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한국지엠에서 법인분리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신입사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시작으로 새 출발 각오를 다졌다. GMTCK의 신입 엔지니어들은 GM의 중요한 글로벌 차량을개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다. 19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GMTCK 신입사원들은 전날 인천 부평 본사에서 열린 ‘사랑 나눔 일일 파티쉐’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GMTCK 로베르토 렘펠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신입사원 등 120여명은 이날 일일 파티쉐로 변신해 케이크를 만들었다. 이 행사는 장애인 시설과 아동센터 등에 간식 제공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 기획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신입사원들은 이웃들을 위한 격려 메시지를 담아 50개의 케이크를 만들어 지역의 장애인시설 및 아동센터 10곳에 전달했다. 로베르토 렘펠 GMTCK 사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직원들과 함께 나눔봉사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신입사원들은 앞으로 GM의 중요한 글로벌 차량 개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글로벌 R&D 센터와 협업하며한국을 대표하는 핵심 인재들로 성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신입사원인 김수영씨는 “신입사원의 패기와 열정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글로벌 최고의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GMTCK는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어 신입사원들과 회사의 비전 및 경영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경영진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환영 행사를 갖고 신입사원과 경영진간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앞서 지난해 말한국지엠으로부터 분리된 GMTCK는 GM의 글로벌 차량 연구개발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1월부터 각 부문별로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 GMTCK는 최근 100여 명의 엔지니어를 새로 뽑았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홈플러스가 다양한 커피·차 약 230종을 할인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직접 드립을 하는 등 집에서 커피와 차를 즐기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전국 주요 매장에서 ‘홈플러스 카페쇼’를 30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싱글 오리진·캡슐커피·브랜드 스틱 커피·블렌딩 티·건강차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또 강서점·월드컵점·영등포점 등 40개 점포에서는 이와 관련한 특별 매대를 만든다. 먼저 홈플러스는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는 원두커피를 마련했다. ▲맥널티 행복을 주는 커피 시리즈 등 11종(각 200g·8900원) ▲폴저스 그라운드커피(320g·8190원) 등 싱글오리진·블렌딩 원두 70여 종을 1+1으로 판매한다. 2+1으로 구매할 수 있는 원두커피도 있다. ▲후안발데즈 싱글오리진 나리노 (283g·1만 1900원) ▲UCC 오리지날 블렌드(180g·7200원) ▲이디야 커피랩 케냐AA 테이블탑 (200g·8900원) 등 27종이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캡슐커피도 선보인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24종(7900~9900원)은 2개 구매 시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번 행사에서 ‘돌체구스토 앱솔루트 오리진 멕시코(12개입·9900원)’를 신규 론칭한다.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 커피 제품도 있다. 스타벅스 커피 맛을 구현한 ‘스타벅스 앳홈’ 캡슐커피 16종을 새롭게 출시한 것이다. 호환용이 아닌 네슬레코리아의 정식 상품으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와 네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려 마실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돌체구스토용 카푸치노(12개입·7900원) ▲돌체구스토용 라떼 마키아토(12개입·7900원) ▲네스프레소용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10개입·7700원) ▲네스프레소용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10개입·7700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이디야 비니스트 17종 ▲동서식품 카누 11종 ▲후안 발데즈 6종 ▲네스카페 크레마 7종 등을 함께 준비했다. 또 ▲남양 루카스 나인 10종 등 브랜드 스틱 커피 50여 종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들 중 일부 상품은 1+1 또는 2+1으로 판매한다. 차 상품으로는 ▲트와이닝 레몬&진저(25개입·6000원) ▲트와이닝 잉글리쉬 블랙퍼스트(25개입·5000원) ▲이디야 네이블 오렌지 블렌딩티 5종 (각 10개입·3980원) ▲녹차원 핑거루트티(40개입·4990원) ▲녹차원 작두콩 피라미드티백 (60개입·1만 2990원) 등을 마련했다. 이 같은 행사는 ‘홈카페’ 문화 확산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야외보다 가정에서 커피·차를 즐기는 문화다. 이전보다 원두를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직접 로스팅·그라인딩·드립 등을 하는 커피 애호가들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홈플러스에 따르면 2018년 판매한 원두커피 상품 수는 지난 2016년보다 약 60% 늘었다. 원두스틱커피 상품 수는 83% 확충됐다. 원두커피와 원두스틱커피의 판매량은 2016년과 비교해 2018년 12%·25% 증가했다. 손아름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홈카페 문화가 확산되면서 대형마트에서도 원두커피나 원두스틱커피를 찾는 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홈카페족을 공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통해 원두부터 캡슐커피까지 대부분의 상품을 할인 혜택과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KT가스마트팩토리 시장 확대를 위해 나섰다. KT(회장 황창규)는 텔스타홈멜(대표 임병훈)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텔스타홈멜 사옥에서 ‘5G Edge Cloud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텔스타홈멜은 자동차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설비 제조 기술과 정보 통신 기술을 융합해‘LINK5’라는 고객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보유한 업체다.