 신제품을 2일 출시했다. 먼저‘파워봇’은 강한 흡입력과 97mm 높이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이번 신제품에는 정전기 발생을줄여 주는 은사(銀絲)가 포함된 융 소재의 ‘소프트 마루 브러시’를 적용해 더욱 강력해졌다. 또 ‘소프트 마루 브러시’가 적용된 ‘파워봇’ 신제품은 278mm의 넓은 브러시를 분당 최대 1150회 회전시켜 바닥에 붙어 있는먼지를 띄운 뒤 강력한 흡입력으로 말끔하게 제거한다. 또한 ‘파워봇’에는 브러시와 벽면 사이 간격을 최소화한 ‘구석 청소’ 구조가 적용돼 브러시가 닿기 힘든 모서리까지구석 구석 청소해 준다. 이번 신제품은 천장을 향해 있는 카메라로 집의 구조를 파악했던 기존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바닥을 인식하는 센서를 채용했다. 이 센서로청소할 공간의 구조를 보다 정확하게 매핑(Mapping)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파워봇’ 신제품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한 IoT 기능도 한층 강화돼 ▲예약·원격제어·히스토리 관리 기능▲요일마다 다른 시간대에 청소 예약을 할 수 있는 ‘멀티 예약’ 기능 ▲’방해 금지 시간’ 설정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이밖에 ▲전방 장애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회피하는 ‘풀뷰(Full View) 센서’ ▲리모컨의 레이저 포인팅을 통해 원하는 지점을청소하는 ‘포인트 클리닝’ ▲바닥 소재에 따라 흡입력 세기를 조절하는 ‘바닥 자동감지 청소’ 등이 적용됐다. 또 ‘파워스틱’은 사용 환경에 따라 스틱형과 핸디형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핸디 겸용 스틱 청소기다.부드러운 핸들링과 21.6V 고출력·대용량배터리로 집안 구석구석까지 깔끔한 청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스틱’ 신제품도‘소프트 마루 브러시’를 신규로 적용해분당 최대 1440회 회전하며 마루에 달라 붙어 잘 보이지 않는먼지까지 깔끔하게 제거한다. 이 제품은 셀프 스탠딩 구조로 다양한 공간에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버튼을 눌러 손쉽게 브러시를 분리할 수 있는 착탈형 브러시,먼지통과 필터를 통째로 물세척 할 수 있는 ‘이지클린 먼지통’ 등이 적용돼 편리하다. ‘파워봇’은 골드·실버 색상의 2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 기준 84만 9000원~89만 9000원이다.‘파워스틱’은 메탈블랙 색상 1종으로 출고가 기준 39만 9000원이다. 정유진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에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를 ‘파워봇’과 ‘파워스틱’에도 적용해한국 주거공간에 최적화된 무선 청소기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우리카드가 창립 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우리카드(사장 정원재)는 지난 1일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에 위치한 우리카드 본사에서 창립 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임원과 우리카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지난 6년 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선도 카드사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금융그룹의 실적이 비은행 계열사에 의해 판가름나고 있기 때문에 카드사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주체제 전환을 계기로 그룹사간 시너지를 한 차원 끌어올려야 하며, 우리금융그룹도 카드사의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치열한 카드시장에서 이뤄낸 6년 동안의 성과와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1200만 고객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금융그룹이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뤄내는데 우리카드가 큰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지난 2013년 우리은행으로부터 분사해 설립된 이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카드의정석‘ 시리즈는 1년 내 300만좌 발급을 달성하며 업계 신기록을 세웠으며, 지난해 역대 최고의 당기 순이익인 1265억원을 달성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푸본현대생명(사장 이재원)은 노후준비와 결혼자금 등 목돈 만들기에 효과적인 'MAX저축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실세금리를 반영한 공시이율과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최저보증이율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4월 기준 공시이율은 2.75%이며 최저보증이율은 가입 3년 이내 연복리 1.75%, 4년에서 5년까지 1.5%, 5년에서 10년까지 1.25%다. 가입은 수익형과 기본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보험기간도 3년 또는 10년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기본보험료(월납입보험료)는 납입 기간에 따라 10만원 이상 또는 90만원 이상 1만원 단위로 가입하며, 만 15세에서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계약을 10년 이상 유지하고, 소득세법에 충족할 경우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며 연금전환특약에 가입하면 적립금을 연금으로도 받을 수 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KB스타즈 여자농구팀의 통합 우승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1일, 여의도 본점 4층 강당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KB스타즈의 축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단주인 허인 은행장을 비롯해 선수단과 직원들이 참석해 첫 통합 우승을 축하했다. 안덕수 감독과 강아정 선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우승 트로피를 허인 은행장에게 전달했다. 또한, 행사 현장은 사내 방송을 통해 전국 지점에 생방송됐다. 1만 7000여명의 직원들은 이번 시즌 KB스타즈의 활약상을 함께 시청하며, 뜨거웠던 감격의 순간을 다시 한번 떠올리기도 했다. 이어 여의도영업부에서 진행된 기념 촬영에서는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선수들에게 BTS 멤버들을 캐릭터화한 ‘BTS 인형’을 선물했다. 더불어 허인 은행장은 여의도영업부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선수들을 소개하며 고객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BTS 인형을 받은 박지수 선수는 “4월 방콕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를 예매했다”며 KB국민은행 모델인 BTS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허인 은행장은 “최고의 팀워크로 KB의 저력을 보여주신 안덕수 감독님과 코칭 스탭, 주장 강아정 선수를 비롯한 여러 선수 분들에게 KB가족 모두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신세계푸드, ‘밀크앤허니 디저트’ 4종 출시= 2일, 신세계푸드가 혼디족(혼자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을 겨냥한 ‘밀크앤허니 디저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마카롱, 조각케이크, 다쿠아즈 등 총 4종이다. ‘봄날엔 마카롱’과 ‘봄날엔 딸기크림 케이크’는 복숭아·딸기 등 상큼한 과일 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마트24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2800원이다. 또, ‘쁘띠 다쿠아즈’는 크림치즈와 진한 초코크림 2종으로 출시됐다. 이마트·노브랜드서 250원에 판매된다. 파스쿠찌, ‘레드빈 그라니따’ 2종 선봬= SPC그룹의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시그니처 메뉴인 그라니따의 ‘레드빈 시리즈’ 2종을 출시한다. 해당 시리즈는 1인 빙수 콘셉트의 스테디셀러 메뉴다. 이번에 출시된 ‘레드빈 흑임자 그라니따’는 고소한 흑임자와 우유 얼음에 아이스크림·인절미 토핑이 더해진 음료다. 향긋한 쑥을 활용한 ‘레드빈 쑥 그라니따’도 함께 준비됐다. 가격은 모두 6800원이다. 오리온, ‘감자엔 소스닷 청양데리야끼소스맛’ 출시= 오리온이 신제품 ‘감자엔 소스닷 청양데리야끼소스맛’을 출시한다. 고소한 감자칩에 중독성 있는 ‘맵단짠’(맵고 달고 짠) 맛이 더해진 제품이다. 기존의 양념가루를 묻히는 방식과 달리, 오일과 양념을 버무려 만든 소스를 생감자칩에 뿌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오리온측은 “1인 가구 증가로, 집에서 혼술을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에서 착안했다”며 “맥주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안주형 과자다”고 소개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