이노비즈협회(회장 조홍래)이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플랫폼 공급기업 컨소시엄의 의장사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범 적용 ▲5G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시장 보급 및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두 회사는 KT가 가진 5G 기술과 텔스타홈멜의 공정·자동화 분석 솔루션을 융합하고 발전시킬 예정이다. KT는 5G가 갖는 초저지연, 초광대역, 초연결의 특성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서 올라오는 수많은 센서 정보를 에지 통신센터에 모아 실시간 공정을 모니터링 한다. 이후AI 분석을 통해 최적의 생산성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하여 불량률을 예측하고 각 공정의 장비들을 효율적으로 정비 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텔스타홈멜의 우수한 기술력과 KT 5G가 만나 강력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마련해국내 제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훈 텔스타홈멜 대표는 “KT와 텔스타홈멜은 추구하는 목적은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역할과 책임을 다해대한민국 최고의 상생모델로 성장되길 소망한다”며 두 회사의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더뉴스김현우 기자] 동양생명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30년에 대한 포부를 다졌다고 19일 밝혔다. 임직원과 보험설계사, 고객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은 “많은 위기와 변화 속에서 도약을 일궈낸 선배 임직원과 변함없는 사랑으로 응원해준 250만 고객에 힘입어 영광스런 ‘이립(而立)’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어려울 때 빛을 발하는 위기극복 DNA와 지난 30년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장해 온 동양생명만의 전문성으로 더욱 멋진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지난 1989년 자본금 60억원으로 설립, 첫해 500억원이던 회사 자산규모는 지난해 말 650배에 이르는 3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 역시 같은 기간 100배에 이르는 5조원을 넘어섰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은행이 기업고객 대상 예·적금 상품을 선보인다. 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거래실적에 따라 수수료 면제혜택 또는 우대금리 등을 제공하는 법인전용상품 ‘NH주거래우대기업 법인통장·적금’을 1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통장(입출식예금)은 평균잔액 300만원 이상이고, 대출원리금 자동이체나 카드대금 결제, 직원급여이체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인터넷·스마트뱅킹과 ATM 수수료를 면제한다. 적금(정기적금)은 최대 3년까지 월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통장(입출식예금) 보유와 카드·외환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0.3%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업체의 요청에 따라 통장의 상품명을 ‘기업’과 ‘법인’ 중에 고를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했다. 농협은행은 출시를 기념해 19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통장(입출식예금)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1등 공기청정기(7개사), 2등 발마사지기(53개사), 3등 벽걸이시계(240개사), 4등 잡곡세트(300개사) 등 총 600개사를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법인고객이 간편하게 농협은행의 기업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상품과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이나 농협인터넷뱅킹 홈페이지,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공기청정기·스타일러에 이어 TV를 기증한다. LG전자는오는 20일 장애인의날기념으로시청각장애인용TV를기증한다고 19일 밝혔다.자사 시청각장애인용 TV 200대를 이달 말까지 70개 장애인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LG전자는지난달말까지홈페이지에서‘LG전자러브레터’ 이벤트를 열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시청각장애인용 TV가 필요한 사연을 신청받아 기증 대상 기관 70곳을 선정했다. 신청 기관은 수어 통역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전국 각지 장애인복지관·점자도서관 등이었다. 저마다 시청각장애인용 TV가 필요한 사연을 LG전자로 보내왔다. 시청각장애인용TV는자막기능을강화해방송에등장한인물들이하는 대사와 내레이션등을화면하단에 보여준다. 자막이 보이는 화면은 방송화면과 구분된다. 사용자에게 맞게 자막 위치·크기·배경색 등도 조정할 수 있다. TV 메뉴 사용법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저시력자를 위한 화면 일부 확대도 지원한다. 리모컨 조작으로 확대하고 싶은 부분을 최대 3배 키워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LG전자 임직원 20여 명은 서울 강동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제품을 기능하고 점자판을 만드는 봉사를 했다. LG전자는“이번기증이시·청각장애인들이세상과더욱더 가깝게소통하는데도움이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 말했다. 배두용 LG전자 세무통상그룹장 부사장은 “LG전자의제품과서비스를활용해장애인들의삶의질을높일수있는사회공헌활동을지속해나갈것”이라고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전국 초·중·고교에 총 150억 원 상당의 공기청정기 1만대를 전달했다.지난 2일에는 비영리단체에 취업준비생을 위한 정장과 스타일러를 기부한 바 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G마켓이 어린이날 선물을 부담없이 준비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카드·스마일배송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또 슈퍼프라이데이 특가 상품을 준비해 25종 상품을 최대 53% 특가에 제공한다. G마켓이 장난감과 아동패션 카테고리 전 상품을 2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19일 하루 동안 제공한다. 카드사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 해즈브로·영실업 등 인기 장난감을 최대 53% 할인가에 선보인다. 장난감·아동복 전용 ‘20% 할인쿠폰’은 19일 자정(00시)부터 ID 당 1회 다운받을 수 있다. 쿠폰은 당일 23시 59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하고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10% 추가 할인도 해준다. 장난감·아동복 상품 중 G마켓의 익일 합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 상품을 구매하면 ‘10% 중복 할인’이 한 번 더 적용된다. 스마일배송 상품엔 마블 어벤져스 피규어·보드게임·체스 등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슈퍼프라이데이 특가 상품은 최대 53% 할인가에 마련했다. ‘해즈브로 플레이도우 뉴 크리에이티브 센터’는 정상가에서 52% 할인 판매한다. 3000개 한정 수량으로 할인 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최종혜택가 2만 4580원에 만날 수 있다. 또 ‘또봇 마스터V’는 53% 할인한 최종혜택가 3만 4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시크릿쥬쥬·콩순이·콩콩이·토끼공부 송이 등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가 높은 장난감을 준비했다. 해당 25종 상품은 총 5000여 개 수량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에버랜드 종일이용권(1인)’을 41% 할인해 최종혜택가 3만 4900원에 선보인다. ‘츄러스’와 함께 구성된 상품으로 6월까지 이용 할 수 있다. 선착순 1만개 한정 수량인 점이 특징이다. 강도경 G마켓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는 “가정의 달 5월을 약 열흘 정도 남겨두고 각종 선물 준비에 부담을 느낄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 행사를 통해 어린이날 인기 선물을 최적의 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삼성화재가 교육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장애학생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장애공감 교육·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협약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학생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9일 오후 세화여자중학교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이수성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식이 이후에는 세 기관이 함께 제작한 장애인식 개선 드라마 ‘오늘도 안녕’상영도 진행된다. 행사에 참석한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공감 교육·문화 사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번 협약으로 유아를 대상으로 한 장애이해 교육영상물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청소년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뽀꼬 아 뽀꼬’와 ‘비바챔버 앙상블’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전문건설공사의 3월 수주실적과 4월 경기전망을 포함한 경기동향을 18일 발표했다.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경기평가(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다. 3월의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는 전년 동월의 약 115%, 전월의 약 158% 수준인 8조 486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연구원 측은“이는 작년 말 급증한 종합건설업 수주가 점차 전문건설공사 수주증가로 이어진 결과”라며 “다만, 주요 업종 간 편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273.5%, 전년 동월의 약 142.7% 수준인 4조 730억원 규모다. 하도급공사 수주액은 전월의 약 126.5% 규모인 4조 9740억 원(전년 동월의 약 106.8%)으로 예측된다. 한편, 2019년 4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77.4)보다 개선된 84.5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부동산규제와 미분양주택의 증가 등의 불안요인을 지적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 편차와 정부의 추경계획 등을 감안하면 당장의 위험요인은 없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수도권 지역에서 1분기에 분양된 21곳의 사업장 중에서 12곳이 2순위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까다로운 청약조건 등 정부 규제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며 “지방 미분양규모가 늘어나면서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간담회까지 개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요 지역의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지는 여전히 건설사들의 수주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서울시가 2020년까지 8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과 연결한다면 추후 이런 상황은 재현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조사 결과에 대해 “최근 예비타당성 검토제도의 개편과 생활SOC의 규모 확정 등 건설 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은 장기적으로 업황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금융위가 주최하고 금융회사와 금융유관기관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제1회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후원 금융사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그룹,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등 6곳이다. 금융유관기관으로는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한국신용정보원 등이 참여한다. 다음달 7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받으며, 참가 자격은 따로 없다. 수상자는 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Korea Fintech Week 2019’에서 아이디어를 발표하게 된다. 시상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총 19건의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며 총상금은 1억원이다. 혁신상 9건에 대해 각 1000만원, 도전상 10건에 대해 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9건의 혁신상 수상자에게 발표 기회가 제공되며, 현장 심사를 통해 대상을 선정해 금융위원장상을 수여한다. 수상자에 대해서는 상금 외에도 금융사가 운영하는 핀테크랩 지원 때 우선 추천한다. 또한,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예비창업패키지(해외진출·법률·특허 등 컨설팅)’를 지원하며 센터의 ‘리더스랩 프로그램’ 지원 때 가산점을 부여한다. 공모주제는 혁신적이고 참신한 핀테크 관련 아이디어다. 예를 들어, 인슈어테크, 프롭테크, 지급 결제, 인터넷은행, 크라우드펀딩, P2P금융, 로보어드바이저, 해외송금, 금융플랫폼 등이다.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 외에 보안, 데이터, 결제망 등 인프라 관련 아이디어도 포함된다.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다음달 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코리아 핀테크위크 2019’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신청서와 기타 첨부서류를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이 핀테크 산업분야의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핀테크 산업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대학생·예비창업자 등에 창업의 동기를 부여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